양적완화? 양적긴축? 테이퍼링? 시중에 돈을 풀고 회수한다,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조절한다는 거까지 들어봤습니다. 양적긴축하고 테이퍼링 2개 똑같은 거 아닌가요? 신문·뉴스에서 매번 보던 경제용어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탓에 혼돈하기 쉽다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위에 있는 표와 같습니다. (가로축 : 시간, 세로축 : 시중에 풀린 돈) ① 양적완화 : 연준이 채권을 매수한다, 시중에 돈이 풀린다, 쉽게 말해 돈을 뿌린다 ② 테이퍼링 : 채권의 매입 규모를 서서히 줄여나간다, 돈을 뿌리는 속도를 줄인다 ③ 양적긴축 : 연준이 채권을 시장에 매도한다, 뿌렸던 돈을 회수한다 보시다시피 테이퍼링과 양적긴축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전자의 경우 매년 100억을 풀었었는데 올해는 30억만 풀겠다, 후자는 시중에 풀렸던 돈을 회수하는 겁니다. 큰 흐름을 다시 보자면 "돈을 뿌린다 → 너무 많이 풀렸으니 뿌리는 속도 좀 줄이자 → 회수한다"이렇게 되겠습니다. 1. 양적완화 = QE 기준금리 수준이 너무 낮아서 금리 인하를 통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때, 중앙은행이 다양한 자산을 사들여 시중에 통화 공급을 늘리는 정책입니다. 여기서 다양한 자산이란 국·공채,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의미합니다. (한전 채권, 미국 같은 경우 미 국채라 보면 됨) * QE : quantitative easing의 약자, 뒤에 ease 하다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