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도 크리스마스가 있다 무슬림이 90퍼센트 가까이 되지만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가 국교가 아닙니다. 의외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됩니다. 그래서 몰에 가면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가득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매일 33도를 웃도는 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으니 이상합니다. 지필평가 주간 이번주는 지필평가가 있었어요. 예전에 있던 중간, 기말고사 같은 것인데 한 학기에 한 번씩 봅니다. 덕분에 시험문제 내고 채점하느라 바빴어요. 휴직 업무 처리 내년에도 인도네시아에 남아있게 되어서 휴직 연장을 위한 서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예전과 다르게 대사관을 방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었어요. 덕분에 방문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가는 길에 집회가 있어 얼마나 막히던지... 이제 서류를 한국으로 보내야 하는데 처음이라 뭐든게 잘 될지 불안합니다. ㅎㅎ 좀비 놀이 시험 끝났으니 바로 진도 나가기는 그렇고 좀비 놀이로 스트레스를 해소했어요. 뭐든지 재밌게 해줘서 놀이하는 보람이 있네요. 바쁨 속 즐거움 이번주는 역대급으로 바빴던 것 같아요. 영재학급 주무 일이 몰리고 시험 채점에 자잘한 일까지... 옆반쌤이 주신 달달한 케잌 먹고 스트레스도 쭉 내려갔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학교 일에만 파뭍혀 살았던 것 같은데, 인도네시아는 이런 정겨움이 있어 좋아요.
미세먼지야 살려줘 자카르타의 공기가 최악이네요. 우기라 비도 많이 오는데 비에 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가지 않는 걸까요? 같은 시간은 아니지만 서울의 공기는 좋네요. 자카르타는 1년 내내 33도 정도로 기온이 일정합니다. 한국의 상쾌한 공기가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국어 광고 프로젝트 국어 시간에는 공익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환경 보호, 친구 사랑, 금연, 학교폭력, 스마트폰 중독 등 다양한 주제로 만들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한 모둠이 교권을 주제로 영상을 만들었는데, 현실을 반영하듯 무척 잘 만들었습니다. 대견하면서도 이런 영상이 만들어지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주말에는 반둥 기분 전환도 할겸 주말에는 1박 2일로 반둥을 다녀왔습니다. 더운 자카르타와 달리 반둥은 고산기후라 시원합니다. 폭포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큰 폭포네요. 계단을 내려가다가 결국 포기하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날도 미세먼지가 상당히 안 좋았는데, 야외에서 음악을 들으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어느 음식점을 가도 라이브뮤직이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즐겁습니다. 돌아오는 주에는 지필평가가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의 중간고사 같은 것이죠. 채점도 해야하고 업무도 몰려 있어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해 이 글을 보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랄게요.
운동 등록 이번주 초까지 계속 몸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집 앞 몰에 가서 운동을 등록했어요. 정식으로 등록한 것은 아니고 5회 트라이얼로 해보았어요. 일종의 크로스핏 같은 것인데 텔레비전을 보면서 하는 순환운동입니다. 따분한 것을 싫어하는 저에게 빠른 순환이 재미를 줘서 당분간 계속 해볼 생각이에요. 오랜만에 모임 몸도 좋아졌겠다, 잘 먹어야겠죠? ㅎㅎ 모임이 있어서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외국에 오래 살다보면 거의 한식당만 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카르타에는 한식당이 상당히 많아요. 인테리어도 완전히 한국과 똑같죠? 가격도 한국과 똑같습니다. ㅎㅎ 소주는 한 병에 15000원이 넘어요. 학교 영어 방송 출현 반 학생의 부탁에 학교 영어방송에 출현했습니다. 영어로 해야하는데 다행이 스크립트를 봐도 된다고 해서 승락했죠. 덕분에 아이들에게 발음이 뽀록 났네요. ㅠㅠ 자동차 수리 금요일에는 엔진오일을 갈러 서비스센터에 갔습니다. 차에 계속 알람이 떠서 안 갈수가 없네요. 1시까지 와야 한다고 해서 수업 마치고 조퇴까지 쓰고 부랴부랴 갔습니다. 손님도 많지 않은데 3시간이나 기다려서 겨우 끝냈습니다. 이럴때는 한국의 빠른 일처리가 그립습니다. 돌아오는 주에는 지필고사를 앞두고 있어 진도를 팍팍 나가야 하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어요.
할로윈 인도네시아에도 할로윈이 있네요. 한국에서도 못 보던 풍경을 이슬람 국가에서 봅니다. ㅎㅎ 마트에 가도 이렇게 할로윈 용품을 팔고 있어요.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이지만, 이슬람교가 국교가 아니에요. 그래서 모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답니다. 마트 방문 마트에 가니 한국 배가 있네요. 1개에 75,500루피니까 한... 7000원 정도 합니다. 비싸서 못 사지만 인도네시아까지 수출하는 한국 배! 감기에 걸리다 이번주에는 감기에 걸려 몸이 힘들었습니다. 얼큰한 거라도 먹어야 좀 나을 것 같아 집 근처 한식집에 가서 갈비탕을 먹었네요. 한화로 12000원 정도 됩니다. 물론 한식당에서 먹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자카르타 물가는 절대 싸지 않아요. 스포츠데이 학교에서는 스포츠데이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운동회라고 보면 됩니다. 원어민 주관 행사인데 헐크, 슈퍼맨, 아이어맨 팀으로 나눠서 경기를 진행합니다. 원어민들의 복장... 와.. 이런 텐션은 저도 좀 배워야 합니다. 아이들은 축구, 농구, 피구, 계주를 합니다. 부모님들의 줄다리기 시합도 있었어요. 더웠지만 재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재난대피훈련 학교에서 재난대피훈련은 제 업무입니다. 한국과 똑같이 훈련을 했어요. 저기 구령대에 빨간 옷 입은 사람이 접니다. ㅎㅎㅎ 주말 나들이 약 먹고 몸이 조금 나아졌어요. 너무 답답해서 탁 트인 곳에 가보기로 했어요. 높은 곳에 올라가니 마음...
요즘 저에게 해외파견교사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이 종종 계신데요. 저 역시 지원할 때 잘 몰랐던 정보들을 10가지로 모아 소개해봅니다. https://youtu.be/zn3N1xQjl70 https://teacher.i-scream.co.kr/course/crs/creditView.do?crsCode=1226&searchOrdinalTyCode=TY01&sso=ok 아이스크림 원격교육연수원 직무연수 나는 해외로 출근한다! 해외에서 교사로 살아남기을(를) 추천합니다 teacher.i-scream.co.kr
아침 인사 중 문제 발생 시간표 상으로 어려운 날은 제외하더라도 매일 아침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그 날 정해진 방식으로 인사를 나누고 모든 친구와 다 인사를 마치면 저에게 와서 인사를 나누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제 발생! 친구를 피하는 학생들이 발견되었고 아침인사를 바로 중단시키고 자리에 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무시와 존중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가 바로 가르칠 기회입니다. 서로 다름 이해하기 앞의 사건이 있기도 했기에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수업을 했습니다. 학급긍정훈육법에 나오는 활동으로 매년 아이들과 하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haohao777/221391649047 [학급긍정훈육법 / PDC] 다름 존중 활동 - 정글 속 동물 서로 다른 것을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툼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다양한 색의 색연필이 있어야 아름다... blog.naver.com 이 활동은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학부모 공개 수업 이번주는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두 시간을 공개했습니다. 첫 날은 창체로 둘 째날은 사회 수업을 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첫날과 둘째 날이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첫날은 정돈된 분위기였지만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참여했고, 둘째 날은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래...
일주일 쯤 전에 초빙교사공고에 대해 영상으로 소개해드렸던 것 기억나시죠? https://youtu.be/sv5Fp8ICOcQ 기억 안 나시는 분은 여기에요! 이번에는 해외파견 공고가 나서 재빠르게 소개해드리고자 영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해외파견은 한국에서 보수를 받고, 해외에서 체재 지원비를 추가로 받기 때문에 초빙에 비해 훨씬 더 조건이 좋습니다. 게다가 승진 가산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Gwn1HMnNvIs 각 학교마다 체재비는 다른데, 자세한 조건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자세한 해외파견 내용과 합격 전략은 원격연수를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강의를 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인성교육 강의 였습니다. 40여분 조금 안 되게 참여하신 것 같습니다. 주제는 초등학생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학생지도 입니다. 챕터는 크게 다섯 가지였습니다. 사실 저는 고학년과 저학년의 학급운영 방식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저학년, 고학년을 번갈아 하고 있고 큰 차이 없이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집중해서 지도해야할 부분은 있지만요. 오랜만에 한 연수였는데 좋은 피드백을 주셔서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강의를 마쳤습니다. 강의를 하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하게 되어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된다고 느낍니다. 제 노하우를 전달하는 동시에 저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이기도 했기에 저에게도 배움이 있어 좋았습니다.
미술 교실 꾸미기 한국학교는 한국 교과서를 그대로 수업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가르치는 것과 내용과 방법이 동일합니다. 미술 시간에는 설치미술을 가르치면서 교실을 미술 공간으로 꾸며보았어요.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점프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교실이 놀이터가 된 것 같네요. 졸업 앨범 촬영 졸업앨범을 촬영할 시즌이네요. 아이들과 모둠 컨셉 사진을 위해 사전에 모둠별로 컨셉 회의를 하게 했습니다. 촬영 당일, 날씨가 맑습니다! 교직원 사진 촬영은 6시 40분! ㅎㅎ 평일보다 더 일찍 출근했습니다. 아이들의 팀 컨셉 사진입니다. 꽤 재밌는 사진이 나왔어요. 저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미리 다이어트도 했을텐데, 이젠 이런 날에도 점점 무감각해짐을 느낍니다. ㅎㅎ 촬영이 모두 끝나고 간식 파티도 했습니다. 재외한국학교 공고 발표 지난 주에 재외한국학교 공고가 발표되었습니다. 마치 제가 지원하는 것처럼 매년 저도 유심히 보고 있어요. https://youtu.be/sv5Fp8ICOcQ 이번에 저희 학교도 5명이나 선발합니다. 근래 최대 규모에요. 다른 국가들도 올해 유독 많이 뽑는 느낌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