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해피새아입니다 :) 봄바람 살랑살랑 했던 4월 5일,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어디 돌아다니긴 좀 그랬던 날. 여주에 살고 있는 친구, 그라피한 @graphiehan 의 연락이 왔어요. 인적 드문 벚꽃 스팟과 멋진 카페를 안다고, 여주로 놀러오라고. 한이는 사진을 찍는 친구인데 저희의 결혼 사진을 찍어줬던 친구예요. 지난 2월 태백 여행을 함께 가기도 했었답니다. :) 재택근무 두달째, 무급휴가 세달째. 잉여잉여한 저희는 ㅋㅋ 강아지까지 데리고 오래간만에 외출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털 북실북실한 우리 총총이랑 같이 출발 >< 여주는 강원도랑 충청도랑 서울 사이..? ㅋㅋ.. 저희 집에서 차 타고 두시간 정도 걸려요. 멀진 않지만 가깝지도 않은 당신..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출발해서, 만나기로 한 장소는 카페 디아 DIA 였어요. DIA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점동로 574-83 크고 하얀 건물 깔끔하게 지어진 공간. :) 한이의 말에 따르면, 패션지 쪽에서 일하시던 분이 은퇴하고 운영하는 카페라 감성 있고 멋스럽게 꾸며져 있다고 했어요. 내부는 꽤 넓었고, 무엇보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했다는 게 좋았어요. 카페에서 지내고 있는 갈색 푸들 망개도 정말정말 귀여웠구요! 한껏 포즈 취하면서 사진 찍고 있는데 무심하게 빼꼼 지나가는 망개 ㅋㅋ 저희 총총이는 이제 11살 중년의 아주머니인데, 망개는 아직 어린 아이예요. 청춘 그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