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삼겹살을 먹었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 좋았고 삼겹살 맛집을 찾아서 더 좋았던 옥길돈 후기를 바로 시작합니다. 위치&주차 경기 부천시 소사구 양지로 184번길 8-14 역세권이 되고 싶은 버세권이라서 버스나 자차를 이용해 주세요. 주차 안내 옥길 주차타워에 주차하면 2시간까지 무료 주차 가능 옥길돈 본점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양지로184번길 8-14 1층 영업시간&예약 평일 15:00-24:00 주말 12:00-24:00 라스트오더 23:30 연중무휴 네이버 예약시 1회에 한해 계란찜이 무료 제공됩니다. 예약하기 전에 알림 동의하고 쿠폰 받기해서 사용하세요. 메뉴 주문 토요일 1시로 예약 후 방문했는데 아직 아무도 없는걸 보니 우리가 첫손님인거 같더라고요. 기본 메뉴인 삼겹살 2인분과 베스트 메뉴인 가브리살 1인분을 각각 주문했어요. (참고로 3명입니다) 삼겹살 170g 15,000원 목살 170g 15,000원 항정살 170g 17,000원 가브리살 170g 17,000원 고기류에 집중한 메뉴판이었고 사이드도 간단해서 오히려 좋았어요. (국내산 돼지고기만 취급) 이제부터 삼겹살은 옥길돈! 생긴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깨끗했고 고깃집인데도 테이블이나 의자, 바닥이 끈적임없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500ml 생수와 종이컵을 제공하고 수저는 봉투에 한 세트씩 보관되어 위생적으론 최고지만 환경엔 나쁘니 좋아해야할지 안좋아해야...

부산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차이나타운으로 계획했으나 흐린 날씨 탓에 일정이 꼬이면서 부산역에 짐을 맡기자마자 차이나타운을 먼저 들렀어요. 부산역에서 길을 건너자마자 차이나타운 입구가 보입니다. 차이나타운 입구 옆 건물엔 이재모피자 부산역점이 있는데 이 근처로만 사람이 모인 모습에 이재모피자의 인기를 다시 실감하며 차이나타운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북적이던 입구 분위기와는 달리 골목은 조용하고 한산한데다가 하필이면 날씨까지 흐린 탓에 스산한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원래 이곳에 온 목적은 만두를 먹기 위함이었는데 만두 맛집으로 유명한 신발원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 결국 포기했어요. 가장 유명한 마가만두는 하필 월요일이라 정기휴무였고 11월부터 내부수리공사로 곧 다시 오픈한다고 합니다. 원향재와 홍성방도 고민했었는데 둘 다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라 안먹기로 하고 그냥 걸었어요. 차이나타운다운 벽화를 구경하며 삼국지의 주인공을 다시 배워보고요. 초량 근대역사 갤러리도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들러봐도 좋겠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텍사스거리로 골목이 이어져서 같이 들러봤어요. 차이나타운보다 더 휑한 분위기에 볼거리도 없어서 바로 골목을 나오니 부산역이 맞은 편으로 보이네요. 어디서든 부산역을 벗어날 수 없다! 날씨가 좋았다면 다른 분위기의 차이나타운을 볼 수 있었겠지만 흐린 날 가는 건 비추할게요. 차라리 조명을 밝힌 밤었다면 이국적인 거리였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