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목공예
33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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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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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증의 산물(?)

저장강박증이란 어떤 물건이든지 그것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저장해둬야 직성이 풀리는 강박장애를 의미한다. 미니멀 라이프가 왠 말인가? 맥시멀 라이프의 선두주자인 나는.. 솔직히 물건을 잘 못 버린다. 막상 버리려다가도 음.. 이거 나중에 이럴 때 쓰면 되는데.. 일단 킵~! 늘 이런 식이다.^^;;; 문제는 그 "이럴 때"라는 것이 거의 희박하다는 것이 함정.. 그래서 다락방에는 분리 수거함으로 가야 할 물건들이 박스 안에 차곡차곡.. 무슨 보물인 양 수북수북 쌓여있다. 어쩌다 다락방에 올라가 본 남표니는 저거 다 언제 버릴 거냐며 버리는 것도 일이겠다고 타박한다. 울집 두 딸들은 중3, 고2. 요런 알록달록 타이즈나 리본 장식 니삭스들은 졸업한 지 몹시 오래다. 하지만 막상 버리려니.. 구멍이 난 것도 아니고 몇 번 신지도 않은 것도 있고.. 그런 식으로 쟁여 둔 것이 또 한 보따리..;;; 비가 와서 날도 선선하고.. 오늘은 기어코~! 기필코~! 반드시~! 양말 한 박스 해결하고 만다~!! 라는 비장한 결의로 양말을 썰기 시작~!!! 사실 이거슨 빙산의 일각~ㅋㅋ 양말 써는 데만 두어 시간 가까이 걸렸다..;;;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어느 이웃님의 양말목 공예 흉내 내서 발 매트 만들기 스따뚜~!! 나름 배색해 가며 만드는 중~ㅋㅋ 그나저나 먼지가 어찌나 쏟아지는지..;; 먼지 알레르기 땜시 연신 재채기 발사~ㅠㅠ 두어 시간 가까...

202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