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꽃
36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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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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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함께 피어난 호야꽃

지난 5월부터 새로운 줄기를 길게 쭈~욱 쭉 뻗어가며 여린 핑크빛 새잎이 돋아나기 시작한 호야. 몇년만에 새로 나오는 줄기라 내심 너무나 반가웠던.. 처음 날 때 핑크빛이던 새잎은 점차 말끔한 아이보리빛으로 변하다가 수개월의 기인~ 시간이 흐르면 초록잎으로 변한다.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록 색깔과 무늬가 선명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늘에 두고 초록으로 변하는 시간을 최대한 늦추고 싶다는~ㅎㅎ 핑크핑크하고 크리미한 빛깔을 더 오래 즐기고 싶은.. 그런데 새잎이 자라나면 항상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깍지벌레다. 이 깍지벌레가 번창하면 끈끈한 액체같은 것도 분비되고, 하얀 솜뭉치 같은 게 잎에 점점 번지는데.. 제때 잡아주지 않으면 결국 잎의 수액을 모두 빨아먹어 잎이 말라죽어버린다.ㅠㅠ 그래서 이번엔 못쓰는 칫솔 하나 들고 잎파리 사이사이 싹싹 쓸어버리고, 분무기를 물총처럼 분사해서 물줄기로 날려버리고~ 아주 지대루 일망타진해버렸다!!! 제발 또 생기지 말아라.. 하면서 자주 들여다 보던 중.. 유후~~!!! 호야가 새로운 꽃대를 올린 게 아닌가?! 오밀조밀 제법 빽빽하게 들어찬 작은 꽃망울들. 처음 호야가 꽃을 피울 땐 꽃대가 뭔지도 모르고 있다 어느날 빵긋하고 피어난 호야꽃들을 발견하고 마냥 신기했는데.. 요 아이가 첫 호야꽃을 선사해 준 꽃대. 지난 몇년간 꾸준히 호야꽃을 피우더니.. 올해는 새로운 신참에게 꽃피우는 일을 ...

2022.07.01
17
비와 함께 활짝 피어난 호야

#가드닝 #호야 요즘들어 부쩍 뽀오얀 새 잎을 틔우며 무럭무럭 잘 자라나는 호야. 호야(HOYA)는.. 줄기가 길게 늘어지며 자라나는 덩굴성 상록 다년초 식물이다. 긴 줄기를 따라 오동통한 초록잎들이 사시사철 자라나는데.. 새 잎이 날때는 연한 핑크 빛에서 차츰 크리미한 아이보리 빛깔로 변한다. 높은 곳에 매달아 긴 줄기가 늘어지는 모습을 감상하는 행잉 플랜트로 키우기 좋은 식물인데.. 천장에 못 박는 것도 일이고..;; 걍 베란다 의자에 올려두고 키우는 중이다.^^ㅋ 얼마 전 호야에 물을 주다 보니.. 항상 꽃이 피는 그 자리에 꽃망울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작년 여름에 첨으로 꽃을 피운 호야. 꽃이 지고 얼마 안있어 화분이 낙상하는 사고가 있어..ㅠㅠ 요 꽃 가지가 다쳐 다신 호야꽃을 못 볼까 심히 걱정했더랬는데.. 걱정을 한방에 날린 세상 반가운 꽃망울~ 진한 자주 빛을 띄던 꽃망울이 점점 옅은 핑크빛 오각형으로 변해가더니.. 앞다투어 꽃망울이 벌어지기 시작~! 넘나 사랑스러운 핑크빛 별 모양으로 호야꽃이 활짝 피어났다. 작년 여름처럼 이렇게 풍성한 모습이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듬성듬성 몇 송이 안되지만.. 그래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쁜 꽃 보여주느라 수고 많았다 호야~^^

2021.08.27
12
찍고 또 찍고..

가끔씩.. 창밖을 물들이는 타는 듯 붉은 기운에 홀리듯 이끌려 카메라 셔터 누르기~ 그리고.. 어쩌다 얻어걸린 딱~! 해 떨어지는 순간 어쩔 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오묘한 컬러에 홀려 또 찰칵~ 날이 흐려 일몰 사진은 어렵겠다 싶은 날 하늘을 가득 덮은 구름을 사선으로 잘라내고 붉은 빛을 뿜어내기도.. 그리고 하루종일 비가 오다 저녁무렵 살짜기 구름이 걷히는 틈새로 여리여리 핑크빛으로 물드는 어젯 저녁 노을 카메라의 미니어쳐 필터를 선택해서 찍었더니 느낌이 또 새롭다. 건물은 또릿~ 하늘빛은 소프트하니 요거 맘에 드는데~! 같은 하늘 다른 느낌.. 요 사진은 유화 필터로 찍은~ 갠적으로 요런 느낌두 넘 맘에 든다. 그리고 일몰 사진 들이대다 갑자기 쌩뚱맞지만..;; 그새 두 번째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호야~^ㅂ^ 이뿌다고 찍어두곤 컴터 안에서 하드만 차지하고 있겠다 싶어 걍 덩달아 올리기~ㅋㅋ 사실 신나게 찍어 놓고 안올린 사진만 수십기가..;;; 하드 용량 딸린다고 눈치 주는 누구(?)땜시 얼렁얼렁 포스팅 해놓구 하드 비워야겠다~^^

2020.07.15
10
장맛비 오는 날

주말 내내 내린 장맛비는 지치지도 않는지.. 오늘도 역시 투둑투둑~ 일정한 타격음과 함께 주룩주룩~ 유리창을 타고 흘러내린다. 빗소리에 귀 기울이듯 창가를 향해 고개를 돌린 버베나. 어쩜 뒤통수까지 화사한 아이~^^ 프로방스에서는 버베나가 꺼져가는 사랑에 다시 불을 붙이는 마법의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마법의 허브’ 또는 ‘사랑을 부르는 향기’라고 불렀단다. 흠... 이 정열적인 때깔을 보면 뭔가 납득이 가는~ㅎㅎ 줄기 부분에는 요래 점액질 같은 것이 맺혀 있어서 만지면 끈적하고 미끄덩하니 느낌은 별루~ㅋㅋ;; 몇 해 전 남표니가 사들고 온 아인데.. 베란다에서 월동도 가능하고 물만 잘 주면 크게 손가는 일 없이 알아서 꽃도 퐝퐝~잘 피운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색깔도 화이트, 핑크, 퍼플.. 다양하니 많은 것 같은데.. 울집 아이는 요래 짙은 붉은색. 컬러별로 별칭 같은 것이 있나 본데 요 아이 별칭은 스칼렛.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과 오버랩 되는 것이 이름 참 기가 막히다 싶은~ 비가 오거나 말거나 세상 산뜻하니 알흠답지 아니한가~ 덕분에 카메라 셔터 엄청 눌러대서 사진도 수십 장~ 포스팅엔 그나마 몇 장만 골라 올린..^^ㅋㅋ;; 그리고 또 하나 반가운 아이. 호야가 두 번째 꽃망울을 맺었다. 몇 년 동안을 이파리만 무성하여 꽃을 피우는 아인지도 몰랐는데.. 이번엔 먼젓번보다 꽃망울 개수도 더 많은 듯~^^ 조...

2020.07.13
6
호야 드디어 꽃을 피우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5~6년전인가..? 큰넘이 초딩 시절 방과후 수업중에 작은 화분에 심어온 호야. 얼마전부터 오각형의 독특한 꽃망울이 맺히더니 드뎌 하나, 둘 꽃망울이 벌어지기 시작~ 고운 핑크빛 얼굴을 수줍게 내밀었다. 꽃 속에 또다른 작은 꽃이 자리잡은 모양이 넘나 신기하다. 잎파리도 두툼하니 뭔가 인공적 느낌이었는데.. 호야는 꽃도 역시 뭔가 조화틱하다. 어쨌거나 이뿌당~~♥ 꽃 피우기까지 수년이 걸렸는데.. 어렵게 피운 꽃 금새 시들진 않겠지? 오래오래 고운 얼굴 구경시켜주길~

20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