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115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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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하기 전 읽어보면 좋을 책 <안 부르고 혼자 고침(완주숙녀회, 이보현 지음/ 안홍준 그림)>

'미리 알았더라면'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미리 알지 못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들도 있고,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미리 알지 못해 불편을 겪어야 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심각하진 않지만 불편하게 하는 일들은 주로 집에서 생깁니다. 문고리가 갑자기 고장이 난다거나, 싱크대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이런 문제가 자주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어쩌다 한 번씩 있는 일이라서 난감하기도 하죠. 그래서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스스로 고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이 바로 <안 부르고 혼자 고침>입니다. "생활 공구를 이용한 수작업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들도 해볼 만한 쉬운 해결법을 공유하는 책입니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 중에서 자주 발생하고 해결이 간단한 것 위주로 골랐습니다." - 책 <안 부르고 혼자 고침> 중 간단한 수리를 잘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은 만큼, 이 책은 집 수리와 관련된 도구 사용 방법부터 문제 해결 방법까지 준비물, 비용, 난이도 등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도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름은 모르지만 막연하게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는 것들의 이름과 사용 방법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저도 얼마 전 문고리가 갑자기 망가져 굉장히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 해당 파트를 유심히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누...

2024.08.30
4
영어를 배우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영어에 대한 위대한 착각(김성희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온라인 서점에서 '영어'를 검색하면 '수능 영어'나 '토익'과 같은 수험용 교재들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영어의 학습 방법론에 대해 언급하는 책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경우엔 영어 학습법은 됐고 일단 스펙을 위한 점수 등 단기간 내에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역시 직장 생활을 하는 성인이고 굳이 영어를 일상이나 업무에 활용한 것이 아니라면 학습 방법에 대해 찾아보는 것보단 당장 점수를 위한 영어 학습을 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각자의 삶에 있어 영어에 대한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 초등학교를 진학하는 자녀를 두고 있거나, 성인이라도 그간 영어를 오랜 시간 공부했지만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제대로 해보고자 하는 성인이라면 반드시 '학습 방법'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영어에 대한 위대한 착각"은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저자가 현재 대한민국 영어교육 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영어를 하나의 언어로서 왜 배워야 하고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영어교육 전문가로서의 시선에서 신랄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뽑아보면 하단과 같습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어 학습에 대해...

2024.08.26
3
모방을 통한 독서 기술, 책 "포커스 리딩(박성후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사람들 대부분은 '글자 읽기 = 글 읽기'라고 착각하고 있다. 글 읽기는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글 속에 담긴 본질적인 의미, 생각, 목적을 읽는 것이다. 그래서 글 읽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 책 <포커스 리딩> 중 이 책의 저자(박성후)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작가를 꿈꿔왔고 대학 입학 후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겠다는 목표를 세운 후 1년에 최소 200~300권의 책을 읽었고 그 결과 빠른 시간 내에 핵심을 이해하는 '포커스 리딩'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포커스리딩은 글을 단시간 내에 읽으면서도 핵심을 이해하는 독서법으로 다음과 같은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 마인드셋 2단계 - 속도 뛰어넘기 3단계 - 스키핑&스캐닝 4단계 - 핵심단어 뽑아내기 5단계 - 질문하기 저자는 1단계에서는 읽기의 목적을 설정하고, 2~4단계에서는 설정한 목적에 따른 글 속에서 지식과 정보를 뽑아내며, 마지막 5단계에서는 뽑아낸 지식과 정보를 더 깊이 이해하고 활용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 방법은 옥스퍼드대학에서의 '핵심 중심의 글 읽기'와도 유사하다고 한다. "옥스퍼드대학에서는 핵심 중심의 글 읽기를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 들지 마라. 먼저 그 글이 뭘 전달하려는지 요점을 파악한 후, 결론을 먼저 읽고 나서 서론을 보고 다시 결론을 본 후에 관심 있는 부분을 여러 번 가볍게 훑어보는 ...

2024.08.06
3
조금 더 똑똑해지는 방법, 책 "토론과 대화에서 지지 않는 논리학(케빈 리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우리가 사는 세상은 늘 이치에 맞게 돌아갈까요? 당연하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비논리, 반 논리가 섞여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헛소리, 엉터리, 거짓말이 뒤섞여 있습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감정에 호소하기도 하고, 때로는 논리에 안 맞는 말이나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를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사실, 논리를 고민하고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사람들에게 '이치에 맞게 생각하기'를 도와주는 학문이 바로 '논리학'입니다." - 책 <토론과 대화에서 지지 않는 논리학> 중 요즘 SNS를 통해 자주 보이는 게시물 중 하나가 문해력과 관련된 이슈입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가정으로 보내는 안내 사항을 잘못 파악하여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온다거나 혹은 항의를 받는 일이 생기면서 문해력이 이슈가 된 것입니다. 위의 이슈는 주로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안내된 내용을 잘못 파악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생각할 때 더 중요한 건 한자 교육으로 해소될 수 있는 위의 이슈보다는, 이 포스팅의 서두에 언급되어 있는 것과 같이 '이치에 맞게 생각하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치에 맞게 생각하기란, 단순히 목소리 큰 사람이 주장하면 맞는 말이라고 여기거나, 감정에 호소하여 본질을 흐리는 주장 등의 허점을 찾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

2024.08.05
5
행복한 사람은 걱정을 키우지 않는다, 책 "걱정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스기타 다카시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는 '걱정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진짜 차이는 '걱정을 키우느냐 키우지 않느냐'였습니다." - <걱정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 중 저자 스기타 다카시는 '은둔형 외톨이'로 30대 중반까지 제대로 된 일자리 하나 없이 지냈습니다. 일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지만, 취업한 회사에 적응하지 못해 자주 옮겨다녔고 어떤 면접 자리에선 이를 질타하는 면접관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그에게 '너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줘 이를 계기로 '심리상담가'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지원해도 어차피 떨어질텐데...' 이런 변명만 늘어놓으며 지원도 하지 않은 채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대낮부터 술을 퍼마시며 잠을 자는 생활에 빠졌습니다 제정신으로 있기가 두려워서 절망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겁니다. 무려 1년 4개월 동안 매일 그렇게 살았습니다." - 본문 중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걱정에게 먹이를 주지 마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의 심리상담사가 쓴 책들을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가장 와닿았고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심리는 정확히 묘사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고, 많은 경우 인지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책이라고 추천받았다고 해도 당사자에게는...

2024.06.28
3
강력 추천 책 <오늘도 요양병원에서 인생을 만납니다(김진현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그간 의료봉사와 한의원에서 근무하며 연세가 있는 환자분들을 많이 만난 터였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걸어오거나 차를 타고 와서 자신의 상태를 말로 설명하고, 진료받기 위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엄밀히 말해, 연배가 있는 청년들이셨죠. 저는 진정한 노후란, 이러한 시절이 끝나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든 시기부터 임종 직전까지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책 <오늘도 요양병원에서 인생을 만납니다> 중 사람은 죽음을 의식할 순 있어도 내가 태어났다는 것을 의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인생엔 끝이 있으니 의미 있게, 즐겁게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라고 한다. 의식조차 할 수 없었던 태어남과 달리 사람은 태어난 후엔 끝이 있다는 걸 의식적으로든 무의적으로든 인지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인생은 조금 잔인하다는 생각도 든다. 끝이 있음을 알고도 그 끝을 향해 의도하지 않더라도 매일 한 발씩 내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많은 건, 이런 사실을 이따금씩 마주할 일이 있더라도 고통스럽기 때문에 애써 외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책 "오늘도 요양병원에서 인생을 만납니다"는 인생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들이 모인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15년 차 한의사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기록과 저자의 감정이 담긴 작품이다. 저자 : 김진현...

2024.06.16
3
무기력 탈출을 위한 과학적인 방법, 책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홋타 슈고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요즘 어떤 광고에서도 나오듯 '과학적이다'라는 말이 들어가 있으면 같은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더 신뢰가 가고 그에 따른 효과도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과학은 현재 수준에서 밝혀내고 입증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전제가 있겠지만 확실히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모두가 많은 업무량 또는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상태에 놓일 수 있는 현대 사회에 이를 타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만(심지어 대학교수인 저자가 실천하며 효과를 본 것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골라 담은 심리학 책이 있습니다. 바로 메이지 대학교의 홋타 슈고 교수의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표지에도 기재되어 있듯 유명 대학교의 연구기관이 검증하고 실험한 내용(서울대학교 연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을 기반으로 38가지 무기력 탈출법을 담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어려운 문제처럼 느껴지던 것들이 과학적으로, 이론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 - 책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 중 엄밀히 말해 이 책은 번아웃을 다루고 있진 않습니다. 진짜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기력을 탈출할 수 있는 일상 속의 작은 변화로도 체감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책...

2024.06.13
4
사람은 사용하는 말에 걸맞은 인생을 산다, 책 "인생을 바꾸는 말, 인생을 망치는 말(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말에는 힘이 있다', '말이 씨가 된다' 등 사용하는 '표현'의 힘을 강조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말의 힘을 경험에 의해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일본의 에세이스트이자 사진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리카와 마유미 저자의 <인생을 바꾸는 말, 인생을 망치는 말>이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과거 마트 계산원부터 가수 매니저, 신문사 편집자 등 47개의 직업을 거치며 그 말의 힘을 깨달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92가지 언어습관을 7장에 걸쳐 설명하고 있으며 각 페이지마다 저자가 인생을 살아가며 친구나 가족 등으로부터 들었던 혹은 겪었던 언어와 관련된 좋은 습관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책 자체가 분량이 많지 않아 전부 읽어보더라도 무방하겠지만, 각 페이지가 연관되어 있는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보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언어와 관련된 책이 너무 많다 보니 누군가는 이런 유형의 책에서는 "긍정적으로 말해라, 할 수 있다고 말해라"와 같은 내용을 늘어놓는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언어습관을 개선하는 게 목적이므로 우려하는 부분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단순히 '해보자', '할 수 있다'와 같은 말이 의미 있다고 늘어놓진 않습니다. "머리로는 ...

2024.06.08
5
집중하기 힘들고 멍한 분들 추천, 책 "브레인포그(질 P. 웨버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전화나 문자 이외에도 영상을 보고 SNS를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있다 보니 좋은 점도 많은데 너무 많은 시간을 이 기계에 쏟고 있어 문제가 있다. 나도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스마트폰부터 만지고 이동할 때도 영상을 보는 등 생활을 반복했더니 장시간 집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일이 생겼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니 스마트폰을 일부러 하지 않는 순간엔 멍한 채 집중하지 못하기도 했고, 이래도 되나란 불안감도 커졌다. 그러던 중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미국의 임상심리사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질 P. 웨버'라는 사람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을 썼다. 바로 <브레인포그>이다. *브레인포그(Brain fog)란? : 머리가 멍해지면서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 기능과 집중력, 주의력 등이 저하되는 상태 "정신없는 일과가 끝나는 일과가 끝나가는 늦은 오후, 사무실을 향하는 나는 눈치챌 틈도 없이 스마트폰을 스크롤 하기 시작한다. 해야 할 일들이 가득 쌓여 있는데도 여러 자극들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기분이 멍하고 붕 뜬 것 같다. 집중력이 떨어져 이 일, 저 일을 두리번거리듯 처리하다 보면 내가 치매에 걸린 것이 아닌가 싶다. 스마트폰, 당분, 맥주가 한없이 떠오르지만, 이런 자극들에 바져들수록 피로감과 우울감은 더욱 심해진다. 마치 꿈속을 살고 있는 느낌. 이는 사실, 치매가 아니라 만성 스...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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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 책 "성공자의 고백(간다 마사노리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저자인 간다 마사노리는 지금은 큰 성공을 거둔 사업가이자 작가이나, 그 역시 성공에 이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성에서 근무했지만 일류 대학교 출신이 아니었고, 젊은 나이에 정리 해고를 경험하였으며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가정불화와 이혼 위기를 겪었다. 본인도 경험했고 사업 컨설팅을 하며 만난 1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에게서도 보인 문제들의 패턴을 발견하면서 저자는 성공에 가려진 어두운 부분을 조명하는 책 "성공자의 고백"을 쓰게 됐다. (이 책은 2005년 출판되었으나 절판되었고 최근 다시 출간된 것이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법이다. 비즈니스에서도 성공이 있으면 그 이면에는 어두운 측면이 있지만 이런 사실을 언급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어두운 주제에 한 걸음 깊이 들어가고자 한다." - 책 "성공자의 고백" 중 책의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소설로 창업하고 나서 5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오시마 다쿠는 성공한 회사원이었지만 정리해고 대상이 되면서 반강제로 독립을 해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과거 같은 회사에서 몸담았던 간자키라는 사람을 만나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얻게 되며 사업을 시작한다. 그가 한 사업은 홈페이지가 없는 회사는 없지만, 외국어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는 생각에 일본어 홈페이지를 기본으...

2024.05.23
4
문제의식의 차원을 높여줄 책,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맥스웰 몰츠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잠시 행동을 멈추고 나 자신을 떠올렸을 때 어떤 이미지, 어떤 문구가 떠오르는지 생각해 보자.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이미지와 문구가 떠오른다면 다행이지만 자기 파괴적인 것들이 많았다면 지금 하는 그 노력이 무엇이든 간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개인의 모든 활동, 감정, 행동, 능력은 자신이 만들어 낸 자아 이미지와 항상 일치한다. 여기서 '항상'이라는 단어에 유의하자. 이 말은 의식적인 노력이나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아 이미지에 반하는 행동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리킨다.(이것은 이를 악물고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실패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책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중 책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은, 성형외과 의사였던 맥스웰 몰츠가 외모를 고쳐주면서 어떤 사람은 성격이 변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지에 의문을 가졌고, 사람은 내면에 갖고 있는 '자아 이미지'가 무엇이든(심지어 인지를 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이 진실이 된다는 것을 알아내며 이를 역으로 활용해 성공 법칙을 만들어낸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자아 이미지'가 한 사람의 성격과 행동을 결정한다고 보며, 의지만으로 변하지 않는 이유를 자아 이미지가 변경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법론만 좇았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그렇기에 계속 노력해왔지만, 혹은 상황은 다르지만 계속 비슷한 결과를 얻는 사람이 있다면 그 방법과 ...

2024.05.22
5
안 풀릴수록 더 즐겨야 한다, 책 "즐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사이토 히토리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어떻게 사는 게 행복에 이르는 길일까?'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안다고 하더라도 '~한다면 행복할 것이다'와 같은 가정형 표현으로 행복을 추측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런 게 이상하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한 사람이라도, 만일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 돈이 설사 수중에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추측한 정도의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어떤 삶이 행복한가에 대한 답을 하기 더욱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은 소수라는 결론도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한 연구에선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가 아니면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는가를 살펴보았고, 성공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했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해당 연구 관련 기사 하단 참조)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3307 성공해서 행복한 걸까, 행복해서 성공하는 걸까? - 정신의학신문 정신의학신문 |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태양광에너지 기업 EVS의 김권식 대표는 최근 한 강연에서 ‘성공을 위해 집중해야 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그는 20대 때 미국 미네소타대학으로 ... www.psychiatricnews.n...

2024.05.13
3
고시 합격 고수의 비법, 책 <공부법 다 똑같다(곽상빈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보유 자격 :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경영지도사, 증권분석가 등 학력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경영학과 최우등 졸업 경력 : 신승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 삼정 KPMG TAX 2본부 소속 공인회계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기타 : 경제 관련 도서 집필 및 관련 강의 이력 다수 이게 곽상빈이라는 한 사람이 지금까지 이룬 일입니다. 우리나라 명문대 중 하나인 연세대학교를 최우등 졸업한 것 자체도 대단한데, 그가 취득한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의 자격은 단 하나에 집중해도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자격입니다. 그런 그가 쓴 공부법을 다룬 책 <공부법, 다 똑같다>는 고시나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절실하고 열정적인 저자의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저는 어떤 공부를 하겠다는 목적으로 이 책을 구입하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공부법(거꾸로 공부법, 일주일 단위 계획 세우기 등)은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천재혁명>을 통해서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 하단 참조 https://www.youtube.com/@sangbin_genius_revolution 천재혁명 (리뉴얼 중) 새로운 관리자에게 위임하여 기존에 요청주신 주제의 영상들은 천천히 업로드 합니다. 본업...

2024.03.12
2
상상이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책 "내가 원하는 곳으로 나를 데려가라(네빌 고다드 지음)"

자기계발도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그 이름 "네빌 고다드"의 많은 책들 중 5권을 합해 만든 책이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이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상상은 현실이 될 것이니, 당신이 최고라고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상상하라." 끝이다. 이 문장을 보고 누군가는 "될 일은 되는 거고 안 될 일은 안 된다."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상상으로 뭐가 되겠어, 결국 노력이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될 일은 무엇이고, 노력은 무엇인가? 아무런 동인 없이 될 일이 있나? 각자가 달리 정의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인가? 저자가 이야기하는 상상의 힘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원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고 그 안에서 받았던 확신을 갖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 고정된 존재가 아니며 이 책에 나오는 허버트 주지 웰스의 말 "인생이란 모든 시대를 통틀어 끊임없이 나타나는 복잡한 문제들을 끊임없이 해결하는 과정일 뿐이다."처럼 계속 상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환경을 마주할 수 있다. 그럼에도 원하는 상태를 상상해야 한다. 이 책에도 댄스 강사로서 우연히 네빌 고다드의 책을 읽고 상상력을 시험해 보고자 했다가, 진짜 댄스 스튜디오 대표가 된 사례가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그의 성공이 우연에 지나지 않는다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될 일이라며...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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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부터 바꿔보자, 책 "2억 빚을 갚은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기적을 일으키는 말버릇(고이케 히로시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저자 : 고이케 히로시 전작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으로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기가 있었던 고이케 히로시의 후속작이다. 저자는 의류판매점을 운영하고자 일반대출과 함께 사채를 썼다가 2억(2천만 엔) 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인생이 굉장히 힘들어졌었다. 하지만 인생의 코너에 몰린 저자가 내면의 목소리인 '우주님'을 만나게 되면서 9년 만에 이 빚을 모두 청산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도 일으키고 배우자도 만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이번 책 <2억 빚을 갚은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기적을 일으키는 말버릇>은 빚을 변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전작과 달리, 채무를 정리하고 난 후에 어떤 삶을 살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2억 빚을 갚은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기적을 일으키는 말버릇 저자 고이케 히로시 출판 나무생각 발매 2023.09.12. 추천 독자 현재의 삶에 변화가 필요한 분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 말의 힘을 간접 체험하고 싶은 분 많은 채무로 힘들어하는 분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무조건 부정하지 않고 긍정하자 사람들의 제안이나 그들이 하려는 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묘하게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갔다." - 본문 중 "너의 작은 뇌와 지구상에서의 미미한 경험만을 가지고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를 마음대로 정하지 마. 우주는...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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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필요한 과정을 담은 책, "거인의 힘 무한능력(토니 로빈스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것입니다. 고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했지만 3년 만에 한 국가의 대통령부터 공포증 환자까지 상담하는 '변화심리학'의 최고 권위자인 토니 로빈스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저자이다. 이름이 '앤서니 로빈스'에서 '토니 로빈스'로 바뀌어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토니 로빈스는 자기계발도서나 강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고, 이 책 "거인의 힘 무한능력"은 그가 1986년에 쓴 것으로 이번에 넥서스 출판사를 통해 국내에 재출간 되었다. 이 책엔 무슨 내용이 담겨 있을까? 저자가 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집필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을 쓸 때 원래의 목표는 인간을 개발하기 위한 교재, 즉 최고이자 최신의 변화 기법이 집약된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었다. 원하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기술과 전략으로 여에 꿈꿔온 것보다 더 빠르게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아주 확실한 방법으로 당장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시하려고 했다." - 본문 중 이러한 저자의 의도에 따라 이 책의 목표는 "원하는 결과 만들기"로 요약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최적의 성과 기법을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최적의 성과 기법은 '모델링'이다. 모델링은, 자신이 원하는 탁월한 성과를 내는 누군가의 방식을 그대로 ...

2023.12.05
감정 기복이 심한 분들 추천, 책 "기분의 디자인(아키타 미치오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인생은 답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내가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조차 힘들다. 그럴 땐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해도 심적으로 긴 설명을 들을 여유가 없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인생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고 할까? 무심하게도 열심히 답을 찾으려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순간에 기분이 더 심하게 요동친다. 그래서 짧지만 그 기분부터 바라보게 해줄 그 어떤 것이 필요하다. 만약에 그 어떤 것을 글에서 찾는다면 바로 이 책 "기분의 디자인"(아키타 미치오 지음)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 아키타 미치오 아키타 미치오는 1953년 생으로 켄우드, 소니 등의 제품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2020년엔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수여러 수상 경력이 있는 일본 최고의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짧지만 본질을 놓치지 않는 문장으로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위터리안으로 이틀 만에 7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기도 했으며, 블로그는 20년 넘게 운영 중에 있다. 그의 이번 책 "기분의 디자인"은 일본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추천 독자 : 감정이 불안한 사람 내용 : 이 책은 "자기만의 감각으로 삶을 이끄는 기술"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기분의 디자인이라는 책 제목과 부제를 통해 추측할 수...

2023.11.07
잘 안되는 이유? 독서법이 틀렸어, 책 "석세스 리딩(가와기시 고지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부자가 되고 싶다면?' '성공하고 싶다면?' 이런 질문에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답은 "책을 많이 읽어라."일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책의 표지에 등장하는 문구도 그렇다. "무일푼 청년을 역대 연봉 CEO로 만든 성공 독서법" 이 문구를 보고 "지금까지 읽었는데 별로 변화도 없던데요?", "또 책이나 팔려고 저런 문구 넣었네." 등 여러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저자는 단순히 '독서'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하루의 1%(24시간=1440분으로 정확히는 14분 24초)인 15분을 독서에 투자하면 충분히 인생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저자는 고등학교 중퇴자이지만 독서법 관련 책 100권 이상 읽으며 성과를 내는 독서법(3+1)을 만들어 실천한 결과 부업만으로 월 100만 엔(1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중이다. "학교에서 마지못해 공부한 16년과 책으로 솔선수범하여 공부한 10년의 무게는 다르다. 책에는 사람을 바꾸는 힘이 있다." - 저자의 말 추천 독자 : -독서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 -독서를 많이 했지만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 사람 -독서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 "매일 고작 1%의 지식을 쌓는 것으로도 1년 후 37배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참 놀랍지 않습니까? 1년 후 여러분은 지금보다 37배 성장하는 것입니다." - 본문 중 내용 : ...

2023.11.03
도쿄대 재학 중 창업해 100억 기업을 만든 저자의 책, "망하지 않고 돈을 버는 15가지 방법(사업가bot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이 책을 보면 좋을 사람들 : - 돈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와닿지 않은 분들 -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창업을 하고 싶은 분들 - 현재 사업을 하고 있지만 수입을 늘릴 방법을 모르겠는 분들 추가적으로 "사업과 관련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책으로 배우고 싶지만 집중력이 약하거나 길어서 못 보겠는 분들"도 보기 좋다.(책 분량이 많지 않고 15가지 방법을 설명하는 방식이 비슷하기 때문) 저자 : 사업가bot은 누구? "사업가bot"은 도쿄대학교 재학 중 창업해 중퇴하였으며, 창업한 기업을 매각 후 다시 창업에 도전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을 경영 중 집필 이유 : 저자가 대학시절 창업해 사업을 매각한 후 다시 100억 원 매출을 일으킨 사업을 하면서, 기존 비즈니스 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착안해 스스로 비즈니스 법칙을 정리하게 되었다. 또한 성공한 사업가의 조언이 범용적이지 못한 점도 집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내가 창업을 시작하고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정말 사업의 핵심을 다루고,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정리한 책은 한 권도 없는 것 같았다." - 본문 중 내용 및 특징 : 저자가 창업부터 시작해 사업을 해온 10년 동안 '지키면 성공한다'라고 생각한 내용을 15가지 법칙으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전제(사업이 안 되는 비즈니스, 누구나 쉽게 돈을 벌 순 없음,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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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조금 더 친절해지자, 카툰 에세이 "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데비 텅 지음)"

"현대사회는 바쁜 삶을 찬양하고 생산성으로 개인의 가치를 매긴다. 그래서 우린 성취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에 끝없이 시달리며 한 가지 일도 제대로 마칠 시간이 없어 허덕인다. 우린 너무 빨리 움직이고 너무 많은 것을 소비한다. 뒤처지지 않으려 애쓰느라 수많은 것을 잃고 있음을, 멈춰 서서 주변을 돌아보지 않느라 수많은 것을 놓치고 있음을 잊어버리곤 한다." - <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중 카툰 에세이 "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은 영국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데비 텅'의 작품입니다. 저자는 컴퓨터 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예술가의 꿈을 이루고자 이 책을 포함한 여러 작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책은 표지에 기재된 문구 - "우울한 나를 돌보는 법" -에서 유추할 수 있듯 한 사람이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겪는 과정 그리고 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 일상에 집중할 수 없고 잠을 이룰 수 없지만 그 생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 이대로 가면 내 인생은 망할 것 같다는 두려움, 불안과 우울을 극복하고 싶어 힘을 내보지만 이불 밖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것 같은 기분 등 끊임없이 타인과 쉽게 비교되는 삶을 살고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생산성을 제외하면 인생 자체...

202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