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벌
212022.02.12
인플루언서 
미스터하자까
4,896작가
참여 콘텐츠 1
2
만화로 만나는 표도르 도스토앱스키의 "죄와 벌(바스티앙 루키아 지음)" - 하상인 작가/행정사

죄와 벌을 들어보긴 했으나 한 번도 읽어본 일이 없었습니다. 시도는 했었는데 그때마다 끝까지 본 일이 없었죠. 이 바스티앙 루키아의 그림과 함께 하는 '죄와 벌'을 보며 즐겁게 읽었기에 그땐 무엇이 문제였나 싶기도 합니다. 추측해 보면 사람 이름이 문제가 아닐까 해봅니다. 주인공인 무일푼의 법대 휴학생인 '로디온 로마노비치 라스콜니코프', 그의 절친한 친구 '드미트리 프로코피치 라주미힌' 등의 이름만 보아도 기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통해 보면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도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편리합니다. 그래서 작품을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아주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줄거리 돈 때문에 다니고 있던 법대도 휴학하고 가진 물건은 전당포 주인 '알료나 이바노브나'에게 저당잡힌 '라스콜니코프'가 그녀를 죽이고 물건을 회수하여 선을 위해 쓰겠다는 계획을 세워 실행하지만, 실행 중 그녀의 동생(장애인)이 이를 목격하게 되면서 동생까지 죽이는 계획에 없던 일이 생기면서 자신이 한 살인 행위를 정당화하지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라스콜니코프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위해 중년 변호사에게 사실상 돈 때문에 팔려가는 동생에 대한 미안함, 자신이 살인범이라 생각하고 떠보는 예심 판사 '포르피리'의 압박 등으로 견디다 못해 기절하고 헛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그의 이런 모든 고통의 원인이 살인 행위를 창녀 '소냐'에게 털어놓지만, 하필...

202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