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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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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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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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ARABICA Kyoto히가시야마점

%ARABICA KYOTO 히가시야마점 일명 응커피라 불리는 %아라비카 2017년 봄 아라시야마 점을 가보고 2년 만에 다시 마시러, 히가시야마점에 들렀다. 싱글오리진 라떼가 맛있었던 걸 기억하고 이번에도 따뜻한 라떼, 싱글오리진으로 주문했다. 2017년 봄엔 라떼를 블렌드와 싱글오리진 2종류 마셔봤다. 이곳은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이 만든 카페- 그래서 카페라떼가 대표메뉴겠지? 사실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이 만든 카페라고 해서 라떼아트를 받으러 가는 건 아니구 여기 카페라떼가 진짜 맛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마셔본 우유 베리에이션 커피 중에서는 %ARABICA와 Unir가 최고다. 아라비카 교토 히가시야마 87-5 Hoshinocho, Higashiyama Ward, Kyoto, 605-0853 일본 Nitta Bakery에서 빵 사서 가는 길~ 교토는 골목골목이 참 정답다. 교토에 자주 오다보니 교토에 가면 어딜 가야하는지, 추천 요청을 받게 된다. 은각사, 금각사, 청수사와 같은 유명 사찰이나 가와라마치, 기온 등 번화가를 다니기보다는 교토의 골목 골목을 거니는 게 내 주요 일과다 ^^;; 그 사이사이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그래서 난 관광지로서의 교토는 잘 모른다... 또륵. 그렇게 골목을 거닐다가 자기 몸 만한 가방을 메고 가는 애기들을 만나는 건 행운! 카와이 ㅠㅠ 히히히 한 블럭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

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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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카페 센티도 sentido

교토 카페 센티도 sentido specialty coffee를 파는 곳이다. sentido가 무슨 뜻일까 찾아보니 스페인어로는 감정이 담긴, 슬픈, 애달픈 일본어에는 ti 발음이 없으니 せんちど를 쳐서 한자 검색을 해보면 가장 그럴듯한 게 신선도(鮮度)다. 허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페인어로도 괜찮고 신선도라는 뜻도 괜찮고 카페 분위기는 해피한 느낌이라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업장이니 둘 중 하나라면 후자에 더 가깝겠다. 내가 보이는 사진 ♡ 무튼 교토 카페 센티도에 왔다. 숙소에서 나서면서부터 니조코야에 갈 생각이었는데 구글맵 보면서 가다보니 근처에 별표 달아두고 이번에 갈 교토 카페 목록에 올려둔 센티도가 있었다. 구글맵 리뷰를 보니 두 번 갈 걸 그랬다고 아쉬워하는 평을 보고 오늘 가보기로 했다. 사진 열심히 찍으면서 들어감~ 잘 해뒀다. 입간판이 많다는 건 친절하다는 의미인 것 같아. 교토 카페 센티도의 오프닝 아워 평일에는 7:30~17:30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8:00~17:30 일요일에는 닫는다. 부부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둘이 함께하는 곳인 굿 같다. 여자는 음식을 만들고 남자는 커피를 내린다. 오늘의 싱글오리진은 르완다 원두인데 이 원두를 선택할 경우에 내가 마실 수 있는 커피는 에스프레소, 마키야또, 라떼, 카푸치노 였던 것 같다. 프랜치프레스를 마시고 싶다고 하니 오른쪽에서 원두를 선택하라고 했다...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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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 카페 쿠라수 Kurasu

교토역 카페 쿠라수 Kurasu 방문일 / 2019.06.17 PM 1:13 오늘은 교토역에서 가까운 교토 카페 쿠라수 Kurasu를 소개할까 해요. 일본에 대한 여론이 너무 안 좋아서 밀린 일본 여행 포스팅하는 게 마냥 신나지가 않아요 ㅠ ㅠ 부디 좋은 쪽으로 해결이 되어 다시 맘 편히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쿠라수는 교토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인데다 이미 유명한 카페였는데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제가 팔로우 하고 있는 어느 작가님이 방문하신 걸 보고 뒤늦게 알게 됐답니다. 교토 역에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식당은 지난 3월에 가본 동양정이 처음이었고 카페는 이번 6월에 다녀온 쿠라수가 처음이에요! 매 여행마다 한 번은 꼭 지나치는 교토역인데 이곳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토역에 있는 스시집도 굉장하다던데! 다음 교토 여행은 자매님이랑 갈 생각이라 교토에서도 이것저것 맛있는 거 많이 먹어보고 싶어요 :-) Kurasu Kyoto 552 Higashiaburanokojicho, Shimogyo Ward, Kyoto 어디지 어디지~ 하면서 걸어가다 보니 저기 로컬 카페 느낌 물씬 나는 카페 쿠라수가 보였어요. 교토역에서 도보 5분 거리, 하지만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니 7~8분은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카페까지 캐리어를 끌고 가는데 큰 무리는 없었어요. 내내 평지에 계단이 있는 곳엔 평평한 내리막길도 ...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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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카페) Chimney Coffee Hut

Toyouke Chaya에서 두부요리 정식을 먹고 에어비앤비 워크샵까지 1시간 반 정도의 여유가 있어 미리 표시해두었던 카페를 향해 걸음을 두었다. 카페로 향하는 길이 좋았고 날씨가 도왔다. 교토 카페 Chimney Coffee Hut은 구글맵에서 서칭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별점도 높고 Coffee Hut이라는 이름에서 끌렸다. 오사카에서 마지막으로 다녀온, 드립커피가 맛있었던 카페 이름이 Coffee Hut이었거든. Chimney Coffee Hut 110-2 Satakecho, Kamigyo Ward, Kyoto 저 고양이가 커피 마시고 있는 입간판이 놓인 곳을 보며 '어머 여기도 되게 아기자기한 카페려나보다'하고 구글맵이 안내하는 대로 모퉁이를 돌았는데 가게로 보이는 곳이 하나도 없어 당황당황 다시 그 집 앞으로 돌아와 '여긴가?'하며 둘러본다. 매일 영업시간을 적어두나보다. 3월 26일이었고 이날은 12시부터 영업하여 19시 30분에 마지막 주문을 받는다고 쓰여있었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장사를 하지 않고 구글에 마감시간이 20시라고 적혀있지만 라스트오더 19:30으로 적어놓은 걸 보면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나가라,고 하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일본 방문객들도 마감시간을 잘 지켜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떨까? 입구에 Chimney Coffee Hut이라 쓰여있지 않아 갸웃갸웃하며 기...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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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카페 킷사 아가루 Kissa Agaru 喫茶 上る

자, 이제 배를 채웠으니 좀 걸어볼까. 배를 채웠으나 여전히 컨디션은 저조했다. 가모강까지 걸었다. 구글맵에 Gojo Ohashi Bridge라고 표기된 다리를 건넜다. 좋아하는 가모강을 봐도 기분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착잡했다. 교토에 왔는데 돌아가고 싶다니. 오사카에서 돌아다니지 말고 그냥 숙소에서 3박 4일 쉬다 왔어야 하나 하는 후회도 순간 밀려왔다. 그렇게 돌아다닌 것도 아니고, 이번 오사카 뚜벅이는 꽤 성공적이었기에 지금은 만족만족이다. ㅠㅠ 크, 키야마치도리- 내가 교토에서 제일 좋아하는 거리- 이 거리로 접어들면서 거의 울 뻔했다. "잘 왔어." 하고 말해주는 듯했다. 다행이었다. 이 거리를 걸으며 '내가 교토에 왔구나' 그제서야 실감했다. 내게 그런 마음을 들게 하는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런 곳이 있기에 이리도 자주 발걸음 하는 것이겠지만. 해가 지고 난 푸른 하늘, 그리고 일정한 간격으로 따스하게 불이 들어온 가로등- 그 정취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띄었다. 생각해보면, 마제소바 먹은 후로 처음 웃은 거 같아. 키야마치도리를 거닐 때면 꼭 가보고 싶었던 교토 카페 킷사 아가루 킷사(喫茶)는 喫茶店의 준말로 찻집이라는 뜻이고 上る(あがる)는 오르다라는 뜻이란다. 그 자세한 의미를 묻기에 내 일본어가 짧다고 하기엔 길이 자체가 없고... 당시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다. 키야마치도리에서 보는 킷...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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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카페 이피쉬 efish

오랜만이야, 교토- 교토에 다녀오고 난 후 일본에 한 번 더 다녀왔다, 알겠지만 후쿠오카. 내게 일본은 그런 곳이다. 다녀오면 또 가고 싶은 곳- 작년에도 간사이 여행하고 돌아와서 후쿠오카를 갔었지. 그땐 참 좋았는데, 올해는 내 마음이 영 안 좋았나봐. 작년 간사이 여행 포스팅은 정말 한 개도 못했고... 작년 후쿠오카 이야기도 다 풀어내질 못했다. 올해 간사이 여행도 1일차를 아직 넘기질 못하고 있고... 욕심이 많아 사진은 많이 찍고 뒷심이 부족해 글쓰다 지쳐버리기가 일쑤라 ㅠㅠ 유럽 여행기는 또 언제 풀어내나! 휴가기간 동안 진득하게 앉아 여행기나 써야지 했던게 5주 동안 여행기 한 개 쓴 게 없다. 하하 욕심을 좀 버리고 뒷심을 좀 길러야지. 11월에는 교토 단풍을 보러 간다. 그리고 그 전에 한 번 더 다녀올지도 모르겠다. #교토여행 #교토카페 #교토의봄 #교토이야기 #한우물파기 작년 여행 전부터 가보겠다고 리스트에 올려뒀던 교토 카페 이피쉬 efish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인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때는 일본인만 있는 듯했다. 일본어를 좀 할 줄 안다면 물어봤을거야. 카페 이름이 왜 efish 이냐고. 빨간 바탕에 검정 고양이 머릿속에 든 물고기 간판을 오른쪽으로 하고 문을 밀고 들어갔다. '여기 생각보다 예쁜데?' 가모강을 끼고 있는 카페라 창가자리는 이미 다 찼다.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 한참 걸어걸어...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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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정식 맛집 교토 이치조지 카페 츠바메 つばめ

일본가정식 맛집 교토 이치조지 카페 츠바메 つばめ 교토에 가면 꼭 일본가정식을 찾아먹게되요. 혼자갈때면 더더욱 좋은게 일본가정식인 것 같아요. 오늘은 교토 일본가정식 맛집 중 한 곳, 이치조지에 위치한 카페 츠바메(쓰바메)를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 방문에서도 맛있게 먹긴 했지만 큰 감흥까지는 없었던 터라 작년 3월에 다녀오고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없어서 발걸음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6월에 다시 다녀왔어요. 가려고 했던 가정식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어디로 가야하나 갈피를 못잡고 있다가 마침 츠바메 생각이 났답니다. 일본 음식은 단짠단짠 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이용하는 일본가정식을 제공하는 집의 음식들은 되게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에요. 혼자 여행하면서 관광객이 많은 식당보다 이런 카페를 더 많이 찾아서 그런지, 저는 일본 음식이 한국 음식보다 더 짜다는 생각은 별로 못해봤어요. 이치조지 카페 츠바메도 그런 곳이에요. 배불리 먹어도 속이 편한 음식을 파는 곳! 츠바케 근처에는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BEST 10에 선정한 서점 게이분샤 이치조지점이 있어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이에요. Tsubame 50-1 Ichijoji Haraitonocho, Sakyo Ward, Kyoto 이 날은 정말 뜨거웠어요. 그 날씨에 열심히 도착한, 교토 일본가정식으로 유명한 카...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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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맛집, 나의 일본가정식 원픽 Kiranah Spice

교토 맛집 나의 일본가정식 원픽 Kiranah Spice 다음 번 교토 여행에도 꼭꼭 다시 갈 일본가정식 집이 있어요.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아서 지난 3월에 가고 6월 여행에도 들렀답니다. 교토 맛집 Kiranah Spice라는 곳인데요. 처음에는 카페라고 생각했는데요. 음식이 너무 맛있다보니 카페라고만 하기는 뭔가 아쉬워요. 커피는 한 번도 안 마셔봤는데 다음 기회가 있다면 커피도 한 잔 했으면 좋겠어요! 교토 맛집 Kiranah Spice는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곳을 들를 때면 현지인된 느낌마저 든답니다. 3월에도 6월에도 좀 애매~한 시간에 들렀는데요. 보통 식당들이 브레이크 타임이 2시 정도에 시작되는 데 비해 Kiranah Spice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 3시까지 런치 세트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두 번 다 2시, 2시 반쯤 들렀던 것 같아요.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해요. 정기휴무일은 구글맵 상에 안 나와있지만 있더라고요! 확인해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근처 숙소 잡고 매일 점심 먹으러 가도 좋을 것 같은 곳이에요. 음식이 진짜 끝내줘요? D&D Kyoto와 카페 Kitone가 근처에 있어요. kiranah spice Hinoshitacho, Shimogyo Ward, Kyoto 교토 맛집 Kiranah Spice, 로고에 Natural Foods & Spice cafe라고 쓰...

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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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밤거리, 벚꽃 라이트업

간사이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권 2건 결제를 앞두고 있다. 항공권 예약만 걸어두고 예약시일이 지나면 재예약하고 하면서 결제를 미루고 있는데, 결국 다 가겠지? 그런데 아직 교토 1일차 포스팅도 채 안한 게 사실이야? 호기롭게 교토 맛집 가츠쿠라 포스팅을 하고서 한달이 넘도록 여행포스팅 안한 게 사실이야? 그래서 오늘은 해야겠다 싶었다. 다음 달에 후쿠오카 가기 전까지 교토 포스팅을 마치리라. 프랑스랑 로마는 언제 할겁니꽈...) 최근 교토 포스팅인 가츠쿠라에서부터 교토 카페 efish까지 걸었던 밤거리다. 일본은 이제껏 후쿠오카 2번, 교토·오사카 2번 간 게 전부지만 내가 일본에 간다고하면 "또 가?"하는 반응이다. 사실 나도 일본을 4번 밖에 다녀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종종 놀라곤 한다. 올해가 다 가거든 3번이 더 추가되겠지만. 내 주변에 일본을 극혐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난 일본에 가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는 걸 느낀다. 그래서 방학하자마자 떠날 여행지로 고른 곳이 후쿠오카다. 엄마는 왜 갔던 데 또 가냐고 하신다. 새로운 걸 보러 가기보다 쉬러 가는 여행이라 망설임없이 일본을 선택했다. 다만 후쿠오카와 교토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했었지. 교토와 후쿠오카, 그곳에 있다는 것만으로 뭔가 큰 위안을 얻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주는 곳이라 일본 방사능 수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해도 그래도 일본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저 ...

201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