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2021.10.31
인플루언서 
희제이
4,759여행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9
25
경주 가볼만한 곳, 서출지 그리고 통일전

경주 가볼만한 곳 서출지 그리고 통일전 아니 이거 포스팅을 한참 써놨었는데 다 어디갔는감! 어쩔 수 없지, 다시 써야지. 누굴 탓 해. 내 손을 탓해야지... 통일전은 작년에 처음 알게 된 곳인데, 가을에 노란 은행잎이 참 예쁜 곳 같아서 콕 찜해두었었다. 차가 없으면 여기까지 가볼 생각은 쉽게 못할 듯하지만! 이번에는 아빠 차를 타고 갔기 때문에 여행일정에 넣었지. 출발이 늦어지면서 경주오릉을 버릴 때도 통일전은 남아있었고, 도착 시간이 늦어져서 결국 다음 날로 미루었는데, 다음 날 또 늦게 일어나서 아침에 횡성공원을 가지 못하는 바람에! 횡성공원과 통일전 사이에 오후 산책지를 고민하다가 통일전 선택! 드디어 나도 처음 가보는 곳을 가게 됐다. 개방시간 (3~10월) 매일 9:00~18:00, (11~2월) 매일 9:00~17:00 입장료 무료 주소 경북 경주시 칠불암길 6 서원문 통일전 경상북도 경주시 칠불암길 6 서원문 서출지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해가 뜨겁게 내리쬐던 날이라 조금이라도 그늘이 있는 곳에 주차하자며 안으로 들어가면서 서출지 근처에 주차를 했다. 물론 거기까지도 통일전 주차장이고 통일전이랑 서출지는 거의 붙어있다고 봐도 되니까. 해서 서출지를 먼저 보러 올라갔다. 살짝 언덕이거든. 아니 갤럭시노트10+ 화질 왜 이모양인교... 서출지 이야기는 아마 다들 들어봤을 거야. 기억이 안나도 듣거나 읽어보면 "아아아! 그...

2021.10.31
12
아침식사 가능한 경주 원조콩국

아침식사 가능한 경주 원조콩국 경주 원조콩국은 경주에 혼자 갔을 때부터 궁금했던 곳이다. 딮게하에 머물며 1층에서 조식을 먹고 있을 때, 어떤 분이 콩국 먹고 왔다고 이야기하시는 걸 들으면서 콩국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됐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다른 인플루언서가 인스타에 올린 스토리 보고 상호명을 알게 됐다지. 가을에는 경주에 가야지 하다가, 덜컥 경주 여행 계획을 잡아버리고는 여기는 꼭 갈거야! 꼭 가야돼! 마음속으로 다짐했었지. 심지어 숙소도 이 근처인데 안 갈 수 없다고. 아침식사가 가능한 곳이라 숙소 조식을 포기하고 아침을 이곳에서 먹기로 했다. 영업시간 매일 5:00~20:00 (일요일 휴무) 연락처 054-743-9644 주소 경북 경주시 첨성로 113 경주 원조콩국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113 일찍 잠들지 못해서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산책하려던 계획을 물 건너갔다. 이런 안개 속에서 횡성공원에 다녀왔다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런 뷰를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해. 경주의 안개는 사진으로만 봤지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거든. 숙소에서 대릉원 돌담길 따라 인왕동 고분군까지 쭉 걸어내려가 이 신비한 광경을 보며 경주 원조콩국까지 걸어갔다. 나도 처음 보는 광경이라 너무 신비했지만, 엄마아빠께도 다양한 경주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경주 원조콩국은 주차 공간이 꽤나 넓다. 밖에서 ...

2021.10.29
15
현지인이 추천하는 경주 맛집 감포일출복어

현지인이 추천하는 경주 맛집 감포일출복어 2018년에 혼자 여행갔을 때부터 현지인으로부터 추천받았던 경주 맛집 감포일출복어- 보통은 혼자 여행을 했고, 아구나 복요리를 마지막으로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내가 즐겨찾는 메뉴는 아니었기도 하다. 그래도 맛집이라하고 복집이 꽤나 많길래 경주는 복요리가 유명한가, 궁금했고 늘 다음으로 미루다가 이번에 부모님과 함께 경주를 찾으면서 감포일출복어집으로 안내했다. 엄마아빠는 복, 아구요리를 좋아하시는 편! 경주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대릉원일대, 계림, 월정교와 경주교촌 한옥마을을 슬쩍 산책하고 나니 급격하게 배가 고파서 택시를 잡았네. 경주 현지인 맛집 감포일출복어로 가주세요오~ (라고 카카오택시에 입력함ㅎㅎ) 경주에서 카카오택시 굉장히 잘 잡히더라. 식당으로 가면서, 또 동궁과 월지 가면서 이렇게 두 번 이용했는데 1분도 안되서 내가 있는 곳까지 택시가 도착했고, 택시기사님들 두 분 모두 친절하셨다. 택시타고 가자고 한 게 5시 전이라 혹시 브레이크타임이 있을까봐 매장에 전화했다. 네이버 지도에는 브레이크타임 안내가 없던데, 혹시나 하고 전화하니 방금 막 끝났다고 하시더라고. 방문 전에 전화 한 번 해 보고 가는 걸 권한다. 도착했더니 이제 막 손님들이 하나 둘 자리잡고 있었다. 매장 들어서면 넓은 홀과 주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조명이 밝아서 그런지 더 깔끔해 ...

2021.10.18
56
경주한옥스테이 신라고택 에서의 하루

경주한옥스테이 신라고택에서의 하루 2016년부터 매년 찾은 경주, 올해는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찾았다. 아주 어렸을 적 가족여행으로 경주에 다녀간 사진은 있지만 기억은 없으므로 처음으로 치겠어! 단풍은 아직일거라 생각했지만 아마 이 포스팅을 올리고 난 다음에는 점차점차 물들기 시작하겠지? 단풍 한창 = 관광객 한창 일테니 살짝 피해서 가을의 경주를 만나고 왔다. 이번 숙소는 평일에도 거의 만실인 경주한옥스테이 신라고택에서 묵어갔다. 기준 2인, 최대 3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방이 넷, 기준 2인,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방 하나, 기준 2인, 최대 2인이 이용할 수 있는 방 둘 이렇게 7채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계획했던 것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출발했더니 체크인 시간 조금 지나서 도착했다. 경주한옥숙소 신라고택은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주변에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하고 이동했다. 경주한옥스테이 신라고택은 1970년대에 지어진 한옥을 공을 많이 들여 리모델링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 2016년 경주 지진 때에도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는 넓은 마당과 마당 곳곳의 디테일이 사랑스러운 곳이었다. 출발하던 날 서울은 쨍하니 맑았는데, 경주는 하루종일 흐린 날이었어서 하늘이 먹먹하다. 그래도 다음 날엔 해가 너무너무 좋아서 다양한 경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 우리는 황남104호...

2021.10.15
42
201811 경주

안녕하세요. 희제이입니다. 경주 포스팅을 하다가... 임시저장 상태로 남아있는 2018년 11월에 방문했던 경주 이야기가 거진 다 포스팅이 되어있길래... 이렇게 버리기는 아까워서 발행합니다 :-) 또 다시 경주로 향하는 길 아침 7:35 버스. 서울고속터미널 출발은 오랜만(2013년 이후로 5년만)이라 준비를 서둘렀다. 지난 번 경주에서 고속터미널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와서 지하철 타러 가는 데 좀 헤맸거든. 헌데 아빠가 등산가는 길에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낼름 올라탔다. 그랬더니 지하철역 도착 예정 시간이던 7시에 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 출발까지 시간이 비어 터미널 안쪽 벤치에 앉았다. 내 눈앞으로 지나는 사람들의 풍경이 낯설고 반갑다. 오뎅바- 버스타고 부산에 도착했던 그 5년 전 터미널에 즐비해있던 부산어묵이라 쓰여진 오뎅가게들이 생각난다. 다 비슷비슷했을텐데 어디가 제일 맛있을까 고민하다 들어간 집의 오뎅이 그저그래서 다 그저그렇겠구나-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터미널에서 오뎅을 먹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차를 타고 터미널까지 오는데 도로 위에 차들이 많았다. 경부고속도로는 이미 차들로 가득했다. 다들 일찌감치 움직인다. 어디로 향하는 걸까. 그 중 얼마의 행선지는 경주겠지?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러 갔다. 한일고속을 이용했다. 우등버스를 타고 혼자 여행한다면 3번 자리가 짐을 놓기 가장 좋은 것 같아 이 자리를 추천한...

2020.08.02
21
이토록 아름다운 경주여행 day2

이토록 아름다운 경주여행 day2 안녕하세요. 희제이입니다 :-) 어느 덧 경주에 다녀온지 한 달도 더 지났지만 시간이 더 흘러버리기 전에 이틀차 이야기도 쓰윽 풀어볼게요. 첫날 새벽 2시가 넘도록 함께 간 동생과 이야기를 하다가 늦게 누웠는데요. 왜 새벽 5시 반부터 깼는지... 블라인드를 열어놓고 자는 바람에 해 뜨고 밝아오니 일어날 시간이 됐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렇게 밤잠도 못자고 아침 잠도 설치고... 다시 자기는 글렀고, 체크아웃 전에 씻고 준비도 해야해서 일어나버렸어요. 늦게까지 이야기하다가 자고, 일어나서 뒹굴거리다보니 배가 고프더군요(ㅠㅠ) 아침 겸 점심으로 나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조식을 좀 먹어볼까 하고 내려갔어요. 조식시간이 끝나갈 무렵이라 식빵도 얼마 남지 않았고, 우유도 없고... 커피도 없었으 흑흑 그래서 남은 식빵 2장 구워서 땅콩버터를 발라 먹고 있는데 동생이 내려오더라고요. 우유가 없다고 싸장님께 말씀드리니 우유랑 식빵을 사다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우유 좀 마시고... 다른 게스트가 커피가 없냐고 물어보니 커피도 다시 내려주셔서 커피도 한 잔 마셨네요. 조식 가볍게 먹으면서 딮싸장님이랑 다른 게스트랑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조식을 간단히 먹고 나와서 바로 첫 행선지, 오릉으로 향했어요. 딥게하 블로그에서 보고 알게 됐는데, 산책하기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있으니 동선까지 굳입...

2020.08.20
38
이토록 아름다운 경주 여행 day1

안녕하세요. 희제이입니다 :D 여행 포스팅 정말 오랜만이죠! 그래도 올해 부산도 반짝 다녀오고, 경주도 반짝 다녀왔는데... 포스팅을 하나도 하지 않았숴... 이제 슬슬 풀어볼게요.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여름휴가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며 국내로 눈을 돌리게 됐잖아요? 그래서 제주도 항공권은 다시 평년 가격을 되찾은 것 같아요. 5월에 훌쩍 다녀올 걸 그랬어요! 하는 것도 없이 뭐 그리 정신이 없었는지 ㅠㅠ 최근에 다녀온 경주 이야기부터 풀어볼게요. 교토여행을 즐기던 때에 '다음 달에는 경주에 가봐야지'라고 생각한 후 재작년 10월, 11월 연이어 찾아가면서 애정하는 여행지가 된 곳이에요. 다들 수학여행으로 한 번쯤 오지만 저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와보고 스무살이 훌쩍 넘어서 다시 찾게 되었어요. 왜인지 제가 다닌 학교에서는 경주로 수학여행을 안 갔더군요. 대부분 혼자 여행했지만 이번에는 친한 동생과 함께 했어요. 경주에서 SRT를 타고 양재역으로 왔던 적은 있지만 기차를 타고 경주에 가는 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제가 대학생때는 신경주역이 생기기 전이라 아마 KTX도 정차하지 않았을거예요. 이번에는 KTX를 타고 갔어요. 둘이서 타면 반값! 혜택 요즘 많이들 이용하고 계신가요? 기차 탔는데 거의 만석이더라고요. 반값 프로모션 덕분인거 같아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울역사에 도착하니 예~전에 친구랑 광양 매화축제 당일치기로 ...

2020.07.26
74
스쿠터와 함께 1박 2일 가을 경주여행 2일차

스쿠터 타고 1박 2일 경주 가을여행 2일차 2018.10.20 ~ 21 나는 게스트하우스 202호에 묵었다. 11시 반즈음 공용공간 소등시간을 앞두고 객실로 올라갔다. 씻고 벙커침대 2층에 올라가 누웠다. 밤새 4시간밖에 자지 못했지만 버스에서도 꾸벅꾸벅 졸고 커피를 3잔이나 마신 탓에 잠이 오지 않았다. 거기에 방음이 거의 되지 않는 곳이라 옆 방 문 열고 닫는 소리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203호 화장실과 202호 객실이 벽을 공유함) 등이 계속 거슬렸다. 딘이 졸릴 때까지 이야기를 해주어서 30분 내로 졸음이 슬슬 올라와서 폰을 끄고 자야겠다...하고 누웠는데 203호에 묵는 게스트 하나가 만취상태로 화장실에서 2시가 다 되도록 통화를 하고 있었다. 결국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으나 너무 늦은 시간이라 사장님도 그 메시지는 아침에 확인했다 했지만 사장님께 연락드린 후로 잠잠해져서 나는 연락이 갔나보다 했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통화중도 아니고 자기 혼자 전화에 대고 그렇게 꼬장을 부렸던거란다. 충격. 그 덕에 나와 202호에 묵었던 다른 두 여성분도 2시까지 내내 한숨만 쉬어댔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낮은 볼륨으로 틀어놓고서 2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고 나는 여행지에서 아침 조깅을 해야했기에 6시에 꾸역꾸역 일어났다. 또 4시간을 잤다. 6시 30분~7시 즈음 나와서 슬슬 뛰었다. 동궁과 월지 방향으로 뛰어볼 생각이었다...

2018.11.16
39
스쿠터타고 1박 2일 경주 가을여행 1일차

스쿠터 타고 1박 2일 경주 가을여행 1일차 2018.10.20 ~ 21 9월 교토 여행을 하면서 10월에는 경주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녀왔다. 그것도 사람이 가장 많은 날이 아니었을까 싶은 날에- 1박 2일 국내여행에 짐이 많았다. 등에는 백팩, 앞으로 가방 하나를 더 두르고 왼쪽 어깨에는 카메라 삼각대를, 오른손에는 스쿠터를 접어 들고 토요일 아침 9시 40분 시외버스에 올랐다. 지난 밤 내 여행 짐을 싸고 자매님 짐 싸는 거 좀 보다가 또 자매님 아침 일찍 나가는 거 배웅한다고 토막잠을 자고 났더니 버스에서 자다깨다 자다깨다 했는데 중간중간 깰때마다 보이는 창 밖 풍경이 아직 가을이 여기 머물고 있음을 알게 했다. 경주에 도착하니 이곳은 완연한 가을이었다. 서울에서는 곧 가버릴 것 같은 가을이 경주에서는 한창이었다. 내가 경주에 있는 동안 서울 날씨도 그랬다고 한다 ^^;; 날씨가 좋아서 어딜가나 사람이 많았다고. 짐이 많았지만 1번 자리에 앉아서 짐 놓을 공간은 넉넉했다. 흰둥이 가방, 흰둥이 스쿠터 ♡ 셀카도 여러번 찍고 잠을 푹 못자서 그런지 평소보다 살짝 때꾼해보인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자연자연한 한국의 모습도 잠깐 담았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포항행 시외버스라서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짐을 챙겨 내렸다. 날씨가 어메이징했다. 20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날씨에 스카프를 풀어 가방에 메어두고 스쿠터...

201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