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방파제
3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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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만에 다시 찾은 조도방파제 그리고 대물 붕장어

금요일. 왠지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어 퇴근하자마자 하리 선착장으로 바로 왔다. 매표소에서 부산 지역 카드인 동백전 카드로 야간 뱃삯 결제 후 주차 등록을 해서 주차비 3000원까지 알뜰하게 할인받는다. 시간을 보니 3시 10분. 다음배는 4시 30분인데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았다.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한 후 산책 겸 하리항을 잠시 둘러본다. 하지만 푹푹 찌는 날씨에 얼마 못가 차로 돌아가서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튼다. 야간 낚시를 위해 조금이라도 체력을 아껴두는 게 좋을 거 같다. 예전에 제법 재미를 보던 곳이었다. 중앙 난간 공사 때 발을 잠시 끊었는데 한번 안 가게 되니 관성이 붙어버려서 발길이 한동안 완전히 끊겨 버렸다. 1년이 훌쩍 지나서 다시 찾은 여름의 조도 방파제는 한낮의 뙤약볕 속에서 무심하게 거기 서있었다. 노란 등대에 올라 허파에 바람을 한껏 들이키며 잠시 푸른 바다를 관망해 본다. 최근 선상에서 내상을 좀 입었고 도보권 구멍치기도 별로 재미를 못 봤다. 고기야 나올 때도 있고 안 나올 때도 있기 때문에 크게 낙심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느낀 건데 확실히 예전만큼 낚시가 즐겁지가 않다. 타성적으로 낚시를 다니고 있을 뿐, 순수하게 낚시를 사랑했던 그 빛이 퇴색되어가고 있는 걸 느낀다. 뭐랄까 낚시에 해상도가 있다면 점점 옅어지는 기분이다. 매너리즘에 빠진 걸지도. 특...

202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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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다낚시 조도방파제 대물 장어 낚시

조도방파제 공영주차장 주차 팁 요즘 조도방파제 근처 불법주차 단속이 심하니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야간 승선권(주간은 할인 안됨) 구매 시 사무장님한테 차량 넘버를 적어주면 3천 원 할인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태풍 때문에 최근 부산권 뜬 방파제들은 피해 복구한다고 한동안 문을 닫았었죠. 조도는 그나마 빨리 열었는데 일자방파제는 언제 다시 운행을 재개할지 오리무중이네요. 부산권 뜬방은 주말만 야간을 하죠. 풍량주의보로 주말에 배가 못 뜰 경우 가끔씩 평일에 야간을 하기도 합니다. 바로 오늘처럼 말이죠. 날짜 - 10월 6(목) 장소- 부산 조도방파제 물때 - 3물(간조 11: 36/만조 18:25) 수온 - 22도 로드 - 레드펄스 bp7, 다싸 7호대 릴 - 액티브 캐스트(8합8호) 채비 - 25호 구멍봉돌 1단 채비, 목줄 경심 24호 세이코 20호/세이코 28호/지누 12호 미끼 - 전갱이, 고등어, 오징어, 쏨뱅이 회사에서 급하게 온다고 미끼를 못 가져왔네요. 집에 있는 비상용 오징어로 쓰면서 미끼낚시를 시작합니다. 카드 채비에 반응이 없어서 삼치를 노리고 40그램 메탈로 흔들다 보니 고시급 한 마리가 올라오네요. 직벽에 붙이면 종종 낮 볼락도 나옵니다. 해질 때쯤 되니 그나마 전갱이 고등어가 몇 마리 나와서 얼른 썰어서 미끼 교체를 해줍니다. 역시 전갱이, 고등어네요. 오징어에는 입질만 오고 가져...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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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투낚시 조도방파제

금요일 오후 손질머신 아우와 하리 선착장 앞에 있는 식당에서 돈가스 한 그릇식 때리고 조도로 들어왔습니다. 살짝 비가 내리고 남풍이 심하게 불고 있는 상황이네요. 바람 때문에 낚시하기는 힘들지만 날씨 때문에 더위가 한 풀 꺾인 것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손질머신 아우는 외항 쪽 테트라로 자리를 잡고 저도 외항 구석자리에서 시작해 봅니다. 낮이지만 생선 미끼에 쏨뱅이가 바로 반응이 오네요. 손질머신 아우는 시작하자마자 바로 낮 장어를 뽑아 올리네요ㅎㅎ 해지기 전까지 외항에서 하다가 맞바람 때문에 저는 내항으로 옮겼습니다. 날짜 - 7월 8(금) 장소- 부산 조도방파제 물때 - 2물( 만조 15: 19/만조 21:19) 표층 수온 - 22도 로드 - 북서풍 5호, 다싸 7호, bp30-425 릴 - 액티브 캐스트, 펜서프 블라스터 미끼 - 전갱이, 고등어, 가라지, 해가 지고 나니 낮에는 반응이 없던 전갱이가 좀 올라와서 몇 마리 잡아서 미끼로 써봅니다. 확실히 가져온 미끼보다 반응이 좋네요. 미끼는 역시 현장 공수가 최고입니다. 뜬방 손님 고기의 쌍두마차 붉바리 직벽에서 큰 입질이 들어와서 올리는데 묵직한 게 9 짜 장어인 줄 알았는데 붉바리네요. 여름 가을 시즌에 뜬방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녀석이지만 4 짜 이상은 생각보다 드문데 운이 좋았습니다. 갓 잡은 전갱이를 미끼에 나왔네요. 무게가 키로 오백은 넘어 보입니다. 역시 직벽에서 마...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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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조도방파제 야간 낚시

토요일 오후 2시를 타고 조도 방파제로 가려고 대기 중입니다. 선착장 공사 후로 상당히 깔끔해졌네요. 오늘은 간만에 구멍치기 깐부인 손질머신님 과의 동출이네요. 조도 방파제 야간낚시 조도 방파제는 5월부터 야간을 시작했지만 저는 올해 처음으로 야간을 들어가 봅니다. 아무래도 방파제 공사 때문에 어수선해서 하기도 하고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들어와 봅니다. 간만에 타는 동삼 1호는 왠지 설레네요 ᄒᄒ 내항은 현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네요. 흰 등대 외항 쪽도 현제 공사로 낚시가 불가능합니다. 지희는 노란 등대 외항 쪽에 자리 잡고 시작해 봅니다. 근데 옆에 안면이 있으신 분이 낚시하시고 계셔서 보니까 울산꾼카페 회원이신 뿡뿡이 아빠 님이시네요. 뜬방가면 한번식 안면 있는 분들이나 지인들을 만나기 때문에 의외로 사람 만나는 재미도 있는 뜬방입니다ㅎㅎ 오늘은 직벽에는 반응이 거의 없고 좀 멀리 쳐서 살살 끌어오면 중층에서 그나마 반응합니다. 씨알은 콩갱이급이 대부분이네요. 콩갱이들 잡아서 라이브 베이트로 던져 놨지만 반응도 없습니다. 오늘은 생미끼 낚시는 날이 아닌가 보네요. 바닥권에서 메탈로 만만한 쏨뱅이랑 놀면서 해지기를 기다립니다ㅎㅎ 6시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니 볼락이 붙었네요. 한 뼘 살짝 넘으니 25cm 정도 사이즈입니다. 볼락을 더 노려보고 싶지만 가져온 메탈을 다 썼네요. 잡은 볼락은 옆에 계신 뿡뿡이 아빠님 드립니...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