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2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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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 원조 3인방의 귀환,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오늘 오신 손님들 반갑소~ 연말연시 발레에 '호두까기 인형', 연극에 '스크루지 영감'이 있다면 한국적인 공연에는 '마당놀이'가 있다. 2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가족 공연의 대명사 국립극장 마당놀이가 10주년을 맞아 12월부터 내년 1월 설 연휴까지 하늘극장에서 장기 공연된다. 사회 문제를 풍자와 해학으로 대변하며 큰 인기를 모았던 마당놀이는 극단 미추와 MBC가 첫선을 보인 이후 3000회 이상 공연되다 2010년 마지막 무대 이후 잠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 했다. 하지만 2014년 국립극장 기획공연으로 손진책이 연출을 맡고 당시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었던 김성녀가 연희 감독을 극작가 배삼식, 작곡가 박범훈, 안무가 국수호가 합류,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 단원들에 의해 2019년까지 명맥을 이어왔다. 마당놀이는 전통 연희와 판소리 12바탕을 토대로 공연된다. 5년 만에 부활하는 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로 마당놀이 원조 3인방 윤문식(심봉사), 김성녀(뺑덕), 김종엽(놀보)이 특별 출연해 원조란 무엇인지 보여준다. 또한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소연, 백나현, 민은경, 김준수, 유태평양 등 국립창극단의 간판 소리꾼들이 총출동해 신구 세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펼친다. ▶왼쪽부터 배우 김종엽과 윤문식, 연출 손진책, 작곡가 박범훈, 안무가...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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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콘서트 '세계가 하나되는 울림'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를 맺은지 1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이탈리아 수교는 공식적으로 1884년 조이수호통상조약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이후 1902년 서울에 이탈리아 영사관이 설치되어 교류가 이루어지다 일제 강점기에 잠시 중단되었어요. 그러다 6.25전쟁 때 인도적 차원에서 한국에 의료부대를 파견해 민간인 의료지원을 해준 나라로 이탈리아 출신의 카톨릭 신부님과 수녀님의 활동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탈리아 대통령 국빈 방한 등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민간 상호 교류의 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양국은 2024~2025년을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전시, 공연, 영화,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 관계가 확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마도 크실 것 같아요. 한국 ·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세계가 하나 되는 울림'이 지난 9월 20일(금) 한국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예술감독 안주은 님과 이탈리아 마스카니페스티벌의 디렉터 '마르코 볼레리'의 협력 연출로 이루어졌어요. '2024 이태리 마스카니 페스티벌'에 이어 이번 콘서트도 국립무용단 박기환 선생님이 출연하시는데요. 박기환 쌤 초대로 친구와 콘서트를 관람하고 왔어요. 공연은 1부와 2...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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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으로 재창조된 굿과 샤머니즘이 세계, 국립창극단 만신 페이퍼 샤먼

강렬한 햇살과 푸른 기운으로 여름에 성큼 들어서는 계절, 전통과 현대 창극의 경계를 넘나들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국립창극단에서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박칼린 연출(음악감독)과 손을 잡고 창극으로 재창조된 굿과 샤머니즘의 세계, 예민한 자들이 의무 <만신 : 페이퍼 샤먼>을 선보였다. 창극 <만신 페이퍼 샤먼>은 한국 무속문화와 샤머니즘을 다루는 순수 창작극으로 남들과 다른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 '실'을 통해 만신(萬神)의 특별한 삶과 그들의 소명의식을 담아낸 작품으로 지난해 부임한 국립창극단 유은선 예술감독의 첫 신작이다. 박칼린은 서울대에서 국악작곡을 전공하고 박동진 명창에게 판소리 5바탕 중에서도 가장 고난위도인 '적벽가'를 배웠기에 그의 창극 도전이 사실 놀라지는 않다. 이번 작품은 박칼린이 연출.극본을 맡고 전수양 작가가 집필에 함께 참여, 명창 안숙선 선생님이 작창을 유태평양이 작창보를 맡아 판소리, 민요, 민속악을 근간으로 작창 소리를 중심에 두고 무가와 여러 문화권의 토속음악을 가미했다. 동서양 음악적 감수성을 모두 갖춘 박칼린이 연출한 창극은 어떨까? 이번 작품에는 신예부터 중견까지 국립창극단 전 단원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공연을 보러 가는 길이 설렌다. 치유사, 힐러, 무당, 마녀, 마법사, 수호자, 위치 닥터, 드루이드, 투앗드다나안, 만신, 샤먼...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예민한 자들이여. 작품의 첫 대사...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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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문화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국립창극단 <만신:페이퍼 샤먼> 기자 간담회

전방위 예술가 박칼린과 국립창극단의 첫 만남 창극으로 재창조 된 굿과 샤머니즘의 세계 우리 혼이 담긴 소리에 시공을 초월한 판타지적 음악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통 한지와 종이접기 기술을 접목한 독창적인 미장센 창단 이래 소재 확장과 자유로운 실험을 거듭하며 창극의 가능성을 입증해 오고 있는 국립창극단이 6월 신작을 국립극장 무대 위에 올린다. 우리 고유의 무속 문화를 중심으로 수천 년 전부터 전 세계에 존재해 온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창극 <만신:페이퍼 샤먼>이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초연된다. 국립창극단 신작 <만신:페이퍼 샤먼>은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박칼린이 연출을 맡아 국립창극단과 첫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대명창 안숙선과 유태평양 등 최고의 창작진이 합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수)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지난 4월에 부임한 국립창극단 유은선 예술감독과 박칼린 연출(음악감독), 작창보 유태평양, 주인공 '실' 역의 김우정과 박경임 배우가 참석했다. 영험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주인공 '실'역에는 김우정과 박경임이 더블 캐스팅되어 만신(萬神)의 특별한 삶과 이들의 소명을 담아낸다. ▶ 주인공 '실' 역 박경임, 김우정 1막은 남들과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 '실'이 내림굿을 받아 강신무가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2막에서는 만신이 된 '실'이...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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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설명절 기획공연 '축제' 은혜로운 공연

새해의 시작은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국립무용단 설명절 기획공연 '축제' 관람.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총 7개 작품이 영신, 오신, 송신 3장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졌다. 1장...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제사장(정관영)이 축문을 낭송하고 망자가 저승길에 사용할 노잣돈을 양손에 쥐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지전춤이 시작된다. 박기환, 정길만, 정현숙 등 국무단 베테랑 무용수들의 우아한 춤사위에 시선 집중. 이어진 역동적인 남성 군무 도살풀이춤이 한을 풀어낸다. 2장...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 격조 높은 우아함으로 가득한 여성군무 ‘진주교방굿거리춤’ 꽹가리를 활용한 가락과 소리로 잡귀를 쫓아내고 흥겨운 춤사위로 복을 기원하는 ‘진쇠춤’ 폭발적인 역동성으로 신명과 흥을 끌어올린 ‘버꾸춤’. 강렬한 동작에도 흔들림 없는 춤사위 역시 이재화. 3장...신을 떠나보내는 ‘송신(送神)’ 신칼대신무와 민살풀이춤 세련되고 절제된 장현수의 춤사위에 관객들은 넋을 놓았다. 춤이 끝난 후 의식의 마무리는 모두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흥겨움. 믿고 보는 정관영스러움에 어깨가 들썩 들썩. 역시 국무단 공연은 코앞에서 감상해야 한다. 은혜 받는 공연이란 바로 이런거지. 축복이로세!! 공연 관람 후 아끼는 동생과 공연 이야기로 폭풍 수다!! 4시간을 떠들어도 할말이 남았다. 결론인즉 우린 국무단 작품은...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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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볼만한 공연 추천 창극 패왕별희

2019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예술의전당 재공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국립창극단 최고의 화제작 창극 <패왕별희>가 새롭게 단장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려졌어요. 오래전 예매해 놓고 기다리던 작품이라 아침부터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지만 놓칠 수 없더라고요. 특히 오늘 공연은 영상 촬영이 있어 30% 티켓 할인 혜택까지 받았거든요. 국립창극단 창극 '패왕별희'는 동명 경극을 바탕으로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초한전쟁, 초패왕 항우와 한황제 유방의 대립과 항우와 우희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에요. 시각적인 화려함의 경극과 소리로 큰 울림을 주는 창극과의 만남 센세이션 하죠. 대만 최고 배우이자 연출가 우상궈가 연출을 맡고 소리꾼 이자람이 음악감독과 작창에 참여, 여기에 아카데미 미술상에 빛나는 예진텐이 의상디자이너로 참여해 제작 초기 때부터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올려지는 패왕별희는 한층 더 광대해진 스케일로 관객들을 찾아왔어요. 창극 패왕별희는 총 7장으로 1장 <오강의 노래>, 2장 <홍문연>, 3장 <전술과 전략을 세우다>, 4장 <십면매복>, 5장 <사면초가>, 6장 <패왕별희>, 7장 <오강에 자결하다>로 구성되어 있어요. 관람시간은 1부(1장~4장) 70분으로, 인터미션 20분, 2부(5장~7장) 60분 총 2시간 30분 공연됩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더니 공연장 로비에서는 꽝 없는 뽑기 이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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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이 주는 감동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박근형'

세일즈맨의 죽음 장르 연극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기간 2023.05.21. ~ 06.07 오랜 시간 꾸준히 읽히고 작품이 공연으로 되는 것이 있다. 보지는 않았어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는 봤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1949년 미국 작가 '아서 밀러'가 발표한 희곡으로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내노라 하는 상들을 휩쓴 명작이다.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사랑받는데는 현재 우리의 상황과도 유사한 점들이 많기 때문 아닐까 싶다. 현대 희곡의 거장이라 불리는 '아서 밀러'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었다. 6월 2일 관람하고 났으니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몇 자 끄적여 보려고 한다. 박근형, 예수정, 김동완, 성태준, 이형훈, 윤상훈, 신현종, 박민관 ... 공연 좀 본다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박근형이 주인공 윌리 역을 맡아 더욱 기대된다. 작품의 줄거리를 대략 간추려보면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30년간 오직 세일즈맨으로 살아오면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자식에 대한 기대로 평생을 살아온 윌리와 그의 아내 린다, 그리고 두 아들 비프와 해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담아내고 있다. 오랜 시간 세일즈맨으로 성실하게 살아온 윌리, 하지만 그는 효율성이 떨어지면 버려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나의 부품...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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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시추천 마이아트뮤지엄 개관 2주년 샤갈 특별전

도심 속 대형 미술전시 공간인 마이아트뮤지엄이 개관 2주년을 맞았습니다. 2019년 10월 개관특별전으로 아르누보 체코 화가 <알폰스 무하>전을 시작으로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앙리 마티스> 국내 최초 단독전, 세계적인 일러리스트레이터 <맥스 달트> 국내 최초 개인전,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등 대형규모의 전시를 성공리에 개최하며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도심 속 예술이 있는 감성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는데요. 마이아트뮤지엄이 개관 2주년을 맞아 독창적인 소재와 화풍으로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화가 샤갈의 회고전이자, 샤갈에게 가장 중요한 예술 창조의 원천이었던 '성서'를 주제로 <샤갈 특별전>을 지난 11월 25일 오픈했어요. 이번 전시는 내년 4월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에요. 26일 오후 샤갈 특별전을 관람하러 마이아트뮤지엄을 방문했어요. 샤갈전에 관심이 많은 듯 어제 전시 오픈을 했는데 관람객이 정말 많네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시장 입장 가능 인원이 정해져 있다보니 대기표를 받고 입장해야 되는데요. 제가 방문한 26일 오후 4시 도슨트 투어는 신부님이 전시해설을 하신다고 하네요. 샤갈의 성서 메시지는 희망적인 상상력과 색채를 통해 신비한 동화 같은 장면들로 표현된다. 창세기, 샤갈이 그림으로 말하다 러시아 비테스크의 독실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샤갈은 24살 때 러시아를 떠나 파리에서 야수파와 입체파에...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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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시 로이 리히텐슈타인展 얼리버드 티켓

12월에는 전시가 풍년이네요. 마이아트 뮤지엄 샤걀전을 비롯해 살바도르 달리, 로이 히텐슈타인 전시가 연이어 열리는데요. 그중에 12월 초 오픈하는 '로이히텐슈타인展 - 눈물의 향기' 얼리버드 티켓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나는 절대 물체를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는다. 물체가 드러내는 상징성을 묘사만 할 뿐이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1997)은 누구일까요? 화가는 모르더라도 포스터 그림은 어디서 본 듯 익숙하시죠.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과 비교되는 그는 만화의 장면을 확대해 캔버스에 옮긴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 팝 아티스트에요. 그의 작품은 광고와 만화책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는데요. 어는 날 아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그린 미키마우스에 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만화 주인공이 미국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작품 제작에 돌입, 1961년 '이것 좀 봐 미키 Look Mickey'로 스타작가의 반열에 올랐답니다. ▶행복한 눈물 (1964년)/ Crying girl (1964) / In the car (1963) ▶ Hopeless (1963) / In the car (1963)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선명한 검은색 윤곽선과 점(dot)가 특징입니다. 망점(Benday Dot)은 판화의 일종인 스텐실 기법으로 구멍이 뚫린 판을 사용해 제작되었어요. 만화는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효과가 있...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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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시추천 태영건설 데시앙 건축물 미술작품 : 오늘의날씨

▶ 팩토리2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오랜만에 서촌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팩토리2'와 '막집'에서는 오는 9월 24일(금)부터 10월 17일(일)까지 퍼블릭아트 <오늘의 날씨>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어요. 이번 전시는 광명 유 플래닛 건축물 미술작품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로 전시 진행 과정과 작품에 대한 작가들의 시각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실제 작품은 10월 29일 프로젝트가 진행된 사무실, 호텔, 판매 시설 및 미디어 시설 등 대규모 복합단지인 광명 유 플래닛 오픈 이후에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건축물 미술작품은 왜 만들어지는가? 건축물 미술작품은 누가 만드는가? 건축물 미술작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건축물 미술작품은 시민들에게 어떠한 경험을 제공하는가? 1973년 창립한 태영건설은 최근 창원 유니시티 조경 디자인을 통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하죠. 서촌에서 진행 중인 <오늘의 날씨>는 '오늘의 날씨'라는 주제 아래 태영건설이 광명역세권 인근 유 플래닛(U Planet) 복합단지 내 건축물 미술작품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퍼블릭 아트(Public Art) 프로젝트입니다. 참여작가들은 예술을 통해 매일을 살아가는 장소를 경험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의 기억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오늘'이라는 현재성과 시간, 장소, 사회적 조건 등을 초월한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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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아이파크몰 팝콘D스퀘어 마르첼로 바렌기전 : It's Life

오후부터 비가 소식이 있더니 한낮에 왠 소나기가... ^^" 용산역 이마트에서 쇼핑하고 비를 피해 잠시 올라간 용산 아이파크몰 팝콘D스퀘어. 요즘 젊은 애들은 뭘하고 놀까 궁금했는데 이런 곳에서 자기들만의 문화를 만드는 것 같아요. 얼마 전 딸아이가 팝콘D스퀘어에 짱구 카페가 생겼다더니 여기저기 짱구가 보입니다. 혹시 짱구 나이가 미운 일곱살?? 짱구는 싫어도 짱구과자는 정말좋아하는데... ㅎ 마침 지인으로부터 <마르첼로 바렌기 전 : It's Life> 전시 티켓을 받은게 있어서 이번에 사용했어요. 하이퍼 리얼리즘 마스터 '마르첼로 바렌기'는 이탈리아의 극사실주의 화가이자 유명 유튜버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단독 전시로 페인팅, 드로잉, 리프로덕션, 카툰 등 총 10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전세계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라고 해요. 예술가의 작품은 그 삶의 꽃이다. 모리스 드 블라맹크 추상주의 모티브로 벽면을 디자인하여 극사실주의 작가의 작품이 한층 더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이봐요, 당신은 냉장고에 있는 케찹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세히 본 적이 있나요?" 우리집 토마토 열매가 아름답다고 느낀 적은 있지만 가공품 케찹이 아름답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이 물음에 당황스럽더라고요. 왠지 모든 사물을 다르게 보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어떤게 그림인지 사진인지 봐도 봐도 넘 신기하죠. 작가가 살면...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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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시 용산전쟁기념관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

2022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투탕카멘 무덤이 발굴된 지 100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한국에서도 투탕카멘 무덤 발굴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어요. 투탕카멘 진품 투어 전시를 관람한 사람으로 이번에 복제품으로 된 <발굴 100주념 기념 특별전 투탕카멘 : 파라오의 비밀>전이 특별히 흥미롭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소녀 시절 신비로운 파라오의 세계에 품 빠졌던 기억이 생각나 얼리버드 티켓 예매해 다녀왔어요.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전'이 열리는 특별전시관은 지하... 왕의 무덤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 왠지 설레네요. 리모컨 같이 생긴 이건 뭘까요? 이번 전시는 전 관람객에게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해 전시 관람을 돕습니다. 안내를 원하는 번호를 누르고 play 한 후 오디오 가이드를 귀에 대고 듣습니다. 전시장 사진 촬영이 안돼 열심히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메모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진품도 아니고 복제품 전시인데 왜 사진촬영이 안되는 걸까 살짝 의아했어요. ▶사진출처 ㅣ 투탕카멘 파라오의 무덤 특별전 홈페이지 이집트에는 위대한 파라오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는 파라오 투탕카멘. 정치적 혼란 속에서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 대부분의 기록이 소실되었다고 하는데요. 전시는 3개의 섹...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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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서울전시회 라이프 사진전 더라스트프린트 展

디지털 시대에 남겨진 가장 아날로그적인 기록 라이프 : 더 라스트 프린트 展 텔레비전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던 미디어 <라이프>지를 주제로 한 전시 <라이프 : 더 라스트 프린트>展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5월 11일(화)부터 8월 21일(토)까지 열립니다. 미디어 <라이프>지를 주제로 한 전시는 2013년 세종문화회관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에 이어 2017년 예술의전당 '인생을 보고, 세상을 보기 위하여' 전시를 통해 이미 그 인기가 증명한 전시에요. 지난 두 번의 전시가 격동의 시대와 역사에 남겨진 인물을 중심으로 선보였다면 2021년 <라이프 사진전 : 더 라스트 프린트>전은 3부작의 마지막 사진전이라고 하는데요. 라이프지의 아카이브에서 20세기 우리가 함께한 사람과 그 순간, 보이는 것과 그 뒤에 가려진 이야기가 담긴 101장의 작품을 추가하고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기획되어 전시되고 있어요. 비오는 지난 3일 라이프 사진전을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전시장을 방문했을 때 도슨트 투어 또는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전시 관람을 한다면 좀 더 깊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죠.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네이버 오디오클럽에 접속해 <라이프사진전:더 라이프 프린트>를 검색해 오디오가이드로 101장의 사진 속 24개의 이야기를 성우 윤동기의 목소리로 무료로 들을 수 있답니다. "아무도...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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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을 사로잡는 it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전시 분야는 어려움이 많은데요. 점점 지쳐가는 비대면 생활,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문화예술에 빠진다면 어떨까요. 강남 마이아트 뮤지엄에서는 <알폰스 무하>전, <앙리 마티스>전에 이어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특별한 전시 <맥스 달튼 _ 영화의 순간들>을 2021년 4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90일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Max Dalton의 한국 최초 전시라 기다리셨던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맥스 달튼(1975~)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특유의 빈티지한 색감과 유머러스한 디테일로 20년 동안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인상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번 한국전시는 총 220여 점의 작품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개인전으로 마이아트 뮤지엄 커미션 신작으로 한국영화 '기생충'과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의 포스터와 미공개 연작 8점, 초안 드로잉 등을 포함 신작 38점을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에요.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영화를 테마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니 기대가 크네요. 전시 오픈 첫날인 16일(금) 윤석화 도슨트 투어로 전시 관람했어요. (※ 정우철 도슨트 투어는 5월부터 진행된다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달튼은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위로받은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해요. <맥...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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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여행 여기어때 복합문화공간 산속등대 미술관

매화와 생각나무 꽃이 피는 삼월. 곳곳에 숨은 작은 즐거움을 발견하는 계절이죠. 봄의 길목에서 저마다 부지런히 삶을 준비하고 새봄 맞을 채비를 합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강화 조양방직 카페, 복합문화공간 김포 나인블럭 전경 SNS가 활성화되면서 낡은 공장과 건물을 개조한 카페와 미술관, 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이 최근 몇 년 간 트렌드가 되고 있어요. 콘크리트 벽, 배관 등 폐공장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인더스트리얼 공간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독특함으로 SNS 포토존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옛 연초제초장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대형 찜질방 건물이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소다미술관', 숨겨진 벙커를 전시공간으로 만든 '빛의 벙커', 직물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김포', 낡은 화학공장의 변신 '성수연방', 인견공장 건물을 그대로 살린 카페 '조양방직', 대중목욕탕이 공연장으로 '행화탕' 등 ... 산업 유산을 맵핑한 재생건물의 지역 문화 아지트로의 변신은 매우 흥미로운 변화인 것 같아요. ▶ 산속등대 복합문화공간 '기억의 파사드' 버려진 시간 속 새로운 문화를 디자인하다. 완주는 삼십 년 전만 해도 제지산업의 요충지였다고 하죠. 급격한 산업의 발달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진 종이공장이 2019년 리모델링 되어 복합문화공간 '산속등대미술관'으로 재탄생 되었어요. 과거 구조물 옆에 새로...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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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2020 미디어아트 홍나겸 잡음전(展)-지금 여기, 다시기억

다들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전시 분야만큼 힘든 것이 또 있을까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예술가들을 지원하게 위해 지난해 공모한 미디어아트 공모전 당선작 홍나겸 작가의 <잡음전(展)-지금 여기, 다시 기억> 전시가 지난 2020. 12. 10~2021. 01. 31까지 서울 시민청 소리갤러리에서 열렸어요. 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일반인들에게는 개방되지 않고 전시 분야 관련자들에게만 개방되어 무척 아쉬웠는데요. 홍나겸 작가의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일련의 작품들을 압축해 시공간에 구축, 그리움과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 마음의 힐링을 주는 기억 하고픈 전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 서울시청 시민청 소리갤러리 홍나겸 작가 <잡음전(展) - 지금 여기, 다시 기억> 비대면 언택트 시대 부딪쳐야만 전달되고 소리가 나는 가장 컨택트한 존재인 '소리'에 대해 홍나겸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뭘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잡음'은 소음에 대한 데시벨(dB)이 아닌 무관심에 대한 데시벨(dB)로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루하루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느꼈던 소소한 일상에서의 잡음과 잡담이 얼마나 소중한 삶의 소리였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해요. 빨간 철벽을 따라 암막 커튼을 열고 들어선 전시장은 PART 지금, PARTⅡ여기, PARTⅢ 다시기억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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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 충주 가볼만한곳 1박 2일 코스 첫째 날...

따뜻한 가을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발걸음을 늦추는 계절 가을. 풍성함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가을이 안녕을 고하고 겨울에게 자리를 내주었네요. 주5일 근무제 시행 이후 여가를 즐기는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하죠.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아무래도 여행이 아닐까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잠시 멈췄다 지난 주말 소규모로 여행지기들과 충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충북여행 충주 가볼한곳 1박 2일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충주여행의 첫째 날은 충주의 대표 관광지 세 곳 중앙탑사적공원, 탄금대, 오대호아트팩토리.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떠오르는 비내섬. 사랑의불시착 드라마촬영지 충주 중앙탑사적공원 ▶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국보 6호) 고구려와 신라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충주 중앙탑공원. 중앙탑 공원에는 장수왕 때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어요. 이곳은 다수의 드라마가 촬영된 장소로 사진 인증 이벤트가 진행되는 곳이에요. 또, 리정혁 앓이를 했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기도 하죠.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드라마 종방 후에도 많은 관광객분들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앓이 후 저도 세 번이나 충주를 다녀온 듯 싶네요. 세리와 정혁이 한국에 온 5중대원들과 재회하는 장소가 바로 충주 중앙탑 공원 앞 벤치. 살짝 벤치에 엉덩이를 걸치고 장면을 회상해 봅...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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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시 추천 앙리 마티스 JAZZ and Theater 특별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미술 전시들이 대폭 축소되어 안타까운데요. 지난해 10월 개관한 도심 속 대형 미술전시 공간 마이아트뮤지엄은 아르누보 체코 화가 <알폰스 무하>전을 시작으로 미국 여성화가 마가렛 킨의 회고전 <빅 아이즈>에 이어 앙리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국내 최초 단독전이 열리고 있어요. 깊어가는 가을, 마이아트뮤지엄이 야심 차게 준비한 세 번째 특별전 앙리 마티스 'JAZZ and Theater' 프레스콜 초대로 다녀왔어요. Docent 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정우철 도슨트 투어로 전시 관람을 한 후 관람객이 빠져나간 이후 사진 촬영을 했답니다. 야수파의 대표적인 화가인 앙리 마티스 (1869–1954)는 피카소와 더불어 너무나 잘 알려진 20세기 최고의 화가이죠. 1869년 프랑스 북부 캄브레시 출신으로 법률 공부를 하다 아파 병원에 입원하던 중 그림을 접하게 되고 파리로 건너가 미술을 공부를 시작해 앙드레 드랭과 함께 혁신적인 회화 기법을 발전시키고 이후 '야수파'의 대표적인 화가로 불리게 됩니다. 이후 여러 공간표현과 장식적 요소의 작품을 제작하였고 1932년 이후 평면화와 단순화를 시도했어요.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모자를 쓴 여인>, <춤>, <붉은 화실>, <폴리네시아 하늘>, <수영장>, <이카루스> 등이 있는데요. 마티스는 1954년 니스에서 타계할 때까지 50년 동안 회화, 조각, 도로잉, 컷아웃...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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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언택트 여행 제주도립미술관 혼뒤,봄

제주 언택트 여행 첫날. 아침 7시 30분 제주항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제주항만 근처에 있는 목욕탕입니다. 외지인으로 인해 제주도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감염병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 제주 현지인들은 외지인들을 반기지 않네요. 슬프지만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 사정사정해서 머리 말릴 사이도 없이 10분 만에 후다닥 물만 끼얹고 나왔어요. 오늘 뉴스를 보니 광진구 거주 A 씨가 9일~14일 5박 6일 제주를 다녀간 이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번 제주 여행 컨셉은 언택트 여행이라 배편을 이용했고 한림읍 일대는 가지도 않았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 제주도에는 문화예술시설로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등이 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문을 굳게 닫고 있던 제주 문화예술 시설들이 점차 재개되어 6월 18일부터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이 가능해요. 제주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다 가보고 싶었던 곳들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조심스러워 제주도립미술관 한곳만 다녀오려고 사전예약을 했어요. 제주도립미술관은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로 인해 인싸 장소로도 유명해요. 저 물고기 조형물은 금방이라도 물속으로 뛰어들 것 같죠.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2m 거리두기 시행과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를 하는데요. 하루 입장시간을 8차로 나누고 시간대별로 ...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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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센트럴 뮤지엄 상식과 고정관념을 뒤흔든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요즘 인사동 분위기는 어떨까? 보고 싶었던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도 관람하고 인사동 나들이도 할 겸 오랜만에 조카랑 인사동 데이트를 했어요. 너무 오래전이라 조카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직장 다니는 엄마를 대신해 아기 때 저랑 껌딱지처럼 붙어 다녔답니다. 예전 같았으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곳인데 평일이라고 하지만 썰렁하죠. 누군 사람이 많아서 싫다더니 이젠 사람이 넘 없어서 싫다고 하네요. 안녕 인사동!!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인사 센트럴 뮤지엄은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 안녕인사동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요. 2020년 4월 20일부터 9월 13일까지 5개월 가까이 휴관일 없이 전시된다고 해요. 입장권과 함께 팝업카드 마그리트 키트를 받았어요. 그리고 구글 플레이에서 르네 마그리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ArtPic' 도 미리 깔았고요. 현대미술은 일반인들이 관람하기에 조금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도슨트 투어를 듣고 다시 한번 전시장을 개별 관람하면 많은 도움이 되죠. 이번에도 도슨트 투어로 듣고 싶었는데 그건 사전에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도슨트패키지(전시티켓+투어도슨트 / 2만원)를 구입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스페셜 한 전시 관람을 원한다면 도슨트 패키지 구입하고 전시를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전시장으로 내려가면 요래 커다란 모자 조형물을 만나게...

202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