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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름휴가다다다 이번 여름휴가는 멀리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다음주 호캉스는 계획중임. 휴가 첫날 아침 눈뜨자마자 인화해 놓은 홍시 사진들 정리중 태어날때부터 여태까지 찍은 200장 정도의 사진들을 앨범에 정리했음. 진짜 신생아 뽀시래기 시절때 사진 보니까 시간 참빨리 간다 ㅋ 홍시야 근데 너.... 오늘 병원가야하는 날이야 뭔가 느낌이 오니? 표정이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ㅠ 홍시가 설소대가 조금 긴편이라 메롱하면 혀 끝부분이 아주 조금 하트 모양이 되는거 같아서 지난주에 병원다녀오니 설소대를 잘라주는게 좋다고 한단다. 분유를 먹는데도 크게 이상은 없긴한데 설소대 수술해주면 먹을때 공기먹는것도 줄어들고 좋아질것 같아서 해주기로 결심함. 떨리니 홍시야? 설소대 수술 진짜 별거 아니래 넘 걱정마~! 병원가는 길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휴가 시작이라고 작년에 괌에가서 사온 타미 옷 챙겨입고 나옴 ㅋㅋㅋ (3-6개월 옷인데 얼마못입을듯...) 차타고 가는데 세상 귀엽네 아무것도 모른채 자고 있음 드디어 병원도착. 그래 홍시야 계속 자라 잠든채로 수술받으면 덜아플지도 몰라 드디어 홍시 설소대 수술 시작. 사실 수술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1분이면 끝난다. 시술이라고 해야할듯. 면봉에 국소마취제 묻혀서 혀 아래쪽 설소대에 발라준다음. 소독된 가위로 잘라주고 지혈해주면 끝. 차마 가위로 자르는 장면은 못보겠어서 정양이랑 홍시 손잡고 고개숙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