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운동
69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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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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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닝 보강운동은 미니벨로로 해야 제맛이지요 - KHS

안녕하세요. 트사남 화랑입니다. 아침에 멋진 남한산성을 와이프와 함께 트레킹 + 트레일러닝을 즐기고 난 후 볼일보고 집에 와서 쉬다가 문득 창고에 있는 자전거가 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자전거를 쳐박아놓고 만져보지도 않은지 어언 6년은 된것같아요. 살이 쪄서 자전거 한계체중을 오버해서 괜히 타다가 부서져서 다치느니 그냥 창고에 넣어두었죠. 먼지가 폴폴 겹겹이 쌓였겠지요. 날도 선선하니 좋으니 자전거를 꺼내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작은 미니벨로지만 그냥 살살 타고 다니는데는 무리없는 녀석이거든요. 심심풀이용으로는 딱입니다. 제 체격에 안맞게 오밀조밀 올망졸망한 자전거를 좋아합니다. 이거 타기전에는 스트라이다를 탔었구요. 스트라이다 처분하고 이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이거 살때 한창 폴딩 자전거가 유행이었거든요. 조금 더주고 부롬톤을 살까 하다가 날렵한 모습이 좋아서 결정했었어요. 6년만에 자전거가 잘 있을까요? KHS 돌아왔구나 집에서 출발해서 잠원지구 왕복을 목표로 했습니다. 6년만에 라이딩이라 무리하고싶지는 않았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냥 잠실까지만 갔다올껄그랬습니다. 트레일러닝을 해서 그런지 체력은 그리 문제가 안되는데 이게 엉덩이가 많이 아픈거 있죠. 그래도 안장을 쓸만한걸로 교체해서 사용해서 많이 아프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신선한 고통이었습니다. 그 고통을 잊게 해주는 시원한 바람과 멋진 노을이었습니다. 진짜 멋있더라구요....

202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