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hygieia83
    📖 본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그의 선택, 홍학의 자리 ✍ 오랜만에 추리 소설을 읽었어요. (보통 숙면을 취하는 스타일인데, 어제는 하루 만에 읽은 이 도서 주요 장면의 잔상이 떠올라 잠을 설쳤네요.)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김준후 선생님은 이혼을 생각하며 지방 학교로 내려와 생활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맡고 있는 반 학생인 다현과 밀애를 즐기죠. 학교에서 사랑을 나눈 뒤 죽음을 당한 다현을 호수에 버림으로써 자 신과의 관계가 들통나지 않게 처리합니다. 다현을 죽인 진범이 누구인지 밝혀지는 과정에서 다현이 죽음을 당할 때 김준후 외 함께 학교에 있었던 경비원 황권중 또한 살해당하며 두 번의 살인 사건의 전말을 향해 전개되는데요. 반전이 있어요. 꼬이고 꼬인 실타래가 풀리는가 싶다가도 다시 한번 미궁 속에 빠지기를 몇 번 반복하고 나서, 결말을 눈앞에 두고 그 반전이 밝혀지는데요. 한마디로 헉! 합니다. 그래서 더욱 그 잔상이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인상적이지만 그보다도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힘이 있는 소설입니다. 점점 더 김준후를 궁지에 몰아가며 사건의 전말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기에 책을 손에서 내려놓기 어려워요. 오랜만에 추리 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느꼈습니다. *출판사 : 엘릭시르 *저자 : 정해연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미스터리/스릴러 * 출간일 : 2021년 7월 26일 *분량 : 336 페이지 * 2021년 8월, 2024년 8월 동아일보 /조선일보/한겨레신문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2024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선정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공학도 #홍학의자리 #정해연 #엘릭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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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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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기사와 연계하여 이해를 돕는 어린이 신문,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출판사 : 체인지업 *저자 : 오현선 * 일러스트레이터 : 피넛 *장르 : 국내 도서 > 초등 참고서 * 출간일 : 2025년 3월 31일 *분량 : 240 페이지 아이들 공부하는데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하죠. 어린이 문해력을 키우는 데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책을 읽고 마음에 와닿지 않을 때가 종종 있어요. 그 부분을 메꿔줄 수 있도록 이 도서에는 신문 기사를 응용하여 실제 우리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소개해요. 조금 더 친숙하고 받아들이기 수월하죠. 예컨대, 인간들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 전쟁 등으로 인해 혼자가 된 코뿔소와 펭귄에 대한 동화를 제공한 뒤 실제 밀렵으로 위기에 처한 코뿔소 기사를 전달하죠. 동화를 통해 감성을 풍부히 하며 문해력도 키우고, 신문 보도를 통해 문제의식을 갖고 자연 보호의 중요성과 현실 심각성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내용의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동화와 기사에서 알게 된 내용을 서술하게 하였고, 더 나아가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하고 싶은 말, 즉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제공합니다. 물론 어휘 톡톡을 통해 주요 어휘에 대한 정보 제공도 빠지지 않았고요. 남은 방학 기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초등 생각 키우기 학습서라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오현선 작가님은 어린이 독서 교실을 운영하며 20년 넘게 어린이들과 읽고 쓰는 일을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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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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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색채가 느껴지는 차인표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출판사 : 해결책 *저자 : 차인표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출간일 : 2021년 12월 15일 *분량 : 237 페이지 * 2024년 경향신문/동아일보/매일경제/문화일보/서울신문/조선일보/중앙일보/한국일보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2024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선정 뉴스 보도에서 차인표 배우가 아니라 차인표 작가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걸 봤어요. 글을 쓰시나 하고 찾아보니 생각보다 다수의 소설을 집필하신 어엿한 작가님이시더라고요. 차 작가님의 도서 중 저는 첫 번째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고민 없이 다음에도 작가님의 책을 선택하리라 결심하게 되었고요. (크게 관심 없는 배우님이었는데 애정 어린 시선을 갖고 달리 보게 되었네요.) 크게 보면 두 개의 줄기를 가지고 있는 소설이에요. 동물을 포함한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 그리고 일제강점기 처참하게 짓밟던 일본군에 굴복하지 않고 조선/일본 구분 없이 서로를 아끼고 보듬고 사랑하는 이야기로요. 서두에는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말미에는 위안부를 소재로 일본군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지고요. 생각보다 깊이 있는 줄거리와 촘촘한 사건의 개연성, 그리고 조선인의 이야기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일본군의 마음을 담은 편지 구성 등이 정성껏 집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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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gieia83
    📖 다양한 색채가 느껴지는 차인표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뉴스 보도에서 차인표 배우가 아니라 차인표 작가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걸 봤어요. 글을 쓰시나 하고 찾아보니 생각보다 다수의 소설을 집필하신 어엿한 작가님이시더라고요. 차 작가님의 도서 중 저는 첫 번째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고민 없이 다음에도 작가님의 책을 선택하리라 결심하게 되었고요. (크게 관심 없는 배우님이었는데 애정 어린 시선을 갖고 달리 보게 되었네요.) 크게 보면 두 개의 줄기를 가지고 있는 소설이에요. 동물을 포함한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 그리고 일제강점기 처참하게 짓밟던 일본군에 굴복하지 않고 조선/일본 구분 없이 서로를 아끼고 보듬고 사랑하는 이야기로요. 서두에는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말미에는 위안부를 소재로 일본군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지고요. 생각보다 깊이 있는 줄거리와 촘촘한 사건의 개연성, 그리고 조선인의 이야기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일본군의 마음을 담은 편지 구성 등이 정성껏 집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라고요. 따뜻한 마음과 애정을 느끼며 책장을 덮게 되는, 고민 없이 추천하고 싶은 도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사 : 해결책 *저자 : 차인표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출간일 : 2021년 12월 15일 *분량 : 237 페이지 * 2024년 경향신문/동아일보/ 매일경제/문화일보/서울신문/ 조선일보/중앙일보/한국일보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2024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선정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공학도 #언젠가우리가같은별을바라본다면 #차인표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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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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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단단하게 뿌리내려 홀로 일어서는 여성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

    *출판사 : 다산 책방 *저자 : 셀리 리드 *장르 : 소설 > 영미소설 에세이 * 출간일 : 2024년 1월 8일 *분량 : 448 페이지 * 2024년 1월/2월 경향신문/동아일보/문화일보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오랜만에 4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영미 소설을 읽었습니다. 두어 시간 넘는 기차에서의 여유시간이 주어졌기에 오고 가는 길에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죠. 극 중 빅토리아는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이모부, 그리고 남동생을 케어하는 소녀에서, 낯선 이방인을 만나 사랑을 하는 여자가 되고,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죽음을 당하는 남자를 힘없이 지켜보며 뱃속의 아이를 지켜내는 엄마가 됩니다. 그리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없으리라는 자책을 하며 유복해 보이는 가정에 보내게 되죠. 이 과정에서 빅토리아는 성장해요.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자신도 농장을 일구고 깊이 뿌리내리며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친구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 삶을 뒤로하고 주변의 사람을 챙기기도 해요. 그리고 아이를 그리워하기도 하며 아이의 안녕을 마음속 깊이 바랍니다. 방대한 분량의 소설 속에서 한 여자의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곁가지들의 이야기가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이 소설은 오로지 빅토리아에게 집중합니다. 그녀가 사랑에 빠지고, 혼자 힘으로 아이를 낳고 버리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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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gieia83
    📖 결국은 단단하게 뿌리내려 홀로 일어서는 여성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 ✍ 오랜만에 4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영미 소설을 읽었습니다. 두어 시간 넘는 기차에서의 여유시간이 주어졌기에 오고 가는 길에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죠. 극 중 빅토리아는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이모부, 그리고 남동생을 케어하는 소녀에서, 낯선 이방인을 만나 사랑을 하는 여자가 되고,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죽음을 당하는 남자를 힘없이 지켜보며 뱃속의 아이를 지켜내는 엄마가 됩니다. 그리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없으리라는 자책을 하며 유복해 보이는 가정에 보내게 되죠. 이 과정에서 빅토리아는 성장해요.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자신도 농장을 일구고 깊이 뿌리내리며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친구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 삶을 뒤로하고 주변의 사람을 챙기기도 해요. 그리고 아이를 그리워하기도 하며 아이의 안녕을 마음속 깊이 바랍니다. 방대한 분량의 소설 속에서 한 여자의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곁가지들의 이야기가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이 소설은 오로지 빅토리아에게 집중합니다. 그녀가 사랑에 빠지고, 혼자 힘으로 아이를 낳고 버리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아무도 없는 집을 팔아 새로운 삶의 터전을 꾸리는 과정이 촘촘한 얼개로 짜여 있어 공감되고 이해되죠. 기구하다고 표현하기보다는 굳건하다는 느낌의 빅토리아를 보며 남성들의 보호 아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다하는 여성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사랑을 선택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홀로 일어설 수 있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 인상적인 소설로 기억하게 됩니다. *출판사 : 다산 책방 *저자 : 셀리 리드 *장르 : 소설 > 영미소설 에세이 * 출간일 : 2024년 1월 8일 *분량 : 448 페이지 * 2024년 1월/2월 경향신문/동아일보 /문화일보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공학도 #흐르는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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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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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이상의 묵직함이 느껴지는 최진영 작가님의 산문집, 어떤 비밀

    *출판사 : 난다 *저자 : 최진영 *장르 : 국내 도서 > 시/에세이 > 에세이 * 출시일 : 2024년 10월 25일 *분량 : 382 페이지 * 2024년 10월 동아일보/문화일보/서울신문/조선일보/한겨레신문/한국일보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정말 신기해요. 인연이라는 게 말이에요. (상대방은 모르는 나 혼자만의 인연이지만요) 최진영 작가님의 <단 한 사람>에 이어 <구의 증명>에 스며들어 있다가 빠져나올 즈음에, 도서관을 훑어보다가 코팅되어 있지 않은 종이 질감의 책이 눈에 띄어 손에 들고 보니 또 최진영 작가님의 도서네요. 고민할 것도 없이 작가님에 도서인데다가, 소설이 아닌 산문집이라니 어떤 매력이 있을까 궁금해 단숨에 읽어 내려갔어요. 소설에서 느껴지던 감상과 유사해요. 한 문장, 한 단어 허투루 쓰지 않으셨어요. 온 마음을 담아 생각을 정리했는데 산문집이다 보니 작가님의 삶과 생각을 여실하게 볼 수 있더라고요. 엄마와, 친구와, 애인과 그리고 자기 자신을 향해 갖고 있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어요. 그 과정이 전적으로 공감됨과 동시에, 이렇게 묵직하게 글로 표현할 수 있음에 부럽기도 하네요. 계절 그리고 날씨와 연관 지어 자신의 삶을 무심하게 적어 내려가는 듯하지만 총 24개의 이야기는 감히 쉽지 않고 힘들고 어렵게 써 내려갔음이 느껴져 더욱 소중하게 읽게 됩니다. 소장하고 싶어 서점에 가려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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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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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부터 디테일한 팁까지 녹아낸,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출판사 : 다산에듀 *저자 : 정승제 / 조정식 /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제작진 *장르 : 국내 도서 > 학습 교육 * 출시일 : 2024년 10월 29일 *분량 : 348 페이지 저희 가족이 애정하는 TV 예능 프로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가 책으로 출간되었기에, 당연히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선택했어요. 책장에 꽂자마자 아이가 손을 뻗어 냉큼 선점하더라고요. 우선 이 도서의 구성이 정말 훌륭해요. 학생으로 하여금 내 성적과 공부 방법을 파악하게 하고, 학부모로 하여금 아이를 제대로 지원하고 있는지 혹여나 망치는 길로 안내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해요. 그리고 입시의 키라고 할 수 있는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소히 영어는 초등 시기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입시의 절정에 다다른 시기에는 수/과학에 시간을 더욱 투자하라는 속설에 대해 설명을 제공합니다. 실제 TV 예능에서 보았던 사례들이 담겨 있어 반갑고 흥미로우며, 학부모와 아이에게 모두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어 입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도서 속에서 정승제/조정식 강사님의 음성이 들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전달하기에 정보 습득과 더불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를 알면 방향이 보인다, p53 나를 바로 알고(내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만의 공부 목표를 설정하라고 조언합니다. 막연하게 훈계를 두는 게 아니라, 객관적 진단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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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gieia83
    📖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부터 디테일한 팁까지 녹아낸,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 저희 가족이 애정하는 TV 예능 프로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가 책으로 출간되었기에, 당연히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선택했어요. 책장에 꽂자마자 아이가 손을 뻗어 냉큼 선점하더라고요. 우선 이 도서의 구성이 정말 훌륭해요. 학생으로 하여금 내 성적과 공부 방법을 파악하게 하고, 학부모로 하여금 아이를 제대로 지원하고 있는지 혹여나 망치는 길로 안내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해요. 그리고 입시의 키라고 할 수 있는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소히 영어는 초등 시기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입시의 절정에 다다른 시기에는 수/과학에 시간을 더욱 투자하라는 속설에 대해 설명을 제공합니다. 실제 TV 예능에서 보았던 사례들이 담겨 있어 반갑고 흥미로우며, 학부모와 아이에게 모두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어 입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도서 속에서 정승제/조정식 강사님의 음성이 들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전달하기에 정보 습득과 더불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출판사 : 다산에듀 *저자 : 정승제 / 조정식 /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제작진 *장르 : 국내 도서 > 학습 교육 * 출시일 : 2024년 10월 29일 *분량 : 348 페이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공학도 #성적을부탁해티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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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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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도시 속에 숨겨져 있는 인간의 내면을 그린 소설, 시티뷰

    *출판사 : 다산 책방 *저자 : 우신영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국내 소설 * 출시일 : 2024년 9월 20일 *분량 : 276 페이지 * 2024년 9월 한겨레신문/한국경제/한국일보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인천 송도 신도시를 배경으로 그린 소설이에요. (나름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지역이라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했는데) 편의점보다 필라테스가 많은 도시, 노인을 찾아볼 수 없는 도시, 바다를 메워 만든 도시인 이곳은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라고 이야기해요. 소설 속에서 표현한 도시의 분위기와 딱 들어맞는 캐릭터인 수미는 필라테스 원장이자, 의사 아내이며, 국제 학교를 다니는 (입주 도우미가 전적으로 돌보며) 아들을 둘 키우고 있어요. (무엇보다 예쁘고 훌륭한 몸매의 소유자이죠.) 반면에 남편 석진이 개원한 내과에 면도날을 씹어 삼켜 진료를 받으러 온 유화는 연변 출신에 요구르트 공장을 다니는 여공이죠. 둘은 똑같이 말랐어요. 한 명은 운동을 업으로 하기에 의도적으로 조절을, 한 명은 차디찬 공장에서 온종일 지내다 보니 삶에 지쳐 식사에 대한 욕구를 잃어버렸기 때문인데요. 누구를 섭식장애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섬 출신으로 부모님이 작은 칼국수 가게를 하며 어렵게 성장한 석진은 수미와의 결혼생활에 불만이 없지만 어느새 유화에게 관심이 생기고 빠지게 되죠. 부부 사이의 비밀이, 거짓이 생깁니다. 그리고 자신조차도 감추고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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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gieia83
    📖 화려한 도시 속에 숨겨져 있는 인간의 내면을 그린 소설, 시티뷰 ✍ 인천 송도 신도시를 배경으로 그린 소설이에요. (나름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지역이라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했는데) 편의점보다 필라테스가 많은 도시, 노인을 찾아볼 수 없는 도시, 바다를 메워 만든 도시인 이곳은 사람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라고 이야기해요. 소설 속에서 표현한 도시의 분위기와 딱 들어맞는 캐릭터인 수미는 필라테스 원장이자, 의사 아내이며, 국제 학교를 다니는 (입주 도우미가 전적으로 돌보며) 아들을 둘 키우고 있어요. (무엇보다 예쁘고 훌륭한 몸매의 소유자이죠.) 반면에 남편 석진이 개원한 내과에 면도날을 씹어 삼켜 진료를 받으러 온 유화는 연변 출신에 요구르트 공장을 다니는 여공이죠. 둘은 똑같이 말랐어요. 한 명은 운동을 업으로 하기에 의도적으로 조절을, 한 명은 차디찬 공장에서 온종일 지내다 보니 삶에 지쳐 식사에 대한 욕구를 잃어버렸기 때문인데요. 누구를 섭식장애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섬 출신으로 부모님이 작은 칼국수 가게를 하며 어렵게 성장한 석진은 수미와의 결혼생활에 불만이 없지만 어느새 유화에게 관심이 생기고 빠지게 되죠. 부부 사이의 비밀이, 거짓이 생깁니다. 그리고 자신조차도 감추고 모른척했던 내면의 영적인 기운을 느끼게 되고 결국 유화처럼 면도날을 입안에 넣게 되죠. 이 소설은 문학 작가 7인이 선정한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수상작에서 종종 느껴지는) 꽁꽁 숨겨진 저자의 의도와 작품의 의미를 완벽히 받아 내기는 어려웠지만, 화려한 도시 속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본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판사 : 다산 책방 *저자 : 우신영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국내 소설 * 출시일 : 2024년 9월 20일 *분량 : 276 페이지 * 2024년 9월 한겨레신문/한국경제/ 한국일보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공학도 #시티뷰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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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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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감내해야 할 고통은 다르지만 우린 하나임을 느끼게 해주는 따스한 청소년 소설, 훌훌

    *출판사 : 문학동네 *저자 : 문경민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청소년 소설 *분량 : 256 페이지 대학에 들어가기까지 남은 시간은 2년. 유리는 앞으로 2년만 입양아라는 자신의 꼬리표를 감추고 살아가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는 이 집을 훌훌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어요. 그러던 중, 자신을 입양한 뒤 할아버지에게 맡기고 사라진 엄마의 죽음 이후 연우라는 초등학생 남자아이를 돌보게 되는데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상처가 다르지만 서로를 보살피고 알뜰히 챙기며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만들어 갑니다. 식구. 한 집에서 같이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의 뜻인 식구가 됩니다. 특히 이 구절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누군가 연우에게 아침 먹었냐고 물어보면 "밥 먹고 왔지. 그럼 뭘 먹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아침을 챙겨주고 싶다는 유리의 따스한 마음을 표현한 부분이요. 어리지만, 자신이 겪은 외로움과 슬픔을 덮고 비록 친동생은 아니지만 연우에게 쏟는 그 애정의 마음이, 그 과정이 아름답고 찬란하게 느껴지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에서 단편 소설 <곰씨의 동굴>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앤서> ,<나는 복어>, <우투리 하나린> 등이 있습니다. 저와 인연이 닿은 도서로는 <지켜야 할 세계>, <열세 살 우리는>이 있어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링크 연결합니다.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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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gieia83
    📖 서로 감내해야 할 고통은 다르지만 우린 하나임을 느끼게 해주는 따스한 청소년 소설, 훌훌 ✍ 대학에 들어가기까지 남은 시간은 2년. 유리는 앞으로 2년만 입양아라는 자신의 꼬리표를 감추고 살아가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는 이 집을 훌훌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어요. 그러던 중, 자신을 입양한 뒤 할아버지에게 맡기고 사라진 엄마의 죽음 이후 연우라는 초등학생 남자아이를 돌보게 되는데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상처가 다르지만 서로를 보살피고 알뜰히 챙기며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만들어 갑니다. 식구. 한 집에서 같이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의 뜻인 식구가 됩니다. 특히 이 구절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누군가 연우에게 아침 먹었냐고 물어보면 "밥 먹고 왔지. 그럼 뭘 먹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아침을 챙겨주고 싶다는 유리의 따스한 마음을 표현한 부분이요. 어리지만, 자신이 겪은 외로움과 슬픔을 덮고 비록 친동생은 아니지만 연우에게 쏟는 그 애정의 마음이, 그 과정이 아름답고 찬란하게 느껴지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출판사 : 문학동네 *저자 : 문경민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청소년 소설 *분량 : 256 페이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공학도 #훌훌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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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드라마 작법 이론부터 실전까지 다룬 입문서, 드라마 아카데미

    *출판사 : 펜타그램 *저자 : 김수현, 노희경, 이금주, 박찬성 *장르 : 국내 도서 > 시나리오/희곡 작법 *분량 : 440 페이지 드라마 작가를 꿈꾸고 있는 입문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도서라죠.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표지도 투박하고, 글꼴과 종이 색, 두께 등등 어느 것 하나 선뜻 손이 가지 않은 책이더라고요. 그러나 눈에 띄는 저자의 이름이 이 도서를 고민 없이 선택하게 합니다. 김수현, 노희경, 이금주, 박찬성. 김수현 작가님과 노희경 작가님은 드라마를 대하는 자세와 작가로서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개론을 담당하며 이 도서의 서문을 엽니다. 이금주 작가님과 박찬성 작가님은 주제 정하기부터 등장인물 설정 그리고 시놉시스, 대본 쓰는 법 등 기초 이론과 실전을 담당하고요. 그 실습에서는 실제 주제를 정해놓고 순차적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과정을 알려주기에 꽤나 실감 나고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김수현 작가님의 드라마 작가로서 가져야 하는 자긍심, 그리고 지켜야 하는 자존심을 논하는 부분에서 아무나 드라마 작가가 될 수 없음을, 그렇기에 느껴지는 존경심을, 더불어 그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픈 욕심을 품게 합니다.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을 법한 기삿거리조차도 이야기가 되고, 드라마가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우리들 사는 이야기에도 주제가 있어야 하고 갈등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해야 함을 끊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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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gieia83
    📖 TV 드라마 작법 이론부터 실전까지 다룬 입문서, 드라마 아카데미 ✍ 드라마 작가를 꿈꾸고 있는 입문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도서라죠. 도서관에서 찾아보니 표지도 투박하고, 글꼴과 종이 색, 두께 등등 어느 것 하나 선뜻 손이 가지 않은 책이더라고요. 그러나 눈에 띄는 저자의 이름이 이 도서를 고민 없이 선택하게 합니다. 김수현, 노희경, 이금주, 박찬성. 김수현 작가님과 노희경 작가님은 드라마를 대하는 자세와 작가로서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개론을 담당하며 이 도서의 서문을 엽니다. 이금주 작가님과 박찬성 작가님은 주제 정하기부터 등장인물 설정 그리고 시놉시스, 대본 쓰는 법 등 기초 이론과 실전을 담당하고요. 그 실습에서는 실제 주제를 정해놓고 순차적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과정을 알려주기에 꽤나 실감 나고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김수현 작가님의 드라마 작가로서 가져야 하는 자긍심, 그리고 지켜야 하는 자존심을 논하는 부분에서 아무나 드라마 작가가 될 수 없음을, 그렇기에 느껴지는 존경심을, 더불어 그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픈 욕심을 품게 합니다.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을 법한 기삿거리조차도 이야기가 되고, 드라마가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우리들 사는 이야기에도 주제가 있어야 하고 갈등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해야 함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끝도 없는 고민과 고뇌가 필요한 작업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도서였습니다. *출판사 : 펜타그램 *저자 : 김수현, 노희경, 이금주, 박찬성 *장르 : 국내 도서 > 시나리오/희곡 작법 *분량 : 440 페이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공학도 #드라마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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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이미지 수12
    일제 강점기 제주 바다에서 어린 소녀가 그토록 지키려고 했던 것은, 푸른 숨

    *출판사 : 특별한 서재 *저자 : 오미경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청소년 소설 * 출시일 : 2023년 1월 25일 *분량 : 240 페이지 영등이가 처해 있는 환경은 이렇습니다. 일제 강점기, 제주 바다에서의 물질, 어린 여자아이의 몸으로 건사하는 세 명의 동생. 겉으로 보기에는 안타깝고 절절한 사연에 슬픔이 느껴지는데요. 그러나 사실 작품 속 영등이는 자유를 위한 의지, 두려움 없는 강단, 나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소개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물질을 하며 바다에서 할머니도 친구도 잃고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웠던 경험을 했지만, 동생을 보살피며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바다에 또다시 몸을 던집니다. 시대적인 상황 탓에 조합으로부터 약탈을 당하기에 소리 높여 부당함을 전하기도 하고요.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하며 점점 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하는 영등이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리기도, 박수와 함께 응원을 보내기도 하며 따스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곳곳에 묻어난 제주어를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고요. 오랜만에 슬프고, 아프고, 안타깝고 그리고 흐뭇한 감정을 풍성하게 느끼게 해준 도서 <푸른 숨> 이었습니다. 1998년 <신발귀신나무>가 어린이동산에서 당선되며 등단하였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사춘기 가족>, <물개 할망>, <안녕, 나의 하비> 등이 있습니다. 영등이는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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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gieia83
    📖 일제 강점기 제주 바다에서 어린 소녀가 그토록 지키려고 했던 것은, 푸른 숨 ✍ 영등이가 처해 있는 환경은 이렇습니다. 일제 강점기, 제주 바다에서의 물질, 어린 여자아이의 몸으로 건사하는 세 명의 동생. 겉으로 보기에는 안타깝고 절절한 사연에 슬픔이 느껴지는데요. 그러나 사실 작품 속 영등이는 자유를 위한 의지, 두려움 없는 강단, 나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소개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물질을 하며 바다에서 할머니도 친구도 잃고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웠던 경험을 했지만, 동생을 보살피며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바다에 또다시 몸을 던집니다. 시대적인 상황 탓에 조합으로부터 약탈을 당하기에 소리 높여 부당함을 전하기도 하고요.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하며 점점 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하는 영등이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리기도, 박수와 함께 응원을 보내기도 하며 따스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곳곳에 묻어난 제주어를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고요. 오랜만에 슬프고, 아프고, 안타깝고 그리고 흐뭇한 감정을 풍성하게 느끼게 해준 도서 <푸른 숨> 이었습니다. *출판사 : 특별한 서재 *저자 : 오미경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청소년 소설 * 출시일 : 2023년 1월 25일 *분량 : 240 페이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공학도 #푸른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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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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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고 진한 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낸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

    *출판사 : 은행나무 *저자 : 최진영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출시일 : 2023년 4월 26일 *분량 : 192 페이지 * 2023년 매일경제/한겨레신문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2023년 12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선정 2024년 10월 한겨레신문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빚더미, 학업을 뒤로 한 채 생계에 뛰어들고 오롯이 돈벌이에만 몰두하는 남자, 그를 사랑하는 여자, 남자의 죽음, 그 남자를 먹는 여자. 겉으로 보이는 내용만 보면 사실 막장이에요. 내용은 진부하고 곳곳에 포함된 해괴한 설정 때문이에요. 그런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그 가슴 저림이, 아픔이, 슬픔이 사무치게 느껴지고 진한 사랑의 감정에 마음속 깊은 감동이 느껴져 오히려 예술 작품을 만난 느낌이 듭니다. 작가의 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위대한지를 느끼게 되네요. 과연 사랑의 끝은 무엇일까요. 사랑이라는 단어로 그들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서로를 사랑하게 된 시점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였고, 표현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달랐지만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깊은 마음이었습니다. 구와 담. 한동안 그들의 마음에, 사랑에, 그리고 슬픔에 빠져 지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작가님 리스트에 오랜만에 추가된 이름 "최진영", 반가운 마음입니다^^ 주요 저서로는 <어떤 비밀>, <해가 지는 곳으로>, <내가 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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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gieia83
    📖 깊고 진한 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낸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 ✍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빚더미, 학업을 뒤로 한 채 생계에 뛰어들고 오롯이 돈벌이에만 몰두하는 남자, 그를 사랑하는 여자, 남자의 죽음, 그 남자를 먹는 여자. 겉으로 보이는 내용만 보면 사실 막장이에요. 내용은 진부하고 곳곳에 포함된 해괴한 설정 때문이에요. 그런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그 가슴 저림이, 아픔이, 슬픔이 사무치게 느껴지고 진한 사랑의 감정에 마음속 깊은 감동이 느껴져 오히려 예술 작품을 만난 느낌이 듭니다. 작가의 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위대한지를 느끼게 되네요. 과연 사랑의 끝은 무엇일까요. 사랑이라는 단어로 그들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서로를 사랑하게 된 시점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였고, 표현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달랐지만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깊은 마음이었습니다. 구와 담. 한동안 그들의 마음에, 사랑에, 그리고 슬픔에 빠져 지낼 것 같습니다. *출판사 : 은행나무 *저자 : 최진영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출시일 : 2023년 4월 26일 *분량 : 192 페이지 * 2023년 매일경제/한겨레신문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2023년 12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선정 2024년 10월 한겨레신문 미디어 추천도서 선정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구의증명 #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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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안한 일상
    이미지 수12
    후회 없는 삶의 중요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청소년 소설, 구미호 식당

    *출판사 : 특별한서재 *저자 : 박현숙 *장르 : 국내 도서 > 소설 > 청소년 소설 *분량 : 248 페이지 워낙 유명하고 인기 있는 도서이며, 보기 드물게 시리즈물로 출간된 청소년 소설이라 언젠가 읽어보아야지 하던 차에 최근에 읽었던 박현숙 작가님의 <1등급 상담실> 이후 작가님의 책을 바로 이어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도서의 초반 부분만 읽었는데도 몰입력이 강한 도서라 그야말로 술술 읽히더라고요. 사실 흔한 소재이기에 그닥 놀랍지도, 살짝 예상되는 결말이라 흥미를 자아내는 내용도 아니지만 도서 속 신비로운 구미호 식당이, 아저씨와 도영의 케미가, 그리고 그들의 베일에 싸인 속 사정이 구미호 식당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죽음.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지 못할 텐데요. <구미호 식당>의 아저씨와 도영도 마찬가지예요. 죽음을 맞이한 뒤, 여우 서호와의 거래를 통해 사십구일 동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이승에서 살아가며 못다 한 일을 정리할 기회를 얻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소설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 도서는 "후회 없는 삶을 살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요. 죽음 이후에 내 삶을 돌아보고 직면하고 나서야 비로소 소중했던 사람과 내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우치게 되는 과정이 오늘의 나를, 내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새삼 뒤돌아 보게 합니다. 아동 동화 작가인 박현숙 작가님은 "구미호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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