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그동안 미국 경유편을 이용한 남미 여행 인솔 때문에 쿠바 여행을 미뤄왔지만 이제 남미 인솔 은퇴(!)했으니 다시 쿠바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한동안 쿠바앓이를 할만큼 매력에 빠졌었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쿠바 여행의 최적기는 11월부터 4월까지의 건기입니다. 이 기간은 날씨가 온화하고 습도가 낮아 여행하기 쾌적합니다. 특히 12월에서 2월까지는 기온이 평균적으로 20~25°C로 따뜻하지만 너무 덥지 않아서 해변 활동과 도시 탐방에 이상적입니다. 5월부터 10월은 우기이며, 이 시기에는 비가 잦고, 8월에서 10월 사이에는 허리케인 시즌이 포함되어 있어 여행 계획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 일정은 각 도시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하여, 쿠바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여유롭고 풍성한 일정입니다. 1일차: 인천 → 아바나 도착 - 아바나: 쿠바의 수도이자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 아바나와 혁명의 상징적인 장소들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1950년대의 클래식 자동차와 콜로니얼 스타일의 건축물이 어우러져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항공: 인천 → 아바나 경유 항공편 (아메리칸 항공, 에어캐나다) - 비용: 약 120만원 ~ 150만원 (왕복) - 소요 시간: 경유 포함 약 20-25시간 - 이동 시간: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30...
올라! 어쩐지 오늘은 쿠바에 가고 싶은 날이네요. 말레꼰 비치에서 석양도 보고 싶고 거리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음악, 춤추는 사람들, 향긋한 모히또까지 그리워요. 하지만 몸은 아직 인도에 있습니다. ㅎㅎ 3주 법칙이 적용되었는지 지난 주말부터 몸이 근질거려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 가고 싶은 곳 중 가장 가까운 레, 라다크 & 스리나가르 티켓을 발권했어요. 매년 여름이면 연례행사처럼 찾던 곳이지만, 코로나로 2년 이상 가지 못해서 이번에는 좀 더 설레네요 :) 저는 (P 답지 않게 ㅋㅋ) 늘 무언가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요즘 제 생각 중 가장 큰 파이는 유튜브예요. 누군들 안 그랬겠냐마는, 여행하며 유튜브 하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카메라 들고 스스로를 찍으며 말하는 게 너무 어색해서 ㅋㅋ 생각도 안했어요. 2013년부터 버스킹 유튜브를 운영하긴 했지만, 영상보다 글자가 익숙한지라 다른 채널 유튜브를 잘 안 보기도 했고요. 그런데 코로나를 겪으며 여행이 그리워서 여행지 유튜브를 보다가 재미를 알게 되었고, 기록의 의미로 남겨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2년간 운영해온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도 추억이 남았다는 것인데 영상은 더 생생하게 기록을 남길 수 있으니까요. 워낙 기계치라 영상 편집하고 자막 넣는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일 줄 알았는데 휴대폰 앱을 이용하니 쉽게 편집할 수 있고 영상 번역 일할 때 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