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바르는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섬으로 독특한 문화와 맛있는 음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잔지바르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맛집 베스트 7곳을 소개합니다다! 1. Forodhani Market 잔지바르 시내의 포로다니 야시장은 저녁에 방문하면 좋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데, 특히 바베큐한 해산물과 스페셜 핫 샌드위치가 인기입니다. 상쾌한 바닷바람과 함께 길거리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요. 로컬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The Rock Restaurant 더락 레스토랑은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 위에 세워진 독특한 레스토랑입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며, 특히 '로브스터와 그릴드 생선'이 일품입니다.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멋진 바다 경치와 함께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약은 필수입니다! 3. The Silk Route 더 실크 루트는 잔지바르의 향신료로 유명한 인도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한 인도 요리를 제공합니다. '비리야니'와 '로컬 커리'가 특히 인기가 많으며 향신료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레스토랑 내부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오기 좋습니다. 4. Zanzibar Coffee House Zanzibar Coffee House는 스톤타운에 위치한 아늑한 카페입니다. 이곳에서는 향긋한 커피와 함께 현지 디...
나마스떼!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한동안 인도에 있을 거라고 겨우 며칠 전에 적었는데 인도 우다이푸르 집에서 지내요. 한 일주일 지냈더니 벌써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스카이스캐너를 들여다보게 되네요. 사실 지금은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우짜인 Ujjain이라는 지역에 와있어요. 아스널 첼시 경기 기다리며 수다 떠는 중인데 여행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계속 여행 얘기하다보니 또 나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디지털 노마드의 최대 장점은 원하는 곳에 살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해요. 원하는 곳은 국내가 될 수도 있고 외국이 될 수도 있겠지요. 국내에서 집 구하는 방법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니 저는 외국에서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집 구하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제 취미가 ‘전 세계 부동산 둘러보기’이고 지난 12년간 외국에서 집을 구한 경험이 다수 있으니 분명 도움 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며 점점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집’이에요. 이 글을 쓰며 지난 12년간 적어도 한 달 이상 머물렀던 도시를 세어보니 약 40개가 넘더라고요. 지난 행보를 돌아보면 대책 없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요리조리 따져보고 안전한 선택을 하는 편이라 크게 실망하거나 불만족했던 곳은 없지만, 유난히 마음에 남는 도시는 있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12년 전, 세계 일주를 하러 떠난 것이기에 가고 싶던 나라는 이미 차고 넘쳤어...
잠보! 천국의 섬, 잔지바르에서 소식 전합니다🙏 사실 잔지바르에서 다르로 가는 페리를 기다리고 있기에 조금 슬프지만🥲 다음 달에 다시 올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지난 11월을 함께 한 이집트, 요르단 팀 선생님들이 너무너무 좋아서 헤어지기 아쉬웠는데 이번 12월 아프리카 팀 선생님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라 재미있게 다니고 있어요 ㅎㅎ 이번에는 세렝게티 캠핑을 모두 롯지로 바꿔서 럭셔리 아프리카 여행을 제대로 맛보고 있어요. 내년 7월에는 아프리카 프리미엄 팀으로 블루 트레인도 탈 거라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 우유니 소금 사막에서 가끔 기사님 대신 운전하는데 이번에는 세렝게티에서 대리 알바 뛰었어요. 나름 베스트 드라이버랍니다? 인도 스타일로 ㅋㅋ 롯지가 너어어어무 좋아서 손님들도 정말 좋아하셨어요. 숙소가 좋으면 컴플레인이 없으니 인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제이 사장님께서 세렝게티 사파리하며 맥주 한잔씩 드시라고 손님들 맥주 챙겨주셔서 다들 너무너무 좋아하셨답니다. 아산떼 사나🙏 이번 팀은 동물을 많이 본 건 아닌데 잘 보기 힘든 동물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많았어요. 워낙 긍정적인 분들이라 아무것도 못 봐도 자연 멋있다고 하실 분들이지만 ㅋㅋ 그래도 코뿔소를 비롯한 빅5 다 봤답니다! 마사이 마을 가서 같이 춤도 췄어요. 모든 분이 참여해서 춤 춘 건 처음이라 괜히 뿌듯했어요. 빼지 않고 열심히 즐기고 ...
잠보! 여기는 이번 아프리카 여행 인솔 첫 목적지, 잔지바르입니다 :) 코시국 동안 너무나도 그리워하던 곳이라 다시 이곳에 있다는 게 아직도 꿈만 같아요. 잔지바르는 코로나를 겪지 않은 것처럼 예전과 같아요. 물론 투어비나 레스토랑 등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잔지바르 특유의 분위기는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너무 좋네요. 2020년 3월까지 인솔로 다섯 달동안 아프리카를 돌고 돌고 또 돌다가 코로나로 자고 나면 국경이 막히는 바람에 마지막 팀 때 다들 고생 많이 하셨는데 그때가 너무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코로나 이후 첫 팀이라 입국 심사나 호텔 같은 부분은 아직 어수선하게 느껴지지만 차차 나아지겠지요. 남미 마지막 팀 마치고 한국에서 나올 때까지도 기침이 너무 심해서 배즙이며 기관지 관련 약을 잔뜩 싸 들고 왔는데 날씨가 맞는 건지 신기하게도 기침이 거의 멈췄어요. 역시 아프리카가 잘 맞나 봐요. ㅋㅋ 지금 잔지바르는 새벽 3시를 지나고 있어요. 시차 때문은 아닌데 어쩐지 잠이 오지 않아서 조금 끄적여 보았어요. 앞으로도 생생한 아프리카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산테 사나! 이번 여름, 아프리카 여행 같이 갈까요? 잠보! 아프리카 다녀온 지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벌써 아프리카 인솔 소식을 올리네요. 올해부터 코카서스 ... m.blog.naver.com
잠보! 몇 주 주에 쓴 잔지바르 스톤타운 볼거리에 이어 잔지바르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스톤타운에 있는 레스토랑과 야시장, 파제와 능귀 해변에 있는 레스토랑 중 가장 좋았던 곳을 고른 것이랍니다. 잔지바르 섬에 관한 글을 읽지 못한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읽고 이 글을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Zafarani 스톤타운 스톤타운에 사는 친구에게 소개받은 곳이에요. 해변가를 따라 걷다가 안쪽 골목으로 하나 쏙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곳으로 찾기 어렵지 않아서 좋았어요. 메뉴가 많은 편은 아니고 대부분 퓨전 음식이에요. 먹어본 음식은 모두 맛있었어요! 너무 예쁘죠! 나무 판이 중간에 들어있는 것은 잘 못 봐서 구입해오려고 찾아봤는데 제작한 것인지 못 찾았어요. 다음에 가면 저도 만들어올래요 :) 랍스터 스파게티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요청하면 스파게티를 밥으로 바꿔준다고 하더라고요. 전 면을 더 좋아해서 그냥 스파게티로 먹었는데 맛 괜찮았어요! 아보카도 스무디도 맛있었고요. 사진에는 없지만 다시 갔을 때 피자도 먹어봤는데 피자도 괜찮았어요. 대체로 음식이 깔끔한 편이고 인테리어도 산뜻해서 커피 한잔하러 오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잔지바르 커피 하우스 Zanzibar Coffee House 스톤타운 스톤타운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죠? 잔지바르 커피 하우스. 예전에 처음 아프리카 여행할 때는 이곳에 가는 게 제 버킷리스트에 들어있을 만큼 가고 싶...
안녕하세요. 여행 가이드 라씨입니다. 여행 가이드 수입에 대해 알려드린 지난 글, 읽으셨나요? 순차적으로 글을 쓰고 있으니 혹시 지난 글을 읽지 않은 분은 먼저 읽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오늘은 패키지를 통해 아프리카로 여행 가고 싶은 분께 드리는 꿀팁입니다. 그 중에서도 시니어 여행자(50대 이상)가 여행 상품을 고를 때 고민하시는 부분, 꼭 확인하셔야 할 부분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몇 년 사이는 시니어 여행자가 정말 많아졌어요. 매년 여행하는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실버 여행 상품이 많아져서 여행사를 고르기가 참 어려웠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고 대부분 4~5개의 여행사에 문의해 보시고 결정하셨더라고요. 하지만 실제로 여행을 떠나보기 전까지는 어떤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워서 고민스러웠다고 하시고요. 그래서 오늘은 아프리카 가이드만 알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먼저 실버 여행 상품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다른 여행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용하는 교통수단, 숙소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여행 상품은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실버 여행 상품은 대형 버스를 이용해 커다란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숙소도 더 좋은 곳이 많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20~30대는 호캉스가 아닌 이상, ...
The setting is German East Africa on the eve of the First World War, as the boy Yusuf – taken from his parents to settle a debt – journeys into the interior with merchant ‘uncle’ Aziz. It’s a black man’s Heart of Darkness, through tribal lands of many languages, ethnic groups, and general cruelty, making Yusuf feel like ‘a soft-fleshed animal which had left its shell.’ But these rivalries are subsumed by submission and humiliation in the face of the new colonialism, and each of the native characters is defined by their attitude to the Europeans, regarded by some as super-human: - There’s nothing we can learn which will stop them. We’ll lose everything, including the way we live - Let’s leave...
요즘 백신 접종하신 분 많으시죠? 저도 2차 접종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접종 14일 후 어디로 갈지 계속 고민 중이에요. 마음속 1위는 당연히 인도 우다이푸르이지만, 지금으로서 인도 들어가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계속해서 전세계 항공권과 부동산 사이트를 이잡듯이 살펴보고 있어요. 여행 가고 싶은 것도 있지만, 한국 물가가 너무 비싸서 삶의 질이 떨어진 것이 나가려는 가장 큰 이유예요. 진짜 한국 물가 왜 이렇게 비싸요? ㅜㅜ 한국 회사에 취직해서 매일 출근하며 버는 것보단 적겠지만, 훨씬 적은 예산으로 살 수 있는 곳에 살고 싶어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코로나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 • 코로나로 인한 인종차별 없는 곳 • 운동할 수 있는 곳(gym, yoga) • 치안 안전한 곳 • 물가 저렴한 곳 • 춥지 않은 곳 • 음식 맛있는 곳 • 인터넷 빠른 곳 치안 안전, 물가 저렴, 인터넷 속도, 맛있는 음식 등 모두 개인적인 부분이라 선정된 여행지도 제 기준이라는 것을 참고해 주세요. 이런 여행지 중 한국 백신 접종자에게 열린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곳을 찾긴 쉽지 않으니, 가장 중요한 3가지로 간추려볼게요. • 물가 저렴한 곳 • 인터넷 빠른 곳 • 춥지 않은 곳 가서도 번역 일을 해야 하니 어느 정도 인터넷 속도가 나오는 곳이어야겠죠. 한국에 있다 가는 거라 어딜 가도 답답하게 느껴질 것 같긴 해요...
베프 치타님과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한 채 세인트 루시아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은 남아공 사람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섬입니다. 저희가 이 곳에 온 목적은 'Santa Lucia호'를 타고 수로유람을 하는 것! 이 곳에서는 물에 사는 동물을 볼 수 있다고 하여 기대가 됩니다. 오전에 배를 타고 나간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루했던지 한 아이가 슬금슬금 올라가네요. 저 밑에 악어랑 하마가 산다고 적혀있었는데 ㄷㄷ 가서 말려야되나 고민하던 찰나 엄마님의 제지를 받고 내려옵니다 ㅋㅋ 드디어 배가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고 아담한 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좋은 자리 사수를 위해 1등으로 탑승! 2층 갑판,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네요 ㅋㅋ 결국 1층으로 내려와 피신 중입니다 ㅋㅋ 마침 식사 시간이 되었네요. 선상에서의 오찬! 생각보다 많은 양에 깜짝 놀랐지만 내릴 때 보니 접시가 깨끗하더라구요. 특히 파인애플이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음료는 옆에 있는 바에서 구입하여 마실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던 중, 갑자기 소란스러워지는 분위기에 뭐지뭐지? 하고 달려가보니 광합성 중인 악어 한 마리가 있네요. 악어는 1000hill에서 질리도록 보아서 바로 자리로 돌아온 후 다시 점심을 냠냠. 저와 함께 점심을 먹었던 악어들은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이번엔 저희가 앉아있던 쪽으로 사람들이 우르...
오늘은 다른 날과는 조금 다른 마음을 가지고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사파리를 가야 하지만 더반에 오면 꼭 보고 싶었던 곳이 있어서 더반 관광청에 출장 일정을 추가해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은 간디가 남아공에서 살며 만든 Gandhi Settlement와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선출된 만델라 메모리 센터입니다.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다행히 일정을 변경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곳은 남아공에 와서 정착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살던 간디 Settlement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입니다. 지금은 관광청이 관리를 하고 간디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디가 저술한 책들입니다. 간디의 사진과 간디가 만든 'Indian Opinion'의 초판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 외 기념품 수익은 이곳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네요. Satyagraha. 간디가 남아공에서 인종 차별과 억압을 받는 인도인들을 위하여 시작한 투쟁이었죠. 간디... 그의 진실은?! 간디 Settlement에서 보이던 피닉스 정착촌. 줄루족과의 투쟁으로 이곳을 빼앗겼다가 2000년에 다시 찾은 후 인도인들이 모여 살게 된 피닉스. 비하인드스토리를 듣게 되었는데 흑인들이 자기들에게 쳐들어올 때 인도인들이 자신들을 보호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백인ㅣ인도인ㅣ흑인 순으로 구역을 나누어 지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뭐, 아직은 그...
인도에 함피가 있다면 튀니지엔 마트마타가 있다! 달 표면처럼 거친 마트마타. 스타워즈를 촬영한 그곳, 마을 끝에서 끝까지 30분이면 다 볼 수 있는 마트마타. 별다른 기대 없이 간 그곳에서 의외의 인연을 만나게 되었고 튀니지 여행의 반이 넘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되었다. 이 작은 마을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침 10시, 제르바 섬에서 배를 타고 나와서 루아지(밴)를 타고 가베스에 갔다. 나의 목적지는 마트마타이지만 제르바에서 바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가베스를 경유해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가베스 루아지 정류장에 가서 보니 마트마타에 가는 루아지가 없다고 한다. 허탈한 마음과 막막한 마음이 겹쳐 가방을 깔고 바닥에 앉아 있으니 사람들이 말을 걸어온다. 마트마타에 가야 되는데 루아지가 없대요. 잉잉 ▲ 나와 한배를 타고 제르바 섬을 나온 양아이. 여기저기서 토론이 일어난다. 아마도 어떻게 해야 마트마타에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하시는 것이겠지? 잠시 후, 한 아저씨께서 따라오라고 손짓을 하시고 다른 분들도 이 분을 따라가라고 한다. 10분 정도를 걸어가다가 막 출발하려는 작은 루아지가 하나를 잡았다. 다행히 마트마타에 가는 루아지였다. 냉큼 올라타서 짐을 풀고 조금 쉬다 보니 벌써 도착! 그런데 이곳은 뉴 마트마타이고 내가 가려고 하는 올드 마트마타는 10km나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택시들이 가격을 너무...
어제부터 아프리카에 한국인 입국 금지된 나라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이 너무 많네요. 아마 어제 확진 400명이 넘으며 한국인을 입국 금지하는 나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 물어보시는 것 같아요. 남아공에서는 체온 확인하고 코로나 관련 서류 작성해야 했고, 어제 남아공에서 나미비아로 들어올 때는 비행기에서 코로나 관련 서류 작성하라고 하더니 체온 확인 후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묻고 한국인만 따로 분류해서 새로운 서류 쓰라고 하더라고요. 당시에는 400명으로 늘어난 줄 몰라서 짜증났는데 뉴스 보고 깜짝 놀랐네요... 앞으로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탄자니아, 에티오피아까지 가야하는데 걱정이네요. 국경 넘으며 계속 소식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셔요.
남아공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가든 루트 Garden Route 두 번째 목적지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 제프리스 베이 Jeffery's Bay, J'Bay입니다. 이곳 또한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오게 된 곳입니다. 도착하니 깜깜한 밤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사진 속 보이는 곳에 제가 머문 숙소이고 왼쪽은 서핑보드와 슈트, 샤워장이 있습니다. 서핑 수업은 매일 아침 10시에 있고, 1시간에 200랜드(현재 환율로 2만 원)로 슈트, 보드와 수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핑을 하기 위해 이곳으로 여행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포트엘리자베스에서도 서핑을 할 수 있는데 이곳이 파도가 더 길기 때문에 더 좋다고 합니다. 사진 속 보드를 들고 가는 분은 서핑 강사님. 서핑 가격을 물어볼 때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눌하지만 좋은 분인 것 같았어요. 서핑 보드가 있는 옆, 쪽문으로 나오니 너무너무 고운 모래와 아름다운 바다가 나옵니다. 얼른 신발을 벗어들고 바닷가로 깡총깡총! 다음 날은 심 카드를 사러 가며 친해진 루보를 따라 폭포에 놀러 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밴 타고 가던 무리에 의해 납치당했는데 ㅋㅋ 알고 보니 투어 신청한 사람들이었더라고요. 이 모닥불은 500년 전 부시맨이 사용하던 것... 은 아니고 그냥 놀러 온 사람들이 피우던 것 ㅋㅋ 근데 동굴에 그려진 것은 부시맨 벽화가 맞다고 하...
아슬라마! 파란 문의 나라, 튀니지에 폭 빠져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독도해금소녀입니다. 오랜만에 여행의 재미를 누리느라 소식을 자주 전하지 못했네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살짝 정리해볼게요! 1. 아프리카에서 엽서 보내기 프로젝트 완료!! 예전에 아프리카에서 엽서를 보내드린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나요? 탄자니아나 에티오피아에서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디 부 사이드에 갔다가 꺅! 소리를 지를 만큼 아름다운 엽서(는 아니고 그림인데 그냥 뒤에 편지를 쓴 후 비닐을 입혔어요)를 발견하여 '급'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벤트 신청하신 이웃분들 분들과 학생들, 조카들, 지인들 그리고 인도 집으로 열심히 써서 노오란 우체통에 쏙 넣었는데 이번엔 얼마나 도착할지 궁금하네요. 1차 엽서 이벤트는 인도에서 보냈었는데 그 많은 엽서 중 1/3 정도만 도착했었죠... 2. 튀니지 근황 커피가 맛있는 곳에서의 여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매일 커피를 마시며 노천카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대화를 나누며 이 나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처음 튀니지에 관심을 갖게 된 시디 부 사이드와 오디세이에 나오는 환상의 섬, 제르바에도 다녀왔고 튀니지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인 베르베르인들이 살던 집들도 보았습니다. 고고학은 뼈를 찾는 것, 그 이상의 일이다. 이들은 항아리에 그림을 그리고 자신들의 성역을 꾸미고 구석구석에 그들의 이야...
5시에 뵙겠습니다. 다음 일정은 오이스터 박스 Oyster Box에서의 저녁식사입니다. Logan의 공지를 듣자마자 미쉘이 꺅! 소리를 지른다. 알고 보니 오이스터 박스 Oyster Box는 남아공에서 결혼식 장소로 가장 인기가 많은 호텔이라고 한다. 오이스터 박스는 5성급 호텔이라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GateWay에 가서 구두를 샀다. 거기에 미쉘의 드레스를 빌려 입고 오이스터 박스로 고고! 입구부터 번쩍번쩍하다. 홍보 매니저님을 만나서 호텔 인스펙션 시작! 바닷가와 붙어있어서 물놀이를 하거나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오이스터 박스의 명물은 등대! 커다란 등대는 어떤 각도로 찍어도 멋진 결과물이 나오도록 어시해준다. 정원에서는 주말마다 결혼식이 열린다. 이 날도 준비가 한창이었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결혼식이겠군! 로비 아래쪽 방. 비밀 회의라도 열릴 분위기라 무얼 하는 방인지 물었더니 프로포즈 룸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프로포즈를 해서 실패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어마어마한 자부심을 내보이신다. 결혼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허니문을 오는 신혼부부도 많았고, 아이와 함께 휴가를 온 가족 단위 여행자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호텔 내 영화관! 정해진 시간에 상영되는 영화를 보고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팝콘과 마시멜로도 준비되어 있었다. 모두 무료! 멋진 전망을...
이제 출장 일정이 딱 반 남았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바쁠테니 아침을 열심히 챙겨먹고 페 줄루 PheZulu라는 곳에 왔습니다. 이 곳은 1000개의 언덕이 있어서 1000 Hills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살짝 필리핀의 보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남아공은 어딜가나 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참 좋습니다. 아프리카스러운 느낌이 들죠?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곳이랍니다. Zulu족의 전통 기념품을 파는 곳이었군요. 거의 다 수제품이라 정말 섬세하고 예뻤습니다. 그래봐야 사지도 못할 그림의 떡!! 정말 마음에 들었던 바오밥나무. 작은 아이로 한 그루 데려갈까 했지만 배낭 속에서 처참히 부서진 모습이 상상되어 차마... 딱 봐도 아프리카가 느껴지던 아이. 뭔가 투박하지만 소박한 멋이 느껴집니다. 동물 모양을 한 체스판! 체스인지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여행 후 지인분들께 선물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라기엔 너무 무겁겠지요 ㅋㅋ 기념품 가게를 지나 Zulu족의 전통 마을로 들어갑니다. 이 곳은 30년동안 방문객들에게 Zulu족의 문화를 보여준 마을이라고 합니다. 이 분들이 직접 여기에 사신다고 하네요. 이 날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아저씨께서 저 옷을 입고 덜덜 떨고 계셔서 마음이 좀... ㅜㅜ 줄루족 여성분들이 밥을 짓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무척 피곤해 보이시는 아주머니. 이 분은 이 마을의 추장(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높은...
남아공 더반 출장 중 가장 떨렸던 그곳! 더반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2010년 월드컵 때 나이지리아와 16강 경기를 펼친 곳이죠. 이정수 선수와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어서 2:2로 16강에 진출했던 그 역사적인 장소에 왔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네요! 도착하자마자 든 생각은 눈부시게 깨끗하다는 것? 낮은 포복으로 박박 기어 다녀도 될 것 같아요. 인도에서 일 년을 보내고 왔더니 이런 깨끗함은 아직 적응이 되질 않네요. 아니 뭘, 그렇다고 박박 기어 다닐 것까지는 ㅋㅋㅋㅋㅋ 여러 가지 액티비티와 월드컵 경기장 투어 등 볼거리가 많지만 제가 오늘 이곳에 온 목적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번지점프!! 평소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다리를 건너는 것도 힘들어하던 제가 얼떨결에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번지점프하기'를 지우게 되었네요. 꺅! 독도해금소녀의 버킷리스트 라씨의 버킷리스트는 계속 추가됩니다. 완료된 것은 파란색, 진행 중인 것은 검은색입니다. 1. 교... iamlassi.co.kr 이런 액티비티에 빠지지 않는 것이죠. 다쳐도 물어내지 않겠다는 서약서! 준비하는 곳에 있는 tv로 점프대 모습이 생중계되는데, 바로 전에 올라간 분인데 울며 다시 내려오는 장면이 나왔어요. 이때는 저 옆에 보이는 것이 관중석이라는 것을 몰랐죠... 세상의 모든 액티비티를 해보는 것이 꿈이라는 Michelle! 겁 없는 처자입니다. 빨리 ...
싸우보나, 운자니? 또다시 여행하러 왔다가 아프리카에 눌러 앉아버린 라씨입니다. ㅎㅎ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남아공 관광청 일을 하게 되어서 생각보다 오래 아프리카에 머물게 될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하는 일은 오랜만이라 못 견딜 줄 알았는데 제가 작성한 기획안이 초스피드로 통과되고 예산 책정되는 것을 보니 신이 나고 꿈에서도 기획안 짜고 있네요 ㅋㅋ 오늘은 케이프타운 시티투어 버스 이용하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시티투어버스는 정해진 시간 내에 무제한으로 정류장마다 내렸다가 다시 탑승할 수 있는 티켓으로 캠스 베이, 와이너리, 커스텐보쉬 식물원 등 시내 외곽에 다녀오시거나 시내에 있는 롱 스트리트에 내려서 보캅 마을과 함께 도보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멀리 희망봉과 아프리카 펭귄을 볼 수 있는 볼더스 베이까지 다녀오는 노선도 있고요. ㅁ 색깔별 노선 빨간 노선 - 메인 다운타운 파란 노선 - 시내 외곽 보라 노선 - 와이너리 노란 노선 - 다운타운 ㅁ 노선별 주요 볼거리 빨간 선(15분에 한 대) 1번 - 워터프런트 3번 - 호텔 근처 5번 - 롱스트리트 8번 - 캠스 베이(빨간 선 & 파란 선 환승 가능) 파란 선(25분에 한 대) 20번 커스텐보쉬 식물원 24번 - 헛베이 보라선(모두 와이너리, 25분에 한 대) 25번 - 가장 괜찮은 와이너리 ㅁ 전체 노선도 City Sightseeing Bus Map of Cape To...
제가 이렇게 자주 포스팅을 하다니?! 아참, 아프리카는 해가 서쪽에서 뜨는 거 아셨나요? ㅎㅎ 오늘은 그동안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집과 직장이 모두 여기!) 롱 스트리트 Long st. 와 이슬람 공동체가 모여사는 보캅 마을 Bo-Kaap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숙소에서 나와서 설렁설렁 걷다가 발견한 음반 가게. 아프리카 음악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수많은 CD보다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만든 소품들! 그리고 해금을 꼭 닮은 아프리카의 전통악기. 남아공은 아니고 다른 아프리카 악기라고 하네요. 소리도 비슷했어요. 여행하며 해금과 비슷한 악기를 정말 많이 보았어요. 소리나 연주법이 모두 비슷해서 보일 때마다 해보는데 정말 신기해요. ㅎㅎ 요하네스버그에 있을 때 엄청난 크기의 포대자루를 가지고 다니며 재활용품을 모으는 분들을 보았는데 이렇게 사용된다는 것에 너무너무 놀랐고 감동을 받았던 적이 있어요. 미쉘에게 이야기했더니 노숙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재활용품을 모아서 팔 수 있도록 하며 재활용품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산업이 발달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많아서 인도에서 병뚜껑 컵 받침 만들기에 심취해 있던 터라, 사고 싶은 물건이 많아서 혼났네요. 아프리카 일정이 구만 리라, 양해를 구하고 사진으로만 남겨왔어요. ㅎㅎ 맥주캔을 이용하여 만든 치마, 환타 ...
SAUBONA! 여기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입니다. 그동안 소식이 너무 뜸했죠? 한 분, 두 분 슬슬 소식을 궁금해하시고 안부 글을 남겨주셔서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리카에 온 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들이 생겨서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원래 저의 계획은 이랬습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이틀을 보낸 후 스와질란드 - 모잠비크 - 탄자니아 - 케냐 - 에티오피아 - 이집트,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이스라엘 쪽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요하네스버그 첫날, 운명적인 사람을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아이고! 최종 루트 1) 남아공 - 스와질란드 - 튀니지 2) 남아공 - 모잠비크 - 탄자니아 - 케냐 - 에티오피아 - 두바이 3) 남아공 - 나미비아 - 보츠와나 - 짐바브웨 - 잠비아 - 케냐 - 탄자니아 - 에티오피아 그 사람은 바로 저의 카우치서핑 호스트, 미쉘 Michelle입니다. 작년에 한국에 다녀온 적이 있는 미쉘은 한국 사람, 한국 물건, 한국에 대한 이야기라면 뭐든 좋아하는 유쾌한 친구입니다. 심지어 조벅에 찜질방을 만드는 꿈을 가진 친구랍니다! 사실 여행을 가면 설렁설렁 다니기 좋아하여 매번 조금밖에 보지 못했는데 미쉘이 맨날 저를 캥거루 주머니에 넣고 다녀서 온 요하네스버그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ㅋㅋ 살짝 보여드리자면, NYID에 가는 길에 지나간 소웨토.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