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매년 돌아오는 인도 영화 & 드라마 추천 포스팅입니다! 올 여름 한국에도 인도 영화 킬이 개봉했다고 들었어요. 인도에서 재미있게 봤는데 황석희 번역가님이 자막 번역하셨다는 소식 들으니 자막본으로 다시 보고 싶더라고요 ㅎㅎ 아쉽게도 영화관보다는 넷플릭스 같은 ott가 접근성이 나을 것 같아서 넷플릭스에 들어가있는 영화를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1. 깔끼 Kalki 영화관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넷플에 들어와서 놀랐던 영화예요! Kalki 2898 AD는 2898년의 미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입니다. 이 세계는 독재적인 체제인 ‘콤플렉스’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주인공 바이라바는 그들에게 맞서는 반란군의 지도자로 등장합니다. 바이라바는 불법으로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을 구하고 체제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영화는 그의 여정과 함께 디스토피아의 가혹한 현실을 그리며,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협력하거나 대립합니다. 또한, 주인공의 여성 동료 수마티(SUM-80)는 체제에서 탈출해 바이라바와 함께 반란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마지막에는 독재 체제와 반란군 사이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며, 바이라바는 체제에 맞서 극적인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아미타브 밧찬에 디피카 파두콘까지 화려한 배우진이 돋보이는 영화! 2. 고트라이프 Goatlife 이 영화는 진짜 뜬금없이 ㅋㅋ 이집트 친구인 아무르 가이...
나마스떼🙏 지난주 블챌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게 정신없던 한 주가 지났네요! 델리를 시작으로 바라나시, 아그라, 아바네리 자이푸르, 우다이푸르를 여행했어요. 짧은 일정에 다양한 곳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신없이 바빴지만 팀이 좋아서 즐거웠던 한 주였답니다❤️ 10년 전부터 저와 거의 세계 일주를 하신 분들이 많이 오신 팀이라 더 잘하고 싶은 팀이었는데 감기 때문에 돌아가며 아프셔서 마음이 조금 안 좋았어요🥲 그래도 원래 외국 음식을 아예 못 드시는 분 외에는 인도 음식도 맛있게 잘 드시고 즐겁게 여행하셔서 뿌듯했답니다. 제 꿈의 바라나시 호텔이었던 브리즈라마 팰리스도 가고🥹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웰컴 기프트로 갠지스 강물을 주더라니까요! ㅋㅋ 이 호텔은 따로 자세히 포스팅할게요. 요즘 딥페이크다 뭐다 난리라 우리 팀 얼굴 지키기! 모두 싸리와 전통 의상에 터번까지 쓰고 타지마할 가서 인생샷 많이 남기셨어요 ㅎㅎ 아그라에서 자이푸르에 갈 때 아바네리 마을에 가서 찬드 바오리도 보고! 교통사고가 심하게 난 걸 봐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우다이푸르가 없었다면 그저 인도는 정신없고 지저분한 곳으로 기억될 뻔했다고 말해주셔서 우다이푸르 주민은 너무너무 뿌듯했지요🥰 팀을 마치고 약 이틀간 남편이 델리로 와서 둘이 열심히 한식 먹으러 다녔어요. ㅋㅋ 한국에 있는 집 전세가 만료되어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을 해야 하는데 제가 들어갈 수 없어...
나마스떼! 최근 인도의 럭셔리 호텔들을 취재하는 의뢰를 받아 럭셔리 기차 및 여러 지역 특급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특별한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되었고, 그 중 몇 곳의 후기를 블로그에 나누고자 합니다. 각 호텔마다 고유한 매력과 서비스가 돋보였고, 인도에서의 럭셔리한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타지마할이 보이는 방 기차역에서 호텔까지는 픽업 차량으로 약 20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오베로이 아마르 빌라스는 압도적이었습니다. 대문을 지나면서 느껴지는 웅장함과 함께 왕족을 맞이하듯 정중한 환영을 받았고,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체크인 과정은 신속하고 세심했으며, 직원은 제 이름을 기억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타지마할을 처음 방문한 것은 2005년이었고 그 후로도 수십 차례 타지마할을 찾아왔지만, 이번 오베로이 아마르 빌라스에서의 2박 3일은 그동안 제가 경험했던 아그라 중 가장 로맨틱한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체크인 후 저는 타지마할이 보이는 방으로 안내받았고,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창문 너머로 은은하게 빛나는 타지마할이 펼쳐졌습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타지마할을 바라보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객실 그 자체로 타지마할의 연장선처럼 느껴졌습니다. 넓고 고급스러운 공간은 전통 인도 건축 양식과 현대...
나마스떼! 이번 주도 미루다가 일요일이 되어서야 일기를 쓰고 있네요. ㅎㅎ 이번 주는 한국에서 반가운 손님이 왔지요💜 일명 ‘퍼플 삐아리 지’‘ 🥳🎉 오랜 기간 블로그를 통해 알다가 작년에 라씨 게하에 다녀가시며 더 친해진 강민영 작가님이 우다이에 다시 오셨거든요!! 작가님 소설을 엄청 좋아해서 지금까지 쓰신 모든 책을 다 읽었어요. 작년에 라씨 게하에서 집필하신 ‘식물, 상점’ 사인본을 선물해 주셔서 너무 기뻤답니다! 요즘 밀리 로드에 연재하시는 소설을 계속 읽고 있었는데 작가님이 오시니 “결국 수를 만나나요?”라고 결말 여쭤보고 싶지만 아껴읽고 싶어서 꾹 참는 중이에요 ㅋㅋ 매일 커리랑 짜이, 과자 나눠먹고 낫띵 타임 때 헤나도 하고 일상이지만 어쩐지 보랏빛으로 물든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며칠 전, 부킹닷컴으로부터 메일이 왔어요. 우다이푸르 라씨 게스트하우스가 후기가 10점 만점에 9.5점이라 2024년 우수 호텔로 선정되었대요! ㅎㅎ 커미션 많이 가져가서 얄밉긴 하지만 ㅋㅋ 그래도 다녀가신 손님들을 다시금 기억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벌써 라씨 게하 문 연지 꽉 찬 10년이에요. 세월이 어찌 이리도 빠를까요! 이번 주에는 김치도 만들었어요! 또 15kg 만든다고 다들 고생했는데 요즘 전기가 너무 자주 나가서 일주일 만에 김치가 너무 많이 익어서 걱정이에요. 어제 손님들이 많이 다녀가셨는데...
나마스떼🙏 그동안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예고편 올렸던 인도 랜드사 업무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어요! 일정부터 모든 부분 믿고 맡겨주시고 넣고 싶다는 거 마음껏 다 넣게 해주셔서 세상에 없던 여행 코스 & 특전이 나왔습니다❤️ 아래 내용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인솔도 직접 합니다. 북 치고 장구 치고 ㅋㅋ 원래 인도 랜드사 업무는 해도 인솔을 하진 않는데 여긴 제가 남미 & 아프리카 인솔로 근무하던 작은별 여행사예요. 올겨울 시즌부터 인솔에서 빠지겠다고 하니 대표님이 그럼 인도로 손님들 보낸다고 하셔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계속 빨리 팀 만들라고 ㅋㅋ 결국 진짜 델리 공항에서 손님들 만나게 되었네요. 제가 다른 지역 인솔 있는 날짜는 아예 제외하고 가능한 날짜로만 꽉꽉 채워서 100% 제가 나갑니다! 첫해에는 팀이 많지 않고 회사에 별로 남는 게 없어서 대표님 맘 바뀌면 없앨 수도 있으니 ㅋㅋ 고민하지 마시고 얼른 예약 고고! 인도에서 만나요🙂↔️ 더 자세한 내용과 금액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나마스떼🙏 엊저녁에 우리 식당 손님이 너무 많아서 결국 미뤄둔 지난주 일기를 못 썼네요 ㅎㅎ 월요일 아침이라 여기저기서 메일이며 일이 몰려오는데 잠깐 숨 돌릴 여유가 필요해서 블로그를 열었어요. 오늘의 메뉴는 뿌리 바지😆 요즘 인도 여행 코스를 다시 잡고 있어요. 라씨 투어 여행사를 위한 코스는 아니고 다른 대형 여행사 인도 랜드사 업무를 맡았어요. 인솔까지 직접 해달라고 하셔서 코스 짜고 야경 보며 맥주 한잔 갠지스강에서 요가 등 특전으로 들어갈 이벤트 넣고 우다이푸르 12년 거주민 찬스로 숙박객 외에는 못 들어가는 레이크 팰리스 궁전 호텔에서의 점심 식사 등 제 취향을 담뿍 담은 코스도 만들었어요. 이제 홈페이지에 들어갈 도시와 음식 설명 등 세부 사항을 채우는 중이고 곧이어 인도 + @ 코스 하나 더 올릴 거예요. 호텔은 제가 원하는 곳 단가가 너무 높아서 라씨 투어 인도 팀처럼 특급 호텔은 못 쓰지만🥲 일정이 넉넉해서 여유롭고 볼거리 맘껏 넣으며 손님들과 함께 갈 생각하며 즐겁게 일했어요. 인도에서 처음 본 오이 고추! 시아버지가 사다주셨어요 ㅎㅎ 지난주에 우다이푸르 한식당 우리 식당 주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어요! 의대 행사에 단체 김밥 30줄 접는 우영우 김밥 50개 ㅋㅋ 떡볶이는 인기가 너무 치솟아서 한 테이블 당 1개만 주문할 수 있다는 공지문까지 올려야 했어요. 감사한 일이에요, 정말❤️ 신기하게도 근처 의대에...
나마스떼 :) 이번 주도 일만 하다가 지나갔지만 종종 기쁜 일이 있어서 즐거웠어요. 요일도 모르고 지내다가 일요일인 걸 알고 부랴부랴 일기 쓰러 들어왔지요! 예전에 카타르에서 인천 공항 들어왔다가 4시간 후에 카타르로 다시 출발한 때가 있는데 그날 도하에서 금메달 따고 귀국한 황선우 선수를 인천 공항에서 만났어요. 오랜 비행으로 피곤하셨을 텐데 친절히 사진 찍어주셔서 넘넘 감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난 15일에 한식당 우리 식당 오픈하고 손님을 받았는데 오래 기다렸던 분이 많아서 그런지 손님이 너무 몰려서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병행하기 힘들었어요. 예약제로 돌리고 모든 시간을 제가 예약해서 ㅋㅋ 임시로 문을 닫았는데 몇 달 전부터 한국을 좋아하는 약혼자와 오고 싶다며 간곡히 부탁하셔서 어제 한 팀을 받았어요. 오랜만에 반찬에 여러 음식 만드느라 힘들었지만 두 시간 남짓 천천히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두 분 보며 저도 힐링❤️ 만드는 김에 조금 더 만들어서 낫띵 타임하며 친구들이랑 나눠먹었어요 ㅎㅎ 인도 친구들은 제가 신기하대요. 조식 때 손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내려와서 대개 3시 정도까지 하고 점심 먹고, 저녁 먹기 전까지 일하고 밥 먹고 나서 친구들이 오면 낫띵 타임하고 일이 많을 때는 친구들이 가면 10시나 11시쯤 다시 일을 시작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 일한다고 늘 걱정해요. 며칠 전에는 남편까지 일하는 건 괜찮은데 하고 싶지...
나마스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무슬림 축제로 인터넷이 마비되었어요. ‘아슈라’ 축제로 그들에게는 슬픈 날이라 축제라 부르긴 좀 그런데 수니파, 시아파 중 시아파 축제입니다. 제가 사는 우다이푸르는 힌두교가 약간 더 많지만 무슬림이 많이 사는 지역은 더 큰 축제가 열릴 듯합니다.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을 추모하는 날로 약 10일간 금식을 하는 나라도 보았고 한 맺힌 사람처럼 자기 가슴을 세게 치는 것이나 갈퀴가 달린 쇠줄로 자기 등을 내리쳐서 살이 다 긁히고 피가 나는 것도 보았어요. 제가 사는 우다이푸르에서도 오늘 그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 퍼레이드가 열리는 길목을 모두 막았더라고요. 라면 파는 가게도 일주일째 문 닫았고요 ㅜㅜ 인도에 살며 크고 작은 축제를 많이 경험했어요. 저만 그런지 몰라도 한국에서도 명절에 큰 의미를 안 두고 살아서 일할 때는 늘 당직 서는 날로 기억되는데 인도 사람들은 늘 축제에 진심이에요. 매년 돌아오는 축제에 뭐 저리 정성을 다할까 싶고 신기해요. ㅎㅎ 이제 곧 몬순이 끝나면 락샤 반단, 나브라뜨리, 디왈리가 돌아오겠네요. 며칠 전, 남편이 전화 한 통을 받았어요. 법원에 있는데 증인이 필요하니 빨리 와달라는 연락이었어요. 알고 보니 동네 동생이 연애결혼을 하는데 증인이 있어야 신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직도 중매결혼이 90% 이상인 우다이푸르 시골...
나마스떼 🙏 인도는 이제 새벽 01:46을 지나고 있어요. 요즘 계속 잠을 잘 못 자서 피곤이 쌓이는 느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게하랑 한식당 시즌 맞이로 정신없이 바빴어요. 이번 주는 건물 전체 페인트칠하고 전체 수도 정수기 필터 교체하기! 작년 디왈리 때 싹 갈아엎은지 반 년이 조금 넘었는데 페인트칠 하고 나니 하얀 벽이 반짝반짝✨ 이번 시즌 주력 메뉴는 떡볶이예요. 한인 마트가 없는 동네라 떡도 셀프로 만들어보려고 2주간 매일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했지만 마음에 쏙 드는 쫄깃함을 찾지 못했어요😭 아마 이번 시즌에는 주문해서 써야 할 것 같아요. 가끔 열쇠를 깜박하고 가져가시는 분들이 있어요. 며칠 전에도 온 건물을 다 찾아봐도 열쇠가 나오질 않아서 결국 자물쇠를 부쉈는데 반전이 있었어요! 다른 방 인도 손님이 가지고 계시다가 체크아웃하며 키가 두 개라고...... 자물쇠 안 망가져서 다시 쓸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죠 ㅋㅋ 인도 콩 불려서 키우는 콩나물은 어쩐지 쑥쑥 자라질 않네요. 상할까 봐 냉장고에 넣어놔서 그런 건지 그냥 실패한 건지 자라는 애들이 거의 없어요. 오랜만에 오신 한국 손님께서 콩국수가 너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콩나물 기르려고 산 콩을 불려서 해먹었어요. 콩 편식쟁이라 ㅋㅋ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 보다 맛있었어요! 내일 한 번 더 해먹을까 고민 중 ㅎㅎ 여전히 저녁이면 친구들과 모여서 낫띵 타...
나마스떼! 뭘 해도 장비 갖추고 시작하는 분 계시나요? 저는 옷이나 가방, 화장품은 관심이 없는데 전자기기, 캐리어 욕심이 많은 편이에요 ㅎㅎ 오늘은 디지털 노마드 직업 중 여행 작가로 일하며 매일 사용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작업 환경은 작업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 아주 중요하지요! 처음에는 노트북에 있는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목과 허리 특히 엄지손가락 통증이 너무 심해서 하나하나 사 모으다 보니 이렇게 많아졌네요. 살 때마다 블로그나 인스타, 유튜브 후기를 엄청 검색해 봤는데 저와 같은 고민하는 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모든 제품은 내돈내산입니다! 마우스는 총 세 가지를 사용합니다. 왼쪽부터 오래된 순으로 올렸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오른쪽 삼성 제품이에요. 각각 장단점 알려드릴게요. 로지텍 페블 M350 마우스입니다. 로지텍 키보드와 함께 사서 오래 사용했는데 여전히 잘 작동합니다. 블루투스 연결도 잘 되고 쓰면서 기능상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다만 오래 쥐고 있으면 엄지 아랫부분에 저려와서 다른 마우스를 알아보았어요. 이건 다른 작가님께 추천받아서 구입한 버티컬 마우스예요. 적응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반나절 지나니 익숙해지더라고요. 로지텍 MX 버티컬 인체공항 무선 마우스로 블루투스 연결 잘 되고 마우스 포인터도 잘 따라다닙니다. 손목도 편하고 손가락도 편하지만 하루에 8~1...
2주차 일상 포토덤프! 나마스떼🙏 첫 소식은 인도 우다이푸르 일상 치고는 뭔가 한국스러운 콩나물 키우기입니다. 이번 시즌 마치고 인도 들어올 때 사 온 콩나물 키우는 기계에 인도 콩을 넣어서 키우는 중인데 한국 콩보다는 느리지만 점점 속도 내고 있어요! 얼른 키워서 시원한 콩나물국 끓여 먹고 싶네요 ㅎㅎ 우다이푸르 외 많은 지역 식당은 4~6월에 문을 닫아요. 날씨가 50도까지 올라가서 밖에 다니기 어렵고 휴가를 보내는 기간이거든요. 이제 7월이 되어가며 라씨 게스트하우스에도 점점 손님이 늘어나고 있어요. 게스트하우스 수익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겠다는 첫 약속, 지난 10년간 꾸준히 지켜왔어요. 또한, 여름이면 우다이푸르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라씨 스쿨을 열어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재미난 시간을 보낸답니다. 처음 기획하던 2013년에는 게스트하우스도 없고 사람도 없고 정말 맨땅에서 시작했는데 돌이켜 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착착 잘 진행되어 왔어요. 지난 10년에 이어 앞으로의 10년도 기대됩니다❤️ I Love My INDIA X 라씨 게스트하우스ㅣ 인도 우다이푸르에 작은 도서관이 생겼어요 나마스떼! 오랜만에 우다이푸르 I Love My INDIA 프로젝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라씨 게... m.blog.naver.com 남편의 새로운 취미는 책 읽기 곧 레스토랑 문 열면 ...
발리에서 달고 살던 스무디볼 만들어 먹으려고 사왔어요! 나마스떼 :) 인도 일상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일이 많아서 계속 미루다가 작년인가 재작년에 했던 블챌 비스름한 포토 덤프 챌린지, 포챌?을 시작한다기에 겸사겸사 올려보아요🙂↔️ 어제는 김치를 담갔어요. 발리 여행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며칠은 참 좋았는데 매끼 챙겨 먹는 게 왜 이리도 힘든지 모르겠어요. 전 바쁠 때 제일 먼저 놓아버리는 게 밥이라 매끼 시간을 들여 요리하는 게 많이 힘들어요. 물론 남편이 해줄 때가 더 많지만 일 때문에 없을 때도 많으니까요. 어제는 김치를 하다가 엄마 생각이 났어요. 김치 담글 때 일이 참 많잖아요. 어렸을 때, 엄마가 힘들게 김치 담그는 걸 보며 안 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일부러 김치 안 먹는다고 하고 엄마가 담그는 법 배워두면 좋잖아 하면 나중에 사서 먹을 거고 절대 안 담가먹을 거라고 박박 우겼는데 한식당 하며 엄마가 담근 김치보다 더 많이 만든 것 같아요. 한 치 앞을 못 보는 인생 ㅋㅋ 아직 한식당 문 열기까지 날짜가 좀 남아서 제가 먹으려고 맵지 않게 담갔는데 맛있네요. 역시 김치가 최고😭🫰 우다이푸르 라씨 게스트하우스도 5, 6월 비수기를 지나 점점 손님이 많아지고 있어요. 원래 7월 중순은 되어야 손님이 늘어나는데 요즘 워크인 손님도 많아져서 손볼 곳을 서둘러 찾고 있어요. 손님이 없는 방을 돌아가며 2~3일씩 자고 씻고 일...
나마스떼🙏 주말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가족들과 우다이푸르 근교로 여행 와서 정말 오랜만에 주말 다운 주말을 보냈어요. 숯불에 삼겹살 구워 먹어야 할 분위기였는데 다들 채식해서 아쉬웠어요. ㅋㅋ 발리 한 달 살기 하며 정신없이 바빴던 이유는 새로운 사업을 구체화하던 중이었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환경에 놓일 때 아이디어가 샘솟는 편이라 쏟아지는 아이디어를 줍느라 정신없었어요. 발리가 인사이트 얻기 좋은 곳이라 코워킹 플레이스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세계 일주를 시작한 후로 이전과 전혀 다른 직업을 경험하고 있어요. 시작했다가 대차게 말아 먹은 사업도 여럿 있었고 수익은 없었어도 다른 일을 시작하는 기반이 되기도 했어요. 무언가를 시작할 때 꼭 성공해야 한다는 것보다 이 일 하면 재미있겠다는 마음과 쉴 때도 계속해서 생각나는 일을 해왔어요. 이번에 도전할 분야는 삶이 바뀔 수도 있는 분야예요. 베트남, 말레이시아, 발리 여행하며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번 일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모든 준비가 끝날 때까지는 적어도 3개월 아니 그 이상 걸릴 듯해요. 그래도 이제 마음먹었으니 달려보려고 블로그에도 흔적 남겨보아요. 언젠가 '그거' 시작합니다! 는 글 올릴 수 있도록 힘내볼게요 :) 저는 이런 일을 합니다(협업 메일 주소 포함) 블로그를 통해 협업 제안을 자주 받는데...
나마스떼! 지도 보고 여행하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인데 지금은 누구나 폰 하나만 있으면 손쉽게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어요. 베트남 여행하며 e심의 간편함에 놀랐는데 올여름 해외여행 준비물 중 빠트리면 큰일 나는 VPN을 소개해 드릴게요. VPN이란 가상 사설 네트워크를 의미하는 Virtual Private Network의 약자로 인터넷 연결과 개인 정보를 보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온라인에 기록이 남지 않고 개인정보를 해킹 당할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가입하며 설명 자세히 안 읽잖아요. 전 외국에서 한국 콘텐츠 보고 싶어서 가입한 거라 보안 관련 글은 대충 보고 넘겼는데 노드VPN 가입하자마자 깜짝 놀랄 일이 발생했어요! 가입하자마자 유출된 사이트가 8개나 있다고 쫙 뜨는데 등골이 서늘하더라고요. 다행히 노드VPN 앱에서 제거 버튼 누르니 바로 차단되었어요. 외국에 자주 나가는 사람일수록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일이 많아서 해킹 위험이 높다고 듣긴 했지만 직접 제 눈으로 보니 정말 놀랐어요! 저는 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기기나 앱을 받으면 헤매는 편인데 노드VPN은 사용법이 직관적이라 좋았어요. 무료 VPN은 해킹 위험도 높지만 지원하는 나라에 주로 사용하는 인도나 한국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 달간 사용해 본 노드VPN은 전 세계 111국가에서 6,385서버를 지원하고 접속이 끊...
줄레! 슬슬 인도 레 여행 시즌이 돌아오고 있어요! 인도는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레는 고립된 지역이라 더욱 독특한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여름 인도 여행지로 인기가 많지요. 저도 워낙 좋아하는 곳이라 고산증을 겪으면서도 매년 찾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레 공항 입국 시 작성할 양식부터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델리에서 레 올라올 때 공항에서 작성한 양식입니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펜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챙겨오시면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 영상에도 나오지만 공항 출구로 나가기 전 오른쪽에 제출하는 곳 있으니 작성해서 내고 나가면 됩니다. 공항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프리페이드 택시 정류장이 나옵니다. 레 공항에서 시내까지 550루피 받더라고요. 시내까지는 약 10분 소요됩니다. 근데 창구가 따로 없고 차 안에 사무실(?) 차려두고 영수증 써주셨어요. 날씨 추워서 그런 가 봐요. ㅋㅋ 레 맛집 및 올뷰 게스트하우스 예약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인도 레 여행 실시간 여행기! 레 5월 날씨, 레 맛집, 올뷰 게스트하우스 예약 방법 줄레! 여기는 인도 레 라다크입니다 :) 늘 그리운 곳이라 고산증으로 힘들어하면서도 매년 오게 되네요. 날... m.blog.naver.com 아래 영상은 별다른 내용 없지만 곧 그리워질 레를 인도 브이로그로 담아두었어요. 한적한 레를 느끼고 싶은 분만 시청해 주세...
참 이상해요.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곳에서 살아왔고 여전히 여행하는 삶을 살지만, 집에 돌아왔다고 느끼게 하는 곳은 우다이푸르가 유일해요. 몇 년 전, 게스트하우스에 여행자가 놓고 간 <달과 6펜스>를 읽다가 제 생각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구절을 발견했어요.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날 곳이 아닌 데서 태어나기도 한다고. 그런 사람들은 비록 우연에 의해 엉뚱한 환경에 던져지긴 하였지만 늘 어딘지 모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산다. 태어난 곳에서도 마냥 낯선 곳에 온 사람처럼 살고, 어린 시절부터 늘 다녔던 나무 우거진 샛길도, 어린 시절 뛰어놀았던 바글대는 길거리도 한갓 지나가는 장소에 지나지 않는다. 어쩌면 가족들 사이에서도 평생을 이방인처럼 살고, 살아오면서 유일하게 보아온 주변 풍경에도 늘 서먹서먹한 기분을 느끼며 지낼지 모른다. 낯선 곳에 있다는 느낌, 바로 그러한 느낌 때문에 그들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뭔가 영원한 것을 찾아 멀리 사방을 헤매는 것이 아닐까. 또는 격세유전으로 내려온 어떤 뿌리 깊은 본능이 이 방랑자를 자꾸 충동질하여 그네의 조상이 역사의 저 희미한 여명기에 떠났던 그 땅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것일까. 그러다가 때로 어떤 사람은 정말 신비스럽게도 바로 여기가 내가 살 곳이라 느껴지는 장소를 우연히 발견하기도 한다. 그곳이 바로 그처럼 애타게 찾아 헤맸던 고향인 것이다. 그...
나마스떼!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한동안 인도에 있을 거라고 겨우 며칠 전에 적었는데 인도 우다이푸르 집에서 지내요. 한 일주일 지냈더니 벌써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스카이스캐너를 들여다보게 되네요. 사실 지금은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우짜인 Ujjain이라는 지역에 와있어요. 아스널 첼시 경기 기다리며 수다 떠는 중인데 여행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계속 여행 얘기하다보니 또 나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디지털 노마드의 최대 장점은 원하는 곳에 살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해요. 원하는 곳은 국내가 될 수도 있고 외국이 될 수도 있겠지요. 국내에서 집 구하는 방법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니 저는 외국에서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집 구하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제 취미가 ‘전 세계 부동산 둘러보기’이고 지난 12년간 외국에서 집을 구한 경험이 다수 있으니 분명 도움 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며 점점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집’이에요. 이 글을 쓰며 지난 12년간 적어도 한 달 이상 머물렀던 도시를 세어보니 약 40개가 넘더라고요. 지난 행보를 돌아보면 대책 없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요리조리 따져보고 안전한 선택을 하는 편이라 크게 실망하거나 불만족했던 곳은 없지만, 유난히 마음에 남는 도시는 있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12년 전, 세계 일주를 하러 떠난 것이기에 가고 싶던 나라는 이미 차고 넘쳤어...
나마스떼! 벌써 인도로 돌아온 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인도 밖에 있을 때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데 인도만 오면 왜 이렇게 빨리 흐르는지 모르겠어요. 바야흐로 우다이푸르는 만연한 여름이에요. 이제 40도를 향해 올라가는 중이고 다음 달에는 50도까지 올라갈 거예요. 우다이푸르 한식당 우리 식당은 루프탑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너무 더우실 것 같아서 6월 말까지 문을 닫습니다. 우다이푸르 레스토랑 대부분 5, 6월에는 문을 닫아요. 평소에도 그렇지만 여름에는 특히 일찍 일어나서 일하고 오후 2~3시쯤엔 낮잠 자다가 일어나서 짜이 한잔 마시고 다시 일하는 일상을 보내요. 이번에는 인도에 머물 기간이 비교적 긴 편이고 그 사이 해결해야 할 일이 한꺼번에 겹쳐있는 편이라 버리는 시간 없도록 루틴을 만들고 있어요. 제일 먼저 정한 것은 일주일 식단표예요. 일주일에 한번 장 볼 때 필요한 것 모두 사 올 수 있고 뭐 먹을지 고민하는 시간도 아끼려고 식단표를 짰는데 은근 편하더라고요. 별건 아니지만 주간식단표 양식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공유해 드릴게요. 신기하게도 인도만 오면 살이 쭉쭉 빠져요. 체중계가 없어서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일주일 새 체감 2~3kg는 빠진 듯해요. 인솔할 때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 수 없어서 그런가 봐요. 잠도 거의 못 자고요. 화, 목, 토요일에는 자기 전에 코코넛오일로 인도식 머리 마사지를 하고 매일 ABC 주...
나마스떼! 방금 케이프타운에서 아디스아바바로 가는 비행기에 탔어요. 8월 31일 인도 라씨 투어 출발이 확정되어 비행기를 기다리며 호텔 예약을 마쳤더니 너무 신나요! 그동안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지만 방이 모자라서 예약 못했던 바라나시 브리즈라마 팰리스 BrijRama Palace를 잡았거든요😆❤️ 2018년부터 라씨 투어 여행사를 운영하며 몇 가지 기준에 따라 호텔을 고르고 있어요. 1. 시설 2. 위치 3. 가격 인도 여행하며 호텔을 예약할 때 참고하실 수 있도록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참고로 오늘 올린 사진은 이번 8월 31일 라씨 투어 인도 팀이 이용할 호텔이랍니다. 좋은 호텔 예약하면 저도 여행이 너어어무 기다려지고 설레요💗 1번 시설 중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은 파워 백업 유무예요. 인도는 워낙 정전이 흔한 곳이라 하루에도 몇 번씩 정전이 되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지만 여름에는 에어컨을 쓸 수 없어서 힘드실 수도 있어요. 이때 필요한 게 파워 백업 장치! 그 외에도 방이 너무 작거나 벌레가 많지 않은지, 창문이 있고 곰팡이는 없는지 이런 부분을 확인해요.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인도 전통이 묻어나는 곳일 것! 예전에 궁전으로 사용하던 곳을 호텔로 바꿔서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최대한 그런 곳으로 예약하려고 해요. 그런 면에서 바라나시 브리즈라마는 사랑🙏 브리즈마에 묵는 처음이자 마지막 팀일 것 같은데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