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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코로나 확진이 되었었다. 나, 남편, 그리고 5개월 아기인 우주까지... 19년부터 지독하게 피해왔던 코로나가 결국은 찾아오게 되었다. 이렇게 허무하게.... 처음에는 몸살이 오는가 싶었다. 목이 칼칼해서 그저 지나가는 감기인 줄 알았다. 그 날 저녁 우주를 재우고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온 몸이 불덩이가 되었다. 와이라노.... 설마 코로나....? 너무 선명한 두줄이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우주는? 우주 걸렸으면 어쩌지...? 하필 이번주에 외출도 많고 우주 친구들도 많이 만났는데 어쩌지....? 큰일이구나...... 나랑 24시간 붙어있는데 안걸리는게 이상한거겠지... 우주도 열이 나기 시작했다. 다행히 미리 사두었던 열냉각시트가 있어서 머리에 붙여서 열을 내려줬다. 하... 우리 애기 어쩌면 좋아.... 내가 조금 아파서 우주를 남편이 잠깐 봤었는데, 그때 남편이 우주에게 옮았는지 남편도 확진이 되었다. 하하...환장..... 우주네 모두 확진자 가족이 되었....ㅎ... 내가 처음 걸려서 그런가 슈퍼전파자였는지 가족 모두 확진을 받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보건소에 방문할 때는 60세 미만이라면 양성 코로나 키트를 꼭 챙겨야하고 미리 웹에서 문진표를 작성하는게 검사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 검사결과는 다음날 오전 7시쯤 나오는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