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장관'이 '기재부 장관'하면서 '국무총리 대행'하면서 '대통령 대행'하고 있는게.. 괜찮은 건가..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조용하네... 그래도 그런대로 굴러가고 있다는게 참 대단하기도 하면서... 내가 정치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두면 안될 것 같은데... 대통령 공석 국무총리 공석 국방부장관 공석 법무부장관 공석 경찰청장 공석 행정안전부장관 공석 해양경찰청장 공석 헌법재판소장 공석 여성가족부장관 공석
지옥: 신의 실수 저자 류시은,박서련,조예은,최미래,함윤이 출판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발매 2024.12.16. 넷플릭스 시리즈 중 '지옥'의 세계관을 그대로 두었다. 다섯 소설가가 같은 세계관으로 글을 집필한다. '지옥 세계관'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다섯 작가의 글이다. 지옥 세계관은 이렇다. 갑자기 천사가 커다란 얼굴을 보이며 등장한다. 이들은 특정인에게 죽음을 예고한다. 그리고 떠난다. 예고된 시간이되면 사자들이 나타나 끔찍한 방식으로 대상자를 죽인다. 그리고 지옥으로 보낸다. 사람들은 '예고'를 받은 이들의 삶을 비난한다. 문제가 있지 않고서 심판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현상을 종교적 심판으로 해석한 '새진리회'란 종교가 생기고 이들은 사회를 장악한다.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와 광신 사이에 갈등한다. 다시 여기에 반기를 드는 단체인 화살촉이 등장하고 대상자들에 대해 폭력적으로 대응한다. 그리고 신의 심판을 옹호한다. 드라마에서 플롯이 완전히 뒤집어지는 장면이 있다. 천사가 '아무개'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그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아무개'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갓난 아이라는 사실이다. 갓난 아이가 '도덕적 죄악'을 저지를 일이 무엇이 있을까. 이는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심판'받는 사람에게 회개하라, 말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국 '심판'의 기준이 '임의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
'농촌'에서 자라면 '이별'에 익숙치 않다. 유치원에서 만난 친구는 초등학교에서 헤어짐 없이 다시 만나고, 초등학교 친구는 중학교에서 헤어짐 없이 다시 만난다. 그렇게 나이가 들면서 '이별'이라는 것을 경험해 본 적 없다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첫 이별'을 경험했다. '이별'이란 그냥 보고 있을 땐, 계속 볼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 그게 마지막이었구나...' 깨닫는 사건 같다. '이별'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만남을 할 때도 어쩐지 금방 다시 볼 것만 같다. 그것이 정말 마지막인지 알수는 없지만 대체로 정말 마지막인 경우가 많았다. 나의 경우는 여기에 적응력이 없어서 애초에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학 시절, 사람을 만나면 '비자만료 기간'이 대체로 '인연만료 기간'인 경우가 많았다. 헤어지는 당사자는 '그렇지 않아, 연락하고 지내면 되지' 말하지만 그것의 의지력이란 바람 앞 등불처럼 너무 나약하게 꺼져 버린다. 실제 유학 시절에는 '마음'을 주기 전, '상대의 비자'를 먼저 확인하곤 했다. 어차피 타지에서 서로 임시 외로움을 달래주는 존재로 존재하다 사라져도 괜찮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다. 군대는 306보충대를 나왔다. 지금은 없어진 보충대는 3일 간 머물다가 각자의 훈련소로 재배치 된다. 거기서 3일간 만나고 통성명하고 십년지기 친구처럼 친해진 '아무개'는 지금, 그 이름조차 기억나질 않는다. 우연히 20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초등 통지표라고 하지만... 아이의 첫 학교 생활이 무난하다는 것으로 뿌듯하다. 성실한 아이들을 만난 탓에 아직 큰 갈등은 없다. 눈뜨면 아이들은 해야 할 '학습지'를 풀고 만화책을 읽는다. 할 일 다 했으면 그 뒤로는 뭘 하든 간섭히지 않는다. 단!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중에서 해야하는 걸 먼저 해야한다는 순서를 강조한다. 책읽는 습관이 제법 만들어졌다. 도서관 나들이에 거부감이 없고 정리정돈이나 생활 습관도 꽤 올바르다. 그럼 됐다. 그 뒤로는 아이의 몫이고 하늘의 몫이지, 부모의 몫이 아니다. 부모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다. 얼마 전, 하율이가 지갑을 잃어 버렸다. 지갑 속에는 대략 7만원 정도가 있었는데,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고 나오면서 놓고 나온 모양이다. 나는 잃어버린 지갑을 아쉬워 했는데, 아이는 덤덤하다. 돈에 대한 감각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지난 일을 연연하는 건 좋은 태도가 아니다. 잃어버린 건 잃어버린 것으로 두고, 매일 같이 심부름과 수학문제를 풀었고 잃어버린 것 보다 더 많은 용돈을 채워 넣었다. 올 새해는 새뱃돈을 받아 지갑이 든든하다. 아이에게 수학과 한자 문제집, 한 권당 5만원씩 주기로 했었다. 아이들은 하루 2장씩은 의무로, 그 이후는 재미로 풀라고 두었다. 아이들은 총 3권의 문제집을 풀었다. 1월 동안 15만원의 용돈을 받았고 20만원의 새...
데스노트 1 저자 오바 츠구미 출판 대원씨아이 발매 2011.09.06. '데스노트' 처음 이것을 만화책으로 봤을 때 충격적이었다. 소설만큼이나 빼곡한 글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다고 했지만 나의 경우는 '완전 극호'다. 학창시절, 읽었던 향수가 떠올랐다. '밀리의 서재'에 혹시라도 있을까, 찾아봤더니 없다. 어디로가면 볼 수 있을까, 찾아보니 '네이버 시리즈'라는 어플에 가면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네이버 시리즈?' 웹툰 보는 곳인가, 싶었지만 찾아봤더니 분명 있다. 저녁이되고 이북리더기에 '네이버시리즈'를 넣고 한참 봤다. 조금 넘어갈만 하면 끝나 버려 아쉽다. 만화 스토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이미 만화책으로도 두어번 봤고 영화로도 두어 번 봤다. 그렇게 이 소설에 '광팬'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몇 번이나 찾아본 듯하다. 천재 둘이 서로 두뇌싸움을 벌이는 이런 설정은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미국 드라마 시즌 2에서도 나온다. '취향'이라고 정의 내려본 적은 없지만 아마 이런 류의 설정을 내가 좋아하는 듯 하다. 확실히 '소설'보다 가볍고 쉽게 읽힌다. 최근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넋을 놓고 있을 때가 많다. 지인은 '나이 먹어서 그래'라고 했지만 책에서 같은 구절을 몇번이나 읽어도 집중이 안될 때가 많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만화'다. '네이버'가 '웹툰' 컨텐츠가 굉장히 큰 비즈니스라고 '경제면'에서는 알고 ...
비눗방울 퐁 저자 이유리 출판 민음사 발매 2024.11.08. 사랑하는 사람이 '비눗방울'이 되는 약을 먹었다. 점차 몸이 투명해지더니 가벼워서 자꾸만 하늘로 날아가려고 한다. 날아가는 것을 묶어 잡아 두고 짧게 여행을 한다. 생각지 못한 어느 순간, 꽤 경쾌한 소리 '퐁!' 하며 그가 터져 버린다. 이런 허무맹랑한 소재를 참고 읽어 낼 수 있는가. 소재만 듣고서는 그렇지 못한다. 다만 '이유리 작가'의 '글'은 다르다. '황당무계'한 소재지만 '소재'의 참신함이 소설의 매력이 아니다. 소재는 배경이다. 소설의 매력이라면 관계와 감정이다. 소설에 깊이 공감하며 읽는다. '논리'와 '개연성', '설득력'이 아니라, 감정과 관계, 상황에 충분히 공감하고 납득하며 읽는다. 며칠 전, 유튜브에서 '차인표 배우'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같은 일상을 반복한단다. 항상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행동을 반복하며 살게 된단다. 고로 어제와 같은 하루를 오늘 반복하고 그것을 내일도 반복할 것이라는 특별함 없는 삶을 살게 된다.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하는 기대감은 10대, 많아도 20대 초반 정도에 끝난다. 삶을 즐거운 '연극'처럼 하던 호기심은 완전히 사라진다. 30대가 접어 들면 사람들은 안정적인 삶의 단계로 들어간다. '꿈', '일', '사랑'은 모두 반복되는 루틴에서 빛을 상실하고 일상의 색깔을 ...
크레이브 세트 (1~2권,전2권) 저자 트레이시 울프 출판 북로드 발매 2024.12.24. 작가 '트레이시 울프'는 뉴욕타임즈와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녀는 판타지 소설이나 로맨스, 청소년 소설을 주로 집필하는 작가다. 그녀의 특징이라면 교육자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녀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문학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전문 작가가 됐다. 즉 가장 많은 삶의 경험을 '교육현장'에서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배경과 다르지 않게 소설은 역시 전개 배경이 '학교'다. 예전 뉴질랜드에서 첫 유학을 시작할 때 였다. 알고 지낸 백인 여자가 있었다. 나 보다 몇살은 어렸는데 고등학생이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트와일라잇'이라는 소설이 당시 여고생들 사이에서 꽤 '핫'하다고 했다. 소설은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그녀는 책과 영화를 모두 읽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의 매력으로 꽤 많은 여학생들이 영화와 소설의 팬이 된 듯했다. 책을 읽기도 전, 그 말이 떠올랐다. '우리 딸이 나중에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재밌어 하겠다.' 소설을 읽고 든 생각이다. 소설은 어렵지 않으며 충분히 흡입력있었다. 얼핏 '트와일라잇'과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완전히 다르다. 캐릭터 간의 관계, 학교라는 폐쇄적 공간이 주는 몰입력이 매력있다. 주된 내용은 주인공 그레이스가 겪는 정체성의 발견과 내적 성장이다. 단순 로맨스와는 차이가 있...
'장 폴 사르트르'가 말했다. '축구 경기에서는 상대 팀의 존재로 모든 상황이 복잡하게 꼬인다.' 축구의 본질이 경쟁인데 상대탓을 할 수 있나. 본래 '삶'이 고귀해 보여도 삶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자원을 두고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경쟁'이다. 누군가를 약탈하거나 침략하거나, 거래하는 것도. 국가를 만들거나 서로 협력하거나 어떤 제도를 이루어 협동하는 것도 모두 자원 경쟁에서 유리한 조건에 다다르기 위한 방식이다. 고로 크게 다르지 않다. 상대의 개입은 필수적이며 이런 외력의 탓을 하는 것은 '본질'을 잘못 이해하는 바다. 오롯하게 자신의 이유로 완성되는 결과는 없다. 농사꾼은 1년 동사를 태풍이나 홍수로 실패하고, 사업도 외부적인 사항으로 무너진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망치는 경우가 있고, 대충해도 완성에 다다르는 경우가 있다. 에픽하이의 노래 중 'One'이라는 노래 가사에 '거울 속의 내가 적이 돼서 아프죠'라는 말이 있다. 얼마나 적절한가. 따지고보면 거울 속의 '나'는 거의 유일하다 시피한 '나'의 편이다. 내가 아닌 모든 것이 적일 수도 있는데, 유일한 '적'이 아닌 '자'를 의심하는 상황이 얼마나 암울한가. 권토중래(捲土重來), 과거는 잊고 현실은 즐기고, 미래는 열어 놓자. 나와 화해하는 법을 배우고, 더 단단해지고, 더 지혜로워지자.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유일한 조력자인, 자신을 더 믿고 투자하자. '왕년에 잘나갔...
'추억 속에서 사람들을 사랑하기란 쉬운 일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일은 그 사람들이 바로 당신 옆에 있을 때 사랑하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지나간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쉽다. 어려운 일은 주변을 사랑하는 일이다. '그때가 좋았지'하고 지난 날을 상기하는 것도 그렇다. '그곳', '그때', '그사람'은 항상 지나고 난 뒤에 진가가 보여진다. 표면적으로 모든 순간은 아름답다. 때문에 지나간 모든 순간도 아름울 뿐이다. 삶이 원래 아름다운데, 항상 과거만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아마 감정 탓이 가장 크다. 그리스 로마 조각상들은 모두 '흰색'이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실제 그 조각상이 만들어진 시기에는 각종 '채색'이 있었다. 채색을 복원한 석상을 본 적이 있다. 그야말로 촌스럽다. '별로'처럼 보였다. 상상의 여지가 전혀 없이 '딱'하고 정해준 답이 멋없어 보였다. 오히려 눈동자의 동공색조차 하얀 석고가 더 생동감 있게 보였다. 색이 빠져 있어야 되려 좋아 보인다. 기억이 흐릿해지면 가장 먼저 가려지는 것은 '불안감', '걱정'같은 감정'들이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감정'이라는 것은 당시에는 영원할 것처럼 굴지만 '기억'의 영역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이다. 감정이 증발되고 나면 '기억'은 뿌연 형체만 가지게 된다. 그것은 결점없는 아름다움이 된다. 감정에 휩쌓여 있다보니 꽤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간다. 지금의 것이 아름다...
하루1시간 책쓰기의 기적 저자 황준연 출판 작가의 집 발매 2024.12.16. 우리 모두는 '존 F 케네디'를 미국 대통령으로 알고 있지만 그가 대통령이 된 것은 사망 2년 전인 1961년이다. 즉, 그의 삶에서 '대통령'이라는 정체성은 아주 짧게 스치고 간 셈이다. 존 F. 케네디는 실제로 상원의원 6년, 하원의원 7년을 활동했으며 2차세계대전 당시 해군에서 복무한 기간도 '대통령 재임기간'보다 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이 그를 기억하는 방식이란 '미국 대통령'이다.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제임스 딘' 또한 그렇다. 영화 배우로 활동한 기간은 불과 3년 뿐이었다. 그의 대표작도 고작 3편이다. 이소룡의 주요 활동기간도 1970년에서 1973년으로 극히 짧은 편이다. 우리나라 서태지와 아이들의 활동 기간도 4년이 안된다. 마지막으로 '링컨'은 4년 간 미국대통령으로 재임했으나 그의 삶에서 가장 오랜 시간 정체성으로 남아 있던 활동은 '변호사'로 24년간 일했다. 역시 그래도 대중이 그들을 기억하는 방식이 다르다. 우리에게 각인된 '순간'만을 그것의 모든 것으로 여긴다. 그들에게는 짧게 스쳐지나간 '경력'이지만 대중에게는 그것이 정체성으로 남는다. 무엇으로 기억되는지는 그렇게 의미를 만들어낸다. 책을 쓴다는 것은 '정체성'을 남기는 일이다. 사람과 삶은 워낙 유동적이라 변화무쌍하고 생각과 가치관도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보는 ...
미로 속 아이 저자 기욤 뮈소 출판 밝은세상 발매 2024.12.17.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와 '기욤뮈소'를 좋아한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글이 쉽고 빨리 읽힌다. 두께에 비해 빨리 넘어가는 탓에 긴장감과 몰입감은 한층 더해진다. 다들 '독서'에 입문하게 하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나의 경우는 '추리소설'이다. '책'이 고리타분하다는 인식은 '추리소설'을 접하고 완전히 달라졌다. 게임이나 TV, 영화에 몰입하듯 소설에 잔뜩 몰입하고 보면 다른 매체와는 아주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에게 그 한번의 몰입의 경험은 몹시 중요하다. 고로 지금도 나는 '책'에 가깝지 않은 이들에게 '추리소설'을 추천하곤 한다. 너무 어렵거나 쉽다면 책에 대한 흥미가 다시 사라질지 모른다. 고로 여기에 꽤 적절한 작가가 '히가시노 게이고'와 '기욤뮈소'라 생각한다. 소설의 배경은 프랑스 남부다. 이탈리아에 30억 유로 상속녀가 요트에서 공격 당하고 사망하는 순간부터 시작한다. '자, 어떤 이야기인지 읽어 볼까' 소설을 집어들고 너무 빠른 급전개에 어안이 벙벙해진다. 보통의 소설이라면 꽤 캐릭터 형성을 하고 살인이 벌어져야 하지 않나. 그러나 '미로속아이'는 일단 사건이 벌어지고 점차 흐렸던 안개를 헤쳐 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해당 사건이 벌어지고 1년이 지나 남편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 근거가 황당하게도 1년 전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