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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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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좋으면 좋은대로 좋고, 안좋으면 또 안좋은대로 좋아야 좋은 것 아니겠나_아이의 첫 표창장

아이가 표창장을 받아오니 '액자'에 넣어 주었다. '손웅정 감독'처럼 모질게 '분리수거 잘 하고 들어 오너라'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액자에 잘 넣어주고 '독서 명인이었어?'하고 물으니, 그렇단다. 인터넷에서 조금 살펴보니 초등학교 1학년에는 '표장장'이던, '상장'이던 꽤 많이 분출하는 모양이다. 아이의 말에 따르면 어떤 친구는 상장을 4개나 받았단다. 다른 친구가 잘했다고 내가 잘한 것이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니니, 그 정도로 충분히 멋진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아이가 받아온 통지표를 조금 늦게 확인했다. 통지표에도 역시 좋은 말 일색이다. 대한민국 교육철학이 바뀐게 분명하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분명 나도 통지표를 받아왔다. 선생님이 나에 대해 평가한 내용은 당시 나의 관심 밖이었는지 그 종이 쪼가리를 어머니께 드리고 놀러 나갔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2학년인가. 3학년인가. 우연히 부엌에서 통지표 하나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분명 좋은 말만 적혀 있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가령 '내성적인 성격'이라던지, '낯가림이 심하여 교우관계가 원만치 못하다'는 말도 있었던 듯 했다. 시간이 꽤 지나고 봤지만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다. 당시에 한번도 스스로를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당시 친구가 적지도 않았고 조용한 성격도 아니었다. 나름 교우관계도 원만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웃기는 포지션'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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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뇌는 생각하기 위해 진화한 기관이 아니다_지능의 기원

지능의 기원 저자 맥스 베넷 출판 더퀘스트 발매 2025.01.22. 생물을 생김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좌우대칭동물과 방사대칭동물이다. 말그대로다. 앞뒤가 없이 중심축을 따라 약쪽으로 비슷한 신체가 바열되어 있는 동물이 방사대칭동물이다. 또한 입, 뇌, 눈과 귀와 같이 주요 감각기관이 앞부분에 몰려 있고 배설 기관이 뒷부분에 있는 것이 좌우대칭동물이다. 우리 인간과 같이 대부분의 동물은 좌우대칭동물이지만 산호나 말미잘, 해파리와 같은 동물은 방사대칭동물이 된다. 이 둘은 크게 6억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통 조상을 가지고 있다가 5억 5천만년 전 살았던 단일 공통조상에 의해 분리되어 나왔다. 오늘날 방사대칭동물은 전체 동물의 1%, 좌우대칭동물은 천제 동물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진화가 이렇게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로 방사대칭동물에게는 구멍이 하나가 있다. 이들은 먹이를 입으로 먹고 다시 먹었던 입으로 배설을 한다. 반면 좌우대칭동물은 입으로 먹이를 밀어넣고 엉덩이로 배설을 밀어낸다. 즉 방사대칭에서좌우 대칭으로 변한 이유는 먹이를 탐색하며 이동하기 위해서는 먹이의 위치를 감지해낼 수 있는 감각기관이 앞쪽에 존재해야 한다. 즉 좌우 대칭은 운동방향을 단순화 하여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우리 인간이 개발하고 있는 대부분의 공학은 이런 생물학적인 장점을 따르고 있다. 자동차, 비행기, 배, 잠수함 등 ...

[수필] 타인의 죽음으로 생계를 잇는다는 것(강력추천)_죽은 자의 집청소

죽은 자의 집 청소 저자 김완 출판 김영사 발매 2020.05.30. 특수 청소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 '김완 작가'는 특수 청소를 하고 있다. 그의 직업은 자살한 사람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일이다. 매 38분마다 한 명씩 자살로 목숨을 잃는 나라에서 '특수 청소'에 대해 큰 생각을 해 본 적 없었다는 것이 꽤 이상할 정도다. '김완 작가'의 책에는 특수청소를 하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가 묘사되어 있다. 꽤 인상 깊은 이야기라면 자기 죽음에 드는 가격을 알아보기 위한 남자의 이야기다. 자기가 죽고나면 그 청소 비용이 대략 얼마가 드는지 알고자 했던 사람의 인생은 과연 무엇으로 채워져 있었을까. 김완 작가에 따르면 비슷한 문의는 적지 않다.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떠났다. 아이러니이다. 스스로의 삶에 책임을 포기하며 죽음에 책임을 지는 모습 말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죽음을 선택하는 다수에게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 밀려 있는 전기요금이라던지, 기타 독촉장이 그렇다. 법원의 어떤 독촉은 채무자의 사망을 확인하고 상속자를 찾는다. 이런 이유로 자살하는 이들의 주변인 심지어 가족마저 그들의 죽음을 외면하기 시작한다. 모두가 상속포기를 하고 나면 법은 독촉 절차 중지에 들어간다. 모든 이들이 외면할 때, 최후까지 그들의 '안녕'을 확인하는 이들이 '채권자'라는 사실은 꽤 씁쓸하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들을 외...

[생각]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_인생의 나비효과

못 하나가 없어서 편자를 만들지 못했고 편자가 없어서 말이 발을 다쳤다네. 다친 말 때문에 전령이 말에서 떨어졌고, 전령이 떨어져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다네.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여 전쟁에서 졌고 전쟁에서 지는 바람에 왕국을 잃었지. 이 모든 것이 못 하나 때문이었다네. 워털루 전투 당시 나폴레옹은 치질과 위장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전날 밤, 그는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고 전투 당일 아침에 늦잠을 잔다. 나폴레옹의 늦잠은 웰링턴 공작과 블뤼허 장군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었다. 프로이센군은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병력을 합류시킬 수 있었다. 결국 나폴레옹은 이 전투해서 패배한다. 워털루 전투의 패배는 프랑스에서 나폴레옹의 지지 기반을 흔들었다. 그는 1815년 퇴위한다. 이후 나폴레옹은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가게 된다. 그리고 사실상 고립된 상태로 여생을 맞이한다. 이 사건으로 영국은 유럽 최강국으로 떠오른다. 영국은 이때 대영제국의 기틀을 다졌다. 프로이센 또한 워털루 전쟁에서의 활약으로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독일 통일의 기반을 다진다. 결론적으로 나폴레옹의 늦잠은 워털루 전쟁의 패배로 이어졌다. 개인의 몰락과 유럽 전체의 정치 질서 재편이 이뤄진다. 이 무슨 논리적 비약이냐, 할 수도 있지만 본래 역사는 '해석의 몫'이 꽤 중요하다. 실제로 꼬리를 물고 올라가다보면 커다란 문제는 사소한 발단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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