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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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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권 이상
다양한 장르 섭렵
도서 리뷰
인문
경제/경영
e북
실용적인
생각이 많아지는
과학-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슨
경제/경영-부동산 투자 이렇게 쉬웠어-부룡
자기계발-행복한 이기주의자-웨인 다이어
인문-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저의 삶, 사회적, 문화적, 자본적 지위는 분명히 향상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계절, 초등학교 시절이었다면, 부엌과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단칸방에 살며, 아침에 일어나 외부에 있는 수도가 얼었는지 확인하고, 쥐덫에 잡힌 쥐 꼬리를 잡아꺼내 버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겠죠. 밤사이 쥐가 파먹어 이빨자국 그대로 얼어버린 비누로 세수하다 비누에 얼굴이 긁혀 피나던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아파트에 살며,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합니다. 원하는 책은 사서 읽고, 리더로 있는 카톡방에 뉴스와 의견을 나누기도 하죠. 자산을 일부 이루었고, 전문직의 삶도 살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와서 내 자리와 가족을 이룬 것은 제 인생에서 큰 도약입니다. 첫 문장처럼 분명 스스로도, 객관적으로도 사회, 문화, 자본적으로 도약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직장, 직업, 비슷한 자산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는 어릴 적부터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가족 중 비슷한 직업이 많아서 그냥 변호사를 선택 한 사람도 있고, 어느 사람은 마천루에 꼭대기에 살면서도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고, 시골 낡은 집에서 막걸리를 마실 때만 겨우 마음이 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외부자는 처음과 끝만 보기 때문에 그 간극을 알기 어렵죠. 표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아비투스'의 작가는 다시 아비투스에 대해...
슈테판 츠바이크는 독일에서 태어나 나치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간 뒤, 여러 나라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탐구' 가 담긴 글을 남긴 작가로 많은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남아 있습니다. 작가가 자살하기 전 2년간의 글을 모은 이 책에서 보여주는 '인간에 대한 탐구'는 인간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기 즉, 예단하지 않기 입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탐구를 더하는 것이지요. 피상적으로 보이는 개인의 모습에, 알 수 없는 수많은 역사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과 역사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좋은 쪽, 나쁜 쪽 모두에서 말입니다. 책에 실린 길지 않은 9가지의 글 모두 작가의 깨달음과 현실에 대한 인식을 보여줍니다. 2차 세계 대전 그 속의 인플레이션 고통과 그 속의 낭만 만남과 열정 슬픔과 분노 자신과 인간에 대한 생각이라는 보편적 이해와 세계 대전이라는 근 사건 속에 지식인의 삶과 생각이 담긴 책입니다. 본문 중 글 하나마다 나오는 그림은 독일 출신 낭만주의 화가인 카스파드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작품입니다. 작가의 책과 더불어 보니, 굳건하지만 쓸쓸한 느낌이 드는군요. 가장 기이한 현상은, 나를 비롯한 다른 수많은 개인의 삶은 거의 아무렇지 않게 계속되었다는 점이다. p36 세계의 재앙이 길어질수록 고통과 연민 사이의 비례 관계가 점점 깨졌다. p50 위대한 사람들은 거의 항상 매우 친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