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노력, 열정, 긍정 - 예전부터 너무나 강조되어서 고지식해보이기까지 하는 가치를 말하는 책이 아주 오랫동안 읽히고, 많은 사람이 추천합니다. 작가는 사업의 성공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작은 교세라라는 회사를 세계적으로 키우고, 전혀 몰랐던 통신사업, 항공 사업까지 해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주목받았고, 또 그렇기에 '완벽주의'로 표현할 수 있는 그의 경영 철학 또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개개인의 독자들은 ceo가 아니고, 보통의 사람들이지만, 이런 책을 읽는 이유는 개인의 성공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성공이라는 단어는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에서 나를 보고 성공했다라고 인정해 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객관적 지표가 중요합니다. 직업적 성취, 외향, 돈 등 그 무엇이든 말입니다. 이 단어는 개인의 '만족'과는 다른 단어입니다. 자신의 상황이나 외부의 평가와는 달리 본인이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충분히 주관적입니다. 하지만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이런 일을 통해 나가가는 방향과 개인적 만족의 길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남들과 다르며, 조금 더 나아가야지 모든 면에서 다른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통의 상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충분히 '만족'하고...
부동산, 주식 등등 그 어떤 것이든 간에 자신이 관심분야가 있는 분들은 책을 읽다가 그럴 때가 있을 것입니다. '아 이것이구나' 하고 생각하는 경우를 말입니다. 부동산 카페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저자는 유명한 경제관련 저서들에서 재테크와 관련된 주요 내용들을 뽑아낸 책을 만들어 냈습니다. 사실 이런 방식의 편집은 결과론적이다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작가는 이것을 책 내용이 아닌 지난 시간동안 자신이 이야기했던 부동산 시장 상황이 맞아들어갔음을 증명할 네이버까페 글들로 그것을 벗어납니다. 또한 이전에 브라온스톤이라는 필명으로 썼던 책이 발간된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지속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책이 부동산만을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서두에 말했던 것 처럼 주요 경제서와 최근에 주목할 책들을 다루면서 자연스레 부동산 관련 내용을 끌어오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는 이전 책들과 연결되는 것이기도 한데, 자본주의라는 기본 틀 안에서 부동산이 상승하는 방식에 대한 작가의 탐구 방식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케인즈의 투자법을 유추해본다던지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21세기 자본과 같은 책에서 역으로 도시의 부동산이 오르는 원리를 찾아보는 등의 방식은 혁신적이지 않더라도 부동산에 대해 항상 탐구하는 작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책들을 읽고, 비슷한 생각을 했지만 부를 작가만큼 늘리지 못한 저같은 사람은 반성...
오묘한 책을 만났습니다. 제목부터 오묘하지만, 책은 과학으로 시작해서 철학, 인생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반전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작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생물학자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유명한 생물학자는 어떠한 사고와 인생의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분류학이란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갑니다. 이와 함께 섞이는 작가의 인생 이야기는 남자친구를 잃고 방황하는, 상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반면에 작가가 탐구하기 시작한 스타 조던은 끊임없는 그릿의 화신이죠. 처음에는 스타 과학자에 대한 전기문과 자신의 에세이를 엮는 매력적인 구성의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책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의심받는 사건과 우생학이 엮이면서, 추리소설로 변합니다. 작가는 과거의 사건을 쫓는 형사로 변신하죠. 이런 과정을 거쳐 작가는 하나의 질문에 도달합니다. 우리가 이름을 붙여주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다가온 존재들이 사실과 다르다면? 우리 뇌속의 편향 때문에 벌어진 일이 사실이 아니라고 받아들일 준비가 우리는 되어있을까? 라고 말입니다. 소수는 받아들여서 진실에 다가가고자 하지만, 대부분은 편한대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편한대로 생각하면 편하게 살아가게 되죠. 알고있던 사실을 놓아버리는 것은 상실이기 때문에 힘이 듭니다. 세상을 재편해야 하고, 그에 따른 감정도 재편해야하죠. 하지만,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제서야 보이는 것...
채사장의 이번 책은 우리의 근원을 다룹니다. 제목에 제로가 붙어있는 것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이 세계는 어디에서 왔는가를 알아보는 단계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히고 있는 바, 이것은 인간의 근원적인 물음이었으며 이번 책에서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일원론입니다. 우리와 세계는 하나이고 그것을 떼어놓거나 구체적으로 알아내기 힘들다는 것을 과거로부터 어떻게 생각하고 발전시켜냈는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에 책은 우주의 탄생부터 인류의 기원과 이원론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서양 철학 사상기 전까지의 시대를 다룹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결론짓기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로인해 인간의 기초 사상이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냥 넘어왔을 수도 있지만, 이 글 초반에 나오는 몸과 마음, 그리고 이 세계라는 말은 이상합니다. 정답이 명확히 말할 수 없는데도 이미 이원론적 세계관으로 우리가 모든 것을 보고 생각하는 것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원하는 바는 우리가 끼고 있는 안경을 벗고 더 넓고 깊은 세상과 생각이 있음을 알고, 그리고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책의 다음 문구와 같이 말입니다. 불변의 자아를 생각하는 사람의 삶과, 끝없이 변화하는 자아의 실체를 고민하는 사람의 삶과, 그런 것이 관심없는 사람의 삶과, 이 모든 세계관의 의미를 이해한 이의 삶의...
사업 실패를 딛고, 다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사업가의 이야기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기승전결과 극적인 감동이 있을 것 같죠.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것은 당연하지만, 경영철학서에 가까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시/광고 사업 실패 이후, 절치부심하여 유럽의 대형마트에 입점하여 초밥도시락을 직접만들어 파는 프랜차이즈로 큰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사실이죠. 책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작가가 사업실패로 얻는 교훈을 바탕으로 사업을 실행한 방법입니다. 줄이자면 원칙을 잘 고수했다는 것인데, 그것이 쉽진않습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 작가는 시장조사를 통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 업 방식을 구체적으로 그려봅니다. 어떤 매장, 어느 위치에, 어떤 모습으로, 어떤 가격으로 팔 것이며, 이를 위해서 임대료와 마진률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정해놓고 시작합니다. 성공한 사업모델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조건을 맞춘다고 봐도 되겠군요. <선진입> 작가의 경력을 보았을 때, 작가는 트렌드를 읽는데 강점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0년 초반에 이미 동양문화의 유럽 침투를 느꼈고, 이것이 한국 일본이 이중 좀더 강하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김밥과 초밥은 그 일부로 앞으로 시장이 성장하겠지만, 지금은 빈틈을 몇몇 업체가 남품하는 정도였죠. 작가가 한 것은 그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어젖힌 것입니다. 책 중간중간...
우리는 반도체의 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나라의 수출과 산업의 비중이 크고, 그렇기에 반도체에 대한 관심, 아울러 반도체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그런데 반도체, 반도체 산업, 그리고 반도체 관련 기업은 모두 다릅니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되, 주식을 통해 돈을 벌려는 입장에서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죠. 표지 이 책은 주요 반도체 산업 그리고 그와 관련된 국내 주요 기업 정리라는 틀을 가지고, 분류 정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개요는 너무 어렵지만, 반도체 산업의 개요는 또 다릅니다. 역사와 초기 기술은 생략하고 산업별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최근 오르내리는 여러 반도체에 대한 이해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차례 특이할 점은 주식 투자를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관련 그래프 등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산업과 관련 기업의 소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작가의 SNS 등을 통해 보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주제별 분류와 간결한 설명으로 읽기 자체가 힘들 것은 아닙니다. 반도체에 대한 지식은 전 국민적으로 워낙 높고, 기술분석 리포트까지 잘 챙겨 보는 분들도 많지만, 주요 기술과 미래, 관련 기업과 사이클이라는 주요 주제를 이제 배워야 하는 분이라면 읽어볼 책입니다. 반도체 산업의 흥미로운 점은 ...
세상과 대중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나라는 개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한 사람의 훌륭한 인간 혹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최근 돌아가신 멍거의 이야기를 모은 책에서(벌써 5개월이나 되었군요) 배울 수 있는 것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심리적인 오판을 피해가는 법. 인생을 사는 법. 투자를 하는 법. 정리가 잘 된 많은 글들이 있을 것이고, 책 또한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한 권을 읽는 동안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여러모로 나의 인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통찰이 들어 있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오래 살고, 평생 자신을 가다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하나라도 빠졌다면 크게 와닿지 않았을 것입니다. 1. 평균 이상의 사람이 전인적으로 되어야 하고, 2. 그러려면 자기 평가와 함께, 통계적 지식도 필요합니다. 3. 조금씩 나아가는 수밖에 없고, 4. 무엇보다 그 사이에서 실수를 줄여나가고, 5. 원칙과 철학을 다듬어 나가는 6. 공부를 7. 연습을 8. 끊임없이 한 사람의 많은 말들이 와닿습니다. 투자의 초과수익은 내가 실수를 적게 하면서 타인의 실수를 활용할 때 얻을 수 있다 5%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중 신뢰도가 다소 낮은 형태인 미시경제를 살펴봅시다. 14% 관료주의에서는 내 서류함에 있던 업무가 남의 ...
2000년 대 중반 미국 주식시장은 2003년의 하락 이후 다시금 주식 시장에 사람들이 몰려가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도. 그런 시장에서 나타난 작가의 책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읽히는 명저가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제목과 함께 말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도마뱀의 뇌는 시상하부 등의 뇌 속의 특정한 부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흔히 알려졌고 그 시절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가 과거 시대부터 살아남기위해 본능적으로 남아 있는 생각의 패턴을 넓게 통칭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1. 패턴을 찾으려는 생각: 과거의 추세나 성공법이 미래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 2. 대중 지향적: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으로 가거나 가지 않는 곳을 피함 3. 고통 회피: 이득보다 상실 회피 경향이 심함. 최근에 발매된 유명한 주식 책들은 다들 이러한 부분을 다루고 있긴합니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로 행동경제학의 실험들을 같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다양하게 연구하고, 많은 것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말 그대로 수 만년 우리에게 내재되어있던 본능을 고작 200년 역사로 바꾸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그 반대인 사람에게만 좋은 결과를 알려주죠. 그래서 우리는 반복하고 또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1. 우선 그 설명과 반복을 아주 위트있게 합니다. 도마뱀 뇌라는 단어부...
시대가 변했다. 이번엔 다르다. 이 두가지를 특히 조심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가치 투자자 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자산과 계량적으로 평가되는 가치를 벗어난 가격은 거품이고 언젠가는 원래의 가격으로 돌아온다고 말입니다. 작가는 주로 테크기업에 투자하면서 자신을 가치투자자라고 합니다. 가치투자의 정의를 잠깐 생각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치평가 모형을 바탕으로 저평가 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 방식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치평가 모형' 이 있다는 것이죠. 이것으로 평가해서 돈을 벌어야기에 정량적인 부분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자산 평가를 통한 가치투자 1.0 으로 벤저민 그레이엄, 사업평가를 통한 가치투자 2.0으로 워런버핏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책을 시작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치투자의 기본 생각은 변하지 않으면서도, 모형은 변해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에따라 테크주식에 투자하면서 가치투자자인 자신이 테크 주식을 평가하는 가치투자 모형을 소개하고, 예시를 드는 것이 이 책의 고유한 내용입니다. 이전의 가치투자도 존중하는 만큼, 어느 곳에서 뚝 떼어내서 테크주를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가가 말하는 어닝파워는 결국 이익률이 테크기업이 높다는 것을 강조하는 방법이며 이를 통해, 드러나지 않은 추가적인 이익률을 바탕으로 미래의 PER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본문 속 예시 그리고 이와 더불어 사업...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된다 저자 정광우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05.22. 주식 책을 읽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지금까지 왜이랬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떨지.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이 후 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주식의 급락과 경기침체, 양적완화와 자산 시장의 상승 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통 후 그 다음을 준비하는 단계 입니다. 단순하게 말해 이 책은 순환론에 따라 최근의 이벤트를 설명합니다. 역사를 중시한다고 제목부터 적었으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시국도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이제 어떤 시절이 올 것이다라고, 나 믿어봐라고 끝맺는 책은 아닙니다. 과거를 대입해서 최근을 설명하고, 순환론과 연준에 대해 많은 정성을 쏟은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을 얻은 것은 마음의 안정입니다. 물론 저 역시 재정적으로 현재 훌륭히 대비했다고 할 순 없으나, 우리는 그래도 설명가능한 현재를 겪고 있음을, 보통의 자세로, 가능성 있는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현재에도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다들 전례 없는 일이라고 하는데, 사실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을 움직인 동력은 간단합니다. 바로 유동성, 심리 그리고 펀더멘털 이 세 가지입니다 7% 순환론이 설비투자순환과 재고투자순환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 결론적으로 ‘밀리면 사야 한다’가 전염병이 증시에 들려주는 조언인 것...
사람마다 노년을 위해 준비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누군가는 적극적으로 금융자산을, 다른 많은 이는 임대용 부동산을, 혹은 누군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금저축입니다. 국민연금은 기본이고, 대부분의 직장인은 퇴직연금도 납입되고 있습니다. 신경안쓰는 사람은 상관없지만, 이것을 조금만 더 굴려서 좀 더 노후에 여유로워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나면 당연히 어떻게 굴려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이 책은 그 첫 고민에 대한 대답을 담고 있습니다. 평범하게 특별한 금융지식없이 살아가다가 혹은 이것저것 조금씩 해본 정도에서 나오는 질문. '아, 이거 도대체 어찌해야하나, 정기예금으로는 물가상승률만큼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사실, 책의 결론은 나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 이상을 노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의 제시 입니다. 이것을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연금저축, ISA, IRP 에도 이용하여 그 효과를 최대화 하자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위해 책은 독자의 금융 지식을 높이는데 집중합니다. 왜 금융투자를 해야하고, 연금저축이 좋은 이유와 분산투자 및 ETF에 대한 설명 등등 말입니다. 또한 마지막에는 포트폴리오를 따라할 상세한 예시도 나옵니다. 추천의 글부터 시작해서 책에는 '행동장치'라는 단어가 여러번 언급됩니다. 경제학자 하노벡은 사회 초년생에게 집부터 사라고 추천합니다...
부동산 상승기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우리 국민, 특히 젊은 층의 금융 지식이 많이 상승한 것을 느낍니다. 여기에는 기존에 있었지만 이용이 적었던 비대면 강의, 유튜브, 팟캐스트 등이 널리 이용되면서, 갑작스럽게 해야할 공부에 대비한 강의와 자료들도 충분히 있었던 측면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인기를 끈 분이 작가입니다. 이전에도 작가의 책을 읽었지만, 혼자서는 공부하기 힘든 거시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친절하고, 친근하게 알려주는 것이 작가의 장점이지요. 이번 책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부의 시나리오'라는 제목을 가져서 '이제 드디어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나' 싶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 다시 한번 거시에서 중요하게 봐야할 것들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이유는 사실 일반인이 미래를 대비하고 투자하기 위해 알아야하는 거시 경제 변수들은 많지 않아서 일지도 모릅니다. 단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이번 책에서는 더욱 친절하게, 짧은 글들로, 충분한 예들과 기사 인용 및 삽화를 이용해서 설명해 줍니다. 코로나 19이후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다시 환율, 금리, 물가 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지요. 그로 이어지는 부의 시나리오는 금리x물가 의 조합에서 나올 수 있는 네가지 시나리오 입니다. 책 전반부에 자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마지막에 나오는 그에 따른 우리의 대책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
우리가 인지하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공간은 내가 거주하는 집, 출근하는 사무실 그리고 자동차나 지하철 같은 이동수단이 있습니다. 또한 운동, 취미활동, 모임, 종교, 상업에 쓰이는 공간도 주요 공간에 들어가겠지요. 이러한 공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두가지 큰 변화가 최근에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파트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주거의 가격에 대해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지요. 두번째는 코로나 팬데믹 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거주와 직장, 도시의 구성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 변화에 따른 공간의 미래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모은 책입니다. 제목은 '공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공간의 과거'와 '공간의 의미'에 대해 적은 내용이 더 많습니다. 첫번째 '공간의 과거'가 의미하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아주 예전부터 공간의 구성은 인간의 본성과 맞닿아 발전해왔고, 그것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두번째 '공간의 의미'는 이러한 인간이 본성과 맞닿은 공간의 속성은, 다시 되살리고, 복원하는 방향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옳바른 방향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가는 1. 코로나 시대의 아파트, 직장, 학교, 상업 공간에 대해 이야기 하며 2. 새로운 도시, 엣지시티, 지하물류터널을 제시하고 3. 지금의 주택 정책에 대해 비판합니다. 공적인 활동과 미디어 노출도 많은 작가...
부동산 정보가 오픈되면서 건물주가 힘든 것도 많이 알려졌지만, 건물주는 아직도 대부분 국민의 꿈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뒤져보니 2015년부터 건물 사진을 찍은 것이 있군요. 아직도 건물주는 아닙니다만. 20151018_ 도산대로 이면도로 둘러보기 _ 이면도로에 너무 많은 건물들 _ 확실히 공실이 있는 건물이 있으나 건물 연식, 도로와 인접순위, 높이 등... m.blog.naver.com 그래서 일반인 대상으로 빌딩, 특히 꼬빌투자에 대한 책이 많습니다만, 대부분은 별 차이점이 없습니다. 기초적인 건축, 세법에 대해 적고 성공담으로 예시를 듭니다. 생각해 보면 또 더 이상이 힘든 것이 각 건물은 개별적인데 책으로는 기본적인 것 이상 전달하기 힘들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과감히 벗어나 빌딩 매수를 위한 상권 분석에 중점을 둔 책입니다. 충분히 쉽게 접근 가능한 방법으로 말입니다. 날개 상권, 3층 간판 보기 등 노하우를 알려주는 내용이 많습니다. 건물주는 절대 하나의 직업이지, 편히 월세를 꼬박꼬박 받는 편한 일이 아닙니다. 건물의 유지 보수는 물건이고, 무엇보다 상인이 손님을 오게 하기 위한 게 목적인 것처럼, 임차인을 오게 하는 것이 건물주의 목적이자 사명이죠. 본문 중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응용할 수 있도록 적은 책입니다. 매장 하나만 달라져도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상권이기에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도 공식화하는...
14년 차 네이버 블로거이자, 도서 분야 네이버 인플루언서, 그리고 여하튼 아파트를 사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접니다. 제곧내의 추천도서 3권 갑니다. 1. 도시의 승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우리나라 도시 거주 인구 비율이 높은 건 알지만, 90%를 이미 넘어 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을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도시가 만들어지고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냐는 것을 아는 것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미 도시는 승리한 거주 방식이며, 경제 방식이다.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죠. 모이고, 복잡해지며, 엉키고, 높이 올라가는 주거방식에 대한 의심은 의미 없습니다. 이미 승리한 방식이니까요. 도시의 승리 저자 Glaeser, Edward 출판 해냄출판사 발매 2021.01.30. 2. 파크애비뉴의 영장류 초고가 맨션과 억만장자로 가득 찬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에 들어선 작가이자 주부가 그곳의 삶을 관찰하고 섞이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운동, 교육, 여행 등. 미국 억만장자의 삶은 화려하고 걱정 없고, 아이들도 다른 방식으로 기를까라는 질문에. 더 빡센 사교육, 더 힘든 이너서클, 넘보기 힘든 더 큰 강남의 생활을 책에서 보여줍니다. 미래에도 강남이 영원할까요, 대치가 영원할까요란 질문에 답을 해줄 수 있는 책입니다. 파크애비뉴의 영장류 저자 웬즈데이 마틴 출판 사회평론 발매 2016.12.1...
왜 저럴까 싶을 정도로 자기 정보를 온라인에 까놓고 기본적인 것을 물어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첫째는 청약이 어렵게 만들어져 세분화되어있고, 신생아특공, 신혼부부특공, 특공비율 등등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그럼에도 잘 알아보기 귀찮아서입니다. 그런데, 온라인 카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바뀌어서 알았다가도 까먹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개런티를 못해줍니다. 네임드가 자신 있게 답 달아서 청약했는데, 부적격되면 책임집니까? 본문 예시 이뻐 보이는 부동산원은 아니고, 매년 갱신되는 책입니다만, 책은 잘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그래프를 잘 찾아가면 되도록 만들어서 냈습니다. 청약을 다 알려면 복잡해 보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정해져 있으니 그것만 숙지합시다. 본문 예시 주택청약의 모든 것(2024~2025) 저자 한국부동산원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24.07.29.
우리나라 주택 시장의 가장 문제점은. 주택을 가지고 임차를 하는 사람은 엄연히 임대주택 공급자이고, 사업자이며, 각고의 자산관리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자산으로 인정받는 부동산을 완전한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산은 가치가 있으며 그것을 이용하여, 양도 수익을 올릴 수도 있고, 대여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공공적인 가치를 가진다면, 집주인은 공공의 적이 아니라 공공의 가치를 제공하는 이로써 인센티브를 받는 것이 맞겠죠. 나라마다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 부동산 시장은 부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표지 세법과 인센티브에 변하지 않는 명확한 규칙이 존재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으로써 주택 임대업으로 큰 사업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동종 자산 교환에 의한 양도세 혜택이나, 재산세 혜택 등 미국 부동산의 세법적 혜택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인으로 미국 부동산 자산 관리를 하고 있는 작가의 책은 여기에 더하여, 1. 미국 부동산 시장의 특징과 장점 2. 이를 바탕으로 한 부의 흐름 이 모든 것을 포함하여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맡겨라!!!라는 것을 강조한 책입니다. 차례 책 내용은 심플합니다. 좋은 자산을 사서, 좋은 임차인을 구하고, 유지/보수/리모델링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고, 수익률을 높입니다. 다시 이것을 반복하여, 부의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죠. 어찌 보면 원칙만...
"OO님, xx청약하라고 했는데 했어요?" "아 안 했어요. 당장 돈 마련하는 거 생각도 안 나고, 좋은 것 같은데 그냥" "바로 붙어있는 아파트가 6억인데, 5.5억에 분양하면 해야죠. 입주하면 7년 차 차이 나는 단지는 신축이 10%는 비쌀 거예요. 입지가 거의 같은데" "전에도 말씀하셨는데 넘겼네요. 그런데 조팅님 거기가 1등 자리는 아니잖아요. 더 좋은 곳에 또 하는 거 아닌가요" "1등자리는 내 것도 아니고 돈도 없잖아요. 실거주의무가 있어서 그나마 해볼 만한데 순서대로 꾸준히 해야죠" 오늘 있었던 대화의 일부입니다. 아파트 사는 것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넘어갑니다. 왜냐하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파트 사고파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미래 예측이 얼마나 쓸모없는지. 그래서 알려면, 공부가 필요하죠. 이론적인 공부도 필요하고, 부동산은 임장이라 불리는 현장감도 있으면 좋습니다. 하나의 이론에 매몰되지 않는 균형감도 있어야 하겠지요. 작가의 첫 책에 임장에 관한, 제 기준에선 필요 이상의 내용을 담았기에 새 책은 무엇을 담았나 궁금했습니다. 그런 이 책의 내용은 부동산 공부 습관이라는 이름으로 담긴 '확신을 위한 시간 투자'입니다. 싼 걸 알아도, 좋은 걸 알아도 막연히 못 사는 것이 아파트입니다. 그건 경험이 쌓여야 하는 일이고, 시간이 필요한 일이죠. 작가가 말하는 공부법으로 아파트에 대해 알아...
우리가 자주 접했고, 책 표지에도 적혀 있는 '포스트 코로나' 라는 말이 무색한 시절입니다.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아서, 부스터샷을 맞기 시작했고, 위드 코로나로 일상을 준비하지만 확진자는 늘고 있죠. 그 사이에 일상은 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대면 위주로 하루하루 벌이가 중요하던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했고, 방과 후 아이들의 놀이는 없어 졌으며, 2020학번 대학생들은 대학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 채, 이제 3학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선 돈을 나눠주는 대신, 세금을 어디서 더 거둬들일지 연구중이죠. 그와는 반대로 우리가 모니터에서만 보던 기업 이름과 그와 붙어있는 주가는 상승했고, 각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공급한 현금때문에 자산의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코로나가 없었던 것을 새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미래의 변화를 엄청나게 앞당겼다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 중에서도 IT기업, 혁신적인 스타트업, 그리고 우리가 알고있는 플랫폼 기업의 지배가 커진 것을 첫번째로 다룹니다. 이런 경제적 변화를 기존 기업의 몰락/새로운 기업의 부상, IT혁신기업에 대한 시선과 사회의 변화, 양극화, 교육산업의 몰락으로 정리해서 풀고 있습니다. 작가가 비판적으로 다루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1. 기업, 그리고 이와 관례된 사람들의 경제적 양극화 2. 기존의 고비용/저효율 의 대명사였던 그들만의 리그, 교육시스템 어쩌면, 이때까지...
여러 채널을 통한 작가의 이야기는 요점이 일정합니다. 1. (제목처럼)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2. 환률을 이용하여 달러자산 투자 3. 포트폴리오 구성 반복적인 이야기를 계속하는데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중요한 것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맞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반복으로 인한 피로감 정도가 있겠지요. 이 책 또한 여러모로 말하는 바가 비슷하지만, 젊은 독자들을 위해 쉽게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이 후 상황을 빌어, 과거와 함께 비교해보고, 부동산, 주식 투자에 대해 흔히 있을 법한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는 책입니다. 최근 작가가 리치고에 합류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도 잘 정리해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읽으면서 주요 궁금점을 해결할 수 있어,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읽어봐도 좋겠군요. 책에서도 작가는 구체적으로 자산배분과 '환율 스위치 전략'을 제시합니다. 돈의 역사가 되풀이된다면, 성공의 역사도 되풀이 될 것입니다.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저자 홍춘욱 출판 포르체 발매 2021.06.16.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도 행복과 소득의 관계가 뚜렷하지 않다거나, 행복감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19% 경쟁 압박에 시달리는 기업들은 부품 업체에게 과잉 주문을 하게 됩니다. 즉 필요한 수량의 몇 배에 이르는 과도한 주문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
원자에 대한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작은 물질의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작기 때문이라고?? 그런 이유가 왜 첫 번 째로 원자를 다루어야 하는 이유가 되어야 되지?? 라고 물을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을 자격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물리학자가 원자에 대해 설명하는 이 책은 사뭇 어렵습니다. 사실 책의 반은 화학, 후반부 반은 생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책 초반 원자에 대한 이야기는 꽤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표지 생각해보면 우주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 또한 맞습니다. 하지만 우주는 많이 몰라서 작가의 입장에서도 많이 적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원자는 많이 아느냐. 그것은 애매합니다. 우리가 아는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에 대해 최근에 많이 알게 되었지만, 어느정도 많이 알게 되니, 명확히 잘 모르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위치가 명확하지 않의 전자들의 이야기에서 어느 순간 우리는 양자역학으로 가야 하고, 그것이 어느 새 우주로 이어지면서 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굳이 작가가 교양과학 책을 쓰면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이라는 시적인 제목을 붙인 것은 이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 인 것 같습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충분히 많은 것을 알았지만, 그만큼 모르는 것도 많아졌다. 아는 만큼은 알고, 모르는 만큼 모...
주인공은 혼자 남아 있습니다. 모두가 떠나간 대학교 기숙사에서 어떻게든 혼자 남아 있는 것을 선택한 채로 말입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군요. 기다렸던 대상에 대해서, 그 만남에 대해서, 떠나온 것에 대해서 주인공 '마린' 은 그 이유를 생각하기를 거부합니다. 단지 혼자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외로움, 상실감과 공허함을 선택한 것 같이 느껴집니다. 자신의 사랑이었던 메이블과의 만남과 그로 인한 회상을 통해서 마린의 이야기는 조금씩 드러납니다. 보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할아버지의 손에서 크고,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꺼번에 몰려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할아버지에 대한 배신과 상실, 소녀간의 사랑, 이 모든 혼란스러운 것으로 부터 떠나기로 마음먹습니다. 책은 상실의 상태로 머무려고 마음먹은 주인공의 움직임과 감정을 통해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서사를 통해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감정의 흐름이 메이블과의 며칠동안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놓고 드러나는 복선과, 심플한 이야기로 줄거리가 복잡한 소설은 아닙니다. 상실, 그리움, 외로움, 혹은 아무것도 사실 나는 이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인 것이죠. 느낌과 감정이라는 것은 사실 이것저것이 다 뒤섞여 무엇인가를 선택하지 못하게 하고, 다시 그 상태로 주인공을 머물게 합니다. 책을 읽어나가더라도 주인공...
이전에 읽은 코인 책은. 1. 블록체인에 대한 난해한 설명 2. 가즈아아아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실에서도 아마 쓰일거야 가즈아!느낌이었다랄까요? 코인 거래로 대박치는 시절을 지나, 요즘엔 우리 주변에 대박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NFT 입니다. NFT에 진출하는 회사들, 인플루언서, 오픈씨와 같은 거래소. 돈이 된다 하면 우선 공부는 해봐야합니다. 이 책은 블록체인, 코인과 관련하여 NFT에 대해 집중한 책입니다. 1. 이론적인 수많은 이야기를 제껴놓고, 쉽게 그리고 NFT에 집중해서 설명을 해놓았고, 2. 메타마스크, 오픈씨에 계정을 만들어 보고, 3. NFT를 제작해서 민팅하고. 4. 결국엔 작품이자 상품인 NFT에 대해 마케팅하여 판매하는 법 에 대해 적혀 있습니다. 사실 생각하기에 오픈씨에 계정을 만들고 민팅하고 팔면 될 것 같고, 대박이 난 게 있구나. 이렇게 생각만하고 그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NFT에 진심이고, 진짜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NFT는 디지털화, SNS를 타고 가기 때문에 작품의 성질과, 판매법이 달라진 것 뿐이지 결국에는 좋은 작품과 상품을 만들어서, 잘 홍보하여 하여 판다라는 기본적인 것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픈씨 메인화면 NFT를 만들고 거래하는 것, NFT의 역사와 의미, 특징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만들어 어떻게 팔 것인가...
기욤 뮈소의 소설은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설을 이루어나가는 프랑스식 문장이, 섬세함을 완성시키는데 일조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읽은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은 완전한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35세에 절필하고 섬에 칩거하며 지내는 인기 작가가 있고, 그 작가의 팬이자 자신의 글을 평가받고 싶어하는 작가 지망생은 우연히 그 섬에 직장을 얻어 그에게 다가가려 합니다. 그리고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작가의 비밀을 파헤치는게 이 소설의 스토리이긴 합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게 말입니다. 표지 앞 실제로 존재하는 섬을 본 따 만든 장소인 '보댕섬' 이라는 한정된 장소와 젊은 나이에 칩거를 택한 작가라는 설정이 묘사에 강한 기욤 뮈소의 문장을 만나 흥미를 끕니다. 책을 열고, 1/3 정도를 작가와 섬에 집중하다보면 사건이 일어나죠. 이야기는 더 빨리 진행되는데, 미국 추리소설처럼 분석적인 것보다는 책은 인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나아갑니다. 물론 사건은 해결되지만, 마지막 반전은 판타지적 요소가 있습니다. 액자 구성을 반복하며, 인기 작가의 캐릭터를 처음부터 현실적으로 심어놨고, 그 것을 마지막에 써먹는다고해야할까. 표지 뒤 책 속인물들이 여러 번 언급하듯 작가는. 현실에 매여있지 않고, 지산의 이야기 속에 매여, 그 속의 인물과 대화가 더 주된 일과입니다. 그렇기에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이란, 그 두 ...
우리가 세계를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퀴즈로 시작하는 책, 팩트풀니스입니다. 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명확합니다. 첫번째는 통계를 바탕으로 세계는 나아지고 있지만 우리가 가진 비이성적 본능들 때문에 그것을 사실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세계가 특히 공중보건에서는 확실하게 진보했으므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앞으로 더 나아가기위해 사실충실성(factfulness)을 바탕으로 문제를 보며, 자원배분에 신경쓰자는 것입니다. 좋은 내용을 담고 있고, 많은 사람이 읽은 책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애매합니다. 그것은 흔한 공중보건 관련 수업이나 책들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풍부한 개인 경험을 많이 담고 있어서 재미와 설득력이 가미되는 정도입니다. 이 책이 좀 더 나아간 점은 통계를 보는 법과 통계를 볼때 오류를 피하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것이 추가된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게 이해되지만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방법론들이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본능들도 많이 알려진 통계학의 흔한 오류들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아마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좀 더 적은 표로도 충분히 알 것이기 때문에 지루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지루할 것입니다. 따라서 같은 내용을 말하는데 있어 책보다는 강의방식이 아마 나을 것 같습니다. ...
대한민국에서 투자를 하는 다수는 직장인입니다. 투자자에 속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20대 후반 - 50대까지이고, 그 시기는 노동 인구이며, 우리나라에서 노동 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은 월급이 크든 적던 직장인이죠. 누구나 돈을 벌고 싶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된 노후를 가지고 싶어 합니다. 그중 직장인은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있으며, 이것을 이용하여 직장 근무 외 시간을 투자에 쓸 수 있습니다. 당연히 쉽진 않습니다. 시간도 적고 돈도 적은 게 대부분이죠. 그리고 이 조건에서 돈을 불려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효율'입니다. 시간과 자본은 제한되어 있고. 우리는 이를 이용해서 자산을 늘려야 합니다. 총액, 기간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기간별 세부항목을 정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하향식으로 정해야 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렇게 적고 나니 투자도 직장인이 일하는 방법과 다르지 않은데, 유독 우리는 자산 증식과 투자에 실패합니다. 왜 그럴까? 굳이 말하자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직장엔 출근하고, 일하고, 야근하고, 성과에 매달리면서, 투자엔 그러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에게 심적으로, 전략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표지 이 책은 이런 직장인에게 알맞게 잘 쓰여있는 책입니다. 유명 행동경제학, 투자서적 등등을 망라하여 우선 정리를 잘 한 다음, 직장인 투자자에 맞게 중요한 것을 추려서 자신이 ...
박람회는 상품, 서비스, 광고 등을 가지고 진열하고, 그 중에서 선별하는 행사입니다. 이 중 선별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여러제품을 비교하고, 그 중 더 좋은 것을 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태크 박람회는 돈을 버는 방법을 전시한 행사죠. 그리고 그 중에서 이 책에 모인 13인은 분야별로 현재 우리나라 투자 시장에서 일반인들에게 이름 값이 제일 높은 사람일 겁니다. 그 강연을 보강하여, 책으로 나왔습니다. 표지 박람회를 찾을 정도의 사람들의 수준이 높다라는 것을 책을 통해서 느낍니다. 물론 우리에게 아직까지 생소한 채권이나 신탁과 같은 부분들은 기본적인 개념부터 잡아주고 시작하지만, 그외에 일반적인 거시 경제, 아파트, 주식과 관련된 내용은 청자들이 기본적인 것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어려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는 가정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죠. 관심이 있다는 것은. 1. 돈을 벌고 싶고, 2. 그렇기에 기본적인 투자, 세금 및 증여에 관심이 있고, 3. 따라서 지금현재 궁금한 점, 혹은 미래가 궁금하다는 의미입니다. 차례 그래서 강사들의 초점은 2024년 혹은 2024년 상반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당장 닥쳐올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렇기에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를 핵심적으로 모은 책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조선일보 재테크 박람회 강연영상을 조선머니 채널에서 볼 수도...
#이거슨내블로그이야기 아시는분은 많지 않겠지만. 저는 네이버 블로그 13년차에. 문학, 책 분야 네이버 인플루언서 입니다. 인플루언서에 선정된지도 꽤 지났네요. 네이버 애드포스트?? 그건 당연하구요. 처음에는 책을 읽고도 제목조차 까먹는 스스로를 탓하며 독서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리고도 시간이 많이 지났고, 그 다음에는 내가 필요한 부동산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이에 블로그 글을 타인을 위해서도 써야된다는 인식이 생겨, 글쓰는 법을 바꾸고 공부하고, 제 생각 또한 남기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래된 블로거로써 제가 블로그로 얻는 것은 글을 쓰는 습관으로 생긴 것입니다. 1. 머리 속 생각을 구조화 해서 나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이를 바탕으로 생각의 효율화 또한 이루어 낼 수 있었으며, 구조화된 생각법으로 새로운 사실들을 볼 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장점으로. 우리나라 내에서 정보 제공인 산실인 네이버 블로그에서 좋은 블로그와 나쁜 블로그를 감별해 낼 능력이 생겼습니다. 특히 부동산 쪽으로. 자 그러면 블로그 자체로 돈을 벌었느냐. 이게 제 애드포스트 수익입니다만, 사실 평소에는 하루에 10원이 안됩니다.(10만원 아님주의) 최근의 고수익????? 은 잼버리 글로 인해 방문자가 늘어서 생긴 것입니다. 책을 읽는 건 고되고, 나름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사, 부동산 투자자, 그...
요즈음 많이 공유되고, 회자되는 유튜브 영상이 하나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평균 올려치기' 에 대한 영상이입니다. 유튜브 캡쳐 보통의 청년은 월 200만원 대를 벌고, 차와 집이 있다는 건 정말 드문 일인데 말입니다. SNS에선 중상류층의 삶이 보통처럼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여튼, 보통 청년들도 돈은 더 모으고 싶고, 부자는 아니더라도 집도 갖고 싶습니다. 당연합니다. 이 책은 그런 보통 청년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어떻게 종잣돈을 모으고, 어떻게 불릴 것인가를 다룹니다. 표지 책이 중점이 두는 것은 종잣돈 모으기와 그를 바탕으로 한 주식 투자입니다. 반면에 책의 광고는 집을 마련했다는 것을 중점으로 내세우고 있죠. 이는 결국 집 마련이 첫번째 종착점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선 결론은 적금, 연금계좌를 이용해 현금을 불리고, 좀 모이면 분산식 투자를 진행해 더 불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차를 보면 목차 마인드 셋팅, 여러가지 계좌 이용법, 주식투자 방법에 대해서 백화점식으로 대부분의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돈을 불리는 답은 나와있고, 그것을 행하고 기다리고 반복하면 됩니다. 여기서 작가가 강조한 부분은 그 사이사이입니다. 쩜오라고 책에서 표현한 그 부분. 그 부분을 작가는 공부 루틴으로 채우기를 원합니다. 더 알아야 하고, 더 연구해야 하죠. 따라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럼으...
바야흐로 2023년도 2달이 지난 시점입니다. 인플레이션이란 단어가 우리 주변을 본격적으로 감싼지도 1여년이 훨씬 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금리가 오른다 어떻하지? 아이구나 전쟁이 났구나!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을 지나 이제 어떻게 먹고 살지라는 질문이 더 많습니다. 특히 월급생활자는 벌이는 같은데 물가는 오르고, 가난해지지 않고 어떻게 더 재산을 불릴 수 있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질문에 맞추어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차례 이 책은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인플레이션 시대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해, 봉급생활자의 마음가짐, 절약 방법을 지나 부동산, 주식, 보험, 원자재 투자 그리고 사이드잡에 대한 이야기까지 방대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각의 투자 이야기가 다루는 깊이는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검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원칙 정도에 본인의 예측을 담아 추천하는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2024년 까지 금리인상이 지속된다는 뷰를 가지고 그에 따라 글을 적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2년간은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재정상태를 재점검하는 것과 절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투자는 좋다고 알려진 것만 하라. 정도가 되어버리죠. 미래를 정확히 알수는 없다고 해도, 아쉬운 점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여러가지 뉘앙스로 보아, 2022년 중반 정도까지의 자...
우리가 가장 궁금해하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시장에 새로운 승자는 어떻게 나오는가"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승자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가" 지금의 지배적 기업들, 특히 플랫폼 기업들의 승리 과정을 '파괴적 혁신'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말 그대로 파괴적 혁신을 일으켜서 지금 시장의 지배자가 되었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일 뿐입니다. 콜럼버스도, 이순신도, 구글도, 그 어느 누구라도 승자가 된 사람은 파괴적 혁신이라고 부를 만한 내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파괴파괴파괴!혁신혁신혁신!을 가졌던 수많은 개인과 기업은 사라졌습니다. 잘 개발했으면 세상을 지배했을 아이디어도요. 작가는 그것을 '룬샷'이라 이야기 합니다. 똑같은 룬샷을 가지고 무엇이 다른 결과를 만드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룬샷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그것이 개발되어 세상에 나오는 것은 '설계' 에 달렸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물리학의 개념인 상전이가 나옵니다. 상(phase)이란 어떤 분자 집단의 상태를 이야기 하고, 어느 임계점에 따라 그 집단의 상태 전체가 바뀌지요. 물이 갑자기 얼음이 되는 것은, 놀랍게도 갑자기, 어떤 온도에서, 전체가 변합니다. 아이디어와 기업도 이와 마찬가지로, 새로이 발전시킬 아이디어(룬샷)와 기존의 방법으로 확장할 프랜차이즈가 있습니다. 어느것도 나쁜 것은 ...
이야기에는 많은 힘이 있습니다. 깊은 감동을 줄 수도 있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만들 수도 있으며,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을 설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어렵고, 거부감을 느끼는 주식투자에 대한 아빠와 딸의 대화를 바탕으로 이야기해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 주식투자법은 가치투자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팟캐스트가 인기를 얻어 책으로 나온 것이지만, 책의 화자는 딸 입니다. 여성, 30대, 변호사, 대출있음 이라는 기본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도 있습니다. 숫자와 수학을 두려워합니다. 따라서 이 책이 주식 이야기임에도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지점은 가치투자라는 그 내용보다도,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많은 부분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돈은 없는 현실, 그래서 해보려는 주식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 부끄러워서 물어보지 못했던 것을 아빠이기에 화내면서 물어보는 당당함, 투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트라우마와 사랑 이야기 까지 말입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에 대해 입문은 물론, 책은 주식투자 지침서라는 점에서도 매우 훌륭합니다. 우선 공저자인 아버지가 여러권의 책을 낸 가치투자자이면서 딸 또한, 고급 교육을 받은 변호사로서 주식은 모르나 생각의 정리는 논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적혀 있는 듯하지만, 생각의 정리와 그를 바탕으로 한 전개와 과제 제시는 딸의 힘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주식투...
우리는 두가지의 대화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1. 나 스스로와의 대화 2. 타인과의 대화 이 사실은 인류의 역사에서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과 2 모두 개인과 인류의 역사가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1번은 나 혼자 알고 있는 일이고, 2번은 상호간에 일어나서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죠. 원저는 talking to stranger이나, 이 책의 한글판 제목도 마음에 듭니다. 책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해석해서, 반응하고,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생긴 비극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사건들은 평범한 개인의 죽음, 간첩사건, 금융사기, 소아성애, 죽음에 관한 사회과학 등입니다. 여러가지 연구결과와 진실기본값 이론, 투명성 가정 등의 이론적인 내용이 나오지만, 책은 이러한 통념이 틀리는 경우에 집중합니다. 사건에 대한 대한 탐구와 작가의 통찰로 가득찬 책의 결론은, 우리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타인은 내가 알 수 없는데 말입니다. 책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마지막에 나옵니다. 낯선 이와 이야기하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가운데 만약 낯선 이와의 대화가 틀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할까? 그 낯선 이를 비난한다 본문에서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선은 우리는 위의 비난 단계를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인정하는 것이 중요...
좋다고 여러 번 추천 받은 책을 읽었습니다. 책과 개인적인 생각을 주로 다루는 블로거로서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내용을 많이 접하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인생의 정수라고 생각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책이지만, 그렇기에 조금은 미뤄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익숙한 내용의 익숙한 생각이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읽어 본 책은 제 생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좋은 쪽으로 말입니다. 사람에 따라 좋아하는 책 스타일이 있고 나라별로도 갈립니다. 우리가 흔히 빠른 실패, 빠른 행동 이라고 하면 통찰을 다루고 단순한 언어로 강력하게 적혀있는 책을 많이 읽을 겁니다. 반대로 미국의 스타트업이나 기업 성공을 다룬 책에서도 그런 면을 강조해 적은 책도 많습니다. 이 책은 그 두 장점을 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형식은 미국식의 자기계발 서적의 전형으로 두괄식의 주제 - 그것을 뒷받침하는 예시와 실험 -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형식이 책이 다루는 주제에 너무나 잘 맞아떨어진다는 거죠. 책이 다루는 내용은 제목에 나와있습니다. 생각 많이 하지말고 빨리 해보고 수정하고 계속하면 성공한다는 겁니다. 이것을 개인화 시켜서 자기의 흥미에 대한 탐구와 계발을 강조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위의 예시와 같은 생각법 & 행동법을 챕터 끝에 제시해놓는 것이 바로 효과가 있습니다.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