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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코스모스-칼 세이건
인문-돈의 속성 -김승호
시/에세이-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김새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저자 윤동주 출판 청담출판사 발매 2024.09.24.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각각의 매력을 담고 있다. 청담출판사의 책은 특히 읽기 쉬운 편집으로 술술 읽힌다는 평을 듣고 이번에 새롭게 소장하기로 했다. 시는 어떤 판본으로 읽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편집의 가독성, 글씨체, 여백의 미 등 작은 차이들이 독서의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담출판사의 판본은 이러한 디테일에서 독자를 배려한 흔적이 느껴져, 시 한 편 한 편을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를 읽는다는 것이 시인의 세계에 몰입하는 경험임을 깨닫게 하는 판본이다. 정지용 시인이 서문을 썼다는 점은 이 시집이 가진 문학적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동시대를 살았던 정지용의 목소리를 통해 윤동주의 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깊은 울림을 준다. 그는 서문에서 윤동주의 시가 지닌 순수성과 고결함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시가 한 시대의 혼과 이상을 담고 있음을 강조한다. 정지용의 서문은 윤동주의 시 세계로 들어가는 안내자 같은 역할을 한다. 그의 통찰력 있는 시선과 언어는 윤동주의 시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두 시인이 나눈 문학적 교감의 흔적이자, 지금도 변치 않는 시대의 목소리로 남아 있다. 청담출판사의 판본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편안함이다. 시집을 읽을 때 글씨가 너무 ...
새벽에 들은 노래 2 한강 언제나 나무는 내 곁에 하늘과 나를 이어주며 거기 우듬지 잔가지 잎사귀 거기 내가 가장 나약할 때도 내 마음 누더기, 너덜너덜 넝마 되었을 때도 내가 바라보기 전에 나를 바라보고 실핏줄 검게 다 마르기 전에 그 푸른 입술 열어 내 마음에서 자란 거목 하나가 변함없이 나를 지켜준다. 이는 삶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나를 놓지 않는 뿌리 깊은 위안과 닮아 있다. 그 거목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나무는 말없이 서 있지만, 그 침묵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내 안에서 자라났기에 나와 함께 아파하고, 나와 함께 웃는다.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뿌리가 단단히 박혀 있는 그 나무는, 나에게 "괜찮다, 네가 아무리 흔들려도 나는 여기 있다"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그렇게 내 마음 속 거목은 내가 살아가는 동안 언제나 뒤에서 나를 지탱해 주는 존재로, 변함없이 곁에 서 있다. 이 나무는 나를 위로하는 것을 넘어, 내 삶의 이정표와도 같다. 방향을 잃고 방황할 때, 다시 돌아와야 할 자리를 잊지 않도록 나를 붙잡아 준다. 거목의 뿌리는 나를 단단히 묶는 굴레가 아니라, 자유로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탱해 주는 근원이다. 내 마음이 흔들리고 아파하며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이 거목은 그 모든 것을 품는다. 가지 끝마다 매달린 기억들, 잎사귀 사이사이에 스며든 꿈들, 그리고 바람에 흩날리는 ...
나에게 영혼을 준 건 세 번째 사랑이었지 저자 최영미 출판 해냄 발매 2024.11.05. 상세보기 펼치는 페이지마다 마음 깊숙이 스며드는 시들이 자리하고 있다. 최영미 시인이 엄선한 명시와 그에 얽힌 감상, 그리고 속속들이 배어든 그녀의 감성을 엿보는 순간, 마치 오랜 벗이 조용히 속삭이듯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시와 감상을 넘어서, 시라는 매개로 인생의 여러 국면을 함께 음미하게 해준다. 한 줄 한 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내 마음도 그녀의 이야기에 스며들며, 나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게 된다. 최영미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책날개 중에서)세속의 먼지를 흡입하며 하루하루를 견디는 현대인이 더 위대해 보이는 오후, 늙은 시인이 되어 배반과 쓰라림을 경험한 뒤에 다시 시를 읽습니다. 그냥 별생각 없이 별 기대 없이 시집을 넘기다 별안간 눈이 번쩍 뜨이고 가슴이 서늘해지며, 바깥세상들이 내 시야에서 지워지고 시간이 멈추는 기적. 위대한 자연을 보면 우리의 근심 걱정이 사라지듯이, 좋은 시는 우리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 인생의 슬픔을 잠시 내려두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시인의 말> 중에서 이 책에는 국내외 여러 시인의 시가 담겨 있다. 이 책은 명시 모...
젠슨 황, 게임의 룰 저자 장상용 출판 해냄출판사 발매 2024.10.30. 상세보기 AI와 반도체 혁명의 선두에 선 인물, 젠슨 황. 그는 엔비디아의 CEO를 넘어서 기술 혁신의 아이콘이다. 『젠슨 황, 게임의 룰』은 그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젠슨 황은 그저 성과를 쌓아온 CEO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개척자임을 느끼게 한다. 엔비디아를 AI 유니버스의 한가운데에 자리하도록 만들겠다는 큰 꿈을 오래전부터 구상한 설계자가 바로 젠슨 황이다. 학교에서 노골적으로 '왕따'를 당하는 등 미국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애환을 몸소 겪으며 자란 그는 우리로 치면 '흙수저 CEO'로 불릴 만한 인물이다. 이 책은 그의 말에서 시작한다. 젠슨 황이 실제 했던 말 44개를 어록으로 뽑고, 직접 번역했다. (10쪽)젠슨 황의 도전과 철학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기술 혁신 스토리와 함께 삶의 깊은 통찰과 리더십의 본질을 엿보고 싶어서 이 책 『젠슨 황, 게임의 룰』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장상용. 25년간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과 논문을 펴냈다. 이 책에서는 콘텐츠 전문가의 시각으로 젠슨 황고 엔비디아의 스토리에 주목했다. '지적 정직성'으로 뭉친 젠슨 황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 및 인물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