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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참여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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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천] 가을의 기도 / 가을에 음미하기 좋은 시 /김현승

그토록 대지를 뜨겁게 달구던 여름이 가고 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 왔다. 하나 둘 떨어지는 나뭇잎들과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해를 바라보니 인생도 저물어 감을 생각해 본다. 여느때와 마찬가지겠지만 올해는 특히 자연의 변화를 느낄 틈도 없이 몸과 마음이 분주했다.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김현승 시인의 시 '가을의 기도'가 들려왔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이 시구절를 듣는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머릿속은 고요해지고 마음은 가을 풍경으로 가득 채워졌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고추잠자리가 유유히 날아다니고 황금빛 들판은 바람에 일렁이며 코스모스를 간지럽히던 바람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가며 상쾌한 기운을 전해주었다. 짧은 글로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시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가을의 기도'를 다시한번 음미해 보자. 시가 전하는 고요함과 가을의 끝자락이 전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가을의 기도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落葉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謙虛 한 모국어母國語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 한 시간時間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百合의 골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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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노르웨이의 숲 /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필독서 <무라카미 하루키>

▶ 지은이 : 무라카미 하루키 ▶ 분 류 : 일본문학 ▶ 출판사 : 민음사 기억이란 참 이상하다. 실제로 그 속에 있을 때 나는 풍경 따위 아무래도 좋았던 것이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나와 그녀에 대해 생각하고, 그리고 다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했다. 뭘 보고 뭘 느끼고 뭘 생각해도 결국 모든 것이 부메랑처럼 나 자신에게로 돌아오고 마는 나이였다. 노르웨이의 숲 p.12 음악은 잊고 있던 추억을 소환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있어 가수 김광석의 노래가 특히 그러하다. 그의 노래를 처음 들은 건 여고시절 학교 축제 때였다. 그때는 김광석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대중가수나 대중가요에 관심이 없는 여고생이었다. 우리 학교에서는 매년 '백합 축제'라는 이름의 축제가 열렸다. 동아리 활동과 배구대회가 주를 이루었던 학교 축제에 가수가 온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김광석은 친분이 있던 수녀님의 부탁으로 우리 학교에 왔고 많은 여고생들 앞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다. 특유의 수줍은 표정으로 노래를 불렀고 그가 연주하던 통기타와 하모니카의 조화는 별 감흥 없이 축제에 참석하고 있던 나에게 음악이 주는 마법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노래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다음 곡을 소개하던 그의 모습은 남자 어른이 아닌 순수한 소년의 모습처럼 보였고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적은 사례금을 받고 시골 학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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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위대한 개츠비 / 가닿을 수 없는 욕망의 끝자락에 선 남자 <F. 스콧 피츠제럴드>

▶ 저 자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 분 류 : 서양 고전문학 ▶ 출판사 : 민음사 개츠비는 그 초록색 불빛을, 해마다 우리 눈앞에서 뒤로 물러가 버리는 절정의 희열을 간직한 미래를 믿었다. 그때 그것은 우리를 피해 갔지만 더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일 우리는 좀 더 빨리 달리고 좀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맑게 갠 날 아침에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 가면서도 앞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 p.244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고전 문학 작품으로 여러 차례 영화로 각색되었다. 특히 2013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인 개츠비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면서 위대한 개츠비는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해졌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 (출처- 네이버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 이른바 '재즈 시대'라고 불리는 경제가 호황을 누리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미국 사회는 물질적인 풍요가 절정에 달했으며 사치와 허영이 만연했다. 그와 동시에 도덕적 가치관이 무너져 가던 시기였다. 특히 금주법 시행으로 알코올의 제조와 판매가 금지되었지만 오히려 불법 밀주업이 성행하고 술 소비가 더욱 증가했다. 개츠비 역시 밀주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그의 화려한 파티에서는 술이 넘쳐났다. 소설과 영화 모두 당시 미국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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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 결혼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민선미>

▶ 저 자 : 민선미 (지은이) ▶ 분 류 : 난임 에세이 ▶ 출판사 : W미디어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저자 민선미 출판 W미디어 발매 2024.09.01. 작은 씨앗 같은 희망을 품고 사는 것. 난임의 한 과정을 통과하려면 그 씨앗만큼은 꼭 쥐고 있어야 했다. 기다림은 희망을 낳고 p.164 작년 1월부터 시작한 새벽 독서 모임이 어느새 20개월이 되어간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 명가량의 열혈 독서가들이 새벽 5시 30분에 온라인에서 만나 사전에 선정된 책을 읽고 각자 느낀 점 등을 얘기하고 있다. 독서토론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책을 놓고 의견을 나누면서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시야를 넓혀가는 데 있는 것 같다. 비록 온라인으로 만나는 모임이지만 매일 목소리를 듣다 보니 친근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오프라인에서 만날 때도 많은 것을 공유해온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끈끈한 우정을 다져온 우리 새온독에 최근에 축하할 일이 생겼다. 새온독 독서모임 5년 차 멤버인 민선미 선배님이 작가로 등단했다. 7년 동안 난임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난임에 관한 에세이 책을 출간한 것이다. 사실 책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신혼 초 바로 아기를 가졌던 내가 과연 난임에 관한 책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우려했던 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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