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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참여 콘텐츠 12
나태주 풀꽃 시 해석, 자세히 볼수록 깊어지는 삶의 의미

풀꽃 나태주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아주 가까운 곳에 사랑도 있고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을 이 시는 말하고 있다. 우리의 삶은 종종 먼 곳을 바라보느라 발아래 있는 것들을 잊곤 한다. 하지만 풀꽃은 가만히 그 자리에 머물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사랑은 화려한 모습으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까이서 자세히 보고 오래 바라볼 때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다. 풀꽃이 그 자리에서 꽃을 피우듯, 우리도 지금 있는 자리에서 사랑을 찾고,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시는 그렇게 말한다. 중요한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마음을 열고 바라보는지에 달려 있다고. 풀꽃 1은 우리가 가진 시선의 방향을 돌아보게 한다. 사람들은 종종 화려한 것, 주목받는 것, 혹은 성공이라는 이름의 목표를 따라가며 진정 중요한 것을 놓친다. 풀꽃은 그러한 삶의 방향성을 조용히 수정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자세히 보고 오래 바라보라는 시인의 말은 풀꽃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반에 대한 조언이다. 우리는 종종 너무 빠르게 판단하고 지나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관계일 수도 있고, 경험일 ...

2024.11.19
나태주 풀꽃 시 추천 평범한 듯 특별한 이 시에 담긴 의미

풀꽃 나태주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오늘은 정말 유명하면서도 바라보는 내 시선을 바꿔준 시를 감상하고 싶다. 바로 나태주의 <풀꽃>이다. 나태주의 시 <풀꽃>은 가벼운 감탄 속에서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힘이 있다. 이 시를 처음 접했을 때, 그 단순한 언어 속에 숨겨진 깊이가 나를 놀라게 했다. 우리 주변의 일상적이면서도 소중한 것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메시지가 시 전체를 관통한다. 이 시는 짧은 문장 속에 깊은 깨달음을 담고 있다. 평소 지나치기 쉬운, 아주 작은 것들—풀꽃 같은 존재들이—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를 일깨워준다. 우리는 흔히 세상에서 큰 것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지만, 나태주의 시는 정반대의 길을 제시한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자세히 보고 오래 바라볼 때 비로소 그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것들이야말로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 시를 통해 나는 주변의 소소한 일상, 그리고 사람들 속에서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 소중한 것이 곁에 있음을 인식하게 해주는 시다. 우리는 때때로 너무 먼 곳을 바라보느라 가까이 있는 것들의 가치를 놓치곤 한다. 나태주의 <풀꽃>은 인식...

2024.09.09
이 시를 읽고 마음이 환해졌어요: 나태주 풀꽃 시 추천 행복 선물 너를 두고

요즘 신경쓸 일이 많아서 고민도 한아름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들 그렇다는 것을 안다. 요즘 우리는 일상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와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일과 인간관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때로는 삶의 작은 행복조차 느끼기 힘들게 한다. 이런 현대인의 고단한 삶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따뜻한 시 한 편을 읽는 것 아닐까. 오랜만에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감상하고보니 마음이 환해진다. 따사로운 햇살처럼 마음을 감싸주었고,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행복감을 다시 일깨워주었다. 시 속에서 느껴지는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감성은 오랜 친구가 건네는 위로와도 같았다. 이런 시를 만나면 다시금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동안 놓치고 있던 작은 행복들을 새삼 감사하게 된다. 일상의 작은 기쁨들을 잊고 지냈던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차 한 잔 마시고, 책을 읽고 시를 감상하는 이른 사소한 순간들이야말로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들인데, 이 소중함을 당연한 듯 여기고 지나치고 말았다. 주변의 모든 것을 좀 더 따스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느끼며 행복을 찾기로 했다. 행복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곁에 늘 함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마음이 따뜻하고 환해지는 시,...

2024.07.11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 속 시 모음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은 인터스텔라 김지수와 풀꽃시인 나태주가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 책 속에서 언급된 시들을 모아본다.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 속 시 모음 풀꽃 나태주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 속 시 모음 행복 1 나태주 1 딸아이의 머리를 빗겨 주는 뚱뚱한 아내를 바라볼 때 잠시 나는 행복하다 저의 엄마에게 긴 머리를 통째로 맡긴 채 반쯤 입을 벌리고 반쯤은 눈을 감고 꿈꾸는 듯 귀여운 작은 숙녀 딸아이를 바라볼 때 나는 잠시 더 행복하다. 2 학교 가는 딸아이 배웅하러 손잡고 골목길 가는 아내의 뒤를 따라가면서 꼭 식모 아줌마가 주인댁 아가씨 모시고 가는 것 같애 놀려 주면서 나는 조금 행복해진다 딸아이 손을 바꿔 잡고 가는 나를 아내가 뒤따라 오면서 꼭 머슴 아저씨가 주인댁 아가씨 모시고 가는 것 같애 놀림을 당하면서 나는 조금 더 행복해진다 행복 2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 속 시 모음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2024.05.11
나태주 풀꽃 외 짧고 좋은 시 추천

나태주 풀꽃 외 짧고 좋은 시 추천 나태주 시인의 작품은 따뜻하다. 감상하다 보면 긍정적인 삶의 메시지를 전달받는다. 무엇보다 쉽고 명료한 언어를 사용하여 표현하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러니 시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태주 시인의 시를 보며 공감과 여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무엇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비롯하여 짧고 좋은 시를 감상해본다.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나태주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문득 나태주 많은 사람 아니다 더더욱 많은 이름 아니다 오직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나는 오늘 문득 그리운 것이다. 안개 나태주 흐려진 얼굴 잊혀진 생각 그러나 가슴 아프다. 그리움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여행의 끝 나태주 어둔 밤길 잘 들어갔는지? 걱정은 내 몫이고 사랑은 네 차지 부디 피곤한 밤 잠이나 잘 자기를…… 바람 부는 날 나태주 너는 내가 보고 싶지도 않니? 구름 위에 적는다 나는 너무 네가 보고 싶단다! 바람 위에...

2024.04.23
2024.12.01참여 콘텐츠 11
8
세이노의 가르침 경제적 자유와 삶의 방향을 찾는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 추천

세이노의 가르침 저자 세이노 출판 데이원 발매 2023.03.02. 돌직구 같은 직언이 가슴을 후벼 판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읽는 순간 나 자신과의 치열한 대화를 시작하게 한다. 특히 연말연시,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우는 시기에 이 책은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들을 던진다. 화려한 수식어는 없다. 담백한 문장 속에서 오히려 더 날카로운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 책의 첫 장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은 긴장감이었다. 마치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민낯을 마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세이노는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는 현실의 냉혹함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정면으로 마주하도록 이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핑계와 자기합리화를 걷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이 글은 그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건강을 지키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하다가도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은 건강이 최고라며 피난처를 찾는다. 이 글은 그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세이노는 이 과정에서 건강을 지키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버리는 모순을 지적한다. 삶의 본질은 건강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삶을 축소하거나, 목표를 포기하면서 건강만을 챙기려는 태도는 결국 공허함을 남긴다. 이 책...

2024.12.01
세이노의 가르침 좋은 책 구절 10분 이상 고민하지 말라 좋은 글귀

(출처:『세이노의 가르침』 중에서) 세이노의 가르침(10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저자 세이노 출판 데이원 발매 2023.03.02. 10분 이상 고민하지 말라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Don't Hurry, Be Happy>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 나는 고민거리를 오직 두 가지로 나눈다. 내가 걱정해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다. 내일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우산을 준비하면 된다. 비를 멈추는 일은 당신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신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신에게 맡겨라. 그리고 오직 당신이 걱정해 풀 수 있는 문제들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나는 낙관론자도 아니고 비관론자도 아니다. 그저 고민의 핵심을 정확히 스스로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노력하는 쪽이다. 당신에게 어떤 고민이 있다고 치자. 머리를 싸매고 며칠 누워 있으면서 걱정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조용한 바닷가로 가서 며칠을 쉬면 방법이 생각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떤 문제에 대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10...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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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법 세이노의 가르침 돈 욕심 버리면 망한다! 돈에 대한 위선 버리고 프로로 성공하는 비결

(출처:『세이노의 가르침』 중에서) 세이노의 가르침(10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저자 세이노 출판 데이원 발매 2023.03.02. 돈에 대한 위선을 버려라 돈에 대한 한국 사회의 태도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처럼 대단히 이중적이다. 어느 종교에서는 돈이라는 말 대신에 물질이라는 단어를 즐겨 쓴다. 신성한 장소에서 돈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불경스럽게 여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돈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상스럽고 천하게 여기는 태도는 우리 사회 어디서나 나타난다.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라는 최영 장군식의 초월적 가르침도 있고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베개를 베면 행복한 것"이라는 식의 안빈낙도가 교육의 한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이 사회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더 깨끗하고 청렴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살펴보면 작가 출신 정치인 김홍신의 말처럼 이 나라는 한푼이라도 서로 더 빼앗기 위해 '서로 뜯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고, 그러한 탐욕으로 인해 한국의 부정부패지수는 에스토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등보다도 더 낮은 48위이며(국제투명성기구 2000년도 발표) 전 세계 수출주도 국가 19개국 가운데 한국의 뇌물공여지수는 최하위인 18위에 머물고 있고, 떡값과 리베이트가 어느 곳에나 만연하여 있다. 돈에 대한 태도가 이렇게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이상한 모순을 보이는 나...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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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재테크인가? 세이노의 가르침 좋은 책 구절

(출처:『세이노의 가르침』 중에서) 세이노의 가르침 저자 세이노 출판 데이원 발매 2023.03.02. 이게 재테크인가? 세이노의 가르침 좋은 책 구절 이게 재테크인가? 부자들은 투자금에 대한 수익률에 대단히 민감하다. 재테크에 박사들이며 절세하는 방법들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 부자가 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그렇게 말을 할 것이고 비과세상품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2천만 원을 이렇게 굴리면 얼마가 되고 저렇게 굴리면 얼마가 되므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권유한다. 내 생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부자들이 재테크에 민감한 것은 이미 돈이 있기 때문이고 1%의 차이가 엄청난 액수의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른바 부자인 내가 1천만 원을 처음 모았을 때부터 재테크를 했다고 믿는가? 물론 이자를 한 푼이라도 더 주는 곳을 찾아다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서 내가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1천만원을 갖고 아무리 재테크에 능하다 할지라도 1년에 남들보다 더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기껏해야 몇십만 원에 불과하다. 주식에서 대박이 터져 두 배가 될 수도 있다는 등의 말은 하지도 마라. 부자들은 부자가 된 이후에 주식에 손을 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왜? 주식시장은 판돈이 넉넉해야 낄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재테크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은 목돈 1천만 원에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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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책 좋은 글귀 부자들에게는 이것이 없다?

(출처:『세이노의 가르침』 중에서) 세이노의 가르침 저자 세이노 출판 데이원 발매 2023.03.02. 부자들에게는 과소비가 없다 부자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가장 큰 암초는 수입의 상당 부분을 과소비하는 생활 태도이다. 흔히 과소비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부유층의 과소비, 중산층의 모방 소비, 하류층의 자포자기식 실망 소비가 그것이다. 하지만 과소비가 능력 이상의 소비를 의미하는 이상, 부유층의 과소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소비는 부자들이 하는 게 아니다. 부자도 아니면서 졸부들을 따라 하는 사람들이 분수 이상으로 소비하는 것이 과소비이다. 나는 한 번도 부자들이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여 카드 빚에 시달린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능력에 따라 소비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때로는 능력에 맞지 않게 소비하였지만 과소비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평소에 먹고 입는 것에서 거의 거지 수준으로 살면서 엄청나게 절약하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을 나는 과소비를 한 사람이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멋지게 사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술 담배를 모두 끊고 그 돈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에 몰두하거나 이웃 사랑에 사용하는 사람 역시 삶을 지혜롭게 살 줄 아는 사람 아니겠는가. 내가 과소비라고 단정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입고, 걸치고, 마시고, 먹고, 놀고, 타는...

2024.02.05
2024.11.10참여 콘텐츠 12
서시 윤동주 시 추천 명시 감상 순수한 영혼이 남긴 삶의 진실과 울림

서시 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하도 맑아서 가슴을 시리게 하는 시다. 윤동주의 <서시>는 한없이 깨끗하고 투명한 영혼이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세상을 감싸 안는 방식으로 가득 차 있다.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가려고 하는 그의 의지는 비록 쉽게 도달할 수 없는 길일지라도, 그 길 위에 서려고 하는 고독한 결단과 고뇌를 담고 있다. 그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고,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한다. 이러한 순수함이 주는 고통은 평범한 감정의 선을 넘어선다. 그렇기에 이 시를 읽는 우리는 가슴 한구석이 시리도록 맑고 아름다운 그의 마음을 엿볼 수밖에 없다. 윤동주가 선택한 길은 도덕이나 철학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그가 살아낸 삶의 결이고, 지키려고 했던 마지막 진실이다. <서시>를 읽고 나면 우리는 저마다 자신이 바라보는 하늘과 마주하게 된다. 윤동주가 그토록 바라보려고 했던 것은, 그저 눈앞의 하늘이 아닌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 그리고 그 내면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순수한 이상이었을 것이다. 그는 부끄럼 없는 삶을 살기를 원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을 피하고 착하게 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2024.11.10
인생 시 윤동주 서시 꼭 읽어야 할 좋은 시 추천

서시 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언제 감상해도 내 마음을 경건하게 해주고, 특히 시어를 정갈하게 잘 선택해서 썼다는 생각이 드는 시가 있다. 바로 윤동주의 <서시>. 이 시를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밤과 낮을 고민하며 시인이 고뇌했을지 상상해 본다. 윤동주의 내면에는 그 누구보다 깊은 성찰과 도덕적 이상이 자리 잡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시인의 고백적인 목소리가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리고, 그의 결연한 다짐이 내 마음 속 깊이 스며든다. 시어 하나하나에 담긴 진정성과 그가 걸어간 길에 대한 묵직한 책임감이 느껴지며, 이 시가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윤동주의 시 <서시>는 시인의 순수한 영혼과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시는 윤동주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느꼈을 내면의 고뇌와, 그러한 고뇌 속에서도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도덕적 이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시 속에 나타난 그의 결연한 다짐과 순수한 마음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며, 삶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짧지만 강렬한 이 시는 우리에게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묵직하게 질문...

2024.08.24
윤동주 시 추천 : 서시, 별 헤는 밤, 새로운 길 - 감성 가득한 시 모음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인 윤동주는 그만의 독특한 시선과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그는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과 자연, 사랑, 그리고 순수한 감정들을 시에 담아냈다. 희망과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는 그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오늘은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 '서시', '별 헤는 밤', '새로운 길'을 소개하며, 그의 시를 감상하기로 한다. 이 시들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작품들로, 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학교에서 배웠거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명작들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은 윤동주 시인의 시가 주는 감동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아마 '난 시 잘 몰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시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시를 처음 접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윤동주 시인의 시 감상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서시 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2024.06.18
윤동주 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시 다섯 편 추천

시를 감상하면 할수록 윤동주 시인의 시에 담겨 있는 감성에 깊이 잠겨든다. 그의 시에는 사랑과 이별, 자연과 인간,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 있으니, 감동과 위로의 힘을 건네준다. 오늘은 윤동주 시인의 시 중에서도 특별히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시 다섯 편을 추천한다. 윤동주 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첫 번째 시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 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두 번째 시 참회록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한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러운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2024.04.30
2
추천하고 싶은 인기 시 모음

익숙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를 모아보았다. 우리는 시가 낯설다고 여기더라도,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이미 많이 알고 있고 익숙하게 접하고 있다. 그러니 그렇게 여겨지는 시들을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겠다. 추천하고 싶은 인기 시를 모아본다. 서시 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

2024.03.21
2023.12.09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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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확장판 자청 50만 부 기념 유니버스 에디션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추천

역행자(확장판)(유니버스 에디션)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3.05.29. 『역행자』가 베스트셀러 반열에서 계속 눈에 띄더니, 확장판 50만 부 기념 유니버스 에디션으로 재탄생했다. 언제 한번 다시 읽어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니 무척 반가웠다. 책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읽어볼 기회는 역시 이런 때인 것 같다. 기존에 소장하고 있는 책을 다시 꺼내들어 읽는 것보다 이렇게 뉴 에디션으로 읽는 편이 더 손쉬운 법이다. 이렇게 만나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첫 만남인 듯 읽어나갈 수 있으니 이또한 즐거운 일이다. 역행자 확장판 50만 부 기념 유니버스 에디션을 통해 자청의 역행자를 다시 한번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재편집된 역행자 책을 보니 분위기가 새롭다. 뒤집혀서 적힌 '역' 글자부터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러온다. 표지가 달라지니 느낌도 새롭게 다가온다. 예전에 역행자를 읽고 행동에 옮긴 것도 있지만, 여전히 '언제 한번 나도 해볼까?' 생각만 하던 것은 그대로 남아있는 것도 많으니, 이번이 또다른 기회인 것 같다. 역행자를 보며 무언가 마음을 다잡고 역행자가 되려고 마음먹었던 사람들 중 흐지부지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꺼져가는 그 마음에 불을 지펴보아도 좋겠다. 새롭게 각성하게 만드는, 표지부터 역행자를 꿈꾸게 하는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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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책 추천

역행자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2.06.03. 그러고 보면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아직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책이다. 얼마 전에 모 책의 표지에 적힌 말을 보았다. '절대 읽지 마라! 죽을 때까지 가난하게 살고 싶다면!' 아마 역행자를 읽은 사람이라면 단번에 알아챌 것이다. '오, 이렇게까지 비슷하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다음으로는 역행자가 그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었기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연쇄창업마'라는 단어도, 인생 역주행이라는 스토리도, 비슷한 색상의 표지도 이 책 이후에 많이 발견한 듯하다. 그래서 다시 꺼내어 읽었다. 떡볶이도 곰탕도 원조, 책도 원조 느낌의 책을 한 번 더 읽어보게 마련이니까. 그렇게 이번 기회에 《역행자》를 다시 꺼내들어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들을 순리자라 하자. 5퍼센트의 인간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능력으로 인생의 자유를 얻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는 자, 나는 이들을 역행자라 부른다. (책 속에서) 이 책의 저자는 자청. 경제적 자유를 이룬 30대 사업가이자 은퇴한 유튜버.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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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역행자 책 속 좋은 글귀

(출처: 역행자 중에서) 역행자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2.06.03. 신이 망가뜨리고 싶은 인간이 있으면, 신은 먼저 그가 잘될 사람이라고 추켜세운다. _시릴 코널리, 『가능성의 적들』 © intographics, 출처 Pixabay 어떤 자질을 원한다면, 이미 그걸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_윌리엄 제임스 © Kanenori, 출처 Pixabay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 것은, 바로 무지다. _찰스 다윈, 『인간의 유래』 © seanwsinclair, 출처 Unsplash 성장하느냐 소멸하느냐는 활동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신체는 운동을 하도록 설계되었고, 신체가 운동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뇌도 운동을 하게 된다. 학습과 기억은 우리 선조들이 음식을 찾아다니는 데 사용하던 운동 기능과 함께 진화해왔으며, 따라서 뇌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뭔가를 배울 필요를 전혀 못 느낀다. _존 레이티·에릭 헤이거먼, 『운동화 신은 뇌』 © nadineshaabana, 출처 Unsplash 누구도 전쟁에서의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다만 그럴 만한 자격을 갖출 수 있을 뿐이다. _윈스턴 처칠, 『제2차 세계대전』 © ThePixelman, 출처 Pixabay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몇백 년 전에 살았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_르네 데카르트 © CoolPubilcDomains,...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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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자청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경제적자유

역행자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2.05.30. 이 책이 자꾸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 한마디 말에 오기가 생겼다. "절대 읽지 마라!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고 싶다면!" 할 일도 많고 읽을 책도 산더미 같으니 읽지 않으려다가도 사람 심리가 그렇지 않은가. 읽지 말라고 하면 더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은 그런 것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타쿠 흙수저에서 월 1억 자동 수익을 실현한 무자본 연쇄창업마, 라이프해커 자청이라고 한다. 나는 단순히 경제적 자유를 넘어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었다. 일류 사업가나 부자들에 비해서 돈은 부족하지만 자유로운 시간만큼은 그 누구보다 많다. (15쪽) 당당한 그의 발언에 그가 말하는 인생 역주행 공식이 궁금해서 남들 몰래 어서 이 책을 들춰보게 되었다.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나 자수성가의 아이콘이 된 청년, 자기계발 유튜버 자청이 깨달은 인생의 치트키를 탈탈 털었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에는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이 들어 있는데, 저자가 겪은 10년의 시행착오를 3년으로 줄일 수 있는 모든 치트키가 담겨 있다고 한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10년 전 자신에게 이 책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그 비밀이 무척 궁금해져서 이 책 『역행자』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청. 경제적 자유를 이룬 30대 사업가이자 은퇴한 유튜버.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진 저자는 2019년, 20편...

2022.06.15
4일 전참여 콘텐츠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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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들다면 꼭 봐야 할 인생 명언 짧고 좋은 글귀 모음

(출처:『새롭게 또 새롭게』 중에서) 새롭게 또 새롭게 저자 김태균 출판 해냄출판사 발매 2022.07.15. 친절함 친절하게 대하라. 그대가 만나는 모든 이들이 각자 힘든 전투를 하고 있으니. Be kind, for everyone you meet is fighting a hard battle. 플라톤 삶의 지혜 삶의 지혜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데 있다. The wisdom of life consists in the elimination of non-essentials. 임어당 칭찬 가장 진정 어린 칭찬은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경청하는 것이다. Listening, not imitation, may be the sincerest form of flattery. 조이스 브라더스 잠시 멈추다 가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그저 행복을 느끼는 것도 좋다. Now and then it's good to pause in our pursuit of happiness and just be happy. 기욤 아폴리네르 치유 서로를 치료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이다. One of the most valuable things we can do to heal one another is listen to each other's stories. 레베카 폴즈 화 화를 갖고 있는 것은...

4일 전
인생명언 살면서 꼭 새겨야 할 명언 발타사르 그라시안 좋은 글귀

(출처:『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중에서)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저자 발타사르 그라시안 출판 평단 발매 2024.10.10. 잘못했으면 바꿔야지 고집부리지 마라 동료가 싫더라도 옳은 방식을 택하면 반대하지 마라. 그래 봐야 자기만 손해다. 사람에 대한 감정과 일의 옳고 그름을 구분해야 한다. 상대가 싫든 좋든, 좋은 일이면 동조하고 나쁜 일이면 거부해야 한다. 개인감정에 치우치면 어떤 일도 성취하기 어렵다. 경쟁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경쟁에서 승패는 늘 있는 일이니 상대보다 자신이 잘못 선택한 것이 확인되면 빨리 변해야 한다. 자존심 때문에 완고하게 버텨봐야 더 뒤처질 뿐이다. 누구나 잘못 선택할 수 있다. 그럴 때 바보는 무엇이 잘못인지 분간도 못 하고 더 나쁜 길로 가지만 현자라면 빨리 깨닫고 바로 개선한다. 이런 유연성이 기존의 틀을 깨는 변화력이다. 유연성이 첨단 무기라면 완고성은 재래식 무기다. 완고한 바위를 유연한 새싹이 뚫고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라. 가볍게 처신하지 마라 어떤 말이라도 쉽게 믿지 말고 누구라도 가볍게 좋아하지 마라. 세상에 거짓은 흔한 일이니, 너무 귀가 얇아 어떤 말에나 쉽게 끌리면 가벼운 사람이 된다. 빨리 끓는 냄비가 금세 식고 천천히 끓는 뚝배기가 오래간다. 설령 그렇게 하더라도 상대가 알게 해서는 안된다. 알게 되면 내가 사기꾼이냐고 반발하거나, 못 믿을 사람이라며 수치심을 드러낼 ...

2024.12.14
인생명언 좋은 글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현명해지는 비법

(출처:『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중에서)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저자 발타사르 그라시안 출판 평단 발매 2024.10.10. 어려워도 쉬운 것처럼, 쉬워도 어려운 것처럼 풀라 일이 어렵다고 고민만 하면 더 소심해진다. 어려워도 쉽다고 여겨야 용기가 난다. 일이 쉽다고 하여 무시해서도 소홀해진다. 쉽다고 해도 어려운 것처럼 접근해야 부주의하지 않게 된다. 일만 벌여놓고 마무리가 안 되는 것은 너무 하찮게 생각해서 놔두거나 너무 힘겹게 보고 엄두를 못 내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워 보여도 해야 할 일이라면 꾸준히 해내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 큰일일수록 절망하지 않으려면 너무 골똘히 생각지 말아야 한다. 무시할 줄도 알아야 한다 세상에 새겨들을 말도 있지만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릴 말도 많다. 명심할 일과 흘려보낼 일을 잘 구분해야 혼돈에 빠지지 않는다. 하나를 손에 넣으려면 다른 하나는 소홀히 해야 할 때가 있다. 보물처럼 여겨 찾아다닐 때는 없던 것이 가만 놔두면 저절로 손에 들어오는 때도 있다. 장사 잘하는 사람들을 보라. 쌀 때 사두었다가 비쌀 때 내다 판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존중과 경멸의 카드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세상 모든 일은 금세 사라지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림자를 보라. 가까이하면 멀어지고 멀어지려고 하면 가까이 붙는다. 복수 중에서도 가장 미묘한 것이 상대를 무의미의 면지 속에 묻어버리고 관심...

2024.11.15
인생명언 기쁨이 지루해지는 순간 필요한 것은? 파스칼과 석가모니가 말하는 삶의 균형

(출처:『파스칼 인생 공부』 중에서) 파스칼 인생공부 저자 파스칼 출판 PASCAL 발매 2024.10.01. 인생명언 "지속적인 기쁨은 지루하고, 지속적인 슬픔은 견딜 수 없다." "La continuelle joie est ennuyeuse, et la continuelle tristesse insupportable." 기쁨엔 슬픔이, 슬픔엔 기쁨이 필요하다 석가모니는 왕궁의 화려함 속에서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병든 사람, 늙은 사람, 그리고 죽음을 맞이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충격적인 광경들은 그의 마음을 깊은 슬픔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그는 삶의 본질을 깨닫기 위해 궁을 떠나 출가했습니다. 고요한 숲에서 그는 명상과 수행에 몰두하며 고통과 기쁨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했습니다. 수많은 밤이 지나고, 드디어 그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세상의 고통과 기쁨이 서로 얽혀 있음을, 그리고 그 두 가지를 모두 받아들일 때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즐길 거리와 오락 요소를 소비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즐거움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파스칼은 지속적인 기쁨은 결국 지루함을 초래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 다양성과 변화, 도전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쁨은 그 자체로 만족감을 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2024.10.24
인생 명언 발타사르 그라시안이 알려주는 인생의 비밀 좋은 글귀

(출처:『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중에서)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저자 발타사르 그라시안 출판 평단 발매 2024.10.10. 인생이란 선택이 모인 것이다 인생은 선택이니 무엇보다 선택을 잘해야 한다. 결혼, 출산, 취업처럼 큰 선택도 있고 취미, 생활방식, 음식, 친구 등 작은 선택도 있다. 큰 선택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매일의 작은 선택이 모여 큰 선택을 해야 할 때 방향을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무엇을 먹을까.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날까. 누구와 만날까. 취미생활을 무엇으로 할까. 어떤 음악을 들을까 등 당장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일상의 선택이 모여 기질의 형태를 결정한다. 인간의 뇌는 에너지가 많이 드는 깊은 생각보다 일시적이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대충, 당장 편리한 대로만 선택해 버리면 판단력이 점점 더 흐려진다. 되도록 짧고 자극적인 것보다 호흡이 긴 장르물 등을 보며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거기서 통찰력과 정확한 판단력이 나온다. 그래야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꼭 필요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천천히 서둘러라 끈기 있게 근면하면 잠재했던 지능이나 쌓아둔 지성이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지성은 근면 없이 유지되거나 성장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성급하게 이루려고 하면 더 실망하게 된다. 또 한 번 지성을 갖추었다고 해서 자만하면 근면하기가 귀찮아져 다시 무식하게 된다. ...

2024.10.14
2024.12.13참여 콘텐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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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살펴보니...요즘 서점가의 트렌드는 이것!

2024년 12월,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니 여전하면서도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순위 리스트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그녀의 문학 세계가 여전히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얼마 전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있었기에 그 이슈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한강의 작품들 틈으로 다른 책들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고 있으니, 이는 더 힘든 성과를 이루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보기로 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도서 목록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1.소년이 온다 | 한강 2.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3.채식주의자(리마스터판) | 한강 4.하우스도르프 연결공간 | 반-바지 5.흰 |한강 6.해피버쓰데이 | 백희나 7.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8.희랍어 시간|한강 9.한강 스페셜 에디션(작별하지 않는다+흰+검은 사슴+필사 노트) | 한강 10.흔한 남매 18 | 흔한남매 1.소년이 온다 | 한강 2. 채식주의자 | 한강 3.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한강 5.흰 |한강 6.희랍어 시간| 한강 7.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유선경 8. 트렌드 코리아2025 | 김난도 외 9.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태수 10.넥서스 |...

2024.12.13
2024년 11월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공개! 어떤 책들이 독자를 사로잡았을까?

2024년 11월,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간 베스트셀러 목록이 발표되었다. 문학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과 겨울 사이, 독서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순위 리스트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며 그녀의 문학 세계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의 깊고도 섬세한 문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과거 작품들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강의 작품이 아닌 다른 책들도 슬슬 베스트셀러 순위 목록에 오르며, 지금 이 시대 독자들이 원하는 메시지와 시선을 담아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의 베스트셀러 순위는 무엇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는 이들의 마음을 담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보기로 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도서 목록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1.소년이 온다 |한강 2.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3.채식주의자(리마스터판) |한강 4.흰 |한강 5.팬텀 버스터즈1 | 네오쇼코 6.김대리의 취향 니트 | 바늘이야기 김대리 7.희랍어 시간|한강 8.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9.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41(트리플 특장판) | 호리코시 코헤이 10.모무어 | 천선란 1.소년이 온다 | 한강 2....

2024.11.06
2024년 10월 베스트셀러 순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전성기, 그 외 주목할 책은?

2024년 10월의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문학적 깊이와 감동이 녹아든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선정된 한강의 작품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그 어떤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달 순위에서 많은 이들이 그녀의 책을 선택한 것은 한국 문학이 가진 매력과 한강의 문학적 전성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깊이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작품들은 가을의 여운과 함께 독자들에게 오래 남을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강의 책 틈에 보이는 다른 책들도 눈길을 끈다. 베스트셀러 순위 목록을 보면 전혀 바뀌지 않을 것 같던 책들이 어느 순간 자리에서 밀려나고, 새로운 작품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변화가 눈에 띈다.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는 언제나 일정하지 않다. 이는 현재의 흐름과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작은 단면일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독자들의 선택이 어떤 이야기들을 무대 위로 끌어올릴지 기대되는 순간이다.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보기로 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도서 목록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1.소년이 온다 |한강 2.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3.채식주의자(리마스터판) |한강 4.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41(트리플 특장판) | 호리코시 코헤이 5.흰 |한강 6.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7.희랍어 시간|한강 8.팬텀 버스터즈 ...

2024.10.31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후 서점 대격변! 2024 베스트셀러 순위는? '한강'의 기적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마자 서점가에 일어난 변화는 그야말로 대격변이었다. 평소 변동이 적던 베스트셀러 순위는 순식간에 뒤바뀌었고, 한강의 작품들은 일제히 상위권에 진입했다. 갑자기 바뀌어버린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보기로 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도서 목록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1.소년이 온다 |한강 2.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3.채식주의자(리마스터판) |한강 4.흰 |한강 5.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6.희랍어 시간|한강 7.바람이 분다,가라 |한강 8.디 에센셜 한강(무선 보급판) |한강 9.넥서스 | 유발 하라리 10.트렌드 코리아2025 | 김난도 외 1.소년이 온다 | 한강 2.채식주의자 | 한강 3.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4.흰 |한강 5.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한강 6.희랍어 시간| 한강 7.트렌드 코리아2025 | 김난도 외 8.디 에센셜 한강(무선 보급판) | 한강 9.바람이 분다,가라 | 한강 10.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유선경 1.소년이 온다(예약판매) | 한강 2.채식주의자 | 한강 3.작별하지 않는다(예약판매) | 한강 4.흰 | 한강 5.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한강 6.희랍어 시간| 한강 7.채식주의자 | 한강 8.소년이 온다 | 한강 9.디 에센셜 한강(무선 보급판) | 한강 10.작별하지 않는다 |...

2024.10.12
2024년 9월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당신의 독서 목록에 추가할 만한 도서 추천

2024년 9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가 공개되었다. 이번 달에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양한 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자기계발서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장르의 책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독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변화와 개인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맞춘 책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 9월에는 어떤 책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베스트셀러 순위는 단순한 판매 수치를 넘어, 책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목록을 통해 흥미로운 책을 발견하고, 놓치면 아쉬울 독서 기회를 잡아보자. 9월의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당신의 독서 목록에 추가할 만한 추천도서들을 지금 만나보자! 1.흔한남매 17 | 흔한남매 2.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 차인표 3.트렌드 코리아 2025 | 김난도 외 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고명환 5.영원한 천국 | 정유정 6.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애란 7.빛이 흐르는 곳으로 | 백희성 8.불변의 법칙 | 모건 하우절 9.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10.모순 | 양귀자 11.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유선경 12.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고윤 13.면도날 |서머싯 몸 14.세이노의 가르침...

2024.10.09
2024.05.07참여 콘텐츠 2
7
소설추천 소설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 2 저자 김호연 출판 나무옆의자 발매 2022.08.10. 반가웠다. 불편한 편의점 1권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2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말이다. 난 사실 드라마도 다음 편 있는 거 알면 안 보고 미뤄뒀다가 다 끝나고 나면 한꺼번에 보아야 직성이 풀린다. 쭉쭉 진도를 뽑다가 어랏, 중간에 멈추는 거 정말 별로다. 이 책도 등장인물들이 내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2권을 만나니 정말 기분 좋게 읽었다. 1권은 한참을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내려오지 않길래 읽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고 선택했는데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에, 2권은 그냥 믿고 바로 읽어보기 시작했다. 70만 독자를 사로잡은 재미와 감동 『불편한 편의점』이 다시 열렸다! (책띠지 중에서) 다시 열린 편의점 always의 문을 빼꼼 열어본다. 궁금해서 살펴보았더니, 초판 1쇄 발행이 2022년 8월 10일인데, 초판 6쇄 발행 8월 22일본을 받았다. 그렇게 늦었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벌써 6쇄라니! 인기가 대단하다. 나 말고도 많은 독자들이 불편한 편의점에 모여들어 이들의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감동의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이 책의 저자는 김호연.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2013) 『연적』(2015) 『고스트라이더스』(2017) 『파우스터...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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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불편한 편의점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저자 김호연 출판 나무옆의자 발매 2021.04.20. 『불편한 편의점』 40만 부 기념 벚꽃 에디션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에이, 좀 더 기다렸다가 벚꽃 에디션 살걸.' 하고 생각했다. '책은 내용이 중요한가, 겉모습이 중요한가'라는 문제에 있어서, 겉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런 생각을 한 것이다. 왜냐하면 책은 책장에 꽂혀있는 때부터 사실상 독서가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책, 그래서 엄청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었으나 미루고 미루던 책, 『불편한 편의점』을 드디어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김호연.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2013) 『연적』(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를 펴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에는 산해진미 도시락,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삼각김밥의 용도, 원 플러스 원, 불편한 편의점, 네 캔에 만 원, 폐기 상품이지만 아직 괜찮아, ALWAYS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청파동 골목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 ALWAYS. 어느 날 서울역에서 살던 덩치가 곰 같은 사내가 야간 알바로 들어오면서 편의점에는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책 ...

2022.05.19
6일 전참여 콘텐츠 8
님의 침묵 한용운 시 해석, 떠나도 떠난 게 아닌 이유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침묵은 공허한 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가장 날카로운 소리다. 마음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그 침묵이 나를 쥐어뜯는다. 님은 이미 떠났는데 침묵 속에 소용돌이치는 공허한 마음은 여전히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사랑은 이미 끝난 줄 알았지만,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 깊숙이 스며들어 있었다. 떠난 자의 빈자리에는 허공만 남은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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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님의 침묵 물리적 이별을 초월한 사랑의 진정성! 좋은 시 추천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을 감상하면서, 나는 이 시가 주는 깊은 감정의 울림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이 시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에서 시작하여, 그리움 속에서도 여전히 피어오르는 희망을 노래한다. 사랑은 사람에게 한없이 큰 기쁨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별로 인한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한용운은 이러한 복잡한 감정...

2024.08.06
인생 시 추천 나만의 베스트 5

오늘은 인생 시 추천 나만의 베스트 5를 소개해려고 한다. 인생이라는 길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하며 버거울 때, 그 길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데에 시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인생 굽이굽이 힘든 순간에 나에게 힘을 주었던 인생 시, 나만의 베스트 5를 추천한다. 인생 시 추천 나만의 베스트 1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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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 싶은 인기 시 모음

익숙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를 모아보았다. 우리는 시가 낯설다고 여기더라도,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이미 많이 알고 있고 익숙하게 접하고 있다. 그러니 그렇게 여겨지는 시들을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겠다. 추천하고 싶은 인기 시를 모아본다. 서시 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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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님의 침묵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2023.08.21
2024.08.04참여 콘텐츠 5
안도현 연탄재 스며드는 것 간장게장 모닥불 사랑한다는 것 유명한 시 모음

안도현 시인의 시들은 삶의 다양한 측면을 진솔하게 묘사하면서도 그 속에 숨겨진 따뜻함과 희망을 놓치지 않는다. 그의 작품은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서 깊은 의미를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며,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시를 통해 전해지는 감정의 울림은 강렬하며,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또한, 시인은 사회의 불의와 고난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의 가능성을 노래하며,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위로를 제공한다. 안도현 시인의 시는 그 자체로 삶의 교훈이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의 시는 단순히 읽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깊이 새겨져 우리를 보다 나은 삶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그의 시를 통해 삶의 본질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더 큰 사랑과 이해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오늘은 안도현 시인의 유명한 시를 감상해본다.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배 속에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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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스며드는 것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배 속에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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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드는 것 안도현 좋은 시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배 속에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saddy237, 출처 Pixabay 마트에 갔다가 생물꽃게를 발견했습니다. 제철음식이라잖아요. 충동구매로 한 상자를 사들고 왔는데 구입할 때에는 미처 생각지 못한 것이지요. 꽃게들이 살아움직일 거라는 것을. 두 마리를 쪄서 먹었는데 마음이 편치 않네요. 그리고 이 시가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반전. 안도현 시인은 간장게장을 좋아한다죠. © melanie_kreutz, 출처 Unsplash

2022.10.21
안도현 시 「스며드는 것」 「가을엽서」 「우리가 눈발이라면」 「봄날, 사랑의 기도」

얼마 전 반찬 사려고 들렀던 반찬가게에서 간장게장을 팔고 있었다. 먹어보고 싶다거나 맛있겠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안도현의 시 「스며드는 것」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스며드는 것​​꽃게가 간장 속에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등판에 간장이 울컥 쏟아질 때꽃게는 배 속에 알을 껴안으려고꿈틀거리다가 더 낮게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어찌할 수 없어서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한때의 어스름을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그 시 말고도 「너에게 묻는다」도 유명하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고 말하는 이 시는 뜨끔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며 기억에 새겨진다. 단 연탄재를 접할 기회가 없다보니 '안도현'을 떠올려야 생각나는 시다.또 어떤 시가 있을까. 오늘은 안도현의 시집 『그대에게 가고 싶다』를 읽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대에게 가고 싶다 저자 안도현 출판 푸른숲 발매 2002.03.01. 상세보기 안도현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lt;낙동강&gt;이,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lt;서울로 가는 전봉준&gt;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1996년 &#39;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39;을, 19...

2021.04.13
[시] 스며드는 것 / 안도현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배 속에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philhearing, 출처 Unsplash

2020.09.26
2022.04.3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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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책 추천 베스트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 리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 룰루 밀러 출판 곰출판 발매 2021.12.17.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진 것은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도대체, 왜, 이 책이 계속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보이는가' 하는 데에서 온 호기심에서였다. 그런데 제목만 보고는 소설인가 생각했는데, 자연과학책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더 시선이 갔다. 게다가 《워싱턴포스트》, 《NPR》, 《시카고 트리뷴》, 《스미소니언》 선정 2020년 최고의 책이라는 점과 더불어 이 책을 격찬하는 추천사까지, 나를 뒤흔들었다. 나도 그런 책을 읽고 싶어서 늘 헤매고 있다. 완전히 넋을 잃을 정도로 매혹적인 책 말이다. 이 책이 나에게는 어떤 느낌을 줄지 궁금해하면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만 해도 나는 이 책에 이렇게 매혹될 거라 생각지 못했으니, 이 책이 전해준 파장에 충격이 크다. 이 책 저책 헤매며 독서를 하는 것은 이렇게 내 마음을 휘어잡을 책을 만나는 과정인 것이니, 이것만으로도 무척 두근거린다. 이 책의 저자는 룰루 밀러. '방송계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을 수상한 과학 전문 기자로, 15년 넘게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NPR에서 일하고 있다. 룰루 밀러의 논픽션 데뷔작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기이자 회고록이자 과학적 모험담으로, 혼돈이 항상 승리하는 세계에서 꿋꿋이 버텨내는 삶에 관한 우화처럼 읽히는 경이로운...

2022.04.30
2024.12.14참여 콘텐츠 219
인생명언 살면서 꼭 새겨야 할 명언 발타사르 그라시안 좋은 글귀

(출처:『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중에서)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저자 발타사르 그라시안 출판 평단 발매 2024.10.10. 잘못했으면 바꿔야지 고집부리지 마라 동료가 싫더라도 옳은 방식을 택하면 반대하지 마라. 그래 봐야 자기만 손해다. 사람에 대한 감정과 일의 옳고 그름을 구분해야 한다. 상대가 싫든 좋든, 좋은 일이면 동조하고 나쁜 일이면 거부해야 한다. 개인감정에 치우치면 어떤 일도 성취하기 어렵다. 경쟁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경쟁에서 승패는 늘 있는 일이니 상대보다 자신이 잘못 선택한 것이 확인되면 빨리 변해야 한다. 자존심 때문에 완고하게 버텨봐야 더 뒤처질 뿐이다. 누구나 잘못 선택할 수 있다. 그럴 때 바보는 무엇이 잘못인지 분간도 못 하고 더 나쁜 길로 가지만 현자라면 빨리 깨닫고 바로 개선한다. 이런 유연성이 기존의 틀을 깨는 변화력이다. 유연성이 첨단 무기라면 완고성은 재래식 무기다. 완고한 바위를 유연한 새싹이 뚫고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라. 가볍게 처신하지 마라 어떤 말이라도 쉽게 믿지 말고 누구라도 가볍게 좋아하지 마라. 세상에 거짓은 흔한 일이니, 너무 귀가 얇아 어떤 말에나 쉽게 끌리면 가벼운 사람이 된다. 빨리 끓는 냄비가 금세 식고 천천히 끓는 뚝배기가 오래간다. 설령 그렇게 하더라도 상대가 알게 해서는 안된다. 알게 되면 내가 사기꾼이냐고 반발하거나, 못 믿을 사람이라며 수치심을 드러낼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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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힘이 되는 좋은 글귀 자기 신뢰 확신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한 줄의 기적

(출처:『꽃을 건네듯 나에게 말을 건네다』 중에서) 꽃을 건네듯 나에게 말을 건네다 저자 이평 출판 포텐업 발매 2023.11.10. 나쁜 기억을 1000% 지울 수는 없어 그 대신 밀어낼 수는 있어. 새로운 좋은 기억을 만들어서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의 장례식장에 가보면 알게 된다. 더 이상 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그러니 살아 있을 때 마음을 표현하자. 사랑한다고 말하자. 상처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면역력이 강해졌다는 뜻. 무균 상태에서 자란 생물보다 세균에 노출된 생물이 더 강하듯이. 그만큼 내가 더 성장했다는 증거. 내가 할 수 있을까? 응,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네 시간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너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겠지? 왠지 만나고 나면 묘하게 기분이 나쁜 친구. 그럴 땐 나의 기분을 최우선 순위에 두자. 영혼이 말하고 있는 거야. 그 친구는 아니라고. 남을 위한 착한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한 좋은 사람이 되어 살아가자. 오늘도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하자.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비법 하나. 무슨 일이 생겨도, 누가 내 신경을 건드려도 '내 기분은 나에게 달렸다'라고 속으로 주문 외기. 먼저 내가 나 자신에게 다정해지자. 다정하게 말을 걸고 다정하게 웃어주자. 내 고통을 완전히 이해받으려고 애쓰지 말 것. 누구나 자신만의 지옥을 걷고 있는 거야. 내가 타...

2024.12.12
니체의 말 좋은 글귀 고난은 필수, 행복은 환상? 당신의 믿음을 뒤흔들 충격적 진실들!

(출처:『니체의 위대한 자유』 중에서) 니체의 위대한 자유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출판 열림원 발매 2024.08.29. 평판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고난을 무릅쓰고도 자신의 경험과 열정만을 따라야 한다 때때로 악마가 다른 악마를 쫓아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다음엔 결국 다른 악마를 가지게 될 것이다. 나는 수많은 진실이 승리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 일은 항상 100가지 오류의 자비로운 도움을 통해 이루어졌다. 강력한 방향은 모두 일방적이다. 과학은 지혜이며 미덕은 거룩함이다. 과학은 차갑고 건조하며 사랑이 없고 불만과 그리움이라는 깊은 감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참된 사람, 더 이상 짐승이 아닌 사람, 철학자, 예술가와 성인들이다. 이들이 출현할 때 도약하는 법 없던 자연은 유일하게 도약한다. 그것도 기쁨의 도약을. 모든 의식적 존재, 동물, 인간, 인류 등의 발전에서 무의식적 목표가 '최고의 행복'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발전의 모든 단계에는 더 높거나 낮지 않으며 특별하고 비할 데 없는 행복이 성취된다. 발전은 행복을 원하지 않고, 발전 그 자체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감각은 그것들이 작용하는 일정량을 가지고 있다. 즉, 우리는 실존의 조건과 관련하여 크고 작은 것들을 느낀다. 만약 감각이 열 배로 강화되거나 둔해진다면 우리는 파멸할 것이다...

2024.12.05
좋은 글귀 좋은 책 구절 입장 바꿔보니 깨달았다… 공간 하나 바꿨더니 인생이 바뀌었다!

(출처:『잘되는 집들의 비밀』 중에서) 잘되는 집들의 비밀 저자 정희숙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10.05. 공간을 좁히고 넓히는 것도 마음의 문제 산 정상에 서서 드넓은 풍경을 바라보며 새삼 내 마음이 얼마나 작은지 실감했다. 동시에 이렇게 쉽게 마음이 달라질 일인가 싶어 웃음도 났다. 요지부동이던 생각을 흔들어 유연하게 바뀌도록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한 일이라곤 '고작' 산에 가서 넓은 시야로 풍경을 보고 온 게 전부였다. 그러나 나중에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면 결코 '고작'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을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행동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른 공간에 서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흔히 '입장이 다르다'라는 말을 한다. 입장은 '서다'라는 말과 '장소'라는 말이 합쳐서 이루어진 단어이다. 이 말을 있는 그대로 풀면 '장소에 서 있다'는 뜻이다. 서 있는 곳이 바뀌면 보는 것도 달라진다. 산 위에서 보는 풍경과 산 속에서 보는 풍경이 다르듯, 내가 어떤 장소에 서 있느냐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지는 것이다. '입장'을 실제로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관점의 바탕을 이루는 기본 테두리의 생각' 혹은 '직면하고 있는 형편이나 상황'이라고 뜻풀이가 되어 있다. 서로 다른 것을 보고 있을 때 같은 생각을 공유하기는 ...

2024.12.01
글쓰기 천재 말콤 글래드웰, 그의 성공을 만든 비밀은 바로 이것! 글쓰기 비법 대공개

(출처:『역설계』 중에서) 역설계 저자 론 프리드먼 출판 어크로스 발매 2022.09.13. 요리 업계의 전설 자크 페팽 (Jacques Pépin)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페팽은 수많은 요리책을 썼지만 책에 실린 그 어떤 레시피도 완벽하지 않으며 어차피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요리라는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이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예측 불가능한 요인은 요리사 자신의 영향력이다. 모든 요리에는 요리사가 의도했든 우연히든 그들 자신의 경험과 신념, 성향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페팽은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면서 음식에 요리사 자신의 색깔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학생 열다섯 명에게 샐러드, 삶은 감자, 구운 닭고기를 만들라고 한 후 항상 이렇게 덧붙였다. '나를 깜짝 놀라게 하고 싶나요? 남들과 다른 요리를 하고 싶나요? 제발 그렇게 작정하지 마십시오.' 학생들은 무조건 열다섯 가지의 다른 닭고기 요리를 완성하게 돼 있다. 맛의 완성도가 꽤 높은 닭고기, 설익은 닭고기, 차가운 닭고기, 타버린 닭고기 등등. 어쨌든 전부 다르다. 남과 달라야 한다는 괴로운 강박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자신의 느낌대로 요리하라. 그게 다른 것이다." 혹자는 페팽이 학생들에게 충동을 자제하고 정해진 레시피를 세심하게 따르게 할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는 처음...

2024.11.23
2024.09.10참여 콘텐츠 6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시에 담긴 인생 해법!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견디면 기쁨의 날이 찾아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괴로운 법 모든 것은 순간이며 지나가는 것이나 지나간 것은 훗날 다시 그리워지리니 이 시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이 말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구절에서 이미 인생의 어려움과 역경을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견뎌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는 말은 단순하지만, 감정을 다스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기를 권하는 푸시킨의 조언처럼 들린다. 이 한 마디만으로도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수많은 좌절과 슬픔을 조금은 가볍게 여기게 되며, 그 순간을 넘어서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된다. 이 시는 옛날 이발소나 미장원에 잘 걸려있던 시라고 어느 책에선가 보았던 기억이 난다. 러시아 시인의 작품이지만 우리의 정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고단한 삶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속고 배신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 마련인데, 이 시는 그럴 때마다 마음의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었다. 여기에 담긴 깊은 의미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고, 캘리그래피 작품이나 노래로도 변주되어 널리 낭송되며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2024.09.10
힘내라고 격려해주는 시 위로가 되는 시 추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꽃자리

간혹 힘든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해주며 힘내라고 격려해주는 시가 필요할 때가 있다. 시를 통해 내 안에 있는 힘을 끌어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 그러는 데에 도움이 되는 시를 추천한다. 힘내라고 격려해주는 시 위로가 되는 시 추천 이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큰 슬픔이 거대한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이 힘든 일들이 네 기쁨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말이 네 마음의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하루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게 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네게 미소 짓고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성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고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작은 순간임을 기억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내라고 격려해주는 시 위로가 되는 시 추천 꽃자리 구상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힘내라고 격려해주는 시 위...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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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 추천 오늘의 시 감상

오늘은 무작위로 떠오르는 시를 모아서 담아보았다. 누군가가 우연히 이 블로그에 와서 시를 만나기를! 시를 만나 감상하고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되는 시간이다. 인생 시 추천 오늘의 시감상 시간을 이제부터 가져보기로 한다. 인생 시 추천 오늘의 시 감상 귀천 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ㅡ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스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 내 가슴은 뛰노라.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고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그렇지 않다면 내 죽어도 좋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경건 속에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노라. 순수의 전조 윌리엄 블레이크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라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찰나 속에서 영원을 보라 사막 오르...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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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견디면 기쁨의 날이 찾아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괴로운 법 모든 것은 순간이며 지나가는 것이나 지나간 것은 훗날 다시 그리워지리니 그림은 챗GPT 작품입니다.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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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인생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로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견디면 기쁨의 날이 찾아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괴로운 법 모든 것은 순간이며 지나가는 것이나 지나간 것은 훗날 다시 그리워지리니 © robbie36, 출처 Unsplash © Alexas_Fotos, 출처 Pixabay © tomastuma, 출처 Unsplash © antony_bec, 출처 Unsplash © lelena_g, 출처 Unsplash 다른 버전의 해석을 만나보고 싶다면 아래 클릭! 푸시킨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연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곡을 듣게 되었다. 코로나 힐링곡이라고 설... m.blog.naver.com

2022.11.24
2024.11.04참여 콘텐츠 14
별 헤는 밤 윤동주 가을에 읽기 좋은 시 추천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추억과 사랑과 낭만이 가득 담긴 시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잔잔한 별빛 속에서 하나씩 떠오...

2024.11.04
윤동주 시 추천 : 서시, 별 헤는 밤, 새로운 길 - 감성 가득한 시 모음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인 윤동주는 그만의 독특한 시선과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그는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과 자연, 사랑, 그리고 순수한 감정들을 시에 담아냈다. 희망과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는 그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오늘은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 '서시', '별 헤는 밤', '새로운 길'을 소개하며, 그의 시를 감상하기로 한다. 이 시들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작품들로, 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학교에서 배웠거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명작들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은 윤동주 시인의 시가 주는 감동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아마 '난 시 잘 몰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시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시를 처음 접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윤동주 시인의 시 감상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서시 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2024.06.18
별에 관한 시 추천 밤하늘을 수놓는 감성적인 시 모음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반짝이는 별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 작은 빛들이 모여 이루는 풍경이 바로 시 아니겠는가. 별은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오늘은 밤하늘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감성적인 시, 별에 관한 시들을 모아본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마음속에도 별이 반짝반짝 빛나기를 기원하며…. 별에 관한 시 추천 밤하늘을 수놓는 감성적인 시 모음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

2024.06.11
윤동주 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시 다섯 편 추천

시를 감상하면 할수록 윤동주 시인의 시에 담겨 있는 감성에 깊이 잠겨든다. 그의 시에는 사랑과 이별, 자연과 인간,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 있으니, 감동과 위로의 힘을 건네준다. 오늘은 윤동주 시인의 시 중에서도 특별히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시 다섯 편을 추천한다. 윤동주 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첫 번째 시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 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두 번째 시 참회록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한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러운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2024.04.30
인생 시 추천 나만의 베스트 5

오늘은 인생 시 추천 나만의 베스트 5를 소개해려고 한다. 인생이라는 길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하며 버거울 때, 그 길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데에 시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인생 굽이굽이 힘든 순간에 나에게 힘을 주었던 인생 시, 나만의 베스트 5를 추천한다. 인생 시 추천 나만의 베스트 1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2024.04.25
2024.05.26참여 콘텐츠 6
김춘수 꽃 이형기 낙화 꽃에 관한 시 꽃 시 추천 더 많은 시 감상하세요

아름다움과 덧없음,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는 소재를 생각해 보면 '꽃'을 빼놓을 수 없다. 꽃은 오래전부터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 바람이 불며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다가 문득, 이형기 <낙화>, 김춘수 <꽃>… 이렇게 꽃 시들이 떠올랐다. 꽃을 이야기하는 다른 시는 또 어떤 것이 있는지, 오늘은 꽃에 관한 시, 꽃 시를 추천한다. 꽃에 관한 시 꽃 시 추천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꽃에 관한 시 꽃 시 추천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꽃에 관한 시 꽃 시 추천 흔들리...

2024.05.25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 속 시 모음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은 인터스텔라 김지수와 풀꽃시인 나태주가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 책 속에서 언급된 시들을 모아본다.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 속 시 모음 풀꽃 나태주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 속 시 모음 행복 1 나태주 1 딸아이의 머리를 빗겨 주는 뚱뚱한 아내를 바라볼 때 잠시 나는 행복하다 저의 엄마에게 긴 머리를 통째로 맡긴 채 반쯤 입을 벌리고 반쯤은 눈을 감고 꿈꾸는 듯 귀여운 작은 숙녀 딸아이를 바라볼 때 나는 잠시 더 행복하다. 2 학교 가는 딸아이 배웅하러 손잡고 골목길 가는 아내의 뒤를 따라가면서 꼭 식모 아줌마가 주인댁 아가씨 모시고 가는 것 같애 놀려 주면서 나는 조금 행복해진다 딸아이 손을 바꿔 잡고 가는 나를 아내가 뒤따라 오면서 꼭 머슴 아저씨가 주인댁 아가씨 모시고 가는 것 같애 놀림을 당하면서 나는 조금 더 행복해진다 행복 2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 속 시 모음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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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 싶은 인기 시 모음

익숙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를 모아보았다. 우리는 시가 낯설다고 여기더라도,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이미 많이 알고 있고 익숙하게 접하고 있다. 그러니 그렇게 여겨지는 시들을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겠다. 추천하고 싶은 인기 시를 모아본다. 서시 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

2024.03.21
7
이형기 낙화 시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2023.04.11
3
이형기 낙화 이별시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courtneysmith, 출처 Unsplash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의 시 <낙화>를 떠올리면 이 첫 번째 연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잘 모르니, 아름답게 돌아서기가 쉽지 않은 듯합니다. 이 가을, 이 시를 떠올리니 생각이 많아집니다.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구인 듯합니다.

2022.10.26
5일 전참여 콘텐츠 26
감 허영자 짧고 좋은 시 추천 가을시 삶의 깊이와 성찰을 담은 인생 시

감 허영자 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 먹고 철이 들 수밖에는 젊은 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 수밖에는……. 삶에서 죽음까지의 생멸의 농도를 떠올리면, 감의 빛깔이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처음엔 떫고 푸르던 시절이 있다. 세상 모든 것이 낯설고 어설퍼서 방향을 잡기 어렵던 시간이다. 그러다 서서히 빛이 스며들며 빛깔이 바뀌기 시작한다. 어렴풋이 붉은 기운이 돌면서도 여전히 단맛은 부족하다. 그 시기는 인생의 중반부와도 닮아 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스스로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시절이다. 마침내 진한 붉은빛을 띠며 완전히 익어갈 때, 비로소 삶의 절정에 이른다. 이때의 농도는 가장 진하고 풍부하다. 하지만 그 순간이 길게 지속되진 않는다. 생이 무르익었을 때가 바로 생의 끝을 향해가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떨어질 듯 매달린 붉은 감처럼, 사람도 생의 끝자락에서야 가장 짙은 농도를 띤다. 이 농도는 단순한 색의 변화가 아니라, 시간과 경험이 켜켜이 쌓여 이루어진 농후함이다. 삶의 모든 순간이 축적된 결과물이며, 그 농도 속에는 기쁨과 슬픔, 아픔과 치유, 만남과 이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푸른 감이 붉게 변할 때까지 거쳐야 하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시간의 무게와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것도 그 과정 속에서다. 젊은 날의 떫은맛이 단지 미숙함의 상징이 아니라, 익어가는 과정을 ...

5일 전
별 헤는 밤 윤동주 가을에 읽기 좋은 시 추천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추억과 사랑과 낭만이 가득 담긴 시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잔잔한 별빛 속에서 하나씩 떠오...

2024.11.04
가을 박경리 시 추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별과 생명의 사색

가을 박경리 방이 아무도 없는 사거리 같다 뭣이 어떻게 빠져나간 걸까 솜털같이 노니는 문살의 햇빛 조약돌 타고 흐르는 물소리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른다, 그러고 있다 세월 밖으로 내가 쫓겨난 걸까 창밖의 저만큼 보인다 칡넝쿨이 붕대같이 감아 올라간 나무 한 그루 같이 살자는 건지 숨통을 막자는 건지 사방에서 숭숭 바람이 스며든다 낙엽을 말아 올리는 스산한 거리 담뱃불 끄고 일어선 사내가 떠나간다 막바지의 몸부림인가 이별의 포한인가 생명은 생명을 먹어야 하는 원죄로 인한 결실이여 아아 가을은 풍요로우면서도 참혹한 계절이다 이별의 계절이다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야 하는 생명의 슬픔은 필연적이다. 박경리의 시 <가을>은 칡넝쿨이 나무를 감아 올라가듯, 우리의 삶이 얽히고설켜 가는 그 필연을 깊이 들여다본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기쁨을 얻기도 하지만, 그만큼의 고통과 슬픔도 감내해야 한다. 때로는 숨이 막힐 만큼 얽히고, 자유로움을 잃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상처받고 떠나보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이 시는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서, 생명이 겪는 필연적인 상실과 이별을 그려낸다. 방 안에 아무도 없는 사거리, 이 표현은 마치 가을날 적막함 속에 있는 나 자신을 비추는 듯하다.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사라지고, 소란스럽던 풍경이 고요해지는 순간, 이 시가 내 마음속 깊이 다가왔다. 그 고요 속에서 우리는 ...

2024.10.05
가을 김현승 가을 시 추천 마음을 울리는 깊은 성찰의 시간

가을 김현승 봄은 가까운 땅에서 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꽃잎을 이겨 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 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 가을은 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 봄은 언어 가운데서 네 노래를 고르더니, 가을은 네 노래를 헤치고 내 언어의 뼈마디를 이 고요한 밤에 고른다. 가을이란 무엇인가? 그 차가운 물결이 내 마음에 닿을 때마다 나는 늘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 김현승의 시 <가을>은 내가 답을 찾기 위해 헤매는 동안, 마치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내 마음의 깊숙한 곳을 건드린다. 내 안에 숨어 있던 감정들이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에 맞춰 피어나는 것 같다. 내 마음의 가을을 활짝 펼쳐놓은 듯한 시다. 가을이 내게 주는 감정은 늘 복잡하다. 차갑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온기가 숨어 있고, 고독하지만 그 고독 속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김현승의 <가을>은 내가 느끼는 가을의 여러 감정들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그 감정들을 시의 언어로 아름답게 풀어낸다. 그래서 이 시를 읽을 때마다 나는 마음 깊은 곳에서 잊고 지냈던 내면의 목소리들이 깨어나는 것을 느낀다. 가을은 그저 지나가는 계절이 아니라,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나 자신과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김현승은 이 시에서 가을을 "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 마음의 보석을 만...

2024.09.29
단풍나무 아래서 이해인 시 추천! 이 시가 가을 감성 제대로 자극하는 이유

#밀크티시감상 #시추천 #단풍나무아래서 #이해인 #이해인시 단풍나무 아래서 이해인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다 문득 그가 보고 싶을 적엔 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 마음속에 가득 찬 말들이 잘 표현되지 않아 안타까울 때도 단풍나무 아래로 오세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세상과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 저절로 기도가 되는 단풍나무 아래서 하늘을 보면 행복합니다 별을 닮은 단풍잎들이 황홀한 웃음에 취해 나의 남은 세월 모두가 사랑으로 물드는 기쁨이여 이것은 사랑에 대한 마음을 뛰어넘은 지극한 사랑이다.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며 단풍나무 아래에 서 있으면, 그리움은 나도 모르게 기도로 변한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들이 단풍잎처럼 흩어져 떨어지지만, 그 잎 하나하나가 결국 사랑의 일부임을 깨닫게 된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그 사람과의 추억이 나를 감싸고, 세상과 연결된 듯한 따뜻한 기운이 온몸을 감돈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깊이와 따스함은 이렇게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여 간다. 이것은 또한 신에 대한 경외감이다. 내 마음속 신을 향하여 기도하는 순간, 단풍나무 아래서 느끼는 고요한 평화는 마치 신의 숨결이 내게 닿는 듯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하나하나가 그분의 목소리처럼 들리고, 나를 감싸는 자연의 품이 신의 따뜻한 손길 같다. 세상과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 곧 기도가 되어 흩어질 때, 나는 그분과 하나가 된 듯한 경이로움을 느...

2024.09.20
2024.11.13참여 콘텐츠 8
김춘수 꽃 시 추천, 감성 넘치는 인생 시!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감동 시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그 사람 안에 있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그의 삶 속에 스며들어 꽃으로 피어나려 하는 깊은 열망이다. 나를 필요로 하는 자리에 뿌리내리고, 나의 빛깔과 향기가 그의 일상에 한결같이 남아있기를 바라는 것. 그것은 내가 그에게 잊혀지지 않는 존재가 되기를, 그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다. 김춘수의 <꽃>은 우리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기를 원하는 인간 본연의 갈망을 담고 있다. 누군가의 인생에 진정한 의미로 남으려 하는 이 바람은, 나도 그에게 꽃이 되기 위해, 그에게 향기를 남기기 위해 피어나고 싶어 하는 내 안의 소망을 일깨운다. 시에서 그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시인은 이름을 부르는 것이 어떻게 누군가에게 진정한 존재감을 부여하는지 보여준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상대방을 인식하고, 마음을 담아 그를 특별한 존재로 바라보는 행위다. 그렇게 이름...

2024.11.11
감동적인 꽃 시 모음: 김춘수 김소월 이육사 도종환 정호승 구상 꽃시

시는 우리 마음을 움직이고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예술이다. 특히 꽃 시는 그 아름다움과 상징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오늘은 한국 현대 시의 대표 시인들이 쓴 감동적인 꽃 시를 모아보았다. 김춘수, 김소월, 이육사, 도종환, 정호승, 구상 등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삶의 아름다움과 슬픔, 희망과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시인들이 쓴 아름다운 꽃 시를 감상하며, 우리의 마음속에 꽃이 피어나는 순간을 경험해보아도 좋겠다. 감동적인 꽃 시 모음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감동적인 꽃 시 모음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감동적인 꽃 시 모음 꽃 이육사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

2024.06.28
김춘수 꽃 이형기 낙화 꽃에 관한 시 꽃 시 추천 더 많은 시 감상하세요

아름다움과 덧없음,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는 소재를 생각해 보면 '꽃'을 빼놓을 수 없다. 꽃은 오래전부터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 바람이 불며 꽃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다가 문득, 이형기 <낙화>, 김춘수 <꽃>… 이렇게 꽃 시들이 떠올랐다. 꽃을 이야기하는 다른 시는 또 어떤 것이 있는지, 오늘은 꽃에 관한 시, 꽃 시를 추천한다. 꽃에 관한 시 꽃 시 추천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꽃에 관한 시 꽃 시 추천 낙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꽃에 관한 시 꽃 시 추천 흔들리...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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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 싶은 인기 시 모음

익숙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를 모아보았다. 우리는 시가 낯설다고 여기더라도,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이미 많이 알고 있고 익숙하게 접하고 있다. 그러니 그렇게 여겨지는 시들을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겠다. 추천하고 싶은 인기 시를 모아본다. 서시 序詩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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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꽃 시 속 꽃은 무슨 꽃일까?

학창시절 달달 외우던 시, 김춘수의 <꽃> 그 꽃은 무슨 꽃인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았었는데, 나중에서야 알게 된 계기는 어느 책에서였다. 《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 "김춘수의 〈꽃〉에 나오는 꽃은 무슨 꽃일까?"라고 질문했던 것이 문득 떠올랐다. 그때 비로소 '아, 무슨 꽃이지?'라고 의문을 가졌기 때문이다. 사실 시 자체에는 추상적 의미로 꽃을 담았겠지만, 김춘수 시인의 고향이 통영이고 거기에 동백꽃이 많이 있었으며, 그 꽃을 산다화라고도 부른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찾아본 그 책의 내용은 다시 보아도 흥미롭다. 여기에도 함께 남겨보고, 오늘은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을 감상하기로 한다. 김춘수 <꽃>에 나오는 꽃은 무슨 꽃일까? 김유정 <동백꽃>은 노란색? 《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 알 수 없는 것이 또 있습니다. 김유정은 소설에서 ‘노란’ 동백꽃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백꽃은 붉은색입니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동백꽃이 맞을까요? 붉은 동백꽃에 아무리 코를 바짝 대고 맡아봐야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냄새는 도무지 나지 않습니다. 그런 희한한 냄새를 풍기는 꽃의 이름은 ‘생강나무꽃’입니다. 잎이나 꽃을 비비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생강나무. 그래서 김유정이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냄새’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생강나무...

2024.03.09
2024.08.13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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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육의 사랑의 물리학 드라마 도깨비 속 첫사랑시 추천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김인육의 시 <사랑의 물리학>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큰 인기를 끌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 시는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들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시키며 사랑의 감정을 심도 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드라마 속에서 이 시는 단순한 배경 음악이나 장식이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했다. 시의 내용이 주인공들의 감정과 긴밀하게 연결되면서, 시청자들은 그들의 사랑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사랑의 물리학>은 시적인 언어로 사랑의 복잡성과 강렬함을 설명하며, 드라마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의 무게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첫사랑의 순수하고도 강렬한 감정이 이 시를 통해 더욱 돋보이며, 드라마와 시가 서로를 보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로 인해 시는 드라마와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시가 지닌 감정의 보편성과 깊이는 드라마의 서사와 어우러져 더욱 강렬한 감동을 선사했고, 이로 인해 <...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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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시 추천 감성시 좋은 시모음

감상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시가 있다. 어쩐지 시의 감성에 젖어들고 싶은 시간이 오면, 이 시들을 꺼내어 감상하면 좋겠다. 마음이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예쁜시 감성시 좋은시를 모아본다. 예쁜 시 추천 감성시 좋은 시모음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초원의 빛 윌리엄 워즈워스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질수록 당신의 사랑하는 마음 희미해진다면 이 먹빛이 마름하는 날 나는 당신을 잊을 수 있겠습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그것이 안 돌려진다 해도 서러워말지어다.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힘을 찾으소서. 초원의 빛이여! 빛날 때 그대 영광 빛을 얻으소서. 승무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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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시 첫사랑에 관한 시 모음

첫사랑. 가슴 뛰는 그 감성을 시인들은 어떻게 노래했을까? 첫사랑 시 첫사랑에 관한 시를 모아본다. 첫사랑 시 1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첫사랑 시 2 첫사랑 고재종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 번 피우려고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 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 난분분 난분분 춤추었겠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 바람 한 자락 불면 휙 날아갈 사랑을 위하여 햇솜 같은 마음을 다 퍼부어 준 다음에야 마침내 피워낸 저 황홀 보아라 봄이면 가지는 그 한 번 덴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뜨린다 첫사랑 시 3 모과 서안나 먹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꺼멓게 썩어 버리는 그런 첫사랑이 내게도 있었지 첫사랑 시 4 첫사랑 안도현 그 여름 내내 장마가 다 끝나도록 나는 봉숭아 잎사귀 뒤에 붙어 있던 한 마리 무당벌레였습니다 비 그친 뒤에, 꼭 한 번 날아가보려고 바둥댔지만 그때는 뜰 안 가득 성큼 가을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코 밑에는 듬성듬성 수염이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첫사랑 시 ...

202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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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첫사랑 시 추천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 CDD20, 출처 Pixabay © Anelka, 출처 Pixabay © priscilladupreez, 출처 Unsplash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2023.02.06
김인육 사랑의 물리학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시

드라마 도깨비를 할 때,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시청했다. 때로는 말도 안 되는 스토리인데 완전히 공감하며 빨려 들어가는 드라마가 있는 반면, 분명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인데도 거리감이 느껴져 몰입하지 못하는 드라마가 있다. 그럴 때에는 괜히 청소하거나 빨래 접거나, 없는 개 밥 줘야 한다며 왔다 갔다 하게 되는 것이다.몰입해서 보면서 뿌듯하고 설레는 드라마가 있었으니, 그중 &lt;도깨비&gt;는 단연 손에 꼽을 만했다. 그 드라마 중에서 배우 공유가 낭독해 주는 시가 있었다. 어쩌면 그 시를 내가 그냥 책으로만 읽었다면 스쳐 지나갔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리로 들으며 시각적으로 보고, 무엇보다도 드라마의 스토리와 함께 다가오니 쿵~ 쿵쿵~ 소리를 내며 다가온다. 오늘은 김인육의 「사랑의 물리학」을 감상해본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저자 김용택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5.06.04. 상세보기 (출처: 드라마 도깨비 캡처본)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순간, 나는뉴턴의 사과처럼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심장이하늘에서 땅까지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첫사랑이었다. 드라마 도깨비소개불멸의 삶을 끝내기 ...

2021.04.25
19시간 전참여 콘텐츠 63
배를 매며 장석남 사랑 시 추천 사랑은 이렇게 찾아온다

배를 매며 장석남 아무 소리도 없이 말도 없이 등 뒤로 털썩 밧줄이 날아와 나는 뛰어가 밧줄을 잡아다 배를 맨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배는 멀리서부터 닿는다 사랑은, 호젓한 부둣가에 우연히, 별 그럴 일도 없으면서 넋 놓고 앉았다가 배가 들어와 던져지는 밧줄을 받는 것 그래서 어찌할 수 없이 배를 매게 되는 것 잔잔한 바닷물 위에 구름과 빛과 시간과 함께 떠 있는 배 배를 매면 구름과 빛과 시간이 함께 매어진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사랑이란 그런 것을 처음 아는 것 빛 가운데 배는 울렁이며 온종일을 떠 있다 사랑은 준비되지 않은 순간에 찾아와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장석남은 사랑을 '밧줄을 던져받아 배를 매는 행위'로 비유하며, 그 불가항력적이고 예기치 못한 본질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밧줄과 배라는 구체적 이미지는 사랑이 그저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얽히고 매여가는 과정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배는 멀리서부터 천천히 다가오고, 우리는 그것을 잡아 묶으며 비로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받아들인다. 시의 첫 부분, "아무 소리도 없이 말도 없이 등 뒤로 털썩 밧줄이 날아와"라는 구절은 사랑의 도착을 묘사한다. 사랑은 때로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도, 그것을 잡아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밧줄을 잡아 배를 매는 행동은 사랑을 받아들이는 과정 그 자체다. 선택이 아닌 본능처럼 느껴지는 이 행동은...

20시간 전
사랑 시 추천 가장 좋은 것 로버트 브라우닝의 위대한 사랑의 찬가

가장 좋은 것 로버트 브라우닝 한 해의 모든 숨결과 꽃은 벌꿀 한 봉지에 담겨 있고 광산의 모든 경이로움과 풍요는 어느 보석의 중심에 박혀 있고 바다의 빛과 그늘은 한 알의 진주 속에 맺혀 있다: 숨결과 꽃, 그늘과 빛, 놀라움과 풍요 그리고 -이 모든 것들보다 높은 곳에 있는 진실, 보석보다 더 빛나는 믿음, 진주보다 더 순수한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진실, 가장 순수한 믿음 - 이 모든 것이 한 소녀의 키스 속에 있었다 사랑의 찬사다. 이보다 더 좋은 표현이 또 있을까. 사랑이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브라우닝의 시를 읽고 나면 사랑이 단지 말로 표현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말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진실, 믿음, 빛, 그늘, 보석, 진주 같은 구체적 이미지로도 다 담아내지 못한 그 감정의 정수가 바로 사랑이다. 감정의 집합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가치가 농축된 결정체로서의 사랑. 그 사랑이 소녀의 키스라는 가장 일상적인 행동 속에 담겨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평범한 순간 속에 담긴 위대한 가치를 발견하는 시인의 눈길은, 우리가 평소에 놓치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사랑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스쳐 지나간 순간조차 영원으로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가장 좋은 것>을 읽으며 떠오른 이미지는 햇살에 반짝이는 진주였다. ...

4일 전
나태주 사랑 시 너를 두고 1 세상에서 가장 고운 말로 전하는 사랑의 본질

너를 두고 1 나태주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 나태주의 시 <너를 두고 1>을 읽으면 바로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 시를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순수함'이다. 사랑의 본질을 이렇게 담백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그려낸 시가 또 있을까? 화려한 비유 없이도, 그 진심이 마음을 깊이 울린다. 이 시는 특별한 기교 없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세상에 와서'라는 반복되는 구절이 그 예다. 이 말이 주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마치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사랑하기 위해서라는 의미처럼 느껴진다. 이 구절이 반복될 때마다 화자의 진심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체감하게 된다. 사랑을 통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그 마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랑은 대체로 받으려는 마음보다 주려고 하는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 시에서는 '가장 고운 말', '가장 예쁜 생각', '가장 좋은 표정'이라는 표현을 통...

2024.12.12
사랑 시 추천 선물 사라 티즈데일

선물 Gifts 사라 티즈데일 (Sara Teasdale 1884~1933) 나는 내 첫사랑에게 웃음을 주었고, 두 번째 사랑에게 눈물을 주었고, 세 번째 사랑에게는 그 오랜 세월 침묵을 주었지. 내 첫사랑은 내게 노래를 주었지, 두 번째 사랑은 내 눈을 뜨게 했고, 아, 그런데 나에게 영혼을 준 건 세 번째 사랑이었지. 사라 티즈데일의 시 <선물(Gifts)>은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의 은유로 가득 찬 작품이다. 시는 사랑의 시작과 끝을 모두 아우르며, 그 과정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감정의 깊이와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첫사랑의 설렘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 느껴지는 순간을 상기시킨다. 첫사랑은 가벼운 웃음과 같은 존재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작은 노래를 남기며, 때로는 추억 속에서 미소 짓게 하지만, 그 자체로는 깊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첫사랑이 준 설렘의 노래가 잦아들고, 두 번째 사랑은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두 번째 사랑은 아픔과 눈물을 동반한다. "눈물을 주었다"는 표현은 두 번째 사랑이 얼마나 복잡하고 깊은 감정을 남기는지를 암시한다. 두 번째 사랑은 새로운 시야를 열어 준다. 그것은 사랑을 통해 누구나 겪게 되는 인간적 성장의 단계다. 세 번째 사랑은 침묵과 깨달음 속에 존재한다. 침묵은 사랑의 깊이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경지다. 설명이 필요 없고, 단어 ...

2024.11.28
김소월 진달래꽃 시,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이별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이별은 슬픔만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또 다른 형태로 남을 수 있음을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보여준다. 이것은 이별이 아니라 사랑이다.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는 화자는 눈물과 원망 대신, 떠나는 이의 길을 진달래꽃으로 수놓는다. 꽃잎 하나하나에 담긴 마음은 마지막까지 상대방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사랑의 결정체이다. 화자는 자신이 품은 사랑을 떠나는 이의 걸음마다 놓으며, 이별을 고통으로 채우지 않고 사랑으로 승화시킨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라는 구절에서 화자의 마음은 더없이 섬세하게 드러난다. 진달래꽃은 화자가 떠나는 이를 위해 준비한 사랑의 흔적이다. 자연에서 꽃을 따는 행위는 화자가 직접 행동으로 표현하는 사랑의 방식이다. 이 순간 진달래꽃은 화자의 마음을 담은 상징물로, 떠나는 이를 위해 바쳐지는 마지막 헌신이 된다. 이어지는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라는 표현은 절제된 사랑의 극치를 보여준다. 화자는 꽃길 위를 사뿐히 걸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떠나는 이가 고통이나 미련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여기...

2024.11.21
2024.07.20참여 콘텐츠 6
천상병 귀천 흰구름 강물 밤하늘 구름 국화꽃 막걸리 편지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갈대 새 천상병 좋은 시 모음

천상병 시인의 시는 자연, 삶, 그리움,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천상병 시인의 시에는 소박하지만 강렬한 이미지와 철학적 사유가 녹아 있으며, 그만의 독특한 시적 감수성이 돋보인다. 특히 천상병 시인의 <귀천>은 나도 모르게 애절한 감성을 느끼며 감상하게 되는 시여서 가끔 생각나는데, 오늘 문득 떠올라서 천상병 시인의 시를 모아본다. 천상병 좋은 시 모음 귀천 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좋은 시 모음 흰구름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 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르는 저것에는, 스쳐 지나는 바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구름에게는 계절이 없다.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천상병 좋은 시 모음 강물 천상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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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 추천 오늘의 시 감상

오늘은 무작위로 떠오르는 시를 모아서 담아보았다. 누군가가 우연히 이 블로그에 와서 시를 만나기를! 시를 만나 감상하고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되는 시간이다. 인생 시 추천 오늘의 시감상 시간을 이제부터 가져보기로 한다. 인생 시 추천 오늘의 시 감상 귀천 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ㅡ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스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 내 가슴은 뛰노라.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고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그렇지 않다면 내 죽어도 좋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경건 속에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노라. 순수의 전조 윌리엄 블레이크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라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찰나 속에서 영원을 보라 사막 오르...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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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귀천

귀천 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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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귀천 인생시 감성시

귀천 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sam, 출처 Unsplash © pcdazero, 출처 Pixabay © Bessi, 출처 Pixabay © averieclaire, 출처 Unsplash © chuttersnap, 출처 Unsplash © PublicDomainPictures, 출처 Pixabay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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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집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 시 「갈대」 「귀천」 「밤하늘」

이 책은 천상병 시집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 10쇄 본이다. 1판 1쇄는 1984년에 발행했고, 1994년에 10쇄 발행본을 엄마가 선물을 받으신 듯하다. 책을 구입한 곳도 그 당시 잠실에 있던 세종문고라고 표시되어 있고, '1994.9.7. OOO 드림'이라고 적혀 있는데 누군지 도통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시는 거다. 그러고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데, 어느 순간에는 이름이 가물가물, 그러다가 얼굴도 희미해지고 기억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그래도 그분,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시고 계실는지 잘 모르겠지만,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축복도 빌어본다.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의 시구처럼 우리 이 세상 소풍 멋지게 끝내고 가서는 아름다웠다고 말해봅시다,라고 마음을 전해본다. 오늘은 이렇게 천상병 시인의 시를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천상병은 천상시인이다 저자 천상병 출판 오상출판사 발매 1984.12.01. 갈대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귀천 (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2021.05.07
1일 전참여 콘텐츠 158
6
세계사 책 주제로 보는 역사 교양서 대구 COD 역사 마크 쿨란스키 최재천 추천 최태성 추천 도서

대구 저자 마크 쿨란스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4.12.20.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 마크 쿨란스키를 오늘날 역사 분야 최고의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한 명저 《대구》 이 책이 다시 돌아왔다. 누군가는 고전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필독서라 부른다. 아마존 선정 '일생에 읽을 책 100',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욕시립도서관 선정 최고의 책.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긴 이 책이 세월을 넘어 재출간되었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기에, 이 책은 시대를 관통하는 문학적 유산이라 할 만하다. 이번 재출간은 익숙한 이들에게는 반가움을,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는 깊은 감동과 통찰을 안겨줄 것이다. 마크 쿨란스키 Mark Kurlansky 세계가 인정하는 역사 분야 최고의 작가.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태어나 버틀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극작가, 어부, 항만 노동자, 요리사 등 여러 직업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고, 현재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7년 발표한 《대구》는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아마존 선정 '일생에 읽을 책 100' 및 뉴욕시립도서관이 선정하는 '최고의 책Best Book'에 올랐으며, 음식 관련 명저에 주어지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를 수상했다. 날카로운 관찰력과 깊은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조망한 마크 쿨란...

1일 전
도서 추천 요즘 읽을만한 책! 이번 주에 소개하고 싶은 책을 살펴보니

12.2-12.8 '월요일은 책요일!' 도서 인플루언서 밀크티가 전하는 책 속 보물찾기 시간이다. 지난주에 읽어본 책들 중 베스트 여섯 권을 소개한다. 지난 한 주는 소설 속에 푹 빠졌던 시간이다.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겠지만, 그래도 오래도록 기억을 붙잡고 싶은 작품들이어서 함께 나누고 싶다. 소설 소설 다산은 정약용의 치열한 삶과 사상을 유배와 부활의 서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주의 보물 ①! 요즘 읽을만한 책 도서 추천 다산 1 저자 한승원 출판 열림원 발매 2024.11.10. 조선 천재 3부작 중 하나인 소설 다산은 정약용의 치열한 삶과 사상을 문학적 언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정조와의 교감과 그의 죽음 이후 정약용의 유배 생활은 몰락과 부활의 서사로 이어진다. 거문고 줄에 비유된 다산의 삶은 고난 속에서 단단히 다듬어진 사유와 실천의 결실로 드러난다. 정약용은 사상가이자 학자이면서도 가족을 사랑하고 고뇌 속에서도 성실히 살아간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한승원의 유려한 필치로 정약용의 내면과 그 시대의 숨결을 생생히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소설 다산은 정약용의 치열한 사유와 고뇌, 유배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철학과 인간적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이주의 보물 ②! 요즘 읽을만한 책 도서 추천 다산 2 저자 한승원 출판 열림원 발매 2024.11.10. 소설 다산은 정약용의 치열한 사유와 인간적 고뇌를 생생히...

2024.12.09
요즘 읽을만한 책 도서 추천! 마음에 든 책을 살펴보니

11.25-12.1 '월요일은 책요일!' 이라는 글을 어제 썼어야 했는데 부랴부랴 지금 이 글을 쓴다. 도서 인플루언서 밀크티가 전하는 책 속 보물찾기 시간이다. 지난주에 읽어본 책들 중 베스트 여섯 권을 소개한다. 어떤 책은 첫 문장에서 발길을 멈추게 하고, 또 어떤 책은 다 읽고 나서야 진가를 드러낸다. 지난주, 나를 사로잡은 여섯 권의 책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보물 같은 책들이 선정되었을지, 함께 살펴보자! 소설 한강의 고통과 희망, 사랑과 존엄을 담은 깊이 있는 문학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책. 이주의 보물 ①! 요즘 읽을만한 책 도서 추천 디 에센셜: 한강(무선 보급판)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3.06.01. 한강의 문학은 인간의 고통과 희망을 동시에 탐구하며 깊은 통찰과 위로를 전한다. 그녀의 작품은 한 번의 독서로 다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다층적이며,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 『한강 디 에센셜』은 작품 간의 연결과 배열이 치밀해 한강 문학의 세계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산문은 그녀의 개인적 경험과 사유를 통해 작가로서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는 한강 문학의 메시지를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다. 시 한국의 아름다운 시 저자 윤동주,김소월,한용운,김영랑,이육사 출판 마음시선 발매 2024.11.11. 시...

2024.12.03
도서 추천 요즘 읽을만한 책, 지난주 읽은 책 베스트 6 공개

11.11-11.17 '월요일은 책요일!' 도서 인플루언서 밀크티가 전하는 책 속 보물찾기 시간이다. 지난주에 읽어본 책들 중 베스트 여섯 권을 소개해본다. 소설 추억과 인연,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맛이 어우러진 감동 힐링소설 이주의 보물 ①! 요즘 읽을만한 책 도서 추천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 저자 모리사와 아키오 출판 문예춘추사 발매 2024.11.20. 모리사와 아키오의 소설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는 추억, 인연, 그리고 맛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신야와 유카의 어린 시절부터 재회의 순간까지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섬세하게 펼쳐진다. '버터 간장 맛 볶음우동'이 중심에 있는 이 소설은 맛과 기억의 강렬한 연결을 그려낸다.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감정과 기억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 책은 일본에서 영화화가 결정되며 감동적인 원작의 서사를 스크린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자기계발서 주역의 64괘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부와 운을 끌어들이는 실질적 지혜를 제시하는 책 이주의 보물 ②! 요즘 읽을만한 책 도서 추천 거인들은 주역에서 답을 찾는다 저자 오구라 고이치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4.10.01. 『거인들은 주역에서 답을 찾는다』는 『주역』의 64괘를 현대인의 삶에 맞게 풀어내어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부와 운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

2024.11.18
이번 주 도서 추천 요즘 읽을만한 책 인생 책 추천 화제의 도서

10.28-11.3 '월요일은 책요일!' 도서 인플루언서 밀크티가 전하는 책 속 보물찾기 시간이다. 지난주에 읽어본 책들 중 특히 마음을 사로잡은 여섯 권을 소개해본다. 소설 불교적 여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마음의 평온을 찾는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 이주의 보물 ①! 요즘 읽을만한 책 도서 추천 아제아제 바라아제 저자 한승원 출판 문이당 발매 2024.10.25. 한승원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불교적 여정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인물들의 상처와 성장을 그려낸 작품이다. 혼란한 시대와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치열한 삶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절실함이 인상 깊다. 작가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독자가 그들과 함께 웃고 울며 공감하도록 한다. 이 소설은 신념과 평온함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인간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게 만든다. 전략의 여왕 저자 조용호 출판 와이즐리 발매 2024.10.22. 경영 전략과 실전 사례를 통해 도전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배우며, MZ 세대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필독서이다. 인문학 인간 존재의 모순과 삶의 진리를 탐구하며, 이성의 한계를 넘어 깊은 깨달음과 위로를 전하는 철학적 성찰의 책 이주의 보물 ②! 요즘 읽을만한 책 도서 추천 파스칼 인생공부 ...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