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마흔에 읽는 우화』 중에서) 마흔에 읽는 우화 저자 도다 도모히로 출판 문예춘추사 발매 미등록 설 명절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중한 시간이다.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순간은 일 년 중 손꼽히는 특별한 날로 기억된다. 하지만 명절의 설렘과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한 해 동안 각자의 삶에 몰두하며 멀어졌던 거리감은 모처럼의 대화 속에서 불쑥 드러나기도 하고,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가 상대방에게는 깊은 감정의 상처가 될 수 있다. 특히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우리는 더 쉽게 편안함을 느끼고, 또 그만큼 더 쉽게 서로를 다치게 할 때가 있다. 사소한 의견 차이에서 시작된 논쟁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누구의 말이 옳은지 가려내려는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곤 한다. 명절 풍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어쩌면 서로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기에, 가족 간의 갈등은 다른 관계에서보다 더 쉽게 격화되는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은 예로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반복되어 왔다. 한 우화 속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이야기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어떻게 커다란 다툼으로 번질 수 있는지, 그리고 결국 아무 의미 없는 결론으로 끝날 수 있는지를 유쾌하게 풍자한 이야기다. 이 우화의 핵심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가리려...
연애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내 마음을 다 주었는데도 관계가 흔들리고, 사랑했던 순간이 상처로 바뀌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랑은 감정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는 복잡하지 않다. 단지 사랑을 대하는 방식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을 뿐이다. 지금부터 이야기할 건강한 연애를 위한 9가지 꿀팁은 관계의 틀을 다시 세우고, 사랑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그동안 애써도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 이해되지 않았던 순간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연애가 힘든 이유를 고민하기보다, 이 방법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보자. 사랑은 더 나아질 수 있다. (출처:『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 상식 2』 중에서)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2 저자 앤드류 출판 경향BP 발매 2025.01.15. 건강한 연애를 위해 필요한 9가지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다면 잘 사귀어야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얼굴을 오래 보려면 선을 넘지 말아야 하고,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연애를 잘하기 위해 지켜야 할 9가지다. 너무 기대하지 않기 모든 게 우리가 바라는 대로 굴러 가지 않는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좋아해 주는 게 제일 좋다. 의사소통 둘 다 한국말을 한다고 말이 통하는 게 아니다....
(출처:『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 상식 2』 중에서)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2 저자 앤드류 출판 경향BP 발매 2025.01.15. 갑옷 입은 중세시대 기사들은 어떻게 똥을 쌌을까? 중세 시대를 그린 영화에서 갑옷을 입은 기사들의 모습을 보며 뒤에 숨은 현실적인 이야기는 생각해 보지 않았을 거다. 딱 봐도 무거운 갑옷을 입고 어떻게 대소변을 처리했을지 궁금하지 않는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중세 시대의 서양 갑옷은 판금갑옷이다. 시대에 따라서 그 모습도 변화해 왔고 여러 종류가 있지만 입고 벗는 절차가 복잡한 건 마찬가지다. 무게만 해도 30~50kg 정도였는데, 이렇게 무거운 갑옷이 발달한 것은 석궁 같은 강력한 무기들이 개발되면서 몸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성이 강조됐기 때문이다. 중세 말기에는 아예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자의 몸을 철저하게 보호해 주는 갑옷도 나왔다. 여기까지만 보면 전신이 철판으로 뒤덮인 갑옷을 상상하겠지만, 사실 그렇진 않다. 기사들은 갑옷을 입은 채로 말도 타야 했고, 걷기도 해야 했으니 연결 부위가 유연해야 했다. 그래서 당시의 갑옷들은 대부분 엉덩이와 사타구니 부분은 철판이 아닌 사슬로 가리고 그 밑에는 바지를 입었다. 그러니까 전투를 하지 않을 때는 사슬을 올리고 바지를 내리면 어찌저찌 용변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완벽한 보호를 위해 진짜 철판으로 도배한 갑옷도 ...
(출처: 『사장학개론』 중에서) 사장학개론 저자 김승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3.04.19. 행운을 만드는 15가지 입을 무겁게 하여 말을 전하지 말라. 가벼운 입은 오는 행운을 막고 불운을 모시고 온다. 남에게 이롭게 행동하고 자랑하지 않는다. 그러면 친절은 갚을 방법이 없어 행운으로 다가온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라. 행운도 좋은 사람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행운은 항상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모임으로 나타난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을 막지 말라. 행운은 누군가의 등 뒤에 타고 있다. 낙관주의가 돼라. 긍정적인 시선은 나쁜 일도 반대로 만든다. 다른 사람에게 행운이 돼라. 다른 사람도 당신에게 행운이 될 것이다. 창문을 열고 햇빛을 받아라. 행운은 빛과 함께 온다. 필요 없는 낡은 물건은 버려라. 오래된 물건은 생기를 빼앗고 행운의 발목을 붙든다. 행운은 실력이다. 실력을 높이면 확률이 높아진다. 세수를 깨끗이 하고 머리를 단정하게 하라. 몰골이 더러우면 행운은 오다가 실망한다. 당신 말고 상대가 이야기하게 하라. 그때야 행운은 당신이 말할 기회를 줄 것이다. 어른이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을 열어라. 행운은 언제나 젊기에 말은 많고 지갑은 닫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최소한 일 년에 24권의 책을 읽어라. 한 달에 두 권만 읽으면 안 보이던 복이 보인다. 15가지라고 했는데 하나가...
(출처:『정의 수업』 중에서) 정의 수업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 출판 다산초당 발매 2024.12.11. 시작했다면 이긴 것이다 1860년대에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강하고 총명한 아내였던 해리엇 테일러 밀에게 영향을 받아 여성 인권 확립을 강력하게 옹호했던 하원의원이었다. 밀은 법안의 용어를 '남자'에서 '사람'으로 바꾸려고 투표권 법안에 하나의 수정 조항을 부가했다. 이 작은 변화에는 엄청난 법적 힘이 잠재되어 있었다. 그 사소한 수정에 비웃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분노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그렇게 조용히 시작된 그 혁명을 무시했다. 이렇듯 변화는 어딘가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포부가 너무 크거나 이상이 매우 높거나, 또는 너무 단순하다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마더 테레사는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소명을 시작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곳을 아주 명확하게 확인했다. 테레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 하지 않습니다. 난 다만 한 사람을 바라볼 뿐입니다. 나는 한 번에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희망을 상실할 수 있고, 거대한 문제라는 가상의 적과 싸우느라 힘을 낭비할 수 있으며 너무나 이상적인 미래만을 끝없이 이야기할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작은 일에 착수할 수도 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이나 상황에 집중할 수도 있다. 개인적인 위기를 겪고 세상에 ...
(출처:『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중에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저자 강용수 출판 유노북스 발매 2023.09.07. 마음의 평정을 찾는 네 가지 방법 40대는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많은 사람과 접촉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일로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긴다. 시기심, 질투도 겪는다. 자신도 직업과 관련된 공적인 만남뿐만 아니라 동호회나 동창회 등 사적인 모임에서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실언이 많이 오고 간다. 예를 들어 돈 자랑, 자식 자랑, 집 자랑이다. 행복을 위해서는 이런 흔들림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음식을 절제하면 몸이 건강해지듯이 외적인 자극의 비중을 줄여야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라. 무엇보다 확실한 방법은 사람과의 불필요한 교제를 줄이는 것이다. 대화할 가치가 없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질투심을 갖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일이다. 모든 인간관계를 끊으면 오히려 따분하고 심심한 기분에 시달릴 수 있다.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피해 만나는 사람들의 범위를 좁혀서 자신의 생활방식을 단순하게 유지한다면 마음의 동요를 줄일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무료함을 야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될 수 있는 한 관계를 단순화하고 생활 방식을 극히 단조롭게...
(출처:『꽃을 건네듯 나에게 말을 건네다』 중에서) 꽃을 건네듯 나에게 말을 건네다 저자 이평 출판 포텐업 발매 2023.11.10.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오늘 이 멋진 하루를 선사해주셔서. 우린 모두 초긍정 멋쟁이들! 불가능해, 자존심이 말했다. 위험해, 경험이 말했다. 해결책이 없어, 이성이 말했다. 한번 해보자, 심장이 속삭였다.* *윌리엄 아서 워드 날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날 더 강하게 만든다.* 그러니 고통으로 심해까지 가라앉았다면 그곳에 잠자고 있는 보물상자를 발견해보자. *프리드리히 니체 우리가 바람을 바꿀 수는 없지만 돛을 다르게 펼 수는 있다.* 타인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시련과 불안을 하나하나 이겨나가다 보면 내가 잠재운 시련과 불안이 나를 지킨다. 슬플 땐 행복한 상상으로 도망가자. 마치 강아지 꿈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지금 여기서 포기하고 싶어? 그건 말이야. 너의 실패를 예견한 사람들에게 당신이 옳았다고 인정하는 거야. 울고 싶을 땐 울자. 내 슬픔도 타인의 슬픔처럼 공감해주자. 갓생을 살기 위해 필요한 말. 완벽한 건 필요없어. 오늘 할 일만 생각하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생각하자. 실력은 계단식이다. 더딘 것 같지만 어느 날 한 계단씩 쑥 올라가는 때가 온다. 그러니 제자리걸음 같아도 매일매일 꾸준히 해보자. 성공...
(출처:『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중에서 발췌)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저자 고명환 출판 라곰 발매 2024.08.26. 인생에 늦은 순간은 없다 『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쓴, 무려 26년의 창작 기간에 걸쳐 완성된 대하소설이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서문부터가 남다르다. 박경리 선생은 『토지』 1부를 연재 중이던 1971년 8월,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젊은 나이에 찾아온 병마와 싸우며 작품을 연재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텐데, 선생은 집필을 멈추지 않았다. 목숨이 있는 이상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서문에 밝힌 것처럼, 고통을 선택했다. 퇴원하고 바로 다시 집필에 들어갔다. 수술 후 통증으로 몸이 아팠고, 급격한 시력 감퇴에 글을 쓰는 행위 자체도 고통스러웠다. 육신의 고통이 너무 심하여, 글을 쓰는 과정 자체가 '맹렬한 투쟁'이었다. 하지만 박경리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았다. 기회가 된다면 『토지』의 서문은 꼭 한번 정독해보길 바란다. 어떤 고전의 서문보다 힘차다. 서문이 이미 작품 이상의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박경리 선생의 힘찬 기상이 고스란히 당신의 가슴에 복제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게 바로 삶이다. 제대로 사는 사람의 삶. 한없이 망설여지고, 고통이 밀려오지만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인간은 느슨한 상태에서는 진정한...
(출처:『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중에서)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저자 발타사르 그라시안 출판 평단 발매 2024.10.10. 잘못했으면 바꿔야지 고집부리지 마라 동료가 싫더라도 옳은 방식을 택하면 반대하지 마라. 그래 봐야 자기만 손해다. 사람에 대한 감정과 일의 옳고 그름을 구분해야 한다. 상대가 싫든 좋든, 좋은 일이면 동조하고 나쁜 일이면 거부해야 한다. 개인감정에 치우치면 어떤 일도 성취하기 어렵다. 경쟁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경쟁에서 승패는 늘 있는 일이니 상대보다 자신이 잘못 선택한 것이 확인되면 빨리 변해야 한다. 자존심 때문에 완고하게 버텨봐야 더 뒤처질 뿐이다. 누구나 잘못 선택할 수 있다. 그럴 때 바보는 무엇이 잘못인지 분간도 못 하고 더 나쁜 길로 가지만 현자라면 빨리 깨닫고 바로 개선한다. 이런 유연성이 기존의 틀을 깨는 변화력이다. 유연성이 첨단 무기라면 완고성은 재래식 무기다. 완고한 바위를 유연한 새싹이 뚫고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라. 가볍게 처신하지 마라 어떤 말이라도 쉽게 믿지 말고 누구라도 가볍게 좋아하지 마라. 세상에 거짓은 흔한 일이니, 너무 귀가 얇아 어떤 말에나 쉽게 끌리면 가벼운 사람이 된다. 빨리 끓는 냄비가 금세 식고 천천히 끓는 뚝배기가 오래간다. 설령 그렇게 하더라도 상대가 알게 해서는 안된다. 알게 되면 내가 사기꾼이냐고 반발하거나, 못 믿을 사람이라며 수치심을 드러낼 ...
(출처:『꽃을 건네듯 나에게 말을 건네다』 중에서) 꽃을 건네듯 나에게 말을 건네다 저자 이평 출판 포텐업 발매 2023.11.10. 나쁜 기억을 1000% 지울 수는 없어 그 대신 밀어낼 수는 있어. 새로운 좋은 기억을 만들어서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의 장례식장에 가보면 알게 된다. 더 이상 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그러니 살아 있을 때 마음을 표현하자. 사랑한다고 말하자. 상처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면역력이 강해졌다는 뜻. 무균 상태에서 자란 생물보다 세균에 노출된 생물이 더 강하듯이. 그만큼 내가 더 성장했다는 증거. 내가 할 수 있을까? 응,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네 시간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너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겠지? 왠지 만나고 나면 묘하게 기분이 나쁜 친구. 그럴 땐 나의 기분을 최우선 순위에 두자. 영혼이 말하고 있는 거야. 그 친구는 아니라고. 남을 위한 착한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한 좋은 사람이 되어 살아가자. 오늘도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하자.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비법 하나. 무슨 일이 생겨도, 누가 내 신경을 건드려도 '내 기분은 나에게 달렸다'라고 속으로 주문 외기. 먼저 내가 나 자신에게 다정해지자. 다정하게 말을 걸고 다정하게 웃어주자. 내 고통을 완전히 이해받으려고 애쓰지 말 것. 누구나 자신만의 지옥을 걷고 있는 거야. 내가 타...
(출처:『니체의 위대한 자유』 중에서) 니체의 위대한 자유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출판 열림원 발매 2024.08.29. 평판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고난을 무릅쓰고도 자신의 경험과 열정만을 따라야 한다 때때로 악마가 다른 악마를 쫓아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다음엔 결국 다른 악마를 가지게 될 것이다. 나는 수많은 진실이 승리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 일은 항상 100가지 오류의 자비로운 도움을 통해 이루어졌다. 강력한 방향은 모두 일방적이다. 과학은 지혜이며 미덕은 거룩함이다. 과학은 차갑고 건조하며 사랑이 없고 불만과 그리움이라는 깊은 감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참된 사람, 더 이상 짐승이 아닌 사람, 철학자, 예술가와 성인들이다. 이들이 출현할 때 도약하는 법 없던 자연은 유일하게 도약한다. 그것도 기쁨의 도약을. 모든 의식적 존재, 동물, 인간, 인류 등의 발전에서 무의식적 목표가 '최고의 행복'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발전의 모든 단계에는 더 높거나 낮지 않으며 특별하고 비할 데 없는 행복이 성취된다. 발전은 행복을 원하지 않고, 발전 그 자체 이외에 다른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우리의 감각은 그것들이 작용하는 일정량을 가지고 있다. 즉, 우리는 실존의 조건과 관련하여 크고 작은 것들을 느낀다. 만약 감각이 열 배로 강화되거나 둔해진다면 우리는 파멸할 것이다...
(출처:『잘되는 집들의 비밀』 중에서) 잘되는 집들의 비밀 저자 정희숙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10.05. 공간을 좁히고 넓히는 것도 마음의 문제 산 정상에 서서 드넓은 풍경을 바라보며 새삼 내 마음이 얼마나 작은지 실감했다. 동시에 이렇게 쉽게 마음이 달라질 일인가 싶어 웃음도 났다. 요지부동이던 생각을 흔들어 유연하게 바뀌도록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한 일이라곤 '고작' 산에 가서 넓은 시야로 풍경을 보고 온 게 전부였다. 그러나 나중에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면 결코 '고작'이라고 말할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을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행동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른 공간에 서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흔히 '입장이 다르다'라는 말을 한다. 입장은 '서다'라는 말과 '장소'라는 말이 합쳐서 이루어진 단어이다. 이 말을 있는 그대로 풀면 '장소에 서 있다'는 뜻이다. 서 있는 곳이 바뀌면 보는 것도 달라진다. 산 위에서 보는 풍경과 산 속에서 보는 풍경이 다르듯, 내가 어떤 장소에 서 있느냐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지는 것이다. '입장'을 실제로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관점의 바탕을 이루는 기본 테두리의 생각' 혹은 '직면하고 있는 형편이나 상황'이라고 뜻풀이가 되어 있다. 서로 다른 것을 보고 있을 때 같은 생각을 공유하기는 ...
(출처:『역설계』 중에서) 역설계 저자 론 프리드먼 출판 어크로스 발매 2022.09.13. 요리 업계의 전설 자크 페팽 (Jacques Pépin)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페팽은 수많은 요리책을 썼지만 책에 실린 그 어떤 레시피도 완벽하지 않으며 어차피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요리라는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이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예측 불가능한 요인은 요리사 자신의 영향력이다. 모든 요리에는 요리사가 의도했든 우연히든 그들 자신의 경험과 신념, 성향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페팽은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면서 음식에 요리사 자신의 색깔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학생 열다섯 명에게 샐러드, 삶은 감자, 구운 닭고기를 만들라고 한 후 항상 이렇게 덧붙였다. '나를 깜짝 놀라게 하고 싶나요? 남들과 다른 요리를 하고 싶나요? 제발 그렇게 작정하지 마십시오.' 학생들은 무조건 열다섯 가지의 다른 닭고기 요리를 완성하게 돼 있다. 맛의 완성도가 꽤 높은 닭고기, 설익은 닭고기, 차가운 닭고기, 타버린 닭고기 등등. 어쨌든 전부 다르다. 남과 달라야 한다는 괴로운 강박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자신의 느낌대로 요리하라. 그게 다른 것이다." 혹자는 페팽이 학생들에게 충동을 자제하고 정해진 레시피를 세심하게 따르게 할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는 처음...
(출처:『잘되는 집들의 비밀』 중에서) 잘되는 집들의 비밀 저자 정희숙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10.05. 공간의 흐름과 분위기를 조성하라 집을 물건의 집합소가 아니라 부와 행운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 안의 환경과 인테리어, 물건의 정리 방법 등을 바꿔서 우리 집을 성공의 기운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 절대적인 법칙이라고 하긴 어려울지라도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지금 현재 어떤 공간에서 살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집의 모든 것을 바꾸진 못하더라도 하나씩 찾아서 실행해 보자. 구체적인 정리를 하기 전에 어떤 공간으로 만들 것인지 조감도를 그려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물건을 이동하는 일로 끝내지 않고 공간을 재조정할 수 있다. 우선 집 안의 흐름을 조성하는 일이다. 물건이나 가구 배치에 신경을 써서 내부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한다. 예를 들면, 문 뒤에 책장이나 물건을 두어 문이 활짝 열리지 않을 때가 있는데 되도록 문 주변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게 좋다. 시원하게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문의 통로를 만들어주자. 창문이 잘 열리지 않을 정도로 물건이 가리고 있다면 치우자. 필요 없는 물건이 꼭 필요한 행운이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마음이 활기찰 때 일이 잘 풀리는 것처럼 공간에...
(출처:『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중에서)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저자 정신과의사 Tomy 출판 리텍콘텐츠 발매 2024.02.26. 관계의 역설 인간관계 개선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서로 좋아한다면 싸워도 화해하고, 서로 싫어한다면 싸우지 않아도 관계가 나빠지니까요. 서로의 호감은 어느 정도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이죠. 나머지는 상황에 맡기면 돼요. 비난 누군가 타인을 비난하고 있을 때는 '이 사람은 시간이 많은가봐.'라고 생각하고 지나가세요. 보통의 사람들은 자기 일만으로도 벅차 합니다. 자기 일로 가득 찬 일상을 보낸다는 사실은 자신에게 충실하다는 것이죠. 이러한 태도는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남의 일 타인의 문제는 타인의 문제일 뿐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마음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상사의 말이 심해." → 내가 아니라, 말이 심한 상사의 문제. 즉, 다른 사람의 문제. "부하가 말을 듣지 않아." → 내가 아니라, 말을 듣지 않는 부하의 문제. 즉, 다른 사람의 문제. 다른 사람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그 "다른 사람" 자신에게 대가가 돌아오게 될 뿐입니다. 공격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원칙은 "공격하지 않는다"와 "공격적인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않는다"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공격하더라도 상대방이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격은 필요 없는 수단입니다. 오로...
(출처:『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중에서)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저자 발타사르 그라시안 출판 평단 발매 2024.10.10. 어려워도 쉬운 것처럼, 쉬워도 어려운 것처럼 풀라 일이 어렵다고 고민만 하면 더 소심해진다. 어려워도 쉽다고 여겨야 용기가 난다. 일이 쉽다고 하여 무시해서도 소홀해진다. 쉽다고 해도 어려운 것처럼 접근해야 부주의하지 않게 된다. 일만 벌여놓고 마무리가 안 되는 것은 너무 하찮게 생각해서 놔두거나 너무 힘겹게 보고 엄두를 못 내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워 보여도 해야 할 일이라면 꾸준히 해내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 큰일일수록 절망하지 않으려면 너무 골똘히 생각지 말아야 한다. 무시할 줄도 알아야 한다 세상에 새겨들을 말도 있지만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릴 말도 많다. 명심할 일과 흘려보낼 일을 잘 구분해야 혼돈에 빠지지 않는다. 하나를 손에 넣으려면 다른 하나는 소홀히 해야 할 때가 있다. 보물처럼 여겨 찾아다닐 때는 없던 것이 가만 놔두면 저절로 손에 들어오는 때도 있다. 장사 잘하는 사람들을 보라. 쌀 때 사두었다가 비쌀 때 내다 판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존중과 경멸의 카드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세상 모든 일은 금세 사라지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림자를 보라. 가까이하면 멀어지고 멀어지려고 하면 가까이 붙는다. 복수 중에서도 가장 미묘한 것이 상대를 무의미의 면지 속에 묻어버리고 관심...
(출처:『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중에서)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4.03.14. 짧은 지혜들 -우울한 소식일수록 재미있게 말하라. -방탕의 어머니는 쾌락이 아니라 쾌락의 결핍이다. -나쁜 습관은 천재를 평범하게 만든다. -산에 오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곳이 산임을 잊는 것이다. -모든 진리는 구부러져 있다. 시간도 하나의 원이다. -깨끗이 빨아 입은 누더기는 비록 깨끗하긴 하지만, 여전히 초라하다. -인간 사회에서 갈증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갖가지 잔으로 물을 떠먹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순결을 지키려는 자는 더러운 물로 몸을 씻는 법도 익혀야 한다. -복수란, 어리석은 짓을 최대한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다. 비유컨대 레몬의 신맛을 혀에서 없애기 위해 꿀을 먹는 것과 비슷하다. 레몬에 대한 최고의 복수는 바로 꿀이기 때문이다. -적들에게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그들을 사랑하기 위한 최선의 길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적에 대한 감사를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적개심으로 적개심을 이길수는 없다. 적개심은 우정으로 끝이 난다. -우리는 수면에 대해 좀 더 경건해져야 한다. 수면 앞에서 겸손해져야 한다. 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잠들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눈을 뜨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정한 눈을 갖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
(출처:『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티모시 페리스 출판 토네이도 발매 2022.06.20.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하라 구글의 임원을 지냈던 크리스 사카Chris Sacca, @sacca는 2015년 <포브스Forbes>의 커버 스토리를 장식했다. 그 이유는 '로어케이스 아이 오브 로어케이스 캐피탈Lowercase I of Lowercase Capital' 때문이다. 그가 운영하는 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이름이 긴 회사는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벤처 금융으로 손꼽힌다. 크리스는 또한 트위터, 우버, 인스타그램, 킥스타터를 비롯한 수십 개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축적했다. 원치 않는 곳에 있지 마라 사람들은 크리스를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투자자'로 꼽는다. 그런데 특이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는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트러키Truckee라는 시골 마을에 있는 통나무집에서 산다. 첨단 기술과 투자와는 전혀 거리가 먼 스키와 하이킹을 즐기기에 맞춤한 곳에 전설적 투자자가 살고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는 이렇게 말했다. "공격적인 삶을 살고 싶었다. 끊임없이 커피를 들이키며 하루를 보내는 대신 좀 더 삶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할 시간을 갖고 싶었다. 내가 배우고 싶은 걸 배우고, 만들고 싶은 걸 만들고, 진심으로 성장시키고 싶은 관계에 투자하고 싶었...
(출처:『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중에서)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4.03.14.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너를 들여다보게 된다 괴물과 싸우는 자는 자신이 그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너를 들여다보게 된다. 나는 너무 오랫동안 고독과 함께 지냈다. 나는 침묵마저 잊어버렸다. 식인종의 나라에서 고독한 자는 홀로 있을 때 스스로를 먹어치우고, 대중과 함께 있을 때는 대중이 그를 먹어치운다. 그러니 어느 쪽이든 망설이지 말고 택하라. 자신이 갖고 있는 힘의 4분의 3만 표현하라 하나의 작품을 완벽한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작가는 자신이 갖고 있는 힘의 4분의 3만 표현해야 한다. 만약 이 같은 경고를 무시하고 작가가 자신의 극한까지 내달려 작품을 완성한다면, 그의 작품은 독자를 흥분시키고, 작품을 관통하는 긴장이 독자를 불안하게 만들 것이다. 완성은 어느 정도 여유가 수반되어야 한다. 한가로이 들판에 누워 풀을 뜯는 암소처럼 인간을 평화롭게 만드는 예술은 없다. 자기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깎아내리지 말라 자기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깎아내리지 말라. 그런 태도는 자신의 행동과 사고를 꽁꽁 옭아매게 한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지금까지 살면서 아직 아무것도 이루...
(출처:『생각의 연금술』 중에서) 생각의 연금술 저자 제임스 알렌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4.09.25. #좋은글귀 #좋은책구절 #생각의연금술 #제임스알렌 건강과 성공은 정신이 결정한다 대부분 육체의 상태는 정신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과학계도 이 사실을 빠르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정신 현상을 육체의 산물로 여기던 과거 유물론적 관념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대신에 인간의 정신은 육체보다 우월하므로 육체는 생각의 힘에 영향을 받는다는 믿음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사람들은 드디어 아파서 절망하기보다는 절망하기 때문에 아프다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모든 질병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은 머지않아 일반적인 상식이 될 것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고대 인도에는 철저하게 순수하고 단순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던 철학자들의 공동체가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보통 150세까지 살았으며 질병을 자연의 법칙을 거스른 증거로 간주했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는 자체를 치욕으로 여겼다. 다만 질병은 분노한 신이 내린 형벌이나 자연의 법칙을 위배한 대가가 아니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스스로 많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이 사실을 빨리 깨닫고 인정할수록 건강해지는 길로 더욱 쉽게 들어설 수 있다. 질병을 끌어당기는 사람에게 질병은 찾아간다. 어떻게 끌어당긴다는 말인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하는 일이 그것이다. 건강에 대한 끝없는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