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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너의 초록으로, 다시-나태주
요즘 졸업식이 한창입니다. 졸업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어쩌면 2월은 떠나는 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들고 익숙했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나가는 아이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2월 둘째 주 금요일에 보내드리는 [책담知]는 전 세계 책덕후가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그랜트 스나이더가 그리고 쓴 카툰 형식의 심리 치유 에세이 ≪샤워를 아주아주 오래 하자≫ 속에 들어있는 삶의 지혜를 전해드릴 텐데요. 밝고 재미있는 그림과 재치 넘치는 글로 전하는 세상을 담담하고 단단하게 경험할 수 있는 깊은 영감과 "거친 세상에서 나를 부드럽게 만드는 삶의 기술"에 대한 지혜를 만나보세요. 안으로 파고들다 [p.12] 혼자 너무 오래 있으면 기분이 가라앉아 바깥세상은 까맣게 잊고 시점이 바뀌면서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내 머릿속에 갇히고 말지 내면의 삶은 가끔 너무 답답해 [샤워를 아주아주 오래 하자, 월북 출판사, 책 소개에서] 마음을 연다는 것 [p.16] 열어놓고 살고 싶은데 무엇이 들어올지 알 수가 없어서 겁나 끝없는 가능성, 어지러운 생각들, 원치 않는 손님들 마음의 벽. 문 하나를 열 때마다 무엇이 나올지… 입구? 출구? 아니면… 더 온전히 존재할 기회 [샤워를 아주아주 오래 하자, 월북 출판사, 책 소개에서] 휴식의 요령 [p.26] 윙윙 맴도는 잡생각은 무시하고 도시의 소음에 귀를 닫고 연휴에는 집에 틀어박히고 경계를 너...
겨울에서 봄으로 건너가는 따뜻함이 점점 그리워지는 이맘때쯤 읽기 좋은 소설책 두 권 소개합니다. 추운 계절을 견뎌낼 수 있는 위로와 새로운 계절을 향한 용기와 희망을 안겨 줄 김애란 작가의 작품 두 편입니다. 녹록치 않은 인생을 헤쳐나가기 위해 애쓰는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시리고 어두운 삶일지라도 매일 해는 떠오르고 어느 틈으로든 빛이 비친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하는데요. 2012년, 2024년 "올해의 도서"로 독자들이 선정한 이번에 소개하는 두 작품에서는 어떤 재미와 감동을 만나게 될까요?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문학동네, 2024 고등학교 2학년 김소리네 학급에서는 독특하게 자기소개를 합니다. 다섯 가지 자기소개 가운데 반드시 하나는 거짓 이야기가 들어가야 하는 방식으로, 반아이들은 친구가 들려 준 이야기에서 거짓말을 가려내야 하는 "이중 하나는 거짓말"인데요. 이를 모티브로 해서 "하나에서 셋으로, 혼자만의 방을 나와 셋으로 이루어진" 별일이 없어도 시기만으로도 삶이 힘든 고등학교 2학년 채운, 소리, 지우의 "서로 만나지 않고도 이루어지는 애틋한 접촉. 그림과 비밀, 그리고 슬픔으로 밀착되는" 세 아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옴니버스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세 아이의 이야기 가운데 당신의 이야기도 있지 않을까요? "삶은 가차없고 우리에게 계속 상처를 입힐 테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 마지막에 좋은 이야기를 남기고, 의미 ...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부쩍 실감 나는 요즘입니다. 지난주 몰아친 한파로 인해 회복기에 있는 몸 상태가 급격히 난조를 보인 탓에 2월은 시작을 반길 틈도 없이 어느새 둘째 주를 맞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짧은 달이 더 빨리 가게 생겼습니다. 2025년 새해 첫 [책담詩]는 정연복 시인의 시 <2월>과 김남조 시인의 시 <설일(雪日)> 두 편을 보내드립니다. 먼저, 길게는 29일까지 있는 2월을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무지무지 크고 착한 달"이라고 노래한 정연복 시인의 시 <2월>입니다. 2월 정연복 일 년 열두 달 중에 제일 키가 작지만 조금도 기죽지 않고 어리광을 피우지도 않는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 해마다 묵묵히 해낸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기어코 봄은 찾아온다는 것 슬픔과 고통 너머 기쁨과 환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음을 가만가만 깨우쳐 준다. 이 세상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여 나를 딛고 새 희망 새 삶으로 나아가라고 자신의 등 아낌없이 내주고 땅에 바짝 엎드린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무지무지 크고 착한 달 정연복 시인이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 지어낸 시는 읊조리는 것만으로도 온기가 전해지는데요. 마음이 복작복작한 날 괜스레 울적해지는 날 필사하면서 힐링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정연복 시인의 블로그>에 가면 더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열 두달 가운데 가장 약할 수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