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대신 살아줄 미래도 아닌데 왜 남의 일처럼 방치하려고 할까.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저자 할미언니 출판 필름(Feelm) 발매 2024.09.04. 2025년 시작하고 가장 잘 한 일이 있다면 아마도 이 책을 읽은 게 아닐까 싶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부터 나의 정곡을 찔렀다. "그럼 미래는 다른 사람이 사니?" 이렇게. ㅎㅎㅎㅎ 돈에 대해 관심도 가졌고, 주식 투자도 살살해보긴 했지만 어떻게든 잘 되겠지... 하는 마음이 강했더랬다.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대충 알고서 아는 거라고 자기 위안 삼았던 것 같기도 하고ㅜ.ㅜ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다시 시작하겠다 마음먹어서 다행이다. 지난 몇 년간, 가계부 쓰면서 새는 돈 잡고 예산안에서 쓰는 연습에 집중했다. 간혹 경제 관련 책 읽기도 했지만 코로나19 때 몇 개월만큼 열심히 하지 못했다. 어설픈 게 가장 무서운 건데. . . 부동산 갈아타기도 만만하게 여겼던 나 쓴맛을 보고 나니 알겠다. 🥲 똑바로 정신 차리지 않으면 미래의 나는 울고 있겠다는걸. 1. 가계부 쓰기 2. 돈 공부 3. 기록하기 #돈공부 #재테크 #가계부쓰기 m.blog.naver.com 그래서 2025년 목표를 정해봤다. 1. 돈 공부해서 남 주자 ➡️남에게 알려준다 생각하면 한 번 더 팩트 체크해야 하니까 최대한 제대로 알려고 할 거니까 내가 배운 걸...

올해 첫 재테크 책으로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를 고르게 되었다. 읽고 싶었던 책인데 마침 밀리의 서재에 떴길래 바로 읽었다. 제목을 보고 나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돈으로 굴러가는 세상에서 돈을 모르고 살 수는 없다.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중에서 잘 맞는 정도가 아니라, 내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과 거의 흡사한 부분이 많아서 고개를 끄덕이는 바람에 목 디스크가 올 지경이었다. ㅎㅎㅎ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저자 할미언니 출판 필름(Feelm) 발매 2024.09.04. 내가 20대 때 이런 재테크 책을 만났어야 했는데... 솔직히 그땐 이런 책 읽으라고 해도 안 읽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ㅠ.ㅠ 남이 대신 살아줄 미래도 아닌데, 왜 남의 일처럼 방치하려고 할까? 맵다 매워... ㅎㅎ 20-30대 친구들에게는 필독서로 꼭 읽으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조금 작정하고 맵게 쓰신 것 같은데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서 뼈 맞으면서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저자처럼 되고 싶다....' 단호하고 단단해지고 싶다는 바람이 생긴다. 새해를 맞아 재테크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주천!!! 내가 행복한 이유는 지금 내 호주머니에 돈이 있어서가 아니라, 나중에도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다고 언니가 아니다.. 이런 사람이 찐 언니...

2025년 들어서면서 집중하고 있는 일이 있다. 2가지 새로운 도전으로 책도 원하는 만큼 읽지 못하고 있고, 블로그 글쓰기 버튼도 아주 오랜만에 눌러 보았다. 바쁜 와중이지만 기록해 두지 않으면 휘발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12월의 마지막 날 큰 아이는 졸업을 했다. 인생의 한 챕터를 졸업한 것만 같은 기분에 애는 덤덤한데 내가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졸업식은 마치 축제 같았다. 정말 아름답고 감사했다. 특히 피날레를 잊을 수 없다. 졸업생들이 전부 자리에서 일어나 학부모님 쪽을 바라보며 반원 모양으로 섰다. '괜찮아~ 잘될 거야' 노래를 부르며 다 함께 율동을 했다. 분명 밝고 경쾌한 곡인데 아이들이 너무나 대견해서 간신히 눈물을 참았다. 그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상영된 영상에 무너짐 ㅠ.ㅠ 아이들이 입학했을 때 찍은 사진에서 졸업 앨범 속 사진으로 변하는데... 울컥... ㅠ.ㅠ 저렇게 작고 귀엽던 아이가 이제 코밑에 털이 보송보송 올라오는 예비 중학생이 되었다니 아이가 자란 만큼 나도 엄마로 잘 자랐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졸업과 함께 두 아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고, 2025년 1월도 시작되었다. 아이 둘과 부대끼는 사이사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며 정신없이 지내는 중이다. 그 첫 번째는 열심히 원고를 쓰는 일 두 번째는 이사 준비 이사 날짜는 정해졌다. 하지만 계획한 대로 잘되지 않아 속상한 마음이다. 그러나 눈앞에 주...

2024년은 1년을 많이 변덕스럽지 않게 꾸준하고 묵묵하게 걸어왔던 것 같다. 꿈은 야무진데 비해 끈기가 부족한 편이라 뒤 마무리가 시원찮은 편이었다. (사주 공부하면서 봤더니 내가 그런 성향을 타고났다는 걸 알게 되어 이제는 인정하고, 나아지는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무엇이든 1년은 해보고 나서 이야기하자! 이게 2023년 말부터 정했던 2024년 목표였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아이디어도 많은 편이라 일을 벌이기는 하는데 지속력이 떨어지는 나에게 걸었던 주문 같은 문장이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나서 돌아보니 그 주문은 꽤 잘 들었던 것 같다. 딱 1년만 해보자는 마음 아래 13개월을 꽉 채워 독서모임을 이끌었다. 딱 1년만 해보자는 마음 아래 버크만 상담의 끈도 놓지 않았다. 딱 1년만 해 보자는 마음으로 오프라인 독서 모임도 꾸준히 참석했다. 딱 1년만 더 쓰는 사람이 되어보자고 했고, 5년을 꽉 채워 쓰는 사람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이렇다 할 큰 성과가 없는데도 좌절하지 않았던 한 해였다. 주부이자 엄마지만 나로서 자립을 해보겠다고 결심한 2020년이래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실망하지 않고 (물론 노력이 필요했지만) 진심으로 응원했다. 1년 동안 일관성 있게 무언가를 했다는 것 자체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2024년 12월 이런 내가 기특했는지 귀한 상을 하나 받았다. 도서관에서 독서 동아리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을 적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