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를 읽고 관심이 잔뜩 생긴 정대건 작가 전작들을 읽으려고 찾아보니 제목들이 하나같이 오.. 이런 병맛 위트라니.. 완전 마음에 드는데..? GV빌런 고태경, 아이 틴더 유, 디나이얼 인티제, . . 제목만 읽어도 안경을 야무딱지게 고쳐쓰며 흐름과 다른 자기말만 하는 GV빌런이 딱 떠오르네.. 기괴한 슬로건 아이 서울 유와 틴더의 만남, MBTI를 싸잡아 놀리는 듯한 디나이얼 인티제까지 저변에 깔린 비웃음과 비꼼이 가득 나는 정말이지 배운놈(?)의 B급 정서에 힘을 못 쓰겠다 (너무 좋아 🥹) #아이틴더유 단편 셋, 에세이 하나, 얇은 책이었다 단편들이 어쩐지 대도시의 사랑법이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책 표지도 좀 비슷하네) 틴더로 만나는 가볍다면 가벼운 사랑이라 그랬을까? 그럼 지금의 대도시엔 이런 가벼움이 사랑의 디폴트인가? 세편의 단편에서 주인공은 모두 영화 감독이거나 감독 지망생이거나 지망하다 결국 포기한 사람이거나.. (다른데서 읽은 단편 디나이이얼 인프제에서도 망한 감독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에세이에서도 나오는데 작가 본인이 영화판에서 10년쯤 구르다 이쪽(?)으로 넘어온 사람이다. (사족) 만약 내가 소설을 쓴다면 나역시 내주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이분은 해도해도 너무 맨날 감독이네 🙄 (사족222) 감독 출신이란 배경 덕분에 <급류>는 특히나 영화같은 소설이었다. (사족333) 급류와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창비에서 나오는 시리즈, OO 하는 소설, 2권 정도 읽은 기억이 있는데, 뭘 읽었는데 찾을 길이 없네. 아무튼, 하나의 주제로 여러 단편을 모은 책이다. 이 기획으로 새로 쓰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읽다 보니 2편이나 이미 읽은 단편이었다. 중간에 기시감(?)이 느껴져서 찾아보니 맞네 아니 근데 읽은 책인데 기시감으로 올 일인가.. 인상적인 순서대로 간단하게 후기를 남기자면, #김화진 : 근육의 모양 <나주에 대하여>에 실렸던 단편 다시 읽는데도 새롭게 좋았다. 망각을 원망하지만 그래도 좋은 점은, 또 만나도 처음인 듯 좋잖아. 사람과 사람 간의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주는 방식이 좋았다. 힘들면 그만두라는 말도 말뿐이고, 넌 잘할 거야 원래 잘 견뎠잖아 하는 말은 욕보다 나쁘고. 98p #장류진 : 백 한 번째 이력서와 첫 번째 출근길 장류진의 유머감각은 독보적이다. 역시 읽었던 단편이었는데 처은처럼 읽었다. <일의 기쁨과 슬픔>에 실렸던 단편 계약직을 맴돌다가 드디어 정규직이 되었고 무더운 여름날 첫 출근하는 하루 - 월세에 얼마, 관리비는 얼마, 통신요금 얼마, 어쩌고저쩌고 얼마, 결국 하루에 쓸 수 있는 돈은 1만 원 - 너무 더우니 커피 한 잔 사 마셨고 (입구 배너와 달리 2500원이나 더 주고) 늦기 싫으니 택시를 탄다. 만원 벌써 더 썼네. 이런 유머감각이 참 좋다. 늘 신작을 기다리는 작가. #정소현 : 어제의 일들 이...
남에 나라는 크리스마스에 개봉인데 우리만 또 2월 🥲 우리나라 사정은 그렇고 아무튼 티미는 요즘 이 영화로 열혈 프로모션 중 미국에 런던에 번쩍번쩍 프리미어 행사들에 잡지 인터뷰, 라디오 인터뷰, 여기저기 영화 행사 간만에 시얼사랑 재회도 하고 ❤️🔥 나볼내포 ✍🏻 시작 헐리웃 리포트 표지 🖤🩶🤍 미쳤네.. 이게 뉴욕이었던가 LA였던가 프리미어 행사들 중 하나 이날의 착장은 🔽 스키니 팬츠 가죽자켓 그레이 셔츠 밥 딜런 선생님 🖤 이날은 밥 딜런 빙의한 날로 미소도 없이 내내 애쓰던 티미 이날의 의상은 🔽 밥 딜런 선생님 똑같 - 모자에, 안에 셔츠에, 목도리 한바퀴 툭 매듭까지 똑같네 🧣 이날 티미 바지핏은 내맘에 안들지만, 엘르가 예쁜 날 인스타의 은혜 🙏🏻 줍줍💛 얼마만이야 시얼사랑 투샷 😭 둘이 또 영화 찍는 그날까지 존버 인터뷰의 은혜 🙏🏻 이날 착장은 🔽 디테일 하나하나 야무지게 챙김 💙💛💙💛 🔴⚪️🔴⚪️🔴⚪️ ✍🏻 아쉬운대로 오스트 들으며 기다려봅니다 ♬ #티모시샬라메 #컴플리트언노운
연말맞이 독서모임, 이번엔 좀 특별하게 해볼까요? 연말이니까 🎄 그래서 먼저 찾아간, 메이드바이 연남 메이드바이 연남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271 여기저기 지점이 많은데, 연남점이 새로 생겼다고 - 지하부터 5층까지, 모두 디자인&문구 편집샵이다. 햐.. 여기 사장 나오라 그래! (부러워요) 지하 1층과 5층은 1월 초에 오픈한다고 한다. 이제 막 열어서 그러지 약간 남의 집 간 느낌 - 자잘 구리한 거 잔뜩 파는 곳 - 이거 팔아서 돈이 될라나? 하는데 컵 뒤집으면 5만 원 ^^ 벌겠네 귀여운 거 고르는 중 - 개 밥그릇 💛🧡🩵 내 밥그릇보다 귀여움 이런 데가 보통 그렇긴 한데 이 집은 진짜 개와 고양이에 진심이었음 🐕🐈🐈⬛🐩🐕🦺🦮💕 층마다 컨셉존이 있었는데, 인테리어 소품, 문구 뭐 이렇게 카테고리가 따로 있었는데 사실상 거기서 거기 그놈이 그놈인데 재밌습니다. 자석으로 붙여두는 가위, 이거 좀 탐나네 ✂️🍓🍎🍊🍒🍑🍈🍋 가위는 필요하지만, 붙일 철판이 없어서 패쑤 다양한 사이즈 포스터도 많이 팔았는데 개랑 고양이 지분 엄청남 ㅋㅋ 뭘 좀 아시는 분이네 독서모임 연말 파티 준비물 챙겨서 이제 약속 장소로 갑니다 그 사이에 시간이 남으니 커피 한 잔 ☕️ 블루보틀 연남 카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32길 52 B1F - 1F 블루 보틀은 라떼고, 라떼는 HOT인데, 여기 히터가 불가마네.. ...
3줄요약: 찐 왕자 스카 🦁 부마 무파사 🦁 다음세대 라이온킹은 암사자 😼 (디즈니가 그렇다면 그런거임) # 라이온킹 실사화를 엄청 기대했었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생생한 CG라 오히려 생생하지 않았던 기억 이번에도 역시나, 진짜(?) 사자들이 나와서 으르렁 그르렁 동물 소리를 내다가 갑자기 비욘세 목소리로 심바? 이러는데 1차 현타. 그르렁거리다 말하는 것도 어색한 마당에 갑자기 노래까지 부르니 2차 현타. 그냥 애니메이션이면 좋겠다는 소망 - 그럼에도, 심바 아버지 무파사의 서사는 탄탄했다. 그리고 무파사를 죽게 하고.. 심바를 떠돌이로 만든 스카 삼촌이지만.. 이분의 스토리 또한 눈물 없이 볼 수 없네 ㅠㅠ 범죄자의 슬픈과거가 변명이 되면 안 된다는 엄격한 지론(?)을 가지고 있는데 스카 삼촌 인생 너무 억울하다 ㅠ 솔직히 솔직히 무파사가 잘못했어 ㅠㅠ 이야기는 이렇다 (그냥 다 말합니다.) 어린 무파사는 평범한 서민 사자 가족의 외아들, 왕족!!은 아니지만 애지중지 듬뿍 사랑 받으며 자라는 무파사 그러다 대홍수 난리통에 엄마아빠와 헤어지고 만다... 요런 꼴로 물에 빠져서 죽을랑 말랑하던 찰나 장난기 가득한 아기사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그 녀석의 이름은 타카 요녀석을 구해서 무리로 데려가는데 외부자는 거둬줘봐야 배신만 한다. 라며 아빠 왕이 반대를 한다. 그렇다. 타카는 왕자였다. 좌 타카 우 무파사 (특이사항 : ...
김신회 작가는 보노보노 어쩌구 에세이를 비롯해서 제법 많은 베스트셀러 에세이를 쓴 작가인데 소설은 처음이다. 에세이스트의 소설은 어딘가 느낌이 비슷한데 (그래봐야 떠오르는게 임경선 소설 뿐이지만) 에세이에서 숱하게 읽어 좀 안다고 느껴지는 작가 본체의 또 다른 자아가 주인공 같달까...? 친애하는 나의 술 발랄한 술 소설 (이란게 있겠냐) 일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술, 웬수같은 술, 빌어먹을 술, 이별하자 술, 그런 술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대학에 들어가서 사발주로 첫 술을 접한 뒤 심각한 주사와 함께 (사발주를 마시고 주사를 안 부리는게 어렵지 싶지만) 술과의 악연이 시작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한 잔, 그렇게 마신 술과 함께 딸려오는 흑역사 하나, 반복, 또 반복 일상 글에서 맥주 사진이 넉넉한 지분을 차지하는 술꾼임을 은근히 알려오던 본인 (나 = one) 이 소설을 읽으며 좀 덜 마셔야겠구나 진지하게 생각했다. 이정도 술 마시는게 알콜 중독이면 한국인 전체가 알중이야! 라고 주인공이 말할때 맞지 그렇지 맞장구쳤는데 주인공의 말로를 보니 이딴 궤변으로 마셔대다 저꼴나면 큰일이지 싶었다. 근데 뭐 책 속 주인공만큼 마신적은 없다는 사족을 붙여봅니다. 소설은 사실 서사도 빈약하고 문학적으로 의미 있어보이지도 않고 그냥 잘 하는거 쓰시는게 좋지 않늘까 라는게 솔직한 후기 근데 글맛은 좋은 작가라 재밌는 표현력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
지난 며칠간 넷플릭스 일기 📺 냉장고를 부탁해 : 재밌네 좀비버스 : 노홍철 화장실씬에서 끔 (🤢🤮)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 출연진 진입장벽이 높네 (노매력) Mr.플랑크톤 : 억지로 보다보다 포기 (해요 죽나요?) 그리하여 완주한 건 영화 두 편, 막 엄청 재밌는 건 아니라 그냥 시간 애끼시라고 다 쓰는 포스팅 먼저, 캐리온 테런 애저튼이 나오고, 테런 애저튼이 나온다. 예산은 아마도 테런 애저튼에 다 쓴 듯 - 이야기는 네,, 시작하겠습니다. 경찰시험 몇 번 떨어지고, 공항에서 보안 요원으로 일하는 테런 (주인공 이름도 기억 안 남) 승진도 몇 번이나 떨어진 만큼 일에 흥미가 거의 없는데 여자친구는 임신을 했다. 여친은 이참에 원래 꿈 경찰에 다시 도전하라고 성화.. 일단 승진이나 하자 싶어서 이리저리 부탁해서 크리스마스이브날 수화물 엑스레이 검색대에 앉는다 네 이거 크리스마스 영화입니다 🎄🎅🏻 (원래는 몸수색을 했을라나? 아무튼 임시 승진함) 아니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비행기에 폭탄을 싣겠다고 난리 - 은밀이 전달된 (귀에 꼽는)무전기를 받고 이제부터 협박이 시작된다. 우리 사람 비행기에 무사통과시켜. 안 그런 니 여친 죽음. 응 니네 부모님도 무사하지 못함. . . 나쁜 놈들이 무전기로 협박하고 지령대로 움직이던 허수아비가 반격해서 엄청난 테러 위험을 극복한다는... 이런 쌍팔년도 영화였습니다. 테런 애...
1. 이석원의 글은 이제 좀 이상하다고 느껴질 만큼 자기 색이 뚜렷해졌는데 그게 또 재밌긴 하다. 2. 이번 글은 나이든 부모님과 함께하는 현실을 썼다. 코로나 백신을 맞고 쓰러진 아버지 심장 수술을 한 어머니 모두 80대 중반에 벌어진 일이다. 이런 누구나 한 번은 겪을만한 평범하지만 어려운 일상의 기록이었다. 3. 50대에도 탯줄 아직 안 끊어지신 분이 또 계시네 (이건 막내의 숙명인 건가..) 나이가 뭐가 중요해.. 언제 겪어도 어려운 일 부모님을 향한 애틋함부터 분노까지 우리 자식들이 느끼는 수백수천수만 가지의 감정을 정말 숨김없이도 썼다. 공감했고 몰래 공감했고 어이쿠야 공감했고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간 공감할 것 같았다. 80대 중반의 부모님에 대한 일관성이라곤 없는 자식의 일기다. 어떻게 일관성이 있을 수 있겠어.. 하루에도 열두 번 마음이 바뀐다. 잘 해야지 마음은 앞서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가 얼른 훌훌 털고 일어나서 같이 야구 중계를 보고 싶은 소박한 꿈을 꾸다가도 한편으론 손발이 다 묶여 지내는 아버지의 삶이 과연 살아계신 게 맞는지 하는 생각도 든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 지치기도 하고, 화도 났다가 후회도 한다. 이런 지극히 현실적인 감정들을 썼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이야기까지) 좋은 마음, 나쁜 마음, 이게 정말 나쁜 마음인가 싶은 마음, 약해진 마음, 독한 마음, 이런 마음들이 ...
지금 국현 서울관, 좋은 전시들 너무 많다. 그중 3개 전시 후기 ✍🏻 오늘도 간단하게 씁니다. 내용은 없을무. 그저 사진 기록용 포스팅 이강소 : 풍래수면시 2024.11. 01 - 2025. 04. 13 이강소 작가가 온 몸에 페인트를 바르고 천 위에 딩굴딩굴 한 작품 그 과정은 사진으로 전시되어있다👇🏻 누드심 🫣 60여년의 작품 세계를 총 망라하는 전시로 익숙한 단색화들과 퍼포먼스들도 있지만 초기에 했던 의외의 작품들도 새롭게 만났다. 조각, 설치, 판화, 영상, 사진.. 안 한게 없으시네요 사진보다 훨씬 예뻤던 초록 💚 익숙한 오리도 많았고 🤍 그림은 조각을 닮고 작품은 작가을 닮고 서로 서로 닮아있다 🦢🦢🦢🦆 해리포터 패트로누스랑 완전 똑같음 작가님 정말 해리포터 보고 그리신거아닌가요 당연히 아님 왜 서명도 멋있고 그럴까 71년 작품인데 아담과 이브 어쩌구였는데 제목이... 예술가들은 참 좋아해 아담과 이브 🍎 낙동강 이벤트, 1977 나는 이 작가님이 퍼포먼스에 진심인게 참 좋다 70년대 후반 작품들, 스크린프린트 위에 아크릴릭 🎨 끝나기전에 꼭 가보시길 추천 올해의 작가상 2024. 10. 25 - 2025. 03. 23 올해도 올해의 작가상 사실상 이해도 0에 수렴하는 관람... 현대미술.. 너모 어려워.. @윤지영 왜 때문에 나는 이 애(?)가 미키마우스로 보인다. 물론 작가의 작품세계는 깊었고 ...
책걸상에서 자주 언급되던 소설 다카노 가즈아키 소설 중에 최고라 했던가? 아무튼 뭐 대단하다고 계속 들어왔는데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냉큼 읽었다. 아 근데 책 두께를 모르고 읽었는데 종이책 기준 800페이지가 훌쩍 넘음 .. 😱 but 엄청난 페이지 터너였음 크게는 2명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 사이사이 여러 관점의 인물들 시점도 등장한다 헷갈릴만 하지만 바로바로 집중되는 이야기 - 하나의 결말을 향해 정말 여러 가닥의 스토리가 한곳으로 흘러가는데 진짜 쫄깃한 영화 한 편 보는 기분 (그럴만한게 작가가 영화감독 출신이다) 시작부터 흥미지수 1000% 서로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기가막히게 들어맞는다. 퍼즐이 한조각씩 완성될수록 더 재밌음 ㅇㅇㅇㅇ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받은 묘한 메세지 자신의 실험을 이어서 해달라는 유언 아닌 유언을 받는다. 약학대 대학원생이었던 주인공은 얼덜결에 국가인지 무언지 모를 존재들에게 쫓기며 실험을 이어간다. 0000 미국인 사설 용병 군인, 희귀병으로 삶이 얼마 남지않은 아들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작전을 맡게된다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프리카 작은 부족 전체를 죽일 것 그 부족을 연구하는 박사를 포함 말살할 것 낯선 생명체는 무조건 발견 즉시 죽일것 (그렇다 이 소설의 제목 제노사이드 뜻은 말살이다) 어딘지 석연치않지만 상명하복의 원칙으로 작전을 수행해 나가는데.. 점점 새로운 진실을 ...
연말이 다가오니 여기저기 선물할 곳이 많다. 특히 외국인 손님들에게 뭘 선물하면 좋을지.. 한국에 대해 기념하기 좋아야하고.. 실용적이였으면 좋겠고... 이런 여러가지 니즈를 모두 충족시켜줄만한 특별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 제주굿즈 제주플레이리스트 JEJU PLAYLIST 패키지도 세련되고 깔끔 - 펼쳐보면 진짜 바이닐 포장 벗기는 기분 ㅎㅎ 패키지에 일러스트 그림도 예뻐서 이대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도 좋겠다. 이뿌쥬? 제주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영문으로 적혀있어서 외국인 친구 (혹은 손님) 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아이템 Jeju Island, located at the southernmost tip of Korea, boasts stunning natural scenery including Hallasan Mountain and Seongsan IIchulbong Peak, a UNESCO World Heritage Site. The island's volcanic oreums, beaches, and lava caves offer a wealth of natural wonders. Geographically isolated, Jeju developed a unique dialect, retaining ancient Korean features and diverging from mainland Korean. This ling...
나 사용설명서,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알아야 누군가에게 설명도 할 수 있고 내가 어디서 무슨일을 어떻게하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지도 알아볼 수 있다. 위핏 검사, 나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 :)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알고싶은 사람! 삶의 목표가 뭔지 모르겠고 공허한 사람! 스트레스의 원인이 뭔지 알고싶은 사람! 내가 잘 하는게 무엇인지 아직 모르겠는 사람! 대인관계에서 의사소통 방법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나를 정확히 이해해보는 시간 고민을 해결하고 문제점을 살펴보다보면 힐링이 되기도 한다. 검사는 PC로 진행했다. 개인별로 링크가 따로 있어서 검사 후 바로 상세한 결과까지 받아볼 수 있음! 클릭하고 시작합니다. wifit 검사는 자기이해와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에 되움 되는 검사입니다. '나'와 '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성장을 향한 여정에 함께합니다. 두근두근 검사는 3개 파트로 나눠져있고 총 260문항 part1 125문항 part2 17문항 part3 118문항 약 30분간 소요되며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말고 떠오르는데로 촉촉 하다보면 부담스럽지 않은 테스트였다. 질문을 답하다보니 벌써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나도 몰랐던 속마음도 들키는 기분이고 나를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이런 테스트의 시간이 끝나면 바로 개인 결과표가 메일로 옵니다. 25장 분량으로 상...
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 2024 원작 소설을 읽었을 때도 이랬다.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내가 책을 읽고 후기에 남긴 첫 문장은... "클레어 키건 작가는, 이야기하지 않음으로써 이야기하는 작가 같다." 영화도 그랬다. 그저 우리가 발견하길 아주 천천히 알아주길 바라면서 사건을 대놓고 보여주지도 않고 진실은 꽁꽁 숨겨놓은 채 주인공의 마음속 혼란만 보여줄 뿐 - 근데 이걸 글로 읽을 때보다 영상으로 보니까 더 답답했다. ㅠㅠ 근데 영화라고 해서 이런 이런 사건이 있는데 !! 주인공이 이래서 괴롭고 !!! 그래서 결국 이렇게 행동했고!!!! 이런 이런 결말이 나왔어 !!! 이렇게 다 보여줬다면 굳이 클레어 키컨 소설을 영화화할 필요가 없었겠지.. 193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아일랜드 카톨릭 수녀회에서 일어난 참담한 현실, 미혼모가 된 소녀들을 강제로 데려다가 아이를 뺏고, 강제로 노역도 시키고... 이런 자국의 치부를 너무나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소설이었다. 다시 영화, 1985년 아일랜드, 다섯 명의 딸과 소박하지만 화목한 가정을 이룬 석탄 판매상 펄롱 수녀원에 석탄을 팔러 간 하루 그 곳의 비밀을 마주한다. 작은 소도시의 절대 권력을 가진 수녀원이기에 그들이 저지르는 불의를 모른척할 수밖에 없는 현실 그러기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뇌한다. 영화는 앞서 설명한 사건보다 고뇌하는 펄롱에게 오롯...
오늘은 타일러와 함께 FSC인증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FSC 란? 산림관리협의회 (FSC)는 전 세계의 숲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활동하는 국제적 NGO 단체입니다. 1994 년 지구촌의 산림 파괴를 막기 위하여 시작된 FSC 인증은 책임 있는 관리를 통해 수확된 임산물을확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복잡한 시장에서 FSC 인증을 받고 상표를 지닌 제품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책임감 있고 도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FSC 는 시장을 움직이는 대형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야생 동물 보호, 기후 변화 완화, 산림작업자들과 산림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등과 같은 가시적인 효과를 얻어내는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 FSC 의 3 가지 핵심 가치 사회 : 사회 전체와 지역 사회 주민을 생각함 환경 :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의 변화과정을 존중함 경제 : 이윤을 창출하고 책임을 준수함 📌 FSC 라벨 제품 소비의 중요성 제품에 있는 FSC 로고는 인류와 환경에 도움을 주는 산림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세계적 상표로 발전해 왔습니다. FSC 로고는 책임있는 생산과 소비를 연결해주며, 소비자들이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구매를 하도록 해줍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FSC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를 시키면 만날 수 있는 FSC인증 마크 :) 인증마크를 획득하는 방법은 ...
그 사람이 나예요... 심신미약자였구나.... 나.... 영화가..... 너무 힘들어서........ 털썩... 불편하고, 역겹고, 음향은 또 왜 이렇게 잘한건데... ㅠㅠ 귀막고 눈도 반쯤 가리고... 겨우겨우 보고 나왔다. 자! 힘을 내서 (안 남 ㅠㅠ) 영화 후기를 써봅니다. 젊음, 아름다움, 이 부질없는 껍데기에 집착하는 사람들 .. 그 경고를 이렇게까지... 아 그냥 늙을게요 ㅠㅠ 오스카상을 받았고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 영광의 시절을 통과한 엘리자베스 (데미 무어) 현잰 TV 에이로빅 쇼를 진행자로 전락했지만 50살 생일날 그마저도 짤리고 만다. 젊은 대체자를 찾겠다는 제작자에게 한마디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던길..... 쾅!💥🚗 교통사고로 병원에 갔는데 묘한 쪽지를 받는다. 젊고 아름다워진 또 다른 나를 만들수 있는 약 - 당신은 이 약을 주사하겠습니다...? 그녀는 맞겠답니다 😔 약물을 받기로 한 엘리자베스, 그냥 택배로 보내주면 좋은데 자꾸 어디 구질구질한 건물로 가서 직접 수령해야함 나에게서 나온 또다른 나, 둘은 하나다. 각각 7일씩 살아갈 것, 예외없음! 그렇게 탄생한 수 (마가릿 퀄리) 이 영화는 아름다움과 젊음을 집착하며 노골적으로 그걸 보여준다. 전라의 데미무어가 약물을 주입하고 전라의 마가릿 퀼리가 탄생하는데, 씁쓸하게도.. 나이든 데미무어의 몸은... (이분도 몸관리를 미친 듯 했을텐데) 세월이 ...
2024. 12. 5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cast 지저스 - 마이클리 유다 - 한지상 마리아 - 장은아 빌라도 - 지현준 시몬 - 신은총 지극히 사적인 후기 ✍🏻 이번 시즌의 마지막 지크슈가 될 듯 사실 마이클리와 박은태만 생각하면 열 번 스무 번도 돌겠는데 유다가... 더이상 보고싶은 유다가 없다. 마리아도.. 그럼 한 번씩만 봐도 됐을텐데.. 굳이 또 온건 마이클리와 한지상 캐미가 또 좋긴 좋아서 마지막으로 한 번은 보려고 이상하게 한지상 유다에게 애틋한 마저스, (((편애가 상당하다))) 배신하라고 등떠밀면서 뭐가 그렇게 그렁그렁 하세요. 이래저래 둘의 절절한 감정선에 조금 더 몰입되는 페어긴 하다. 배우로써는 박은태냐 마이클리냐 누가 더 좋은지 못 꼽겠는데 지저스는 확실히 마이클리다 ㅠㅠ 처음 은은한 빛에서 지저스가 걸어나올때 박은태는 뭔가 좋아하는 배우 등장이라 설레여서 두근두근 하다면 마이클리가 걸어올땐 홀리하다 홀리해... 그냥 진심..약간 종교체험같고 막.. 🙏🏻 오늘의 마이클리, 이날 정말 인간 그자체.. 단호하게 결심해놓고 흔들리고, 나병 환자(를 비롯) 모두를 구하지 못함에 괴로워하고, 죽음이 두렵고, 유다의 운명도 안타깝고, 신을 모독하는 중생들에게 화가나고 또 불쌍하고, 유독 흔들리고 힘들어하는 지저스였다. 그리고 목소리가 조금 안 좋아 보였는데 그냥 성량으로 찍어 눌러버림. 샤우팅 안 올라...
오늘 우리끼리 소소한 파티 🎂 예전부터 벼르던 마키노차야를 가보기로 했다. 찾아가는게 쉬운데 어려움 - 월드타워 건물 31층에 있어서 따로 출입증을 받아야 올라갈 수 있다. 마키노차야 전용 인포메이션이 있는데 위치는 크리스마스 마켓 맞은편 입구쪽 1층 (몰 말고 타워) 올라가면 31층 로비에서 전망도 볼 수 있어서 따로 전망대 올라갈필요 없음 (하지만 사진 0장) 11:30 ~ 15:00 평일 런치 : 95,000원 18:00 ~ 20:30 평일 디너는 : 135,000원 22:00 ~ 01:00 미드나잇 145 (금,토,일 운영) : 55,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점심,저녁 구분없이 145,000 *크리스마스 이브, 연말 이브엔 공휴일 요금 받는 듯 *네이버 예약 얼리버드로 할인 받을 수 있음 (기본 5%할인) 잠실에서 연말모임장소를 찾고있다면 추천 :) 그럼 그냥 메뉴 사진 와르르 올립니다. 장어구이, 등갈비구이, 양념 닭봉, 이거 말고도 소갈비랑, 뭐 더 있었는데... 아 감바스도 있었음 소갈비가 젤 맛있었는데 정작 사진이 없다. 에스카르고...? 의외의 메뉴가 있었고 (맛있음) 뇨끼 (안 먹어봄) 새우튀김이랑 가라야케, 타르타르 소스랑 튀김 간장이랑 소스 취향대로 해산물도 많았다 (나오고 보니 여기가 해산물 뷔페였구나) 시원하게 보관된 게,소라,전복도 있었고 찜기에 따끈한 대게, 꽃게도 있었다. 손질 귀찮아서 PASS 전복...
이 아름다운 그릭요거트를 보세요 늘 사먹기만 했던 요거트인데 이렇게 만들어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만들었는지 후기 시작~! 매일 사먹는 요거트, 이번에 직접 해먹어보기로 했다. 특별한 기계없이 간단한 도구들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왜 안 만 들 어??? ㅋㅋㅋ 메이준뉴트리 알렉스 상온발효 그릭요거트스타터 무지방 꾸덕 그릭요거트 구매처는 요기 👇🏻👇🏻👇🏻👇🏻👇🏻 메이준뉴트리 알렉스 상온발효 그릭요거트스타터 무지방 꾸덕한 수제 두유 그릭요거트 : 메이준생활건강본사 [메이준생활건강본사] 메이준뉴트리, 좋은 원료로 좋은 제품을 만듭니다. url.kr 자 집으로 배달 온 그릭요거트스타터 상온발효스타터 유청분리기가 옵니다. 알렉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ㅎㅎ 자 배달온걸 잘 준비해놓고 설명서도 동봉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다. 그래도 헷갈린다면 박스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영상으로 간단히 배워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준비물! 우유 (혹은 두유) 1리터 상온발효 그릭요거트 스타터 1포 준비된 우유 1리터 그냥 바로 넣으면 잘 안 됩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알고싶지 않았어요... 그냥 했다가 하나 망침 ㅠㅠㅠ 상온데 1~2시간 둔 우유 혹은 살짝 미지근해지게 전자레인지에 아주 살짝 돌린다음에 그릭요거트 스타터 1포를 넣습니다. 우유를 신나게 쉐킷쉐킷 흔들고 24시간 자연발효를 합니다. 그냥 상온에 ...
2024. 12. 8 연극 타인의 삶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게르트 비즐러 - 이동휘 게오르그 드라이만 - 김준한 크리스타 마리아 질란트 - 최희서 브루노 햄프 외 - 김정호 그루비츠 외 - 이호철 우도 외 - 박성민 시작은, 이동휘가 연극 데뷔한다는 호기심 영화 타인의 삶이 좋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는데 연극이 된다니 그것도 기대가 됐다. 비록 영화는 재개봉으로 떠먹여줘도 여전히 못 봤지만 - 결론은, 재밌었고 기대 이상 좋았다. 초반엔, 배우들 연기도 붕 뜨(는 것 같)고 불쑥 진행되는 연출이 적응이 안 돼서 아.. 큰일 났네 이거 두 시간 어떻게 보지.. 했는데 마지막에 눈물 살짝 핑 🥹 보고 나와서는 뭐가 좋았는지 서로 얘기하느라 바빴다. 이야기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흔들림 없는 정치적 신념으로 똘똘 뭉친 동독 최고의 비밀경찰 비즐러 (이동휘) 동독의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 (김준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적당히 나라의 비위를 맞추며 영향력 있는 극작가의 생활을 이어간다. 그리고 그의 연인이자 야망 있는 배우 크리스타 마리아 질란트 (최희서) 비즐러는 드라이만과 크리스타를 감시하게 되는데, 작은 습관조차 이념에 맞춰살던 그는 두 예술가의 삶에 점점 스며든다. 약간 과몰입 오타쿠 같았음 (욕 아님) 체제의 이념 안에서 안전하게 살던 드라이만은 존경하던 연출가가 국가에 의해 자살(당하는) 현실과 사랑하는...
간단한게 남겨보는 전시 후기 ⓷ 빌 비올라 전시가 시작됐다고 해서 헐레벌떡(?) 국제행 - K1, K3에서는 빌 비올라 전시 한옥, K2에서는 박진아 개인전 중 - 의외로 박진아 전시가 좋았음 먼저, 빌 비올라, 2024. 12. 3 - 2025. 1. 26 국제갤러리에서 4번째 전시이고 작년 7월 작고한 이후 한국에서의 첫 번째 전시 💚 자신의 영상을 "주관적 인식의 언어로 기술한 시작적 시(詩) 내지는 우화"라고 표현한 빌 비올라. 그는 출생, 죽음, 의식의 흐름, 자연의 순환 등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을 상기시키는 은유로서 영상 매체의 광학적, 기술적 속성을 작업에 접목시켰다. 비올라의 작업은 불교의 선종, 이슬람의 수피교, 기독교의 신비주의와 같은 영적 전통에 기반을 둔 영상 언어를 특징으로 삼아 특유의 심도 깊은 휴머니즘과 내면의 초월적인 비전을 감각적으로 구현한다. 비디오 아트다 보니 사진이 크게 의미 있진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찍어왔다. 전시장마다 지킴이 직원이 있는데 작품을 보는데 밀착마크(정말 밀착 감시...) 한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누가 뭐 작품 손상시킨 적 있나...? 뭐 보러 가면 1m 간격으로 쫓아다님.... K3, 〈Moving Stillness: Mount Rainier 1979〉 여기 3관 작품이 정말 좋았다. 공중에 떠있는 스크린과 아래 찰랑이는 물에 반사되는 화면까지 어두운 공간이라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