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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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안 돼,

    정말 말도 안 돼, 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럴 줄 알았다. 해가 바뀌자마자 알고있던 사실 #단이네 나도 만났다 단이 🐈 태어나서 고양이랑 인사해보기 처음 (영광이야 🥲) 안녕하고 강아지 대하듯 인사하니까 단이 반응은... 약간 좋은데 싫음 뭐지? 익숙하게 대하는 듯하면서 불편하게 하네? 물어버리자. 왕. 그래도 괴롭히는 거 같진 않으니 살살 물어주자. 오앙 나 혼자 외사랑으로 꾸준히 찝접거리다 왔다 안냥 단아 또 만나 💕 자꾸 생각남 1차, 비엣남🍜 간단하게 배를 채운 이유 👇🏻 빈속에 술 마시면 안 돼 🙅🏻‍♀️ 최소한의 건강은 지키는 술쟁이들의 독서모임 📚🍷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인 집 🎄 얘 정말 춤사위가.... 킹 받는다 앵무새처럼 말소리도 따라 하는데 그건 더 킹받 😤 햐.. 너무 열받아서 갖고 싶다 그리고 2차 치킨들고 단이형 귀가하심 🍗 누룽지가 가득했던 기름 쪽 빠진 통닭 배 안고팠는데 탄수화물 위주로 또 열심히 파먹는 사람 잘 먹고 잘 놀고 왔습니다 단이 누나네 최고네 #읽을책 책걸상에서 안 본 눈이 너무 부럽다던 #심플플랜 다음 달 독서모임 #생의이면 언니가 준 선물 #개와나 기대되는 산문집 #어떤비밀 12월까지 다 읽어보는 게 목표 - 첫 번째 타자는 어떤 비밀 - 오늘의 출근길 반려 책 📖 지금 나는, 법정 필수 교육 듣는 중 😪 그냥 배경으로 플레이 중인데 너무 상관없는 내용들 진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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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위키드> 영화가 뮤지컬보다 낫고, 뮤지컬이 영화보다 낫고 🧙🏿 (쿠키 없음)

    초록마녀 엘파바 분홍공주 글린다 아무도 몰랐던 오즈의 실제 이야기 마법도 있고,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용기도 있고, 도전도 있고, 정의도 있고, 노래도 있고, 춤도 있고, 없는게 없는 갓벽한 뮤지컬 위키드 - 영화 vs 무대 뮤지컬을 영화로 만들면 일단 좋아지는건 한정적인 무대에서 보여주던걸 예산 빵빵한 CG로 황홀하게 볼 수 있다는 점 - 게다가 위키드는 또 얼마나 화려한 배경입니까 이제서야 영화화 된다는게 이상할 정도 정말 예상대로 상상이상의 에메랄드 시티를 만들어줬는데 이상하게 무대가 그립고.. 근데 또 영화가 훨씬 좋기도하고... 🤷🏿 호호불호불호호 영화 희한하네 이거, 좋은데 아쉽고 아쉬울 것 없이 좋음 좋았던 건, 워낙 원작이 탄탄한 편이고 그걸 완벽히 구현할 수 있으니 좋을 수밖에 아쉬웠던 건, 뮤지컬 한편을 영화 두편으로 늘려놨으니 중간중간 늘어져서 지루한 순간이 몇번 있었다. 게다가 인터미션 1년이 말이 됩니꽈 또 좋았던거, 이디나 멘젤 (위키드 초연 뮤지컬 배우) 까메오라도 나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진짜 나와서 혼자 내적 비명 초연 글린다랑 같이 에메랄드 시티 배우로 나옴 그리고 진짜 좋았던 건, 공연이나 영화나 하나 장담할 수 있는거 글린다가 짱이다. 누가 엘파바랑 글린다 초록 정년이랑 핑크 영서라던데 대충 맞음 그래도 최고는 디파잉 🧹 근데 위키드 세계관은 대체 몇살까지 학교다니는거야 😐 뮤지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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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동 맛집 수제버거 : 세븐버거스 어 위크 서울숲점 🍔

    주기적으로 햄버거가 땡기는 초딩입맛, 맛집이 널리고 널린 성수지만 은근히 햄버거 맛집 찾기가 힘들다.. 그 흔한 쉑쉑은 물론이고, 맥날, 버거킹조차 없는 성수 상권 - 왜지 왜죠 힙쟁이들은 햄버거 안 먹습니까..? 이런 고민(??)을 토로하니까 친절한 직장동료님께서 맛있는 버거집이 있다고 귀뜸해준다. 추천을 받자마자 듣는 즉시 찾아갑니다. 이런건 좀 행동력 빠른 편 (꿀꿀) #서울숲_맛집_수제버거 #세븐버거스_어_위크 매장 분위기 완-전 깔끔 사람들 있어서 좌석은 못 찍었는데,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매장이 가득 차도 쾌적하게 먹을 수 있겠다. 인테리어 포인트들도 어뭬리카 느낌 물씬 나고 😬 그런거 다 둘째치고 일단 너무 깨끗해서 좋았다 생맥주 탭이 있는게 벌써 합격! 💯 저녁에 술 한 잔 하기도 좋은 곳 🍻 햄버거랑 사이드 메뉴들 구성도 좋은데, 술 종류도 다양하다 - 🍺🍻🍾🍷🍹🥂🍸🥃 동네가 동네이다보니, 저녁엔 또 다른 분위기로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분위기 - 피클이랑 포크,나이프는 셀프 - 물이랑 소스, 티슈도 직접 챙기면 됩니다. 피클 셀프인곳 지저분하게 관리되는 곳도 많은데 여긴 진짜 엄마가 관리하는 반찬통(?)처럼 너무 깔끔했음 👏🏻👏🏻👏🏻👏🏻👏🏻 여기 어마어마한(?) 햄버거들이 있어서 위생 장갑을 준비해뒀다. 나는 칼로 썰어서 먹긴 했는데 그냥 먹는다면 위생장갑 요긴하겠다 싶었다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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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장편소설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 받았을 때 <흰>을 읽었다 상받았다하면 우루루 뛰어가는 사람 중 1명 🏃🏻🏃🏻‍♀️🏃🏻‍♂️ 달려갔고, 읽었고, 결과는.. 와.. 나의 문학적 소양... 이토록 절망적이구나.... 를 깨달았던 시간 🫥 이게 소설이 맞는 건가? 시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읽긴” 읽었는데 도저히 소화를 못 시켜서 다신 한강을 읽지 못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노벨문학상, 발표 중계에 한캉 이름이 들리는 순간 이미 나는 한강의 오랜 팬이오 아니지 혈육 여동생이 된 듯 내 가족 내 나라 아무튼 엄청 흥분됐었다. 노벨이라는데 어떻게 다시 안 읽어봅니까. 그래서 굳은 결심으로 다시 도전, 사실 독서모임 아니었으면 결심을 했어도 결과가 없었을 텐데 강제성까지 부여됐으니 읽어냈다 감사해요 남인책 의외로 술술 읽혔다. 첫 번째 챕터에서 소년이 온다를 탈고한 한강의 이야기처럼 시작된다. 아니 그래서 이거.. <작가의 말>인가? 싶어서 앞 페이지 뒤적뒤적 📖📖📖 그래도 이 정도면 선방한다 스스로 다독이며 전진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의 1부는 친절한 한강씨였다. 그냥 자주 읽어왔던 한국 문학과 비슷한 느낌이라 아.. 내가 한강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심했었나? 내가... 좀 문해력이 늘었나? (우쭐) 이렇게 읽다가 2부부터 카프카 구간이 시작됐다. 응 아니야 넌 그냥 너야 어렵게 마저 읽어라 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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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 <틱틱붐> 이해준, 김수하, 양희준 프리뷰 후기 ✍🏻

    뮤지컬 틱틱붐 tick, tick… BOOM! cast 존 - 이해준 수잔 - 김수하 마이클 - 양희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틱틱붐은 원래, 뮤지컬 렌트 작곡가의 조나선 라슨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직접 무대에 올라 연기했던, 1인극이었다. 렌트 첫공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사망한 조나선... (진짜 성공을 목전에 두고 ㅠㅠ) 그래서 안타깝게 사라질 뻔한 공연인데 친구들의 심폐 소생 덕분에 3인 극이 되어 다시 살아났다. 그렇게 지금 우리 앞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는 렌트랑 어딘가 닮았다. (아마도 렌트 자체가 라슨의 삶이 녹아있었겠지) 90년대 뉴욕에 살아가는 팍팍한 예술가들 - 성공이 손 앞에 잡힐 듯하다 저만치 멀어져 가고, 20대를 붙잡고 싶지만 속절없이 다가오는 30살 생일, 뉴욕의 삶은 팍팍하고 사랑하는 연인은 지쳐가고 평생을 함께 자라온 친구는 에이즈에 발목이 잡힌다. 아 90년대 뉴욕이여 - 넘버는 워낙에 취향 - 나의 뮤지컬의 엄마 오리가 렌트이고 음악 장르도 밴드음악이나 락을 좋아하다 보니 이건 그냥 나한테 꼭 맞는 그거 - 좋았던 점, 배우 3명의 합이 좋다. 존 #이해준 나레이터이자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항상 존재한다. 거의 1인 극이라고 할 만큼 존재감이 확실해서 배우에 대한 애정도가 높다면 안 볼 이유가 없는 뮤지컬 수잔 #김수하 마이클 #양희준 존의 여자친구 그리고 베스트 프렌드, 둘은 친구로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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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모시 샬라메 Rolling Stone 롤링스톤지 화보 & 비하인드 🩶🤎

    Timothée Chalamet Rolling Stone 티모시샬라메 밥딜런 우리 밥모시가 이번 롤링스톤 커버랑 화보 잔뜩 풀어줬다 근데 왜 우리나라는 컴플리트 언노운 연말 개봉소식 없지..? 내용은 없고 사진은 많아요 🩶 🩶🩶 롤링스톤 12월 커버 롤링스톤이라니, 여기까지 화보 🤎🖤 이제부터 비하인드 영상 🩶 밥모시 우리나라도 12월 개봉해줘요 #티모시샬라메 #TimothéeChala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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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리 가라, 쇼펜하우어

    1. 산다는 게 말이야 (응?) 순간순간 참 행복한데 -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지옥인 것 같다. 요즘 내 인생관이 쇼펜하우어 저리 가라 상태임 2. 시발 비용은 역시 여행으로 태우는 게 제맛. 어디 가지는 끝났고 언제 가지만 남았다. 3. 보고 싶은 영화들이 하나같이, 하루에 1회 상영 (하면 다행) 12시 아니면 5시 너무하네 정말 ㅜ 4. 몇 주째 주말 내내 약속이 있는 바람에 집순이인 나와 내 쫄쫄이 꽁치가 매우 힘들다. 집콕일정도 미리 스케줄을 잡아둬야 하는 게 슬슬 연말이 오는 거구나 싶네 5. 사진첩 털이 시작 퇴근하는데 달 무슨 일 🌕 근데 이렇게 한밤중일 일인가 6시 칼퇴인데 꽃으로 알리는 또 한 번의 오프닝, 이거 재생 멈추는 법 아시는 분..? 현재 9시간 재생 중 #집밥 홈메이드 타르타르 소스 🫢 생선까스를 먹기 위해서 소스 만드는 게 아니라 타르타르 먹을라고 생선 튀기는 집 #석양맛집 너네 집 진짜 석양 쥬 긴 다 🌅 집들이 원정대는 이 집의 맥주를 탈탈 털고 왔다고 합니다. #핫한거 친구가 구해다 준 흑백요리사발 편의점 디저트 너어어어어어어어무 달았다 (샛길) 그리고 보면 볼수록 얘보다 요리하는 돌아이한테 정이 간다. #직장인의점심시간 요즘 유난히 새로운 맛집을 알아내서 데리고 가주는 사람이 있다. 따라가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욕 들어주면 됨 ㅋㅋㅋ 요즘 잦은 음주로 (ㅠㅠ) 해장하러 왔다. 오랜만에 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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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은저스의 귀환 후기 ✍🏻 (박은태, 한지상, 김보경, 지현준)

    2024. 11. 15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cast 지저스 - 박은태 유다 - 한지상 마리아 - 김보경 빌라도 - 지현준 헤롯 - 임기홍 가야바 - 김바울 시몬 - 신은총 얼마 만에 은저스인지,, ㅜㅜ 그저 눈물 ㅠㅠ 캐스팅 소식 때부터 지르던 비명을 지금까지 지르고 있음 ㅜㅜ 일단 간만에 돌아온 은저스 #박은태 역시는 역시 ㅠ 노래도 내 취향, 목소리도 내 취향, 연기도 내 취향, 마이클리와 연기 노선이 조금 다른데 (그래서 몇 번 더 봐야 직성이 풀릴라나) 소소하게 비교하며 보니 재밌었다. 일단 은저스는 1. 유다한테 좀 더 거리를 둔다. 2. 조금 더 혼란스러운 느낌 3. 고난 시작됐을 땐 마음 아주 다부지게 먹음 4. 맞을 때 너무 아팡 ㅠ 헤롯 무리한테 조롱당할 때 마저스는 0.01초 정도 이쌔끼들이.. 하는 표정이 살짝 스치는데 ㅋㅋ 은저스는 그냥 난 각오가 되어있어!! 하고 타격감 제로맨 그러다 빌라도한테 서른아호오오옵~ 대 맞을 때 너무 아파한다 ㅠㅠ 조롱은 무시해도 맷집은 없으심 ㅠ 마저스는 읍. 읍. 맞으면 은저스는 아아아악 아아아아악 맞으심. 대체 이딴 게 후기냐? 하시겠지만 제 눈에 이런 게 보였습니다.. 울보 유다 #한지상 워낙에 개오바 욕 아님, 욕 해놓고 욕아님 쓰면 끝이냐 하겠지만... 정말 욕 아닙니다 ㅠ 나는 너어어어무 슬프다... ㅠㅠㅠ 박박 기어서 슬픔을 표현하겠다!!!! 나 운다!!!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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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 원더풀 랜드 -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설정이 정말 흥미로웠다. 가까운 미래, 미국은 둘로 나뉜다. 2024년 트럼프와 매우 비슷한 인물이 공화당에서 나와 대통령에 당선되고 일론 머스크와 굉장히 흡사한 IT 재벌이 어쩌고저쩌고 난리 치다 미국이 분열된다는 설정인데.. 예언서인가..? 작가의 상상력에서도 설마 트럼프가 다시 되는 건 상상 못 한 건지, 차마 실물은 안 되지 싶어서 못 쓴건지, 아무튼 2024년을 소름 돋게 예상한 소설이었다. 둘로 나뉜 미국 모두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연방공화국은 결국 모든 걸 통제하고 감시하는 1984 세계관 반대로 공화국연맹은 기독교 세력이 쎄지다 못해 중세로 돌아간 시녀이야기 세계관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가 극과 극으로 나뉜 세계관 정도를 상상했는데 어쨌든 둘 다 지옥일세 철저한 세계관 vs 설득력 있는 서사 이런 SF 소설에서는 세계관과 서사가 두 마리 토끼 같은 것 - 둘 다 잡지 못한다는 이야기 원더플 랜드는 세계관 구축에 중심을 뒀다. 가까운 미래 양쪽으로 나뉜 미국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왜 이런 파국을 맞이했는지에 대한 설득은 충분했다. 이마에 칩을 심어둬서 따로 신분증이 필요 없고, 모든 신체기능 알아서 수집되고 분석되고, 손목시계로 모든 주문을 하고 결제까지 진행되고, 결혼 안 해도, 35세 이상 아이 없으면 세금 더 내고, 성 소수자들은 어째 더 살기 힘들어졌더라 - 뭐 이런 치밀 미래 설정들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정작 알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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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글래디에이터2> 네, 다음 막시무스 들어오세요.

    글래디에이터 Ⅱ (GladiatorⅡ,2024) (사족) 내가 딱히 보고 싶어 할 영화가 아닌데, 시대극을 좋아하지 않고, 리들리 스콧의 전작 라스트 듀얼이 너무 잔인해서 보기 힘들었기도 했고, UFC는 물론이오, 권투, 레슬링 같은 스포츠도 안 좋아하는데 검투사 영화를 좋아할 리가 - 내 스타일이 아니란 사실을 나열하자면 깜지수준으로 쓸 수 있는데.. 근데 그냥 관성이었다. 어? 글래디에이터? 그때 그 글레이데이터? 폴 메스칼? 오 어울리네??! 하고 개봉날 봤다는 이야기 - • 무려 24년 만에 돌아온 시퀄, 리부트려니 생각했는데 니노 막시무스 카이제 소제 쏘냐도르 앤 스파르타 ♬ 의 막시무스가 죽으며 끝난 전편에 이어 무슨 이야기를 더 하겠다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아왔다. • 1편에서 타락한 황제 조커아저씨가 나라 말아먹을 때 젊디젊은 러셀 크로우가 하드캐리 해서 대충 로마 수습해놓은 듯했으나.. 지금은 더욱 또라이 쌍둥이 황제가 (둘이라 두배 똘) 로마를 더더더 개차반을 만들어놨다. 한편, 막시무스의 아들 ‘루시우스’ 폴 메스칼은 아버지의 팔짜를 고대로 닮아 어쩌다 노예의 삶을 살다가 검투사로 발탁됨 자, 다시 검투사가 로마 살리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이야기인척하지만 그냥 1편이랑 똑같다. 리들리 스콧은 할아버지다. 이 영화는 할아버지 감성이라는 이야기 뭐 그래도 올드 하긴 하지만 아는 맛이 중간은 가니까 - 역시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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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룸 넥스트 도어> 원작 소설과 비교하자면..

    틸다 스윈튼에 줄리안 무어라.. 사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배우, 감독만 믿고 보고 싶었는데, 원작 소설이 <어떻게 지내요> 였구나 - 한동안 오래된 후기에 유입률이 높길래 의아했는데 어쩐지, 아무튼, 소설을 진짜 재밌게 읽었던 터라 기대감은 또 한 번 커졌다. Book : 어떻게 지내요 - 시그리드 누네즈 장편소설 # 추천하는 책, 요즘 좋은 책, 좋은 영화를 많이 만나서 행복하다 누군가가 가장 사랑하는 책이라며 소개했... m.blog.naver.com 일단 처음부터 말하고 싶은 건 색감 미장센이 미쳤음. 온통 비비드 한 컬러들의 향연이다. 배우들의 의상, 소품, 립스틱까지 놓치지 않았고, 소파, 벽지, 양말까지도 챙겼다. 아 너무 좋아 정말 호퍼 작품이 생각나는 연출이었는데 ssg 광고처럼 아니나 다를까 영화에서 중간에 호퍼 그림도 나오고 작품에 대한 대화도 한다. 염두해두고 만든 색감 오마주(?)가 맞구나 그리고 소설과 비교해 보자면, 일단 소설에서 크게 다룬 건 영화와 똑같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룬 작가 '잉그리드' 오래 연락이 끊긴 친구 '마사'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렇게 다시 만나 그녀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실에 대한 대화를 하며 긴 시간의 간극이 금세 채워진다. . . 그리고 마사의 부탁, 이제 남은 기간은 1년 -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으며 힘겹게 죽기보다는 존엄을 지키며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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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 mymy (마이마이) 김진아 장편소설

    『mymy』 강진아 장편소설 스포 없는 후기 1. 일단, 스토리가 흡입력이 좋다. 작가는 원래 영화 감독이라 그런가, 글을 읽는데도 영화 한 편 보는 느낌으로 뚝딱 -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나 색다르게 흘러가는 방향성도 재밌었지만, 캐릭터 자체가 독특하게 매력적이었다. 세상에 눈치 못 챌 반전이 이제는 잘 없는데, 그럴때일수록 캐릭터가 탄탄하면 불만이 안 생긴다. 근데 이 책이 그랬다. 스토리 반전은 중반 이후부터 눈치를 좀 챘는데, 주인공, 주인공의 엄마, 딸, 주변인물들 모두 하나같이 흥미롭게 그렸다. 2. 또 좋았던 점은, 작가의 관찰력이 너무 좋았다. 소설에서 가장 큰 재미를 느끼는 지점 중 하나가 인간의 미세한 행동을 포착해서 묘사할 때 인데, 이 작가는 남을 관찰하는 능력도 좋았지만, 본인의 감정에 따른 작은 신체변화를 기가막히게 캐치해서 서술하는데 이걸 너무 잘했다.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이 작가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 변화하는 신체의 미묘한 반응을 잘 포착한다. 분노했을때 혀뿌리에 힘을 주었다거나... 읽으며 나도 모르게 혀뿌리에 힘을 주어보니 맞네 -화를 삼킬때 이렇게 힘이 들어가지 - 딱히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작은 행동들을 묘사에 탁월함. 처음에는 mymy와 함께 1995년쯤 중학교 교실로 돌아가길래 응답하라 느낌으로 추억이 방울방울 스타일 소설인가 했는데 엥..? 엥? 헐? 와.. 허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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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마이클리, 윤형렬, 정유지, 지현준, 김바울) 오프닝위크 후기 ✍🏻

    2024. 11. 10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cast 지저스 - 마이클 리 유다 - 윤형렬 마리아 - 정유지 빌라도 - 지현준 헤롯 - 전재현 가야바 - 김바울 시몬 - 윤태호 안나스 - 강동우 햐.. 이럴줄은 알았는데 역시 너무 좋네 - 마이클리고 박은태고를 떠나서 극 자체가 워낙 취향 웨버의 락 집착 결정체랄까 - 거기에 김성수 감독의 지휘도 약간 도파민 돈다. 오버추어때 이미 녹아내려요 🫠🫠🫠 지저스여.. #마이클리 아니.. 이분은 왜.. 날이 갈수록 어떻게 더 잘하지..? 성대도 나이를 1도 안 먹고, 관리를 어떻게 하는거길래.. 자기관리 끝판왕이라 보는데 존경심마저 들더라.. 다정하게 웃고 부드러운데 눈빛이 은근히 차갑다 빌라도, 헤롯한데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얻어맞고 맥아리없이 무릎꿇고 앉아있을때 연약한 모습과 달리 살아있는 눈빛 ㅠㅠ 너무 좋음 마지막에 십자가 끄엉차 이고지고 걸어갈때 그냥 저는 그냥 몰라 ㅠㅠ 아멘입니다 ㅠㅠ 🙏🏻 유다 #윤형렬 이번에 유독 중간중간 콰지모도가 떠올랐다 늘 화가 너무 나서 폭발 직전 주인한테 화난 도베르만 같았는데 (욕아님) 이번엔 화난 리트리버 같았달까? (욕아님) 감정이 더 풍부해진 것 같다. 마리아 #정유지 처음 보는 마리아라 크게 기대 안 했는데 좋았다. 어리고 아이돌 외모라 (아이돌인가?) 지저스의 소녀팬 느낌으로 좋아하고 설레하고 아무튼 팬클럽 소녀 같아서 돌을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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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팝업스토어 : 현타후기 ㅋㅋㅋ 😬

    아니 지크슈가 팝업을 한다는데 직장이랑 멀지 않은(줄 알았지) 곳이라 가기로 결심! 예약 오픈시간에 들어갔는데 나름 피케팅이었다 (오잉) 다른 시간으로 바꿀까 하고 바로 다시 들어갔는데 모든 날짜 모든 시간이 매-진.. 😦 아무튼 그래서 팝업 첫날 다녀온 썰 🙄 같은 성수라 가까운줄 알았는데 끝과 끝 ㅠㅠ 퇴근 후 경보 느낌으로 열심히 찾아갔다. 예약한거 보여주니 대충 입장 - 현장 대기도 가능한데 5명쯤 ? 예매가 호다닥 빠진거에 비해 현장대기는 노려볼만할듯 했다. 들어가자마자 포토카드를 뽑으랍니다 나는 김보경 뽑음.. 싫은건 아니지만 아쉽긴 했다. 아 이래서 애들이 아이돌 포카 뽑느라 CD를 수백장 사는구나.. 참고로 뒤에 5천원 할인 QR있음 아니 근데 마네킹에 의상만 있는 첫번째 공간의 허접(??)함에 놀람 그리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구경하는게 아니라 같은 시간 예약한 사람들이랑 그룹투어 하듯 같이 몰려다녀야함 자유관람 불가 마네킹의 상태에 약간 이 팝업의 퀄리티를 눈치 챘지만 일단 구경했다. 그리고 갑자기 직원 (진행요원?)이 🧞‍♂️: 이곳이 어딘줄 아십니까?? 👫👭🏼👨🏿‍🤝‍👨🏼 : 팝..업 스토어..? 🧞‍♂️: 아닙니다! 사실 이곳은 배우 오디션 장소입니다 🧞‍♂️: 여러분은 지금 오디션에 온 배우분들이십니다!! 눼에..? 두번째 존 - 무대를 미니어처로 만들어뒀다. 네 우리는 배우니까요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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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그냥 사진첩 탈탈 일기 🧹 요즘 하늘이 예뻐서 종종 올려다보는 중 지난주엔 무지개가 기가막히더니 가을은 하늘이구나 ☁🤍️ 언 제 되 냐 구 🤧 의외의 장소로 데리고 가더니 기사식당 st 칼국수집을 소개받았다. 밥 먹는 시간 = 욕 하는 시간 #직장인의_점심시간 오랜만에 선물받는 제니쿠키 🍪 이거 진짜 너모 맛있음 ㅠ 너무 와닿아서 주워온 짤 - 반박한 지점이 내 결핍이라니 무릎 탁🦵🏻이마 쫙 🤦🏻‍♀️ 이번 시즌 프리퀀시 굿즈 중에 요게 너무 탐나는데 나의 출근길엔 스벅 불모지.. 그리고 출근해서 카페인 투머치 복용 중 ☕️☕️☕️ 시원하게 샤워하고 뽀송한 이불 속에 꽁치랑 폭 앉아서 맥주랑 드라마 한 편 보면 행복 별거 없음 🍺 햄릿이여.. 조승우여.. 러닝타임이 꽤 길었는데 지루할 틈 없이 신들린 연기 구경하고 나오면 되는 시간 내려오니 퇴근길 인파 구경해볼까..? 하고 뒤에 섰는데 무대보다 더 머네 🫠 그냥 왔다 인스타 트위터에 덴마크 왕자님의 퇴근길 사진이 수두룩 합니다 요금 그거 보는 재미로 산다 #집밥 파리에서 돌아온 주말에 여독 해장용 집밥 내가.. 이렇게 밥 찾는 애였나 👵🏻 출근했더니 웬 시루떡 - 점심에 유니짜장면 - 티비에서 남이 먹는거 볼때가 젤 맛있어 보이는 음식 실제론 늘 대단히 맛있는 음식은 아님 근데 TV에서 누가 먹으면 젤 혹하는게 또 이거란 말이지 밥먹고 소화 겸 산책 서울숲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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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s 끄적끄적
    이미지 수17
    성수동수제버거맛집 : 바스버거 성수직영점 🍔

    서울숲 근처 괜찮은 버거집 찾기 - 이게 되게 쉬운 것 같은데 어렵다. 한동안 햄버거 귀신(?)이라고 씐 건지 매일같이 버거 타령을 하던 요즘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바스버거가 있길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가봅니다. (왠지 저녁때보다 죄책감이 덜...하지 하지만 저녁에도 뭘 또 먹겠지) #바스버거성수직영점 야외 테이블까지 - 아직 날씨가 아주 추워진 건 아니라 야외에서 콧바람 쐬며 먹어도 좋겠다. 아마 이번 주가 마지막일 듯... 예상은 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여름 다음 겨울, 버거 종류도 적당히 다양하고, 사이드도 알찬 구성 - 감자 프라이만 있는 게 아니라 고구마도 있어서 특별했고 내 사랑 코우슬로도 있고 :) 그리고 그리고 여기가 햄버거집 인지 맥줏집 인지 - 생맥주 종류가 너무 많았다. 🍺🍻🍺🍻🍺🍻 무제한 감자칩도 있으니 여기 맥주 마시러 와도 좋을 듯...?!?! 소스도 다양하다. 추가 금액을 내고 시켜야 하는 디핑소스도 있지만 그 외에 7가지의 특별한 소스가 무려 FREE 요즘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거 너무 편하다. 엔빵(?)도 너무 편하게 할 수 있음 메뉴별로 각자 계산할 수 있고, 총합의 1/N로 나눌 수도 있고, 오래된 키오스크는 나눠서 결제하는 게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 명 주문 넣고 기다렸다 한 명 주문 넣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튼 편했음 그리고 이 집의 자랑 JAMES GAM 갑자 칩이 무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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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s 끄적끄적
    이미지 수15
    티빙 드라마 : 대도시의 사랑법 💜😈👾🙆🏻‍♀️🍆🦄🍇🌂⚛️👩‍🎤☂️🪻🪁☔️

    드라마는 소설의 챕터 그대로 진행된다. 시나리오 작업 역시 박상영 작가가 했기에 소설과 더욱 닮아있던 이야기. 영이의 사랑 연대기 - 엉뚱한 놈도 있었고, 어설프게 덤벼든 사랑도 있었고, 끝내 지키지 못한 사랑도 있었고, 닮은 상처를 가진 공감도 있었다. 그냥 사랑일 뿐 - 일단, 감독들 손태겸 감독 : 1~2회 미애 허진호 감독 : 3~4회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홍지영 감독 : 5~6 대도시의 사랑법 김세인 감독 : 7~8 늦은 우기의 바캉스 청룡(?)급 감독들이 모여서 더 궁금하기도 했다. 일단, 다른 편은 잘 몰라도 허진호 편은 크래딧 안 봐도 딱 알겠던 색감 - 1~4회 각색 손태겸 감독, 5~8회 각색 김세인 감독, 앞에 4편은 좀 더 자극적인 방탕라이프가 도드라졌다면, 뒤에 4편에선 절절한 사랑이 느껴졌다. 내용 자체가 그래서 그런거일 수 있는데 이게 남녀 감독의 차이 같기도 하고 - EPISODE 1-2 I 미애 처음은 재희 이야기, 드라마에선 이름이 미애였고 그래서 챕터도 #미애 아무래도 영화가 이 챕터만 똑 떼어다 만들었던 터라, 드라마 시작부터 영화랑 많이 비교하게 됐다. 문제는 노상현과 김고은이란 배우 맛을 봤더니 드라마는 조금 매력이 덜 한 느낌 - 그리고 영화보다 더 길게 분량을 풀었을 수도 있는데 재희 미애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영이와 미애의 우정도 그닥 느껴지지 않았다. 노상현과 달리 남윤수의 영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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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s 끄적끄적
    가전114 : 강원신축원룸가전제품 (가전특판, 가전, 가전B2B)

    가전114, 삼성TV, 삼성원룸냉장고, 삼성통돌이세탁기, 계절가전, 냉장고추천 원룸 가전설치를 예정하고 있다면 눈여겨봐야할 포스팅!! 정보 가지고 왔습니다 :) 신축원룸으로 입주 예정일때 가전을 뭐부터 뭐까지 해야하는지 매일 일상에서 마주하는 가전이지만 하나하나 따져보고 구매하고 설치하려면 여간 골치아픈게 아니다. 모든 가전이 설치되어있는 원룸이라면 임대인에게 골치거리인 상황은 똑같을 터 - 이럴때 우리에게 가전114가 있다 :) http://gajeon114.com/board/list.php?bdId=qa 가전114 www.가전114.com gajeon114.com ★ 간편 견적문의 ★ 가장 기본적인 가전 TV, 세탁기, 냉장고, 벽걸이 에어컨 이렇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 TV색감은 삼성이죠? ㅎㅎ 삼성 TV 43인치 TV 벽걸이 설치포함 사이즈는 979.9x571.9x77.3 모델명 UN43N5000AFXKR/ UN43N5020AFXKR 벽면 사이즈에 맞춰 TV사이즈를 선택했고, 설치까지 걱정 필요없음 전기 가전제품을 딱 1개만 놓는다. 라고 하면 아마도 냉장고가 아닐까 티비를 안 본다해도 세탁을 빨래방 가서 한다고 쳐도 조금 덥고 춥게 산다고 해도 절대 필요한 냉장고 - 원룸에 딱 좋은 사이즈의 255L 냉장고. 설치포함 사이즈 555x1635x637 모델명 : RT25NAR4HWW 설치 걱정 역시나 없다. 13kg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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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15
    연극 : <햄릿> 조승우의 모든 정수가 깃든, 연기차력쇼 🖤

    2024. 11. 3 2024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햄릿> cast 햄릿 #조승우 클로디어스 #박성근 거투르드 #정재은 유령 #전국환 호레이쇼 #김영민 플로니어스 #김종구 레이티스 #백석광 오필리아 #이은조 # 일단, 미쳤구나.. 미쳤어.. 할 수 있는 모든 찬사의 형용사를 죄다 퍼부워도 모자르다. # 그동안의 무대 위 조승우의 모든 캐릭터들의 정수가 이번 무대에서 다 담겨있었다. 슬픔에 파묻힌 베르테르도 있었고, 광기에 사로잡힌 하이드도 있었고, 정신줄을 놓았을땐 코믹한 돈키호테도 보였고, 마지막 무대인사에서 조차 연기를 했는데 뒤돌아 나갈땐 모든걸 다 쏟아부은 헤드윅 같았다. 좀 뻔한말이긴한데 그냥 이 연극은 조승우 그 자체 # 햄릿이 이런 이야기였구나 - 이렇게 저렇게 재해석된 햄릿은 자주 봤는데 이렇게 정통연극으로 제대로 본 건 처음 아버지의 죽음, 고뇌하는 왕자, 탐욕이 들끓는 숙부, 그런 작은 아버지와 결혼한 엄마, 신분을 넘는 오필리와의 사랑, 진정한 우정, 그리고 야비한 우정, 복수와 용서 그리고 삶과 죽음, 막장요소부터 문학의 모든 것 세익스피어가 괜히 세익스피어가 아니구나 - # 1막 105분에서 정말 조승우 분량이 100분이었나? 진짜 무대를 꽉 채웠는데 (은유이자 팩트이다) 2막은 60분으로 시간은 양호하지만 감정연기로 몰아붙이는데 이 에너지 어쩌지...? 너무나 비극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몰입해서 보여주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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