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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길고 긴 입국심사를 끝내고 무사히 호텔로 이동 🚌 바로 체크인 된 덕분에 샤워로 리프레쉬 하고 나와서 오늘 하루 다운타운을 여행합니다 제일 먼저 #그랜드센트럴마켓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LA 다운타운 랜드마크가 된 곳 🍕🧀🍞🍩🍇🍣🍖🥓🥪🥐🥘🍦🥞🌯🥗🌮 여러 음식점이 입점된 마켓이다 이번에 타코집이 맛있대서 갈까 했는데 그래도 그랜드 센트럴 마켓의 근본 에그슬럿으로 첫끼를 시작합니다 한국에도 들어왔지만 발길이 가지는 않는 곳이었는데 LA 오자마자 첫끼는 이거지 - 하면서 바로 생각나는 맛 😋 #에그슬럿 짧은 줄을 기다리며 메뉴 체크, 직접 바로 짠 오렌지 주스 에그슬럿의 시그니처 페어팍스 쥬스는 당연히 맛있지만 얼음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 🥤 FAIRFAX SANDWICH는 스크램블 에그에 치즈가 올라가고 카라멜라이즈 된 양파가 올라간 샌드위치라 맛없없인데... 내 기억보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네 😔 (세상에 맛있는게 너무 많이 생겼다..) 돌아다니다 생맥주 수혈🍺 시간나면 들러서 타코를 시도해봐야지 (호텔에서 5분 컷) 그리고 현대미술관 가는길 라라랜드 트램으로 유명해진 엔젤스 플라이트 🚋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LA의 랜드마크 중 하나 #엔젤스플라이트 언덕이 심한 다운타운 지역을 연결하는 아주 짤막한 언덕 트램 1불이었던가..? (찾아보니 편도 1불 맞음) 저거 타고 딱! 올라가면 현...
여행 D-1 짐 싸 는 거 너 무 귀 찮 아 🧳 나 여행 좋아하는 거 맞나 짐싸서 공항가고 비행기 타고 이 과정이 정말 너무 x 100 귀찮다 여행 D-day 밤새 설치고 예정보다 일찍 일어나서 뒤척뒤척 아침에 아아 때리고 나왔더니 세상에 왜이렇게 춥나요 . . 정신없이 공항에 도착하고보니 에어팟 몸통 (?) 사라짐 엉엉 😭 : 나 에어팟 몸통 잃어버렸어 ㅠㅠㅠㅠ 🥺 : 괜찮아 액땜했다쳐 ~ 한국인 특 : 나쁜일 있으면 액땜이라고 위로해줌 ㅋㅋ 🤍 다정코리안 ㅋㅋ 근데 뭔 액이 그리 많아서 땜을 이리 자주하나요.. 🤧 정신 차리려고 다시 아-아 ☕️ 애플은 아이스커피 이모지를 내놓아라 -강성 얼죽아 올림- 일단 도착해서 애플스토어를 가야하니까 애플스토어 검색 중 이상한 애플 스토어가 많구만 -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 였나봐 귀에 뭐 안 꼽아두니 안절부절 열린 귀로 세상 대화 다 들으며 걷는 중 딸 👧🏻 : 이 비행기 에어버스 아니야? 아들 👦🏻 : 에어포스원은 대통령만 탈 수 있는거아님? 아빠 👨🏻 : 스카이팀이야 대한항공은 서로 말 알아듣는 사람 0/3 행복한 가족 3/3 역시 여행은 설레고 행복한 일 💕 (결론 이상함) (아무튼 탑승) 그대가 8핀이면 기쁘게 기념품으로 챙길텐데 🥺 (현재 상황) 40분 딜레이 누가 안타서 그 사람 짐을 빼느라 늦어진단다 짐까지 실어놓고 못 타는 이유는 뭘까 이륙하고 첫...
오쿠다 히데오 소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공중그네 st, 닥터이라부 시리즈를 비롯한 일상다반사 코믹 소설 - 이게 좀 유치하긴 한데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따뜻한 시선의 이야기라 기분 좋아지는 소설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본격 스릴러 - 이런 코미디 쓰던 작가가 맞나..? 싶게 웃음기 쪽 빼고 (그래도 위트는 남겨둔) 촘촘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소설 이번 <리버>는 후자, 비교하긴 뭐 하지만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보다 선호하는 작가 - (나한테는 뭔가.. 비슷한 나이대에 비슷한 커리어라고 느껴지는 작가들이다) 소설은, 일본 작은 도시의 강에서 벌어진 두 건의 살인사건으로 시작한다. 10년 전 미제 사건과 매우 비슷한 모습의 피해자.. 과연 모방범인가 동일범의 귀환인가... 하천을 사이에 두고 2개의 구역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서로 다른 경찰청에서 함께 수사를 하고.. 그러다 보니 이야기가 꽤 여러 가닥으로 흘러간다. 2개 소속 각각의 경찰들이 있고, 10년 전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는 무려 10년간 개인적으로 사건을 쫓고 있었고, 이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들.. (거기에 은퇴한 경찰까지 있고) (기자가 고용한 심리학자까지) (많다 많아) 그리고 유력 용의자 셋, 사이코패스 성향의 10년 전 유력 용의자, 매일 밤 미행을 즐기는 히키코모리 명문가 외아들, 사건 현장에서 사진이 찍힌 30대 공장 트럭 운전수, 좀 복잡한...
0. 단편 소설집, 정말 제목처럼 죄다 '망한' 사랑 이야기였다. 1. 뭐.. 사랑은 보통 다 망하지 그 어떤 아름다운 이별이래도 그건 사실 망한 거니까 - 아름다운 이별이라니.. 이런게 있기나 한가 모르겠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2030들의 평범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평범한 이야기를 너무 잘 썼다. 조선일보 문학기자가 요즘 주목하는 작가로 김기태와 김지연 작가를 꼽아서 그날로 빌려 읽었다. 왜 이렇게 둘을 꼽았는지 알 것 같았다. 2.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고단해 보인다. 지쳐 보이는 청년들 - 그게 지금 보통의 모습인 걸까 당장 앞이 막막해 보이고, 먼 훗날이라고 밝은 미래가 예상되지도 않는다. 실패한 건 아니지만 뾰족한 성공도 없다. 최선을 누리지는 못하더라도 차악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들의 조금 망한 사랑 이야기 언제나 정답만 쏙쏙 고르는 건 청춘이라 할 수 없지 화려한 문장이나, 심오하게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동시대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잘 써서 재밌었던 소설 사실 이런류(?)의 글이 요즘 워낙 많지만 그래도 그중에 조금 더 돋보이는 글이 있다. 김지연 작가가 그런 작가 중 한 명 (사족) 작가가 전 연인에게 돈을 떼인(?) 적 있나 - 단편 몇 개나 빌린 돈을 안 갚는 전애인들이 나온다. 이 정도면 근데 '조금'망한 게 아니지 않나요 #책속문장 📖 25p 내가 상상한 평범한 삶이라는 게 웬만한 건 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