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사람들을 위한 수학책 / 에디 우 저, 안혜림 역 / 반반북스 수포자가 교양수학책을 읽고 싶어 하는 심리는 복잡한 감정과 호기심에서 비롯됩니다. 어릴 적부터 수학에 어려움을 느꼈거나 실패 경험이 있던 사람들에게 수학은 흔히 '극복해야 할 산'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교양수학책은 문제풀이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수학의 아름다움과 실생활과의 연결성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수포자들에게도 새로운 관점으로 다가갈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 큰 사람들을 위한 수학책>도 그렇습니다. 수학이 꼭 어려워야만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고,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해소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수학은 삶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 그동안 놓쳤던 흥미로운 지식을 채워나가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게 될 겁니다. 수학 유튜버이자 시드니 대학교 수학과 교수 에디 우의 <다 큰 사람들을 위한 수학책>은 어렵고 따분한 수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숴버립니다. 이 책은 수학적 패턴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하며, 수학을 재미있고 유용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에디 우 저자는 "모든 인간은 타고난 수학자"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규칙성을 찾고 패턴을 인식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이 수학적 본능의 발현이라고 설명합니다. 냄새를 맡고 기억을 떠올리거나,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빠른 경로를 선택하는 것도 수학적 사고...
서평단 모집 가끔은, 비건 7가지 키워드로 들여다보는 지구를 위한 기후 식사 알고십대 08 저자 정민지 글, 민디 그림 페이지 160쪽 출판사 풀빛 발행일 2025. 01. 15. 책소개 혹시, 착한 편식을 아세요? 매일은 어렵지만, 가끔은 나도 비건처럼! 나와 지구를 위한 쉽지만 빠른 기후 행동 기후 위기는 에너지 전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채식이 지구를 살린다는 말도 하지요.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전환 만큼 식단 전환도 중요합니다. 최근 과학계와 환경운동 진영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바꾸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에도 좋고, 동물권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지만 그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서 채식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 번에 식단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겐 탄수화물과 무기길, 비타민의 섭취만큼이나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채식을 권유할 순 없죠. 그 대안으로 ‘선택적 비건’을 이야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식단의 전환은 일종의 히든카드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의 일부 외국 중고등학교에서는 급식 식단으로 비건 식단이 따로 있어서 선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선택적 비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 케이크 팀 / 케이크 해외 케이팝 팬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 교육 앱으로 유명한 케이크 팀에서 만든 동기부여 필사집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180개의 명언과 긍정 확언이 수록되었습니다. 명사들의 지혜를 담은 명언과 영어 원문만으로도 멋진데 이 책의 강점은 명언의 핵심을 '나의 말'로 바꿔 내가 주어인 문장으로 소개한다는 데 있습니다. 동기부여, 자신감, 자존감과 위로, 인간관계를 주제로 다양한 긍정확언을 소개합니다. 제대로 된 긍정확언은 '나는'이라는 말로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지만 이렇게 밥상을 잘 차려놓았으니 보자마자 빠져들 수밖에 없더라고요. 삶의 주어를 '나'로 바꾸는 작은 변화가 큰 혁신을 만듭니다. 하루 10분, 180일의 확언 필사가 나의 뇌를 새롭게 프로그래밍하고, 스스로를 주인공으로 세우는 여정을 시작하게 합니다. '왜 나는 항상 이 모양일까?'라는 부정적 생각이 우리를 갉아먹는 대신, '나는 성장하고 있다'라는 긍정 확언이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명언과 확언을 필사하며 우리 뇌를 재설정하는 도구입니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상상 속 경험과 실제 경험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확언을 필사하며 스스로를 격려할 때, 뇌는 이를 실제 경험처럼 받아들입니다. 이 작은 습관은 단순히 긍정적인...
막막한 독서 / 시로군(이시욱) / 북루덴스 고전을 마주할 때의 막막함을 오히려 독서의 출발점으로 삼으라는 메시지를 담은 시로군의 책 <막막한 독서>. 독서모임 진행자로서의 15년 경험을 바탕으로, 책과 독자 사이의 진정한 만남을 안내합니다. 이 책은 독서 가이드이면서도 독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발견을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빛나는 장면들에 초점을 맞추어, 독서를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재발견하게 합니다. 고전을 읽으며 느끼는 막막함은 누구나 겪는 과정입니다. 시로군은 이러한 막막함이야말로 깊은 독서를 위한 중요한 첫 단계라고 말합니다. 특히 명문장이 아닌 '장면'에 주목했다고 강조한 부분은 단순히 글의 아름다움이나 문체의 정교함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뜻합니다. 작품 속에서 펼쳐지는 사건, 등장인물의 행동 그리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이나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돈키호테』의 진실된 박치기 장면, 『안나 카레니나』의 심플하고 영적인 안나의 모습, 죄책감과 구원의 서사 속에서 인간 본연의 심리를 담은 『죄와 벌』의 라스콜니코프의 모습을 통해서 말이죠. 장면은 이야기 전체 속에서 의미를 형성합니다. 저자는 작품 속 장면 전체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얻어지는 통찰에 더 무게를 둡니다. 독서를 단순한 텍스트 감상의 차원을 넘어 독자의 경험과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 모식 템킨 저, 왕수민 역 / 어크로스 리더십의 본질과 그 힘은 무엇일까요? 모식 템킨의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진정한 리더의 자격과 조건을 탐구합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인기 강의 ‘역사 속 리더들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루스벨트, 마하트마 간디, 마거릿 대처 등 다양한 리더들의 삶과 그들이 역사의 변곡점에서 내린 선택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오늘날의 리더와 독자들에게도 귀중한 통찰을 선사합니다. 저자는 마키아벨리의 현실주의적 리더십과 마르크스의 역사적 필연성 이론을 대비시키며, 리더십의 역학이 단순한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님을 지적합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공황이라는 위기 속에서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뉴딜 정책으로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반대로 허버트 후버는 당시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원칙에 집착하며 실패를 초래했습니다. 이 사례는 리더십이란 단순히 ‘좋은 성격’이나 ‘훌륭한 자질’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제약을 어떻게 해석하고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공황이라는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마주했던 두 리더의 대응은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허버트 후버는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원칙론에 집착하며 정부 지출을 대폭 줄였습니다. 그는 대중과의 소통이 부족해 ‘냉정하고 무심한 리더’로 비춰졌습니다. 반면,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우...
서평단 모집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해방 이후 우익의 총결산, 뉴라이트 실체 해부 저자 이병권 페이지 160쪽 출판사 황소걸음 발행일 2025. 01. 15. 책소개 대한민국 현대사에 던지는 ‘왜’라는 물음 대한민국 우파 세력은 성공적인 대통령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왜 그럴까? 해방 이후 우익의 계보를 씨줄로, 역사와 시대에 대한 통찰을 날줄로 현대사를 재구성해, 대한민국 보수를 참칭하는 우익이 최종적으로 뉴라이트에 다다르는 모습과 그 실체를 파헤쳐 그들이 왜 매국 우파인지 밝혔다. 이 계보를 따라가다 보면 굴곡진 우리 역사와 작금의 현실을 마주한다. 이승만 망명, 박정희 피살, 전두환 무기징역, 노태우 징역 17년, 김영삼 IMF 환란, 이명박 징역 17년, 박근혜 탄핵과 징역 20년, 윤석열 내란 수괴 피의자.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우파 세력은 성공한 대통령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왜 그럴까? 지은이는 그 원인을 대한민국 보수의 탈을 쓴 집단이 보수가 추구하는 전통적 가치, 즉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사대주의에 기대어 기득권 유지와 사익 추구에 혈안인 자들이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이들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뉴라이트의 출현 배경과 문제점을 찾아낸다. 즉 남미 종속이론의 변종인 ‘식민지반봉건사회론’을 주장하다가 한계에 부딪히자 일본 학자 나카무라 사토루의 영향을 받아 ‘식...
하루 10분 브랜딩 습관 / 흑상어쌤 / 다반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필독서 <하루 10분 브랜딩 습관>. "브랜딩? 그건 대기업이나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소규모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브랜딩 초보자를 위해 설계된 실용적이면서도 친절한 안내서로, 브랜드의 기본 개념부터 실무 적용 방법, 나아가 지속 가능한 습관까지 세심하게 다룹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특히 1인 기업과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퍼스널 브랜딩을 배우고 싶은 이들이 직면하는 현실적 고민을 중심으로, 쉽게 실천 가능한 방법을 짚어줍니다. 흑상어쌤은 브랜딩이 단지 기업 이미지를 꾸미는 활동이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 및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전략임을 강조합니다. 판매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층과 장기적 매출 안정성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비즈니스가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브랜딩이라는 걸 일깨웁니다. 브랜딩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력해집니다. 브랜드를 구축하고 일관되게 유지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리 효과처럼 커진다고 합니다. 꾸준히 쌓아 올린 브랜딩은 타깃 고객을 확보하고 그들의 신뢰를 얻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와 브랜딩의 의미와 차이를 정확히 아시나요? 브랜드는 단순히 이름이나 로고가 아닌, 고객이 느끼는 감정과 경험의 총합입니다. 반면,...
서평단 모집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라서 미완의 존재들에게 전하고픈 영원의 위로 저자 모먼트 페이지 208쪽 출판사 포레스트웨일 발행일 2025. 01. 08. 책소개 2024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누군가에게 조용한 위로가 되고, 흔들리는 마음에 작은 등불이 되어주길 바라며, 당신의 가장 예쁜 오늘이 슬픔으로만 지새우지 않기를. 스무 살이 되어 법적으로는 성인이 되었지만, 인생은 책임과 부담으로 다가오고, 잘살아야 한다는 압박에 불안을 느끼곤 한다. 그럴 때마다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면, 어느새 견뎌낸 '나'가 보인다. 그런 불안과 책임 속에서도 나를 위로하고, 하늘이 나를 도와주길 바라며 한 발짝씩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때로는 마음을 비우고, 때로는 후회하지 않는 용기를 내며, 하루하루를 지나간다. 우리는 모두 처음 살아보는 오늘을 맞이하기에 서툴 수밖에 없지만, 그 서툼마저 사랑하고 싶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조용한 위로가 되고, 흔들리는 마음에 작은 등불이 되어주길 바라며, 당신의 가장 예쁜 오늘이 슬픔으로만 지새우지 않기를. 차례 프롤로그 : 아이에게/02 1장. 천천히 하는 것, 어떻게 하더라 잊어버린지 오래/14 어디 마음 둘 데도 없는 요즘/16 생각을 깊게 하지 말라면서/18 행복을 타인에게서 찾지 마세요/20 불안할 때면 비우기/21 아무것도 후회하지 말기/22 사람 마음은 보챌수록 도망갑니다/23 지...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 로버트 러프킨 저, 류영훈 역 / 정말중요한 의사 스스로 경험한 건강 위기를 통해 현대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폭로한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의대에서 배운 대로, 가르친 대로 했는데도 건강이 악화돼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는 저자의 충격적인 고백이 이 책의 서문을 엽니다. 로버트 러프킨 박사는 의학의 최전선에서 인정받은 의대교수였지만, 젊은 나이에 만성질환으로 삶이 무너지는 경험을 합니다.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온갖 질병에 시달리며 자신의 의학적 지식에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과 올바르다고 믿었던 실천이 오히려 자신을 병들게 했음을 깨닫습니다. "의료계의 무언가가 크게 잘못됐다. 내가 들은 것들 대부분이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진실이 궁금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자기 경험을 넘어, 현대 의학의 진리를 신뢰하는 많은 일반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박사는 현대 의학이 전파하는 잘못된 정보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세 가지 거짓말을 집중적으로 반박합니다. 거짓말 1: “1칼로리는 1칼로리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칼로리는 열량 계산의 문제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칼로리는 칼로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 같은 열량이라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탄수화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