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협한 레게 매니아 본인은 레게를 좋아한다 라고 얘기하고 다닌다 사실 뭔가를 좋아한다고 얘기하면 그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깊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생각했을 때 레게 음악을 좋아하긴 해도 맨날 듣는 노래만 듣기 때문에 '이걸 매니아라고 할 수가 있을까..' 하는 정도 그래도 한 놈만 패는, 아 아니구나 밥 말리와 윈디시티 투탑이니까 두 분의 앨범만 집중적으로 조지면서 특정 앨범들을 100번 넘게 들었으면 매니아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데 여튼 레게 문화를 좋아한다 이게 단순히 있어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꽤나 오래전부터 좋아했고 남자 나시 : H&M 민소매 혼자서 수선 조사보기 ft.망함 주의 작년 8월 말 스페인에 갔을 때 스페인은 생각보다 더웠다 작년 여름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은 진짜 하루에 ... blog.naver.com 브라바도 밥말리 티셔츠 멜론 이벤트로 받았습니다 살면서 운 이라고는 개똥도 없던 본인 요즘 이상하게 운이 좋다 최근엔 아이패드도 받고 여름쯤엔 멜... blog.naver.com 17년도, 19년도에 갈겨썼던 밥 말리 관련 굿즈 포스팅을 증거로 제출한다 그리고 충동구매도 성공한 김에 포스팅 리뷰 간단히 쓸 예정이라 구성 같은 건 개나 줘 버렸다 역시나 충동구매 니트 정보 에또오? (에? 또 오사카?) 그렇다 오사카의 마지막 날 4박 5일간의 마라톤 쇼핑을 끝으로 '와 진짜 쇼핑 질린다 이젠 때려...
본 포스팅은 플랙진으로부터 제품과 제작비를 지원받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글의 구성 1. 인트로 2. 데님 정보 3. 착용샷 4. 디테일 5. 사이즈 6. 코디 7. 아웃트로 대학생 아저씨 본인은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이다 본인 스스로의 액면가가 어떻게 되는지, 본인이 가진 체력과 그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회복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꽤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와 별개로 가지고 있는 깝침값 때문에 종종 "오 오늘 스타일 영한데요?" "오 오늘 뭔가 젊어 보여요!" 라는 기분 좋은 얘기를 들으면 감사합니다로 끝낼 줄 모르고 "아하하! 대학생 같나요! 오늘 과팅 가나요!!" 정도의 말도 안 되는 리액션을 하곤 한다 갑자기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아저씨 주제에 나잇값 못 하고 대학생 티를 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고 어떻게 하면 어떤 느낌이 나는지를 어느 정도 알게 된 아저씨가 스트레이트 데님을 가지고 해보는 플랙진, 대학생 코디 리뷰이다 데님 정보 브랜드 플랙진에서 선보인 신상품 ESSENTIAL E01 002 STRAIGHT DARK INDIGO 제품으로 리테일가는 89,000원이다 위에서 얘기한 신상품이 대충 25ss 시즌에 나온 제품이라는 게 아니라 진짜 25년 1월에 출시한 따끈따근한 신상이다 2009년 런칭한 브랜드 플랙진은 플랙이라는 리뉴얼 과정을 거쳤다가 ...
본 포스팅은 마스카로부터 제품과 제작비를 지원받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솔직히 작성된 리뷰입니다 목차 1. 인트로 2. 안경, 브랜드 정보 3. 착용샷, 스타일링 4. 특징 및 디테일 5. 맺으며 유일한 남자 악세서리 본인은 남자 치고 정말 많은 악세서리를 착용했었다 시계와 팔찌, 반지는 기본이고 빡센 스타일링으로 가면 블링블링한 브로치나 칼라바까지 정말 다양하게 경험해 봤는데 확실히 남자의 악세서리는 멋을 부린 티가 나지 않는 것 중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시계가 딱 마지노선이고 솔직히 반지나 팔찌도 조금 깔롱부린 느낌이 나는데 크기가 크지 않으면서도 가장 자연스러운 남자 악세서리는 단연 안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솔직히 안경이라는 게 악세서리의 개념보다는 그냥 눈이 나빠서 끼는 아이템 정도일 뿐이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이 안경이란 게 본인 스타일에 잘 맞는 걸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함?" 사실 별다른 방법이 없다 많은 실패를 하다 보면 본인만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안경을 발견하기 마련인데 오늘 소개할 뿔테안경은 유니크한 디자인이라 한 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안경, 브랜드 정보 안경 정문 브랜드 마스카(MASKA)에서 출시한 아미르(Amir)라는 모델명의 뿔테안경이다 공식 가격은 245,000원이고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프레임의 기본적인 형태의 쉐입이다...
목차 1. 구매 경위 2. 부츠, 브랜드 정보 3. 착용샷, 코디 4. 처카 부츠? 데저트 부츠? 5. 착화감 6. 사이즈 팁 7. 총 평 구매 경위 일하기 싫어증 어느 평범한 평일 오전 일을 하기 싫었다 왜? 본인은 평범한 직장인이기 때문이다 그럴 땐 항상 웨일 브라우저를 켜고 네이버 메인에 떠 있는 뉴스들을 보며 세상 돌아가는 행태를 파악하면서 이 싫어증을 회피하곤 하는데 당시 쇼핑 블록이었나 쇼핑 검색이었나 여튼 저렴한 가격의 데저트 부츠가 눈에 띄었다 마침 당시 오사카 여행을 앞두고 있던 터라 '오? 착화감만 좋다면 이거 신고 여행 갈까?" 라는 생각에 바로 구매를 해버렸다 결과만 놓고 보면 사이즈 교환 때문에 여행엔 신고 가지 못했고 이게 정말 천운이었다 (착화감이 별로임) 부츠, 브랜드 정보 인텐스 by 엘칸토라는 브랜드의 남성 소가죽 스웨이드 데저트 부츠 라는 모델명의 제품이다 리테일가는 10만 원 중반으로 나오지만 현재 공홈가는 7만 원인가 하고 쿠폰이랑 기간 할인 먹였더니 57,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소가죽 스웨이드 부츠 하나에 5만 원? 가성비 국밥충에겐 이만한 행복이 없지! 엘칸토는 백화점 제화 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브랜드이다 찾아보니 1957년 명동 양화점에서 출발하여 66년 된 제화 전문 브랜드라고 하며 인텐스 by 엘칸토는 엘칸토에서 나온 산하 브랜드이다 브랜드의 모토는 "우리는 덜어냄으로써 미니멀의...
INDEX 1. 인트로 2. 제품 정보 3. 브랜드 go slow caravan 4. 착용샷 5. 모헤어 라이크? 6. 총 평 예또충 예 또 충동구매입니다 그러려고 일본 쇼핑 여행 가는 거죠!! 오사카에서 제대로 된 워싱진 구매를 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도중 교토 see bees 매장에 도착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건물에서 2층과 3층이 see bees 매장이었고 반지하층은 see bees와 다른 편집샵인 roger's northland라는 매장이었다 밑바닥 인생이라 이런 구조의 매장 건물을 둘러볼 때면 당연히 지하부터 훑어보는 편이라 반지하 층부터 훑었다 역시나 입장하자마자 느껴진 건 '음 여긴 see bees가 아니구나' 싶었지만 일본 쇼핑 여행의 묘미는 무엇? 아무 정보 없는 편집샵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하는 것! 색안경을 벗고 아이쇼핑을 했다 여기서 하나를 샀습니다 뭘 샀게요? (결과는 추후 포스팅에서 후후) 마음에 드는 자켓들을 발견했고 1차로 구매한 뒤 "이것 좀 맡아주세요, 위에 좀 둘러보고 올게요" 하고 see bees에서 버즈릭슨 치노를 구매하고 아까 구매한 자켓을 픽업하기 위해 내려왔다가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아주 귀여운 친구를 발견했다 이걸 참아? 이렇게 귀여운 걸 참아!!? 희! 희!! 가디건 정보 go slow caravan이라는 일본 브랜드의 제품으로 정확한 모델명은 레오파드 겟코 IMPACT 샤기 MIX 자가...
Index - 인트로 - 티셔츠 정보 - 착용샷 - 핏, 사이즈 - 코디 - 디테일 - 아웃트로 예쁜데.. 사이즈가.. 지금 본인이 겪고 있는 굉장히 고질적인 문제다 10, 20대 초 에디슬리먼의 스키니 시대를 겪고 20대 바이커, 펑크스타일에 매료되었다가 20대 후반에 비로고 클래식에 입문하였다 이러다 보니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의 기본 핏이 모두 슬림이나, 슬림 스트레이트이다 그래서 그때 샀던 모든 아이템들은 예쁘지만 작아서 못 입거나 핏이 너무 슬림해서 못 입거나 둘 중 하나이다 오늘 리뷰할 제품도 대충 5~6년 전 여주 아울렛에서 구매했다가 1~2년 반짝 입고 사이즈가 타이트하다는 걸 느낀 뒤 간직만 하고 있었던 제품 작년 이맘때 운 좋게 한 사이즈 큰 매물 하나 구매서 지금도 종종 입고 있는 럭비티이다 럭비티 정보 폴로 랄프로렌의 럭비티 럭비 티셔츠 아이코닉 럭비 티셔츠와는 달리 핀 스트라이프 디자인이다 정확히 핀 스트라이프까진 아니지만 아이코닉 럭비티 패턴인 블럭 스트라이프에 비하면 훨씬 얇아 그냥 핀 스트라이프라고 퉁 쳤다 이게 당시 류준열 티셔츠, 류준열 럭비티라고 불렸던 제품인데 똑같은 디자인이라도 버전이 두 가지이다 하나는 칼라나 디테일들이 진짜 럭비티에 세팅된 질기고 튼튼한 원단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보통의 칼라 원단인데 이 조직감이 특유의 질기고 튼튼한 럭비티의 원단이다 "아울렛 버전, 매장 버전 아님?" 이라고...
목차 1. 인트로 2. 제품 정보 3. 착용샷, 사이즈 4. 웨스턴 셔츠? 데님 셔츠? w. 디테일 5. 코디 6. 맺는말 사이즈 재구매 웨스턴 셔츠를 가치고 있지만 입을 수 없었다 왜? 사이즈가 작아졌으니깨 데님 셔츠, 웨스턴 셔츠 한 장 있으면 종종 기분전환하기도 좋고 은근 여기저기 코디할 때 말 그대로 킥으로 사용하기도 좋은 아이템일 가지고 있으면 좋다 그래서 사이즈가 작아짐과 동시에 재구매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으나 마음만 먹은 지 5년이 흘렀다.. ㅎ 이유는 간단하다 귀찮았고 제값 주고 사기에 아까웠다!! 원래 리바이스 웨스턴 셔츠는 너무 국밥 아이템이라 매장은 물론, 아울렛에서도 종종 풀린다 잘만 구하면 5만 원 내외나 그 이하의 가격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그래서 아울렛을 갈 때마다 모델, 사이즈가 있나 뒤져봤지만 역시나 황금 사이즈는 품절인 경우가 다반사였고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물론 사이즈 개념이 있어서 온라인으로 사이즈를 찾으면 찾았을 수도 있었겠으나 그 역시 귀찮았다 어찌 됐든 이번 일본 여행에서 구매 성공! 셔츠 정보 일본 교토 리바이스 매장에서 구매했다 대충 환율이랑 택스리펀 고려하면 8만 원에 구매한 것 같은데 리바이스 아울렛에서 5~6만 원 한다는 기준으로 이 정도면 뭐~ 음..? 좀 비싼 느낌도 있는데..? 갑자기 화가 나는 것 같으니 넘어가자.. 사이즈는 L로 구매했다 보통 미국 브랜드는 사이즈...
목차 1. 인트로 2. 셔츠 정보 3. 착용샷, 코디 4. 예쁜 하와이안 셔츠 - 조건 - 디테일 5. 관리법 6. 아웃트로 1. 인트로 예 또 충동구매입니다 어제에 이은 충동구매 시리즈 아직 8개 남았다..ㅎ 때는 오사카 마지막 쇼핑 날 계획했던 슈가케인 워싱진을 구매하기 위해 히노야 난바 파크스로 가기 바로 직전 풀카운트를 입어볼 수 있는 매장 빌리지가 있다는 소식에 신사이바시로 향했다 (또 모르지? 풀카운트가 잘 맞을지?) 다행히 1947 모델이 있어 히노야까지 가지 않아도 됐고 오케이! 일단 이건 구매! 킵! 조금 더 둘러볼게요! 하다가 발견한 셔츠가 바로 이 셔츠이다 평소 하와이안 셔츠를 좋아해서 출근할 때도 종종 입는 편인데 겨울엔 마땅히 입을 수 있는 셔츠가 없어 조금 갈증이 있던 터라 발견하고, 피팅하고, 가격대를 보고 (조금 부담이긴 했으나 이미 매료 완) 함께 구매했다 2. 셔츠 정보 선서프라는 브랜드의 하와이안 셔츠 선서프는 토요 엔터프라이즈라는 회사의 산하 브랜드로 이 회사의 산하 브랜드 중 유명한 브랜드로는 슈가케인, 버즈릭슨 등이 있다 여튼 이 브랜드 역시 복각 브랜드로 1940~50년도의 빈티지 하와이안 셔츠가 메인이다 솔직히 이제 일본 쇼핑을 가면 브랜드를 따지는 것보단 특정 샵의 컨셉과 취급 브랜드를 보고 '샵의 내공이 느껴진다?' 일단 브랜드는 뭔지 모르지만 제품이 예쁘고 소재가 고급스러우면 일단 구매...
목차 1. 인트로 2. 제품 정보 3. 모헤어? 4. 착용샷, 디테일 5. 코디 6. 맺으며 1. 인트로 열정맨과 지옥불 사이 (충동구매) 지난 8월 이후의 포스팅에서 "열정적으로 가자 열정적으로!" 라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았다 사실 열정이 넘쳐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벌려놓은 프로젝트가 많기도 했던 시기 그래서 주말인 지금도 열일 중이다 과거에도 가끔 "우우 지옥불에나 떨어져라" 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 그럼 지금 필요한 건 무엇? 열정과 지옥불의 위트를 표현할 수 있는 쇼핑!!! 희~ 희~ 사실 위 내용은 헛소리고 교토에서 아침부터 맥주와 위스키를 마시며 24년 연말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한참 마시고 한참 낮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4시였나 이렇게 해외여행의 하루를 날리는 것이 아까워 쇼핑센터로 향했다 (절대 유적지에 갈 생각은 하지 않음) 아나토미카부터 시작하여 여러 세컨핸즈샵도 들렀는데 슬슬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시작했다 본인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기가 빨리는 스타일이라 '그래 저 빔즈만 구경 갔다가 호텔이나 가야지' '그리고 어차피 빔즈 비싸서 뭐 사겠어?' 했는데 메! 리! 크리스마스!!! 오호호!!! 산타 할아버지가 왔다 가셨다 그리고 열정맨답게 숙소에 돌아와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오사카 여행 중 약간 후회하는 구매가 바로 이 제품이었다 특이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좋아하긴 하나 이건 유니크와 위트...
당장 지난주에 오사카 다녀왔다고 했는데 갑자기 도쿄 여행 일정을 올리는 이유는? 이걸 마무리 지어야 오사카 여행 썰을 풀 수 있을 것 같기 때문 여튼 오늘 여행기는 4박 5일 중 마지막 이틀 정도의 기억인데 사실 기억도 잘 나진 않는다 시작 코엔지 쇼핑 한국에선 빈티지를 즐기진 않지만 일본에서는 빈티지 쇼핑을 즐겨 한다 이유는 일본 특유의 신뢰도 때문인데 여튼 설명하면 길어지니 패스하고 도쿄 빈티지하면 떠오르는 지역이 코엔지와 시모키타자와이다 원래는 하루를 통으로 할애하여 코엔지와 시모키타자와 반반을 여행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코엔지에서만 6시간 넘게 있었다 일단 코엔지역에 도착하자마자 빈티지샵 여러 군데를 돌았다 엔틱한 주얼리도 보고 이것저것 보면서 즐거워하다 커피 한잔하려고 아무 카페나 들어왔는데 웬걸?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너무 좋았다 물론 착석이 편하진 않았음 근데.. 혁오가 왜 여기에..? 이역만리 타국에서 느끼는 국뽕 코엔지는 확실히 골목골목 돌아다니면 컨셉에 맞는 빈티지 샵들이 많았다 빈티지 안목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소형 빈티지 샵에선 구경은 하되, 실제로 구매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는 알아서 거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샵 내부에서 빈티지 특유의 곰팡내가 나면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나온다 아무리 좋은 매물이라도 쿰쿰내가 계속 올라오면 실제로 입기 힘들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 어쨌든 처음 착용...
목차 인트로 고려 사항 브랜드별 착샷, 특징, 탈락 사유 - 스튜디오다치산 - 웨어하우스 - 슈가케인 - 오어슬로우 - 리바이스 - 재팬블루진 - 오디러니핏츠 - 풀카운트 맺으며 눈만 높은 그지 예정에 없던 일본 휴가를 다녀왔다 11월 말 연차를 체크해 보니 올해까지 소진해야 할 게 4개나 됐기 때문이다 '5박 6일..? 일단 나가야겠는데..?' 그지색기인 본인은 당연하게도 당시 예약 가능한 비행기표를 저렴한 순으로 나열했고 역시나 일본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곤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하다 '그래 이번엔 무조건 10년 넘게 입을 워싱진이다' 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사실 지금이야 수익이 그나마 나아졌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그지였으나 허세 충만했던 20대 시절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아페쎄부터 시작하여 디올옴므까지 그리고 몇 개의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도 구매하여 잘 입고 다녔더니 (네이버후드, 라프시몬스 등) 이후 20대 중반이 됐을 땐 깊이감이 없는 워싱진은 눈에 차지도 않았다 (그때는 리바이스를 메이저 브랜드라 생각하여 거들떠도 안 봄, 세상에 LVC가 있는지조차 몰랐음) 여튼 그 이후로도 워싱진에 대한 갈증은 계속해서 있었지만 핏과 워싱의 구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마음에 드는 데님이 없어 계속 데님 빈사상태로 살았었다 그렇게 결정된 워싱진. 이게 무엇인지는 아래에서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멸망전을 하기 위해 오사카로 떠났다 열심히 ...
본 포스팅은 블랙야크로부터 제품과 제작비를 제공받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솔직히 작성된 리뷰입니다 구성 1. 인트로 2. 제품 정보 3. 보온성 4. 스타일링 5. 디테일 연출 6. 사이즈 팁 7. 아웃트로 이젠 필요해 패딩이 올겨울은 이상하리만큼 춥지 않았다 확실히 주변을 돌아보면 언급되는 단어들도 패딩류가 없었고 당장 본인 역시 코트와 자켓 정도로 올겨울 코디를 즐겁게 하고 있었는데 웬걸? 최근 몇 주간은 정말 코트고 나발이고 패딩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은 아무리 추워도 롱패딩까지는 입지 않고 나름대로 스타일링까지 염두에 두며 패딩류를 입는 사람이었는데 오늘 리뷰할 제품은 이런 본인에게 있어 아주 효율적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블랙야크 패딩이다 제품 정보 정확한 모델명은 남성 히마 WSP 다운재킷으로 가격은 599,000원 컬러는 블랙과 베이지, 그레이시 그린(그린) 총 세 가지가 나오는 제품이다 보통 남성 패딩류의 사이즈는 95~105까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해당 제품은 90에서 무려 115까지 나오는 편이라 체구가 작으신 분부터 시작하여 체구가 큰 분까지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90이 가장 작은 사이즈라 이런 투박한 남성 실루엣을 좋아하는 여성분도 함께 착용할 수 있다 왼쪽이 그레이쉬 그린, 오른쪽이 블랙 컬러 보온성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에서 나온 메인 패딩답게 보온성에 관련된 모든 좋은 ...
무계획 솔로 여행 사쿠라 모자를 쓰고 사쿠라의 나라로 당장 12시간 뒤면 전 한국에 없습니다 인생 첫 오사카를 가기 때문이죠 이유는 없습니다 4개 남은 연차를 소진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계획도 없었고 비행기 예약도 11월 중순에 했고 아직 숙소도 정하지 않았습니다 혼자 가기 때문이죠 심심할까 걱정되긴 하지만 망할까 걱정되진 않습니다 다년간의 해외여행 경험 상 사람은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죠 아 가서 뭐 하지.. ㅎ 일단 5박 6일 일정이라 일상 글 하나 올리고 다녀오겠습니다 네가 왜 여기서..? 더 현대에 촬영할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전설의 매장 파이브 가이즈를 봤다 돈 많이 벌면 해야 할 버킷리스트 중 쉑쉑버거 먹기가 있는데 파이브가이즈도 추가되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 쉑쉑버거 먹었다고 자랑하고 싶다.. 여튼 이게 주인공이 아니고 집에 가는 귀갓길에 만난 클래식 마켓 매장 원래 너무 좋아하는 브랜드였고 서울에 매장도 많지 않은 걸로 아는데 정말 우연히 발견한 매장이라 바로 들어갔고 마음에 드는 코트를 발견했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이라..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다음 주에 저희 연간 세일해요" . . . 이틀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옷장 정리를 모두 끝낸 뒤 '흠.. 사놓으면 겹치진 않겠는데..?' 바로 구매 후회는 없다 워드롭에 차콜 코트는 이걸로 종결 (하고 싶긴 하다) 겨울철 맨발맨 쪼리를 좋아해서 겨울철에도 멀...
알몸마라톤? 어떤 미친놈들이?? 근데 재밌겠는데? 말 그대로 하게 된 배경이었다 평소 친한 형님과 오랜만에 헛소리 배틀을 하고 있다가 알몸 마라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신청, 신청 후의 감정 변화를 나열해 보면 혹시 몰라 블러 처리 1. 이딴 게 있다고? 2. 근데 재밌겠는데? 3. 결제 완료 (인지 → 결제까지 5분 소요) 4. 똑같은 실수 5. 결연 6. 그리고 자아성찰 (바르고 예쁜 말을 씁시다) 그렇게 인생 첫 마라톤을 뛰게 되었다 마라톤 준비 뭐 평소에 심폐지구력 훈련 목적으로 러닝을 아주 가끔 뛴지 2년 정도 되었다 (코로나 시즌 때 시작함) 그리고 어차피 7km의 가벼운 거리라 생각하여 열심히 준비했다 일단 당장 러닝 전날에 송년회 1차에서 거나하게 마시고 2차에서 거나하게 마셨다 둘 다 진짜 관심 없는 거에 정말 관심이 없어 당장 12시간 뒤에 뛰어야 하는 상황에서 몇 시까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몰랐던 상태 다행히 사무국에 전화하니 받아주셨고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그리고 3차에서 거나하게 마셨다 이때가 딱 12시 즈음이었나 동석하고 있던 형님과 눈이 마주쳤고 (같이 뛰기로 한 형님이 함께 있는 모임) "형님.. 취소.. 할까요..?" "고재야.. 가지 말까..?" 반 진심, 반 농담으로 얘기했다 그래도 일단 둘 다 본업은 잘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정신을 차리고 자리를 정리 는 개뿔 마무리로 맥주를 마시면서...
글 구성 1. 인트로 : 구매 경위 2. 제품 정보 3. 착용샷, 코디, 디테일 4. 혼용률 : 꼭 울 100% ? 5. 사이즈 팁 6. 총 평 충동구매지만 괜찮아 때는 작년 1월 그러니까 계절로 치면 2년 전이다 (정확히는 1년 11개월 전) 당시 회사에선 타 서비스의 정보를 수집하여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었고 테스트 단계에서 제대로 됐는지를 확인하던 도중 (기획 용어로 QA이라고 한다더만?) '이게 뭐야.. 코트가.. 11만 원..? 당연히 업무라는 핑계로 코트 상세페이지를 봤는데 할인까지 먹였을 때 9만 원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울 60%의 혼방 참아? 못 참지 바로 구매했다 9만 원이면 셔츠 한 장 정도의 가격인데 괜찮잖아! 이 정도 충동구매는 할 수 있는 거잖아!! 그렇게 받아본 코트이며 당시 리뷰를 하려고 사진은 찍어놨으나 당연히 게을러서 2년이 지난 지금에야 리뷰를 진행한다 코트 정보 브랜드 바쏘 옴므의 울 혼방 체크 발마칸 코트 가격은 구매 당시 8만 9천 원인가 9만 9천 원인가 여튼 9만 원 내외의 가성비 좋은 코트지만 당연히 2년이 지난 지금은 품절 상태.. (검색을 해봐도 나오지 않음) 사이즈는 105사이즈이며 국내 브랜드답게 사이즈 표기는 95, 100, 105 친숙하게 되어있다 (ex. 48, 50, 52 혹은 38, 40, 42보단 낫지) 브랜드 바쏘는 SG세계물산이라는 중견기업의 자체 브...
본 포스팅은 케이스위스로부터 제품과 제작비를 지원받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솔직히 작성된 리뷰입니다 구성 1. 인트로 2. 신발 정보 3. 착용샷 4. 기능 소개 5. 실제 러닝 후기 6. 사이즈 팁 7. 총 평 만능 운동화? 불과 10년 전과 달리 요즘은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의 카테고리가 정말 다양해졌고 그런 활동이 유행이었고 유행 중이다 지금 간단히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 보면 트래킹, 러닝, 골프, 테니스, 등산 모두 지금이나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유행이었던 액티비티였는데 사실 본인이 계속해서 언급하는 것은 골프, 테니스와 같은 전문 장비가 필요한 운동이 아닌 이상 그냥 적당히 괜찮은 트래킹, 러닝화만 신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만약 계속 즐기다 욕심이 생기는 순간에 전문 장비를 구매하라는 것이다 물론 액티비티 활동에서 적정 레벨까지 올라가면 만능 운동화라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입문용으론 적당한 운동화 하나로 어느 정도의 레벨까지는 커버가 가능한데 오늘 리뷰할 제품은 케이스위스의 신상 트레일 러닝화이다 러닝화 정보 브랜드 케이스위스, K-Swiss에서 나온 MAXON2 어반 러닝이라는 모델이며 가격은 198,000원이다 기능성 신발이라 그런지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확실히 위에서 얘기한 전천후 액티비티 운동화로 신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착용샷 심플한 트래킹화처럼 생겼다 다이얼의 영향 때문에 일반적인 러닝화보단 트래킹화, ...
나만 못 버는 바지사장 인사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노피릿 고재연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주제와 거리가 먼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핵심부터 얘기하면 클래식 패션, 주얼리 브랜드 이노피릿이 25년 1월 가격 인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조, 생산 쪽에 계신다면 아실 텐데 최근 원자잿값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제 몸값 빼고는 다 오르는 시기인 만큼 당연히 실버도 대상이었고 실제로 올여름부터 오른 원재료 가격이 적용된 상태로 판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실버만인 줄 아시죠? 원석까지 포함입니다 그렇게 저는 오늘 점심도 1,500원짜리 닭 가슴살 볶음밥으로 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높은 원가율 조금 더 징징대 보겠습니다 원래 시작이 어렵지 시작만 하면 다음은 쉬우니까요 사실 이노피릿 제품 중 원가율 50% 넘는 상품들이 수두룩하다 10만 원 제품 하나 팔아서 5만 원도 수익이 안 난다는 거죠 "그래도 5만 원은 남는 거 아님?" 저 50%에는 판관비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샘플링 비용도 포함되지 않았고요 즉, 샘플링에 얼마가 들어갔던 그건 그냥 논외로 치고 만들어놓고 알리지 않으면 안방 장롱 깊숙이 숨겨놓은 귀금속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광고를 진행합니다 판매가에 광고비 20%만 태워도 수익률은 30%밖에 되지 않고 기타 판매관리 항목들이 적용되면 (ex. 수수료, 택배비, 부자재 등) 실제 수익률은 10% 미만인 제품들도 있습니다 "ㅋㅋㅋ 멍...
목차 1. 인트로 2. 노트 설명(플레인, 윈저) 3-1. 플레인 노트 매는 법 3-2. 윈저 노트 매는 법 4. 딤플 : 디테일의 차이 5. 스프레차투라? 6. 아웃트로 표준어는 넥타이 "매는 법"입니다 "메는"으로 표기한 것은 쿼리가 압도적이네요 저도 먹고살아야죠.. 홀로 남은 넥타이 성애자 요즘 정말 넥타이 매고 다니는 분들을 길거리에서 뵙기가 쉽지 않다 그런 시국에 본인은 현재 정도가 덜 해졌지만 누구나 다 넥타이를 지양하고 다닐 때 청개구리처럼 매고 다닌 시절이 있다 오죽했으면 아주 가끔 보는 대표님이 "어우 부담스러워!" 라고 하셨을까.. ㅎ 2년 전의 본인 어쨌든 요즘도 기분전환 겸으로 풀 클래식 착장을 할 때가 있는데 해봤자 한두 달에 한 번 정도인 것 같다 여튼 본인도 드레스다운의 트렌드에 맞춰 넥타이를 거의 하지 않고 다니는데 세 달 전 봤던 피키블라인더스에서 아주 멋진 셔츠를 발견하여 그냥 제작을 해버렸다 3주가 지나서 도착한 핀 칼라 셔츠 "칼라에 구멍이 뚫려있는데요? 불량?" 놉 당시 칼라바가 없어 면봉으로 대체 아주 멋진 셔츠!! 솔직히 이거 받고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자신이 없어서 한 번도 착용은 못 했다 그래도 예쁜 이 친구를 리뷰해야 하나 싶다가 어차피 관심도 없는 제품을 혼자 신나서 주절주절 떠드는 게 민망하여 오랜만에 넥타이 매는 법을 리뷰하기로 했다 제가요 넥타이만 15년을 맸습니다 오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