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몸 이용택 개인전 <흔적의 미학: 사라지는 것들, 남겨지는 것들> 서울합정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3.04(화) - 04.06(일) - 전시장소 : 갤러리몸 -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 가능 - 관람료 : 무료 * 오프닝 리셉션 : 25.03.15(토) 오후 3시 흔적의 미학: 사라지는 것들, 남겨지는 것들 시간은 모든 것을 흐르게 하지만, 그 흔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이 있듯이, 소멸을 향해가는 순간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면, 우리는 그 흐름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이용택 작가는 이번 개인전 <흔적의 미학>에서 생성과 소멸의 경계에서 머물며, 삶과 죽음, 존재와 부재, 지속과 순간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 속에서 꽃잎은 시들고, 열매는 말라가지만, 그것들이 남긴 자취는 화면 위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시간의 흔적을 담다 작가는 일정한 시간, 오전 9시에 매일 같은 꽃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그는 꽃이 시드는 과정을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공간과 시간이 맞물리는 순간으로 인식하며 회화적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시든 카네이션은 '육(肉)'으로서의 존재, 즉 정신과 물질이 함께 깃든 생명의 형상으로 해석된다. 소멸하는 과정 속에서도 존재의 의미는 사라지지 않으며, 오히려 물성이 변화하는 그 순간이 가장 강렬한 흔적을 남긴다. 흔적을 통...
학동에 있는 Space B-E 갤러리에 <Traditional Wit> 보러 다녀왔어요 서울전시회후기 전시정보를 포스팅 할 때부터 너무나 궁금했던 공간! 스페이스 비이 Space B-E 윤현 갤러리에 다녀왔다. 학동역 이쪽 블럭은 대형 가구점이 많고, 인테리어, 타일, 세라믹 등 특화된 공간이다. 그 가운데에 갤러리가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라 이번 전시, 공간과 참 잘 어울리겠다 싶은 마음에 찾아갔다.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14 - 03.15 (토) - 전시장소 : Space B-E 윤현갤러리 4층 - 관람시간 : 월-금 10시 - 18시 / 토요일 10시 - 17시 (매주 일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묵으로 표현된 산의 능선 같기도 하고, 층층이 겹쳐진 산새에 자욱하게 깔린 안개같기도 한 작품이 맞아준다. 전부 투명한 섬유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작가분이 누굴까? 정소윤 작가님이라고 한다. 안개 사이로 멀리 보이는 소반이 귀엽다. 우리나라의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소반은 현대적인 공간에 놓여있어도 이질감없이 잘 어울린다. 이종구 작가님의 작품이다. 전시실 공간 구석구석 마치 기둥처럼 놓여진 것도 전부 작품이다. 어느 분의 작품일까. 노출인테리어같다 생각했는데 보면 색이 칠해진 방식이 전통방식이다. 누빔으로 만들어진 조끼가 되게 귀엽다 나도 저런거 하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우손갤러리 서울 이유진 개인전 <Positive Sinking> 서울3월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13 - 04.05(토) - 전시장소 : 우손갤러리 서울 - 관람시간 : 화-토요일 10시 - 18시 (매주 일,월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Positive Sinking>은 2021년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이유진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 제목이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발음 실수에서 비롯된 언어유희라고 설명한다. 독일어를 쓰는 사람들은 종종 'Th' 발음을 'S'와 혼동하는데, 'The' 발음을 사용하는 경우, "생각에 잠기다" 혹은 "깊이 생각한다"라는 뜻의 <Positive Sinking>으로 들릴 수 있다. 이럴 경우 "가라앉음(Sinking)"과 "생각(Thinking)" 단어 사이의 연관성을 떠올리게 되며, 우리의 의식이 깊은 우물 속으로 점점 내려가는 듯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언어유희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2018년 뮌헨 Tanja Pol Galerie에서 열린 개인전의 제목에서도 유사한 개념이 등장한다. 당시 전시 제목이었던 <Unter Bewusstsein>은 독일어로 '잠재의식'을 뜻하는 "Unterbewusstsein"에서 기인한 것으로, 의도적으로 띄어쓰기를 추가해 "의식 아래로"라는 의미로 변화시켰다. 그녀는 이를 통해 의식...
인상주의전시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더현대 서울 ALT.1 다녀왔어요 서울전시후기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에서 "인상주의" 작품이 모인 전시가 시작됐다. 아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파가 '인상파'이지 않을까 싶다. 작년인 2024년이 '인상주의'라는 용어가 사용된지 150주년이 되는 해였다고 한다. 그래서 초기부터 인상주의에 예술적 비전을 제시했던 선구적 기관인 '우스터 미술관'이 소장한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를 기획한 것 같다. 나 역시나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을 사랑하기 때문에 전시가 개막한 날부터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오늘에서야 다녀왔다. 분,명,히!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 거라 예상했고, 내 예상처럼 첫주는 거의 한시간을 대기해서 들어가야 하고 작품을 보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내가 다녀온 날은 그나마 평일 오후여서 다행히 사람이 많지않았다. 하지만 평일이어도 점심을 먹고 난 후 2시 이후부터는 사람이 꽤 몰리더라.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13(목) ~ 05.20(화) - 전시장소 : 더현대서울 ALT 1 - 관람시간 : 평일(월-목) 10:30 ~ 20시 / 주말(금-일) 10:30 ~ 20:30 (휴관일: 백화점 휴점일과 동일) - 관람료 :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 * 티켓 예매 링크 인터파크 티켓 인터파크 티켓 장르별 랭킹...
화정박물관 <새들의 그림정원:鳥,畵,庭>, 탕카 <티베트의 불교공예> 서울평창동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3.04(화) - 06.29(일) - 전시장소 : 화정박물관 - 관람시간 : 화-일요일 10시 - 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새들의 그림정원> 25세 이상 10,000원/ 8세-24세 7,000원 <티베트의 불교공예> 25세 이상 6,000원 / 8세-24세 3,000원 보호자 동반 미취학아동 무료 * 티켓 예매 링크 <새들의 그림정원> 네이버 예약 :: 새들의 그림정원 새들의 그림정원 鳥畵庭 2025.3.4 ~ 6.29 화정박물관 특별전시실 화정박물관은 2025년 상반기 특별전 <새들의 그림정원 鳥畵庭>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한중일의 옛 그림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새가 표현된 회화를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전통사회에서 새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뜻을 알려주는 귀한 존재이자 자연의 변화를 알리는 친숙한 존재로 자연의 꽃과 나무, 인물 등과 함께 그려졌습니다. 각종 새들은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깃털 때문에 선택되어 그림의 주요 소재가 되었습니다. 또 새들 각각의 생태적 특성과 고유한 특징이 ... booking.naver.com <티베트의 불교공예> 네이버 예약 :: 티베트의 불교공예 티베트 불교예술 티베트는 평균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주변으로는 히말라야 산맥과 ...
중정갤러리 김선희 개인전 <All the Light We Cannot See> 서울평창동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22 - 03.15(토) - 전시장소 : 중정갤러리 - 관람시간 : 화-토요일 11시 - 18시 (매주 일,월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우리는 오랫동안 빛을 통해 세상을 밝혀왔다. 그러나 우리가 빛의 실재성을 감각할 때 비로소 빛 그 자체가 드러나는 법 (...) 이 빛은 그저 지나가는 빛 평소 우리가 보는 그 빛 바로 아래 스며든 이 빛은 누가 소유하는가? 이를 관찰하는 바로 당신 붙잡을 순 없지만, 감각할 순 있는 제임스 터렐의 <빛을 대신해 말하다> 중 우리가 빛을 마주하는 여러 순간들 중 그 실체를 제대로 인식하고 고스란히 감각한다고 할 수 있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우리의 기억 속에 빛에 대한 감각이 선명한 장면이나 잔상으로 머물게 되는 경우는 또 몇이나 될까. 우리는 늘 빛을 통해 보지만, 사실 빛 자체를 보는 것은 아니다. 빛은 우리 일상 속 거의 모든 공간에 항상 실재하고 있지만, 그러한 만연함으로 인해 우리는 오히려 그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고 줄곧 망각해 버리곤 한다. 그렇기에 빛을 단순히 작업이 보여지기 위해 필요한 매개체 혹은 수단이 아닌 작업 자체의 대상이자 주제, 재료로 대하는 김선희의 작업관은 작가의 작업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매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빛이 표...
학고재 김재용 개인전 <런 도넛 런 Run Donut Run> 서울삼청동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26 - 04.05(토) - 전시장소 : 학고재 갤러리 - 관람시간 : 화-토요일 10시 - 18시 (매주 일,월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학고재는 2025년 2월 26일(수)부터 4월 5일(토)까지 김재용 개인전 <런 도넛 런 Run Donut Run>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학고재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는 김재용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회화와 조각을 통해 소개한다. 김재용은 주로 도넛 모양의 도자를 제작하고, 그 위에 다채로운 스프링클을 얹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화려한 색감과 반짝이는 크리스털은 시각적으로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긴다. 단순한 형태 속에 다채로운 색감과 장식적 요소를 담아 시각적 즐거움과 따뜻한 정서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도넛'은 달콤함과 안락함의 상징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전달한다. 그는 일상적 소재를 다루면서 우리의 삶에서 놓치기 쉬운 즐거움과 아름다운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순수한 감정을 되찾도록 유도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한 작품 9점을 선보인다. 김재용은 도넛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활용하여 우리 삶에 가까이 자리한다. 작가에게 도넛은 트로피와 같은 기념품이자, "삶의...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갤러리 <Blossom>전,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서울전시회 <BLOSSOM>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3.01(토) - 04.24(목) - 전시장소 :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지하2층 - 4층 아트월 - 관람시간 : 10:30 - 20시 (3.1절, 삼일절 대체공휴일 10:30 - 20:30) - 관람료 : 무료 * 참여작가 김미영, 김혜균, 박상미, 이정은 기다림과 인내 끝에 피어나는 생명의 계절 '봄'입니다. 롯데갤러리는 오는 3월 1일(토)부터 4월 24일(목)까지 김미영, 김혜균, 박상미, 이정은 작가 4인전 <BLOSSOM> 전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삼루과 풍경에서 발견한 따뜻한 감성을 머문 회화작품 20여 점으로 구성됩니다. 차가운 겨울을 견뎌 새롭게 움트는 자연처럼, 그리고 봄을 기다려 만개하는 꽃처럼, 모두의 삶과 마음에 피어나는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 김미영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친 순간을 캔버스에 직관적으로 그려냅니다. 캔버스에 칠한 물감이 마르기 전 다시 덧칠하는 웨트 온 웨트(WET ON WET)기법을 사용합니다. 두터운 마티에르가 춤을 추듯 자연스러운 운율감을 자아내며, 다채로운 색채로 캔버스를 밀도있게 구성하는 추상 작업입니다. 김혜균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요한 소재인 인형은 존재의 근원과 존재간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하나이지만, 가...
갤러리조은 단체전 <Piece of Mind> 서울한남동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27(목) - 03.29(토) - 전시장소 : 갤러리조은 - 관람시간 : 월 - 토요일 10시 - 18시 (3.1절, 대체공휴일, 매주 일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참여작가 가브리엘 그래슬, 모제 아세프자, 백윤조, 성연화, 심문섭, 오세열, 우고 론디노네, 이건용, 이우환, 장광범, 전광영, 정다운, 정성준, 채성필, 채지민, 타츠히토 호리코시, 하종현 이우환-Lee-Ufan-기항지 / 이건용-Lee-Kun-Yong-The-mathod-of-Drawing 전광영-Chun-Kwang-Young-Aggregation18 / 우고-론디노네 / 심문섭-Shim-MoonSeop-The-Presentation 갤러리조은은 2025년 2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단체전 <Piece of Mi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선보이는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조망하고, 예술이 창조하는 깊이 있는 사유의 장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장광범-Jang-Kwang-Bum-Montagne-b / 정다운 가브리엘-그래슬-Gabrielle-Graessle-N.T / 모제-아세프자-M...
갤러리 로얄 최홍선, 곽경화 2인전 <The Tale: 맞닿음에 관한 이야기> 서울강남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1.16 - 03.31(월) - 전시장소 : 갤러리 로얄 - 관람시간 : 월-금 10시 - 19시 / 토 10시 - 18시 (매주 일, 공휴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갤러리 로얄은 2025년 첫 전시로 최홍선과 곽경화 작가의 <The Tale: 맞닿음에 관한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2인전에서는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의 신작이 소개된다. 재료와 기법, 색의 수행적 탐구를 통해 구축된 이들의 작업은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특유의 명상적이면서도 시적인 정서가 담긴 작품들은 관람자를 새로운 차원의 몰입으로 초대하며, 이를 통해 내면의 감각과 사유를 일깨운다. 더불어, 두 사람이 최근 작업 공간을 공유하며 새롭게 발견한 교차점과 평행선, 그로부터 확장된 맞닿음의 서사를 선보인다. 각자의 시간과 기억, 겹겹이 쌓인 여정과 감정을 토대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두 작가는 각자의 독립성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예기치 않게 맞닿는 순간이 생긴다는 것을 인정한다. 최홍선은 흰색 조를 근간으로 작업하며 내면에 각인된 특정 시공간의 기억이나 지나가는 것에 대한 덧없는 순간 등 작가 개인의 서사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찬가지로 흰색의 확장성을 더욱 극대화한 평면 작업이 주...
표갤러리 단체전 <Resonance> 서울서촌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26(수) - 03.25(화) - 전시장소 : 표갤러리 - 관람시간 : 월-토요일 9시 - 18시 (매주 일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참여작가 권현진, 김태호, 노정란, 메즈크리스텐센, 박서보, 윤명로, 이강소, 이우환, 임지빈, 전은숙, 지희킴, 황선태 임지빈 / 전은숙 표갤러리는 2025년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기획전 <Resonance> 을 개최한다. 권현진 지희킴 김태호 이번 전시는 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색, 빛, 선을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종종 간과하는 감각적인 세계를 탐구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인 <Resonance>는 '공명' 혹은 '울림'을 의미하며 색과 빛, 선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상호작용을 통해 관람객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 전시는 1층, 2층, 3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층마다 다른 감각적 파동을 경험할 수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권현진, 김태호, 노정란, 지희킴, 임지빈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1층은 다양한 색조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다채로운 색들이 마치 물 위에 퍼져나가는 파동처럼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하며 감정의 흐름을 일깨운다. 황선태 매즈 크리스텐센 2층에서는 매즈 크리스텐센과 황선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덴마크 출신의 설치 조각가인 크리스텐센은 신기술과 예술과의...
교보 아트스페이스 김원화 개인전 <휴먼스 위드 AI(Humans with AI)> 서울광화문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21(금) - 03.31(월) - 전시장소 : 교보 아트스페이스 - 관람시간 : 9:30 - 22시 - 관람료 : 무료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 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는 오는 3월 31일까지 <휴먼스 위드 AI(Humans with AI)>전시를 개최한다. <휴먼스 위드 AI(Humans with AI)>는 교보문고와 AI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인텔, 삼성디스플레이가 함께 협력한 전시로, 오랫동안 AI기술을 예술창작의 파트너로 삼았던 김원화 작가의 '인간의 거울' 시리즈 중 2025년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AI 기술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전시로, 전시 타이틀 '휴먼스 위드 AI'는 AI기술을 '소유한' 인간을 의미하는 제목으로, 2023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 실렸던 글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AI가 있는 인간은 AI가 없는 인간을 대체할 것입니다'에서 따왔다. 이글에서는 '휴먼스 위드 AI' 즉 AI가 있는 인간만이 미래에 남게 되는 것에 대해, 그리고 인간과 AI 기술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원화 작가가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 3.2(Llama 3.2)를 이용하여 완성한 두 작품 '인간의 거울 2', '인간의 거울 3'을 경험하는 자리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 서울광화문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24(월) - 04.27(일) - 전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 관람시간 : 10시 - 19시 (전시기간 중 휴관일 없음) - 관람료 : 무료 <미음완보>를 일민미술관에서 했었던 것 같은데 내가 잘 못봤나 했어요. 일민에서 짧게 진행한 전시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이어서 전시하나보네요. 예로부터 선조들은 전통조경공간을 매개로 삼아 자연과의 대화를 추구하며, 자신만의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들에게 정원은 '자연에 그린 그림'이자 시대와 장소에 대한 독특한 문화로서 아름다움의 추구뿐만 아니라 그 안에 철학과 상징성을 부여했다. 미음완보는 단순히 정원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고, 내면을 바라보는 심미적 과정을 담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하는 본 전시는 현대의 분주함 속에서 느린 걸음으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선조들의 발자취를 읇조리며 성찰하는 여정을 제시한다. 산수지락, 자연을 벗삼아 누리는 즐거움 자연은 만물을 생성하고 품어주는 순수한 이상이자 동경의 대상으로 빼어난 경승을 찾아 유람하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풍류문화가 유행하였다. 산수지락에서는 폭포를 통해 도심에서 자연으로 관람객을 이끌고, 정자 마루에 앉아 차경을 감상하며 한국의 전통정원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군...
갤러리 이마주 배민정개인전 <BAE MIN JEONG> 서울강남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24(월) - 03.06(목) - 전시장소 : 갤러리이마주 - 관람시간 : 월-토요일 9:30 - 18시 (12-13시 휴게시간, 3.1절 11시-18시) - 관람료 : 무료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갤러리 이마주에서 배민정 작가의 전시가 개최된다. 배민정 작가는 AI프로그램에 자신의 경험을 입력하는 것에서 출발해,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가족과 추억 같은 감성적 주제를 프롬프트로 입력하고, AI가 생성한 이미지 중 예상치 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선택해 회화로 재구성한다. 50개 이상의 이미지를 조합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과정은 인간의 창의성과 사고방식을 드러내며, AI와의 협업을 통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과거 사진이 회화의 일부가 되었듯, AI역시 창작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예술사적 변화 속에서 AI를 유머와 재치로 바라보며, 그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노트_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 <프롬프트 휴먼>은 AI프로그램에 나의 경험에 관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서 시작된다. 프롬프트란 컴퓨터 시스템이 다음에 어떠한 조작을 병행해야 하는지 지시하기 위한 지시 메시지를 의미한다. 이 과정은 인간중심적 태도와 행동방식에 대해 다시 고찰하고, 나의...
<위대한 뮤지션 100인전> BTS의상 전시에 다녀왔어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서울강남전시회후기 이번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10층 문화홀에서 <위대한 뮤지션 100인전>이 진행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 너무 궁금해서 어머, 이건 꼭 가야해! 라고 생각하던 차에 감사하게도 이랜드 뮤지엄에서 초청을 해주셨다. 그래서 바로 냉큼 다녀왔지요. 삼성역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안쪽으로 잔뜩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화면으로 내가 곧 갈 전시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이 영상만으로도 너무나 기대돼 !!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15(토) - 05.11(일) - 전시장소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 관람시간 : 월-목 10:30 - 20시 / 금-일,공휴일 10:30 - 20:30 - 관람료 : 성인 15,000원 / 청소년,소아 12,000원 *티켓 예매 링크 인터파크 인터파크 티켓 장르별 랭킹 뮤지컬 콘서트 스포츠 전시/행사 클래식/무용 아동/가족 연극 레저/캠핑 1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Jekyll & Hyde) - 20주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2024.11.29 ~ 2025.5.18 좌석우위 2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 (ALADDIN The Musical) 샤롯데씨어터 2024.11.22 ~ 2025.6.22 3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25.1.21 ~ ...
화이트스톤갤러리 우 슈앙 개인전 <Else Where> 서울역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15 - 03.30(일) - 전시장소 : 화이트스톤갤러리 - 관람시간 : 화-일요일 11시 - 19시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화이트스톤갤러리 서울은 추상 표현주의 작가 우 슈앙의 한국 첫 개인전 <Else Wher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서울에서 머무르며 경험한 감각과 정서를 담아낸 신작을 포함해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 슈앙은 내면의 정신성과 자유의 의미를 탐구하며 즉흥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전개한다. 붓의 즉흥적인 움직임 속에서 형태와 구도를 조율하고 색을 쌓아가는데, 서로 충돌하는 듯한 강렬한 색감은 긴장감을 조성하면서도 화면 전체에 균형을 부여한다. 작가는 과거 판화적 요소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평면적이고 단조로운 2차원적 회화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형광빛을 띠는 고채도의 색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밝은 색조 아래 미묘하게 깔린 어두운 음영의 대비는 작품의 강렬한 인상을 더욱 부각시키며, 여러 겹을 쌓아 올리면서도 맑고 투명한 색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팬데믹을 계기로 작가는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마주하는 새로운 환경과 감정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머문 시간 또한 이러한 흐름을 따르며, 작가는 전통과 현대가 공종하는 도시에서의...
러브컨템포러리아트 기획전 강승우, 김형수, 진택 <Ego.exe> 서울삼청동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14 - 03.15(토) - 전시장소 : 러브컨템포러리아트 - 관람시간 : 화-일요일 11시 - 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러브컨템포러리아트는 올해 첫 기획전인 <Ego.exe> 전시를 2월 14일(금)부터 3월 15일(토)까지 개최하며 강승우, 김형수, 진택 작가의 설치미술, 디지털아트, 페인팅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 작품 25여 점을 선보인다. 미디어의 풍요 속에서 성장한 90년대생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동시에 경험한 세대로서 '나'라는 존재가 디지털 세계에서 메아리처럼 증식하는 탈현실화된 감가긍로 새로운 시각적 관념을 제시한다. 세 작가는 디지털 화면을 캔버스로 확장한 실험적 접근, 평면적 공간감의 정밀한 재현, 무의식의 추상적 표현 등, 다각도로 그려낸 자아를 스크린 위에 펼쳐낸다. 이들은 회화와 디지털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시대적 정체성과 인식의 다층적 구조를 조형적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강승우는 데이터와 무의식이 환원된 초현실적 공간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김형수는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 동적인 영상 이미지를 회화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질감을 보여준다. 진택은 광고와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시각적 자극의 잔상을 추상적이...
서울대학교미술관 단체전 <무기세(武器世)> 서울3월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06 - 05.04(일) - 전시장소 : 서울대학교미술관 - 관람시간 : 화-일요일 10시 - 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참여작가 강용석, 강홍구, 권기동, 노영훈, 레지나 호세 갈린도, 밈모, 박진영, 방병상, 방정아, 안성석, 오제성, 이용백, 진기종, 최재훈, 투안 앤드류 응우옌, 폴 샴브룸, 하태범, 허보리 인류세와 자본세 작금의 급격한 온난화로 지구는 파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문명 종말 수준의 온난화 기준은 섭씨 2도 상승이다. 이미 목전에 도래한 1.5도 상승이 실현되면, 약 3억 5천만 명이 가뭄에 노출되고, 불과 10여 년 안에 1억 2천만 명 이상이 극심한 빈곤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탄소 배출량 증가에 대한 책임에서 가장 먼, 지구 남반구에 거주하는 상대적으로 빈곤한 국가의 사람들이 가장 앞선 피해자가 될 것이다. 현재까지 배출된 탄소의 절반 이상이 1980년 이후에 발생했고, 그 70%는 대기업의 책임이다. 특히 BP와 로열더치셸 같은 영국의 석유회사들이 올린 성과와 결부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은 '개인 탄소 발자국'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책임을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자신들은 예술 후원 등의 이미지 전략을 통해 오히려 명예의 전당에 등극한다. 이런 폭력적인 과정을 영속화하는 데 있어 미술...
꼬메아미꼬 갤러리 훈밤 개인전 <in the making> 서울마포전시회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2.21(금) - 03.03(월) - 전시장소 : 꼬메아미꼬 - 관람시간 : 화-일요일 12시 - 18시 (2.24 월 휴관) - 관람료 : 4,000원 * 티켓 예매 링크 네이버 예약 :: in the making <in the making> 훈밤 작가의 작업 과정을 통해 이야기를 하는 전시입니다. 전시내용 : 완성작품 22점(초기작품 8점 포함), 흙판 그림과 초벌된 그림, 드로잉북 7권, 드로잉 낱장 다수, 공동의 흙판과 상감도구, 큐레이션 책과 숲과 집 블렌드 드립백 - 전시글 : K. ''평범한 과정은 없다. 각각의 작품은 고유한 과정을 거쳐 태어난다.'' 종이에 그려지는 숲과 집. 흙판에 새겨지는 숲과 집. 색들이 입혀지는 숲과 집. 스스로는 전체가 아니면서 모두 하나의 숲과 집을 향해 가는 과정들입니다. 이것들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 m.booking.naver.com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리는 <in the making> 전시를 시작합니다. 훈밤 작가의 작업 과정을 이야기하는 이번 전시는 [스케치 <흑판그림<초벌<채색<재벌]의 과정을 따라가며 보실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숲과 집의 작업 과정이 궁금하셨던 분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의 흙판과 상감도구를 준비해 누구나 흙판...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 단체전 <막힌 곳에서 열리는 길> 서울잠실전시회후기 오랜만에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에 다녀왔다. 조은시, 호상근, 이영욱, 무나씨, 함진, 화란, 박지은 이 다섯 작가의 단체전이 <막힌 곳에서 열리는 길>이라는 전시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시정보 - 전시기간 : 25.01.16 - 03.02(수) - 전시장소 :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 - 관람시간 : 화-일요일 12시 - 19시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예술은 벽 앞에 선 인간의 치열한 고뇌와 열망의 흔적이자, 저 너머의 세계를 찾으려는 시도와 탐색의 결과물이다. 제약이 오히려 창의성의 촉매제가 된다는 사실은 역설적이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선택지가 제한될 때 익숙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고 더 나아가 창조의 시작점이 된다. 예술의 실험적이고 진취적 성격과 맥을 함께하며 경계 너머의 독창적 아름다움과 언어를 찾아 나간다. 과정 속에서의 어려움은 다양한 예술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작품 속에서 형식으로 때로는 메시지로 드러난다. " 조은시 <미지근한 충돌> 비가 내리는 줄 알았더니 파란색 화살표였다. 화살표가 바닥으로 마구 내리꽂히고 있다. 한편 왼쪽에는 캔버스에 그려진 재료들을 나열해놓은 것 같고, 하단은 배경인 산의 스케치버전 같다. 그런데 제목은 미지근한 충돌이다. 화살표가 파란색이라 미지근한 걸까, 빨간색이었으면 화끈한 충돌이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