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저자 알랭 드 보통 출판 청미래 발매 2007.08.01. 상세보기 스위스 작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다.알랭 드 보통이 1992년에 쓴 소설로, "Essays in Love"라는 원제로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로, 국내에서도 번역판이 출간된 지 약 22년이 되었다. 역자 정영목 씨가 이 글을 옮긴지도 벌써 17년이 지났으니, 출간된 지 꽤 된 책이다. 알랭 드 보통의 이 책은, 파리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만난 그들이 - 건축가인 작중 화자와 그래픽 디자이너 클로이, 그들의 만남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며, 서툴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 그리고 그 단계의 마다의 아슬 아슬한 고비를 넘겨가는 모습이 매우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작중 화자가 남자인 만큼, 사랑의 대상인 그녀, 클로이는 그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연애의 초기 단계에 벌어지는 연인의 심리적 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라,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내가 연애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받는다. 연애의 초기에는 서로 콩깍지가 낀다고 하지 않았나? 클로이의 바르지 못한 치열과 자기 비하적 성격마저도 그의 눈에는 사랑스러웠다. 서로를 제대로 알지 못한 연애의 초기, 우연한 첫 만남 뒤, 약속을 하고 첫 데이트를 하면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에게는 제대로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