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는착각
3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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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언어 / 모텐 H 크리스티안센 外 23-105

진화하는 언어 저자 닉 채터,모텐 H 크리스티안센 출판 웨일북(whalebooks) 발매 2023.04.15.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는 인간이 만물을 지배하는 존재로 발돋음할 수 있었던 최초의 혁명을 인지 혁명으로 규정했다. 인지 혁명은 사물을 표현하는 것을 뛰어넘어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생각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 눈에 보이지 않은 개념을 사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인에게 전달해야 했으니 사실상 인지 혁명은 언어 혁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기에 언어 능력은 흔히 인간의 고유한 특성을 일컬어진다.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들도 인간과 같은 언어 능력을 보유하진 않았기에, 언어를 수 만년 내려오는 유전의 결과로 결론짓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는 우연으로 탄생하여 살아 있는 생명처럼 변화하고 진화한 결과라고 설명하는 책이 나왔다. 코넬 대학에서 심리학과,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에서 언어 인지과학을 가르치는 모텐 H 크리스티안센 교수와, 『생각한다는 착각』으로 국내에서 이미 유명한 인지 심리학자 닉 채터가 공저한 『진화하는 언어』다. 언어는 어떻게 전달될까? 1940년대 전기 기술자 클로드 섀넌은 언어를 신호의 전달로 규정했다. 이는 새로운 이론이 아니었다. 이미 20세기 초에 스위스의 언어학자 소쉬르도 담화 회로를 통한 정보의 교환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언어는 회로나 신호의 전달이 아니다. 회로나 신호를 통했...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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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착각 / 닉 채터 22-012

생각한다는 착각 저자 닉 채터 출판 웨일북(whalebooks) 발매 2021.09.30. 안녕하세요? 역마살 잡식 독서객입니다. "인간의 사고 체계, 즉 생각은 깊은 심연과 같은 것이라 그 알 길이 없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이 말을 정면으로 부정한 책이 있습니다. 복잡한 인간의 '사고'의 깊이에 대한 믿음에 대해 정면으로 부정하는 책, 닉 채터(Nick Chater)의 '생각한다는 착각(Mind is Flat)'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다소 충격적인 말을 전하는 이 책은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통해 인간의 마음을 재조명합니다. 우리의 인식의 표면 저 아래 감정과 동기, 신념이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심리학자인 저자 닉 채터는 마음에 '숨겨진 깊이'가 있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고 정의합니다. 뇌 촬영을 한다고 해서 인간의 진짜 동기를 찾을 수 없으며, 이를 조사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이 아니고, '진짜 동기'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의식적인 생각의 흐름은 순간의 창작물일 뿐, 내면에 존재하는 정신의 표현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간의 마음이 위대한 것은 숨겨진 깊은 정신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를 창의적이고 즉흥적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1부 '마음이 깊이라는 환상'에서는 인간의 '마음'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허상을 짚어봅니다. 인간의 생...

202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