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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높은 온도와 더불어 습도까지 더해져서 유독 견디기 힘든 더위가 계속되고 있네요. 평소 더위를 별로 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저조차도 에어컨을 켰다가 전기세 걱정에 다시 끄고 선풍기를 켰다가 우왕좌왕하는 나날이에요. 그 와중에 냉풍기를 사용해 보게 되었는데 이게 딱 선풍기와 에어컨 그 중간의 어디쯤인 냉방가전이더라고요. 일반 가정에 그렇게 많이 보급되어 있는 제품은 아닌지라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직접 사용해 본 후기를 냉풍기 단점과 장점까지 모두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전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쿠오레 냉풍기 냉풍기는 기본적으로 공기의 이동과 증발로 인해 열을 흡수하고 냉각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해서 주변을 시원하게 해주는 기화냉각방식입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액체가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한다는 원리를 이용해서 만든 냉방가전인 셈이죠. 그래서 단순히 모터로 날개를 돌려서 바람을 일으키는 선풍기와는 확실한 차이가 있어요. 더운 날 선풍기 틀면 더운 바람이 나오는 경험은 다들 한 번씩 해보셨죠? 냉풍기는 물통에 물을 채우고 얼음팩까지 이용하면 선풍기보다 훨씬 시원한 바람이 나오긴 하더라고요. 시원함의 차이를 비교해 보자면 에어컨처럼 온 방안이나 거실이 시원해지는 건 아니지만 가까운 주위는 온도가 훅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에어컨과 비교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전기세도 부담 없고 따로 설치도 필요 없어서 이동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