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일부 스냅 촬영하시는 분들의 SNS에만 간간이 등장하던 성읍녹차동굴이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 제주의 또 다른 명소가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주 동쪽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습니다. 후끈한 여름 날씨지만 기나긴 장마로 인해 푸른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로 저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신 곳이에요. 그리고 근처에 있는 성읍민속마을 산채도 하고 숨은 맛집도 발견해서 맛있는 제주 두루치기도 먹고 왔어요.^^ 살아있는 전복과 흑돼지의 조합이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인 '오늘은 녹차한잔'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성산 쪽으로 갈 때 지나가는 도로변에 있어 녹차밭이 있구나~ 하고 지나치던 곳인데... 여기에 그 동굴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요.^^;; 도착해서 아이들에게 녹차 아이스크림 사주기로 했는데 헉! 내부 수리로 휴관이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바로 녹차밭으로 이동했어요. 그러고 보면 제주도에 녹차밭이 참 많아요. 가장 유명한 오설록을 비롯해서 도순다원이나 대한다원, 서귀다원도 있고 이렇게 동쪽에도 시원한 풍경의 녹차밭이 있어요. 성읍녹차동굴은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나무 군락 아래에 있습니다. 저도 처음 가는 거라 길을 알고 간 게 아닌데요, 찾는 분들이 있다보니 이렇게 따라가기만 해도 잘 도착할 수 있어요.ㅋ 사실 넓은 녹차밭 사이로 나무 군락이 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