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빛과 기억이라는 경이로운 경계 상상력과 감동의 팩션 『빛이 이끄는 곳으로』입니다 오랜 시간 수많은 파리의 저택에 발길이 닿은 건축가는 집에 담긴 이야기들을 쫓아 건축을 모티브로 한 소설을 완성했다. 예측불허한 팩션의 이야기들은 비밀에 겹겹이 쌓여있다. 빛과 기억으로 쌓아 올린 수수께끼 같은 집이라는 공간 속 이야기가 독자를 경이로움 속으로 이끈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 저자 백희성 출판 북로망스 발매 2024.08.21. 백희성 작가이자 건축디자이너. 장 누벨 건축사무소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10여 년간 건축가로 활약하였으며, 현재 KEAB 건축 대표이다. ‘기억을 담은 건축’을 모티브로 하여 사람들의 추억과 사랑으로 완성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환상적 생각』이 있다. 파리건축가는 생계수단으로 건축을 하며 지쳐가고 있을 무렵 자신의 집을 짓고 싶었다. 백 년은 족이 넘는 오래된 건물이 싼 가격에 매물로 나온다. 건축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집은 피터 씨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집이었다. 낡은 집을 좋게 봐주는 사람을 찾고 있었고 집주인인 피터 씨를 직접 만나야 집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스위스 루체르헨 기차표를 받아들고 피터가 있는 왈처요양병원으로 향한다. 마을 사람들이 '외로운 부자들의 무덤'이라고 부르는 요양병원의 풍경은 환상적이었다.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채 미소로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