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기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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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를 만나던 날, 세인트마리 제왕절개 후기 1탄 (자궁근종 제거)

베베를 만나던 날 세인트마리 제왕절개 후기 / 자궁근종 제거 글/사진 부지런한베짱이 짬 나는 대로 출산, 육아 기록을 올려야겠다 생각했는데, 와우 육아 현실, 녹록지 않구나! 오늘은 첫번째 출산기록. 베베는 39주 5일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당연히 자연분만으로 낳으리라 생각하고 수술은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의사선생님께서 난산이 될 것을 우려하고 조금씩 권유를 하셨던 걸 내가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다. 산모 의견이 우선인 분이라 의견을 강하게 말하지 않으셨는데, 차라리 처음에 강력하게 말씀해 주셨더라면 일찍 선택했을 것 같다. 베베는 항상 주수보다 컸고 무게도 많이 나갔다. 의사선생님은 36주 차쯤부터 이제 나와도 되는데! 이제 나와주면 좋겠는데?라고 하셨음. 막달에는 한주가 다르게 베베는 자랐는데 나올 생각은 1도 없었고. 내진을 했을 때도 자궁문도 안 열리고 벽도 두껍다고 하셨다. 마지막 초음파 때 예상 몸무게가 3.7kg 정도였고 머리둘레도 아주 큼지막, 몸통 둘레도 통통- 의사선생님께서 아침 안 먹고 왔으면 오늘 낳고 가도 좋은데-라고 하셨다. 농담이라 생각하고 집에 가서 곰곰이 생각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농담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 그날 밤, 그 다음날 아침까지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오후에 선생님께 전화해서 응급으로 수술을 잡아달라고 부탁드렸다. 생각해보면 완전 진상 (산부인과 수술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