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74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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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여행] 완도여객선터미널 & 청산도행 배편 정보 (청산도 여객선)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청산도 가기! :) 청산도의 관문인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 청산도와 주변 섬들은 물론 제주행 여객선이 출발하는 완도여객선터미널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무척 컸는데요. 저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배가 결항될 수 있다고 하여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여객선터미널로 왔습니다. 정문에서 발열체크 후 터미널 안으로 들어온 저는 '청산도 방면'이라고 적힌 카운터를 찾아 배표(승선권)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가보고 싶은 섬'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는 경우 홈티켓을 출력할 수도 있지만 만약 직접 출력이 어려운 경우 여객선터미널에서 승선권을 발급받을 수 있답니다. ※ 청산도 → 완도 구간은 홈티켓 사용 불가 ※ 가보고 싶은 섬 여객선 예매 (청산도행 여객선은 3일 전부터 예매 가능) 가보고 싶은 섬(여객선 예약예매) 여객선예매, 섬여행, 바다여행, 여객선시간표, 터미널, 여객선이용 등 정보제공. island.haewoon.co.kr 제가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1시 배는 출항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와 저는 탑승을 기다리며 터미널을 둘러봤어요. 먼저 개찰구 앞에는 현지 주민들과 단체관광객들이 카트와 배낭 등으로 만들어놓은 줄이 있었으며, 역시 안전한 대한민국답게 여행객들은 가방을 방치해 두고 대합실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이번 청산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찾은 정보에 의하면 여객선터미널에 편의점이 있다고 했으나 현재(2021년 5월 기준...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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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여행] 청산도 시내버스를 타고 둘러본 신흥리해수욕장, 목섬, 구들장 논!

마을버스를 타고 둘러본 청산도 :) 청산도 여행의 둘째 날! 오후 1시 배를 타고 다시 완도로 가야 하는 저는 청산도에서 주어진 시간이 오전 뿐이었는데요~ 처음에는 택시 투어를 할까 하다가 전날 버스 투어와 펜션 사장님 안내로 예상보다 많은 곳을 둘러보기도 했고, 혼자 하기에는 투어 비용이 비싸기도 해서 청산도 시내버스(엄밀히는 마을버스)를 타고 몇몇 곳을 둘러보기로 하고 도청항으로 걸어 갔습니다. 제가 묵은 펜션에서 도청항으로 가는 길에는 느림의 종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저는 종을 한 번 울리고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답니다 :) ※ 청산도 택시투어 : 기본이 2시간 6만원(1~4인)이며 1시간의 경우 4만원이라고 함. (2021년 4월 기준) 천천히 걸어 도청항으로 오니 마침 완도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었으며 배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대기중이었습니다. 청산도의 마을버스는 여객선 운항에 맞춰 운행을 하기 때문에 미리 배 시간을 알아두면 좋은데요. 저 역시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https://island.haewoon.co.kr/)에서 당일 여객선 시간표를 확인하고 버스 시간을 계산했습니다. 버스에 미리 타 계셨던 청산도 어르신들과 여객선에서 내린 여행객들을 태운 버스는 도청항을 떠나 서편제길, 구들장논 그리고 상서돌담마을을 지나 종점(회차지)인 신흥리 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참고로 청산도 마을버스의 요금은 1회 1...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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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여행] 청산도 힐링하우스 펜션 & 지리해수욕장 일몰

친절한 사장님이 계셨던 힐링하우스 펜션 & 지리해변 선셋! 이번 청산도 여행의 숙소였던 힐링하우스 펜션! 도청항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힐링하우스는 사실 제 원픽이 아니었는데요~ 원래 예약하려고 했던 펜션이 제가 보고있던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갑자기 사라져서 다른 펜션들도 예약이 마감될까봐1) 다급하게 예약한 곳이 바로 힐링하우스였어요. 참고로 이번 여행에서 숙소 선택 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펜션의 위치로 뚜벅이었던 저는 도청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당락리 초입)에 있는 펜션들 중 숙소를 정했답니다. 1) 저는 투숙일이 임박(전날 밤)해서 예약 가능 시간이 지난 것으로 생각하고 남아 있던 곳을 급하게 예약함 오후 배를 타고 청산도로 온 저는 속성으로 진행된 버스 투어를 마치고 큰 기대없이 힐링하우스를 찾았습니다. 마침 밖에 나와 계시던 남자 사장님께서는 저를 발견하고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셨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 날 다른 여행자가 취소한 예약을 제 예약으로 착각하신 것이었답니다. 도착 후 약간의 혼선이 있었지만 이내 사장님께서는 제 여행 테마와 잘 맞는 '비움' 객실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제가 이용한 힐링하우스 펜션은 모두 독채 건물이었으며 건물 앞 테라스에서는 바베큐를 할 수 있었어요. TMI이지만 저는 혼자서 고기를 구워볼까 하다가 너무 번잡스러울 것 같아 포기했답니다 :) 잠시 뒤 방으로 들어...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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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여행] 파시문화거리 & 수산물센터 회포장, 하나로마트 :)

가볍게 걸은 슬로길 11코스 & 청산도에서 회포장 하기 짧은 버스 투어를 끝내고 다시 돌아온 도청항! 저는 저녁/간식거리를 사서 곧바로 펜션으로 갈까 하다가 근처에 파시문화거리(슬로길 11코스)가 있다는 것이 떠올랐는데요.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몸이 천근만근이긴 했지만 하나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적산가옥이 남아있는 파시문화거리로 향했습니다 :) 파시문화거리 한 쪽에는 자세한 안내도가 있었으며 주요 건물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좋았어요. '파시' 자체가 생소했던 저는 네이버에 파시를 검색해 봤는데요.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파시는 고기가 한창 잡힐 때에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 시장1) 이라고 하네요. 아울러 청산도의 파시는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파시 중 하나로 특히 고등어, 삼치 파시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1) 네이버 국어사전 발췌 제가 걸은 짧은 거리에서 마주한 첫 건물은 바로 동명관이었어요~ 저는 동명관도 적산가옥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동명관은 파시문화거리가 있는 안통길의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자 유일한 한옥이었습니다. 저는 개량된 외관 때문에 적산가옥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아무튼 파시 시절에는 선원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요정(술집)이었으나 현재는 식당 영업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동명관 옆으로 있던 일신여관과 나주여관입니다. 청산도 파시의 전성기 때에는 하루에 3,000명이 넘게 청산도를 드나들었다고 하니 여관에 빈 방이 없었...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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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여행] 투어 버스로 둘러본 청산도 (청산도 버스투어, 서편제길 유채꽃, 상서돌담마을, 단풍길)

버스타고 청산도 한 바퀴! :) 서울을 떠나 청산도로 가는 길! 완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 저는 청산도 버스자유투어에 대한 안내를 볼 수 있었어요~ 여행 전날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하여 버스투어와 순환버스가 모두 중단되었다고 했는데, 데스크의 직원 분께 물어보니 주말에 한하여 버스 투어를 다시 운영한다고 했답니다 :) ※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버스투어가 예고없이 중단될 수 있음 (현재 계획은 5월까지 운행하는 것임) 청산도 버스자유투어는 성인 10,000원, 어린이(초등학생) 7,000원으로 본인의 일정에 따라 버스를 타고 내리며 청산도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상품이었어요. 만약 오전부터 탑승한다면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겠지만 오후 2시에 청산도에 도착하는 저는 선뜻 버스투어 이용권을 구입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코스를 보며 잠시 고민을 하고 있으니 직원 분께서 이 날은 같은 버스를 타고 몇 군데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주셨는데요. 오전 배들이 결항된데다가 오후 배에도 승객이 많지 않아 같은 버스를 타고 몇몇 관광지를 볼 수 있도록 운행할 것이라고 하여 이용권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청산도에서 배를 내리면 투어 버스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눈 앞에 보이는 버스는 마을버스 밖에 없어 방문자센터를 찾아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물어봤습니다. 안내 데스크의 직원 분께서는 투어 버스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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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여행] 서울에서 광주를 경유하여 청산도 가는 길 :)

징하게 멀었던 청산도 가는 길! 본격적인 청산도 여행기의 시작은 서울에서 광주, 완도를 경유하여 청산도까지 가는 길입니다! 아마 저처럼 서울(수도권)에 살고 있는 경우 청산도 여행의 큰 걸림돌은 바로 물리적인 거리일 것인데요~ 저는 찾아가는 길이 힘들더라도 다녀올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청산도 여행을 떠났으며 청산도의 아름다운 비경은 힘들었던 여정을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았습니다. 참고로 서울(수도권)에서 청산도를 찾는 방법은 제가 선택한 경로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여행자에 따라 최적의 경로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만약 청산도를 가기 위해 제 포스팅을 보신다면 여러 옵션을 비교해 보시고 본인에게 편리한 경로를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청산도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경로는 비행기를 타고 광주공항으로 간 다음 버스로 완도까지 이동하여 청산도행 여객선(차도선)을 탑승하는 것이었어요. 제법 이른 시간에 공항으로 가야했던 저는 일단 택시를 타고 공항철도 서울역으로 와서 5시 40분에 출발하는 인천국제공항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온 저는 곧장 탑승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최근 신분 확인절차 강화로 공항이 혼잡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소보다 넉넉하게 공항으로 왔는데, 바이오정보가 등록되어 있는 경우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되더군요. 덕분에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이 꽤 남은 저는 주기장이 보이는 카페...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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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박 2일 청산도 봄 여행 :)

드디어 다녀온 청산도!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치타슬로, Cittaslow)로 지정된 청산도! 저는 언젠가부터 느림의 섬 청산도를 찾고 싶었지만 매우 먼 거리 때문에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선뜻 청산도로 떠나지 못했는데요. 최근 제주로 가는 길에 하늘에서 청산도를 바라본 저는 조만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제법 큰 섬이 바로 청산도이며 아래쪽은 완도, 두 개의 연도교(신지대교, 장보고대교)로 연결된 중앙의 섬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는 신지도랍니다 :) 꼭두새벽부터 집을 나선 저는 광주를 거쳐 청산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완도에 도착했습니다. 완도에 도착한 저는 '드디어 청산도를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무척 맑았던 하늘과 달리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청산도로 가는 길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 청산도 뿐만 아니라 배를 타고 섬 여행을 하는 경우 "바다날씨"를 꼭 확인해 보세요! 파도가 조금 잔잔해졌는지 제가 예약한 1시 배는 정상 출항하여 저는 청산도에 발을 디딜 수 있었습니다. 청산도에 도착하여 만개한 유채꽃과 파란 바다를 보니 피로가 싹 날라가고 힘들게 찾아온 보람이 있었어요! 한편으로는 청산도에서 머문 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저는 1박 2일 동안 나름 알차게 다녔답니다 :)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특히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바로 인심좋...

2021.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