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지나가는 것처럼 온다는 아기 돌치레. 동네 친구한테 듣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찾아올지 몰랐다 그래도 다행히 짧게 지나간 돌발진 회복 후기. 생후 10개월 돌발진 고열 조이가 300일 되기 바로 전 299일째 되던 날 오전 기상 후 안아주고 기저귀 갈다가 몸이 뜨끈한 느낌..?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왜 그러지 이상함이 감지됐다 사실 그전까지 한 번도 아팠던 적이 없어서 잘 몰랐던 것 같다. 생후 4개월 즈음 접종열 잠깐 왔다간 거 빼고는 미열도 없었기 때문에 아리송했음. 특별히 쳐지는 듯 보이지 않고 컨디션이 괜찮아보여서 우선 아침 이유식을 먹였다 밥도 잘 먹고 평소랑 똑같은데 얼굴을 갖다 대보니 이마가 뜨겁네??? 얼른 체온계 가져와서 재보니 37.5도가 넘었다 근데 안고 있으면 뜨끈뜨끈해서 체감은 40도. 우선 해열제라도 먹어야 할까 싶었는데 아차, 집에 있는 콜대원 회수 대상이라 먹이면 안 되는데 미루다가 교환을 안해놨.. 젠장. 토요일이고 주말 동안 많이 아플수도 있으니 소아과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다 다니는 곳은 집에서 거리가 좀 있고 예약제로 운영하는 곳인데 예약 안 하고 그냥 갔는데도 빠르게 진료를 봐주셨다 ㅠㅠ 도착해서 확인하니 38도. 요즘 구내염이 유행인데 입안에 수포는 없고 목이 약간 부어있는 상태라 목감기 초기라고. 병원 오기 전 혀를 자꾸 낼름 거려서 입안에 뭐가 난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