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면 모유 수유는 거저 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우격다짐으로 5개월이 넘은 지금까지 혼합수유를 하고는 있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무식해서 용감했다 조리원에서 모유가 잘 나와도 개인의 상황 때문에 바로 단유하는 엄마들도 봤었기에 모유수유는 그저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을 했다 근데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쉽지 않고, 내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 모유 수유가 어려운 가슴 구조가 있다 흔히 말하는 함몰유두나 편평유두는 직수가 어렵기 때문에 엄마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길고 긴 여정을 끝까지 가겠다는 결심이 필요. 증말 눈물 난다 편평유두, 함몰유두에게 직수가 어려운 이유는 가슴 구조나 모양 때문에 아기가 젖을 물기가 어렵다 시작부터 제대로 물지 못하면 그 이후에는 젖의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모유량이 줄어들거나 안에서 뭉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젖몸살이나 유선염으로 연결되어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상황. 하지만 포기하긴 이르다 우리에겐 유두보호기가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유두가 짧거나 아기가 직수를 하지 못할 때 수유를 수월하게 도와주는 아이템이다 출산 병원에서 모유 마사지를 받고 나서 실장님이 나에게 필요할 것 같다며 추천을 해준 메델라 유두보호기. 솔직히 나에게 필요할 거라 생각을 전혀 안 했기 때문에 미리 준비도 못 했는데 다행히 모유 센터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