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바이올렛은 로제트형의 동글동글한 수형이 매력인데요. 이런 수형을 유지하려면 약간의 관리가 필요해요. 잠깐 방심하면 이렇게 겨드랑이에서 새 얼굴(?)이 비집고 올라오거든요. 그렇게 되면 로제트형 수형은 온데간데없이 사방에서 새잎과 줄기가 뻗어나오게 됩니다. 꽃도 정수리로 얌전히 올라오는 게 아니라 옆구리에서 갑자기 튀어나오기도 하고 암튼 여러모로 썩 예쁘지가 않아요. 양쪽에서 얼굴 자라는 중 게다가 빛을 골고루 받지 못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서 비틀어지거나 말리는 잎도 생기고요. 그래서 이 정도가 되면 각각의 얼굴을 잘라(..) 새 화분에 나눠 심어주어야 해요. 냉이가 아닙니다. 어제 나눠준 린린과 미킨다걸. 원래 자르는 위치랑 방법을 찍으려고 했는데 사진 찍는 걸 까먹었지 뭡니까... 아쉬운대로 얘로 설명해볼게요... 위에서 보면 동글동글한 수형인 것처럼 보이지만, 옆으로 살짝 틀어보면 쪼끄만 얼굴이 슬금슬금 나오는게 보입니다. 안에 체크한 원이 생장점이고 그 주변의 원이 저 생장점에서 뻗어나온 잎이에요. 그 시작이 되는 부분의 줄기를 소독한 칼로 단박에 썰어내면 돼요. 참고로 얘는 아직 덜자라서 줄기가 안보입니다. 이 사진처럼 줄기가 잘 안보이거나 자르기 빠듯할 정도로 짧으면 줄기가 보일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해요. 다짜고짜 잘랐다가는 분리가 아니라 잎꽂이용 잎만 여러개 갖게 되실 겁니다...... 유산 몰수당한 재벌2세의...
작년 봄에 은님이 주신 시조바시스 인트리카타. 실은 그 전에도 파종한 인트리카타를 여러번 키웠는데 워낙 작은데다가 잎이 가늘어서 눈에 잘 띄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물 줄 때를 자꾸 놓치더라구요. (=말려 죽였단 소리)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키우는 인트리카타는 잎도 갈래갈래 잘 뻗던데 저희집 인트리카타는 달랑 한 줄기 나오는 것도 얼마 못가 시들해지니 환경이 안맞나보다 했어요. 얘도 물 말려서 죽일 뻔 한거 여러번 만회함^_ㅠ 아무튼, 1년 정도 키우니 드디어 줄기도 갈라지고 알도 토실토실해졌네요. 저한테 주시기 전에 은님이 1년 넘게 키우셨다고 했으니 씨앗부터 2년은 키워야 본 줄기가 나오나봐요🤣 끄트머리도 갈라지는 중. 수형이 왜이런지 모르겠네요. 조만간 지지대 세워줘야겠어요...
작년 5월에 가족들이랑 아웃백에 갔는데 스테이크 위에 로즈마리 줄기를 얹어서 주더라구요. 잎도 싱싱하고 줄기도 말짱하다? 이거 완전 삽수 아닙니까 "이건 로즈마리의 간택이야..!" 냉큼 휴지에 싸와서 물꽂이로 뿌리받고 (같이 가져온 애플민트는 저세상 가심) 흙으로 옮겨 심은 게 6월 초. 저는 유서깊은 로즈마리 킬러기 때문에 흙도 상토 한꼬집에 세라미스 몰빵으로 심었어요. 두 달 뒤인 8월. 제법 길어졌습니다. 줄기가 살짝 틀어져서 이쑤시개로 지지대를 세워줬었는데 별 효과가 없더라고요. 아무렇게나 자라라고 빼버렸어요. 일단 살려두는 게 중요하니까^_^... 작년 12월. 길이도 길이지만, 곁잎이 무성하게 나왔어요. 이쯤해서는 통풍도 잘 안 시켜주고 알아서 크라고 냅뒀는데 한번 죽을 뻔한 애여서인지 성질머리를 죽이고 잘 견디는 모습입니다. 어제 찍은 사진. 빽빽하게 났던 곁잎을 다 잘라냈어요. 잎이 너무 많아서 상하는 잎들이 보이더라구요. 잘라낸 애들은 아주 잠깐 물꽂이를 생각했지만, 버렸습니다. 한지붕 2로즈마리는 감당 할 수 없어요. 꼬락서니는 저래도 나름 저희집에 발 들인 로즈마리 중에 제일 오래 버틴 애랍니다. 과연 올해도 잘 버텨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세부를 2~3달에 한 번씩은 갈 정도로 세부 여행을 좋아하는데요. 갈 때마다 다른 호텔을 잡으니 호텔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사진만 보고 싼 곳으로 잡았다가 침대에 개미 기어다니는 거 보고 새벽에 탈출한 적도 있고...🤣 보통 0.5박으로 이용하는 가성비 호텔에 6일 내내 숙박하기도 하고 (의외로 나쁘지 않았음) 아무튼, 이번에 예약한 호텔은 코스타벨라 트로피컬비치인데요. 코스타벨라 트로피컬 비치 호텔 Mactan Island, Buyong Rd, Lapu-Lapu City, 6015 Cebu, 필리핀 코스타벨라 트로피컬비치 호텔은 블루워터 마리바고 호텔 골목 쪽으로 쭉 들어가는 곳에 있어요. 위치가 안 좋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저는 어차피 대부분 그랩을 타고 다니고 그 외에는 업체 픽드랍을 이용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프리미어 디럭스 풀사이드 기준 방은 이 정도 크기에요. 저희는 3인 가족이었지만 4인 가족이 묵어도 괜찮을 듯한 크기에요ㅋㅋ 조식 포함(아동은 별도 결제/1일 600페소), 4박에 72만원 정도라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단점은... 침구가 쾌적하지 않습니다.... 눅눅한 것도 눅눅한 건데 자려고 누우면 몸이 근질근질해요...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집먼지 진드기 있는 침구는 귀신같이 알거든여...거의 감별사 수준임... 근데 여기 침대는 눕자마자 몸이 간질거려서 해충퇴치 스프레이 잔뜩 뿌리...
드디어 헌혈 30회를 돌파했어요. 정기헌혈자 등록을 해둬서 30번 정도는 금방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간이 오래 걸렸네요🤣 대학 때는 저체중+빈혈 이슈로 (저에게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게 놀랍네요...) 10번 가면 9번은 뺀찌 먹느라 못하고, 먹고 살 만 해지니(=살이 찜) 강나니가 생겨서 못하고🤣 그 다음엔 여행 다니느라+타투 때문에 1년에 1번도 못하고 지나간 적이 수두룩해요. 헌혈 가능 기준 -헌혈시 남자는 체중 50kg 이상, 여자는 45kg 이상일 경우에만 가능 -임신중은 물론 출산 후 최소 6개월 헌혈 불가 (1번이라도 임신 경험이 있다면 혈소판은 영원히 불가^_ㅠ) -해외 여행 후 일정기간 헌혈 불가 (태국은 1년간 전혈X, 필리핀은 귀국 한달 뒤부터 가능) -타투 후 6개월간 헌혈 불가 그 외에도 헌혈 기준을 통과하려면 이래저래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끼니를 걸러도 안되고, 예방접종을 맞아도 안되고, 약 먹는 도중에도 안되고, 침도 맞으면 안되고, 전날 잠도 잘 자야 하고... 이거 다 지켜도 당일날 혈압, 심박수, 철분 수치 등등이 기준치에 못 미치면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함🤣 이 모든 역경(?)을 뚫고 약 10여년 만에 바야흐로 헌혈유공패(은장) 달성에 성공했어요 😍 사진은 30번째 헌혈 당일에 받아온 것들인데요. 다회헌혈자 상장과 블러드도너 뱃지, 멀티비타민, 오른쪽에 보이는 것들은 헌혈하면 주는 기본 ...
겨울 내내 만개했던 가루쎌의, 린린, 스탑사인이 지고 베드버그가 개화하기 시작했어요. 색이며 모양이 꼭 진달래 같아요. 하엽은 너저분해서 사진 찍자마자 떼버림^_^ 얼핏 보면 다 그놈이 그놈같지만, 비슷해 보이는 미바도 자세히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가령, 얘는 트링킷오핑크 인데요. 꽃 색은 베드버그랑 비슷하지만, 홑꽃잎인 베드버그와 달리 트링킷오핑크는 꽃잎이 겹겹이 겹친 형태입니다. 꽃뿐만 아니라 잎의 무늬와 색감도 달라요. 그럼 같은 종류의 미니바이올렛은 다 같은 생김새를 가질까요? 아니요...^_^... 얘도 이번에 새로 꽃이 핀 미니바이올렛인데요. 위에 있는 애들이랑 잎 무늬나 색이 사뭇 다르지만, 놀랍게도 맨 처음에 보여드린 애랑 같은 종류의 미니 바이올렛이에요. 둘다 베드버그임 꽃은 아직 덜 피었으니 그렇다 쳐도 잎이 완전히 다른데 같은 종류라니 황당하져 저도 라벨을 붙여놓지 않았으면 다른 애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사실 라벨 봐도 좀 의심스럽긴 한데, 한 모체에서 같은 날 분촉해서 심고 동시에 라벨지 뽑아 붙여놨으니 뭐...맞겠죠...? 넘나 작고 사랑스러운 미니 바이올렛...🥹
벌써 입춘이 3주도 안 남았어요. 추위를 잘 안 타는 저는 12월 말이나 되어야 이제 좀 추워지려나... 하거든요. 근데 추워질만하면 입춘이니 체감상 겨울은 한 달도 안 되는 느낌🤣 겨울도 다 지나갔으니(?) 남은 크리스마스 흔적을 털어내고 슬슬 봄 준비를 합니다. 그래봐야 쿠션 커버 바꾼 게 전부에요. 트리는 크리스마스 지나자마자 치워버렸기 때문. 징글징글한 트리... 내년엔 절대 안 꺼내야지... 비스마는 이리 옮겼다 저리 옮겼다 하는데 오늘은 이 자리가 괜찮은 것 같아서 여기다 뒀어요. 근데 사진 찍고 나니 빛이 너무 안 들어서 다시 옮김. 최근에 물을 좀 말렸더니 (이제 놀랍지도 않은 물 굶기기...) 모가지가 좀 의기소침해졌는데 그래도 아직 봐줄만해요 청소한 김에 god 앨범 꺼내보기. 저는 삶의 낙이 덕질이라 항상 누군가를or무언가를 덕질하고 있는데 그중에 제일 오래 유지 중인 게 식물이랑 god에요. 98년도부터 덕질했으니 대체 이게 몇 년이야... god 바람 에디션은 비매로 나온 앨범이라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어요. 그러나 저는 두 개나 있습니다. 덕후니까. 유일한 자랑거리가 이런 거라니 쩝 앨범이건 굿즈건 god 관련된 건 항상 두 개씩 사요. 하나는 감상용. 하나는 소장용. 근데 감상용으로 산 것도 어차피 아까워서 못 까보기 때문에 결국은 둘 다 소장용입니다... 바람에디션도 사서 열어보지도 못하고 그...
몇년 전에 생선이가 보내준 필로덴드론 어네스티. 자려다가 급 예뻐보여서 찍었어요. 클수록 못생겨지는 식물이 있고 클수록 예뻐지는 식물이 있는데 얘는 후자인 것 같아요. 잎도 점점 더 고와지고 수형도 나름 예쁘게 잡혀가네요. 예쁜 건 한 번 더^_^ 왼쪽에 째끄미 보이시죠 작을 땐 그냥저냥 식물인가보다 하는데 저게 커지면 이렇게 이뻐집니다. 문제는 저만큼 키우기가 너어어무 오래걸린다는 것.... 호야 엔글러리아나 분갈이 해주고 나니 더 잘 자라요. 생긴거완 달리 물을 엄청 먹어서 물시중 들기가 여간 고된 일이 아닙니다. 깜빡하고 물 말리면 잎이 우수수 떨어지기 때문에 항시 예의주시해야해요... 이것도 생선이가 준 고사리. 제가 얘기했던가요 저희집 식물의 반은 쿠자이너 선배님이 주신거고 나머지 반은 생선이가 준 거라고...^_^.. 아무거나 콕 집어서 이건 어디서 났냐! 하면 50대 50의 확률로 두 분에게서 온 것...🤣 아무튼, 보시다시피 치렁치렁 너무 예뻐요. 런너가 자꾸 나오길래 둘둘 감아서 흙위로 올렸더니 거기서도 새 촉이 막 올라와요. 원래 한줄기였는데 조만간 분업해줘야할듯🤣 얘는 상시저면으로 키우고 있어요. 물이 금방 말라서 하루에 세번씩 리필해주는중. 놀랍게도 두달째 피어있는 미니바이올렛. 첫 꽃이 11월 초에 피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꽃이 그대로에요. 새 꽃도 계속 올라오고 있어서 당분간은 계속 피어있을 것 같아요. 얘...
12월 14일에 당근에서 데려온 사랑초. 네개를 샀는데 팔릴 줄 모르고 잎을 다 잘라버렸다며 하나를 덤으로 주셨다. 그래서 사랑초가 도합 다섯개! 제일 먼저 꽃핀 세레스 스톤. 진짜 너어어어무 예쁨. 사랑초가 이렇게 예쁜 줄 알았으면 진작 키웠을텐데 ㅠㅠㅠㅠㅠ 이걸 안키우고 살았다니.. 과거를 손해본 느낌...! 색도 너무 예쁘고, 동글동글한 꽃잎도 너무 예쁘고, 제멋대로 뻗은 줄기랑 잎도 예쁘고, 결과적으로 다 예쁜 사랑초... 꽃구경 하느라 커피 마시는 거 까먹어서 다 식어버림. 그래도 괜찮다... 세레스 스톤 예쁜 거 감상했으니까... 역시 예쁜 것이 세상을 구원.....
네이버 블로그팀에서 굿즈세트를 보내주셨어요. 올해 거의 포스팅을 안해서 받기가 민망하지만 준다는데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 생각 (?) 상자를 열면 인삿말이 적혀있는 카드...? 가 들어있습니다. 저는...다양한 주제의 정보와 노하우<-에 1도 기여한 바가 없는데... 좀 멋쩍네요... 그래도 준다는데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ㄴ.... 올해도 역시나 알찬 굿즈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태그미 럭키키링은 제가 갖고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놨던 건데 들어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_^ 동구밭 여행용 키트에요. 여행용 키트로 샴푸바와 컨디셔너, 페이스&바디까지 3종이 몽땅 들어있어요. 여기 제품 넘 좋아해서 한창 샴푸바 잘 썼는데 개이득... 포장에 점자가 표기된 것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다음은 블로그 로고가 새겨진 볼펜입니다. 22년도 굿즈에 들어있던 펜은 네이버 특유의 초록색이었는데 올해는 까만색이에요. 둘다 필기감이 부드러워서 간단하게 메모할 때 좋아요. 필사할 때는 못씀. 글씨체 아사리판 나버림. 물론 저만 그래요... 장인이 아니니 도구탓이라도 해야... 다음은 블로그 NFC 키링이에요. 대체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한참 이리저리 들여다봤는데 알고보니 여기다 핸드폰을 가져다 대면 블로그 창이 바로 열리더라고요. 1년동안 포스팅 30따리밖에 안한 저에게는 음...어...... 내년에 열심히 하면 되져... 그래도 같...
*제품제공 라벨영 쇼킹좀싹킬러미스트 활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강나니(8세. 내가 낳음)는 학교에 갔다오면 항상 땀에 절어있어요. 가뜩이나 땀도 많이 흘리는데 그 상태로 온 동네를 뛰어다니니... 집에 와서 신발 벗으면...예.... (강나니 ㅈㅅ) 오죽하면 강나니 전용 발 샴푸(?)까지 사서 뒀는데 이미 난 냄새는 없애줘도 처음부터 냄새가 안나게는 못해주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라벨영에서 발 관리에 도움을 주는 쇼킹좀싹킬러미스트 를 보내주셔서 써보게 되었습니다 :) 라벨영 쇼킹좀싹킬러미스트 는 붉나무진액이 함유된 풋미스트인데요 붉나무는 동의보감에서도 그 약효가 기록되었을 만큼, 피부의 열을 내리고 독의 기운을 정화해 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나무 잎과 줄기, 열매 추출물과 붉나무충영추출발효물이 함유된 쇼킹좀싹킬러미스트는 특허 받은 냄새 케어 성분으로 꿉꿉한 냄새를 잡아주고 붉나무 진액 속 폴리페놀과 탄닌 성분으로 발 가려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또, 상쾌한 허브향이 나서 한방 특유의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쓸 수 있어요. BHT, 벤조페논, 벤질알코올, 벤조익애씨드, 트리클로산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5무첨가 제품이라 초등학교 1학년인 강나니한테 뿌려줘도 안심이 되더라구요. 쇼킹좀싹킬러미스트 제형은 여느 미스트와 마찬가지로 맑은 워터 제형입니다:) 맨발 뿐만 아니라 양말 위나 신발 속에 바로 뿌...
필로덴드론 마이크로스틱텀 Philodendron microstictum 다음 달이면 키운 지 3년째 되는 필로덴드론 마이크로스틱텀이에요. 한창 희귀식물 열풍 불었을 때는 150만 원 정도 했다고 합니다. 제가 살 때도 파는 곳이 한 군데 밖에 없었어요. 그마저도 동일 개체 판매라 딱 하나 있는 거 쫓기듯 주문한 것. 다른 식물들도 그렇지만 얘도 지금은 가격이 훅 내려갔어요. (유묘 기준 1~2만 원) 근데 얘는 좀 비싸도 될 것 같아요... 왜냐면 성장이 진짜 느리기 때문입니다... 2022년 1월 처음 집에 왔을 때 모습. 옥시 그린 사려다 대용(?)으로 샀는데 반질반질하고 단단한 잎이 예뻐서 한동안 제 최애였어요. 근데 그 뒤에 옥시그린도 삼. 옥시 라임도 삼. 역시 안 사는 선택지는 없어요. 지금 사냐 나중에 사냐만 존재할 뿐. 2022년 2월 한 달 만에 나온 신엽. 기존 잎이랑 다르게 하트 모양이 살짝 더 보여서 갖은 설레발을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2023년 2월 1년 정도 키웠을 때네요. 생각보다 많이 안 컸죠... 초기에는 성장이 정말 속 터지게 느립니다. 한창 성장기인 여름에도 한 달에 신엽 한 장 보기가 힘들다는 것. 2024년 7월 1년 하고도 5개월 동안 딱 두 배 자랐어요. 이 정도 기간이면 성장 빠른 무늬 아단소니 같은 애들은 천장 찍고 방 모서리까지 한바꾸 돕니다. 이 아단소니가 올 8월 8일에 찍은 건데 ...
가해자들 정소현 가해자들 저자 정소현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20.10.25. 새로 온 사람들은 아래층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는 듯했다. 가해자들 / 정소현 층간 소음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주제다. 이 책은 층간 소음 피해자와 층간 소음을 일으킨 가해자의 경계를 허물어 놓는다. 어느 누구의 편을 들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그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풀어놓는다. / < 1111호 > 첫 장은 산후풍을 앓고 있는 1111호 여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이를 낳은 지 8년이나 지난 뒤 산후풍에 걸린 여자는 창문은커녕 냉장고를 여닫을 때의 냉기조차 견딜 수 없을 만큼 극심한 산후풍을 겪고 있다. 그 와중에 윗집에서 들려오는 소음은 가뜩이나 예민한 그녀의 신경을 더더욱 거스른다. 그러나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은 남편은 그녀의 고통을 유난, 혹은 예민으로 몰아가며 외면한다. 그는 늘 모르거나 모르는 척하는 사람이었다. ... 그는 모르는 척하는 것으로 골치 아픈 일들이 거기에 없는 것처럼 굴었고, 나는 그가 회피해버린 일들을 혼자 감내해야 했다. 그러면서 나는 조금씩 예민해지고 드세졌고, 나 자체가 그의 회피 대상이 되고 말았다. 가해자들 -정소현 < 1211호 > 한편, 윗집에 사는 1211호는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항의와 수시로 걸려오는 인터...
식친 카스피아님께서 서프라이즈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분명 별것 아니라고 하셨는데 택배 박스가 커서 1차 놀람 생각보다 무거워서 2차 놀람 열어보고 대크게 놀람...!! 쫀득쫀득 맛있는 양태와 사진으로만 보고 감탄하던 카스피아님 표 도일리, 그리고 편지예요...❤️ 심지어 도일리가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도 아니고 이렇게나 많아요!! 금손이신 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감탄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원래 강나니 학습지 수업할 때 방해될까 봐 방에 들어가 있는데 오늘은 방에 들어가는 것도 까먹고 거실에서 계속 도일리만 구경했어요 🤣 우선 거실 캔들 밑에 하나 쓱 깔아보았습니다... (불 안 붙이는 장식용(?) 캔들) 원래 이 캔들 밑에 제가 작년에 뜬 뜨개받침이(?) 깔려있었거든요. 그것도 제 딴에는 나름 열심히.. 만든 거였는데...^^ 비교해 보니 ...예...... 잘 가 부침개 또 하나는 캘린더 밑에 깔았어요. 잎사귀 패턴인데 눈꽃 느낌도 나고 너무 예쁩니다... 일부만 찍었는데도 작품이 따로 없죠... 이 예쁜 걸 아까워서 어떻게 쓰나요... 잘못하다 흙물 들면 셀프로 뒤주에라도 들어가야 하나 했는데 카스피아님이 실험용 샬레를 깔면 도일리도 잘 보이고 흙물도 안 묻을 거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런데 때마침 제가 토양미생물 실험하면서 샬레를 사두지 않았겠어요?! (사놓기만 하고 실험은 지식부족이슈로 엎어짐) 냉큼 샬레 받치고 화...
1년동안 포스팅을 37번밖에 안했다니...^_^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이 블로그의 모든 포스팅, 특히 가드닝TIP과 탐구생활, 간이식물학 카테고리에 속해있는 글은 영리적 목적의 도용 및 활용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각 포스팅 하단에도 명시되어 있으며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타인의 컨텐츠를 무단으로 도용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해선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주제나 내용의 유사성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닙니다. 실내가드닝 분야에서 컨텐츠화 할 수 있는 주제는 대체로 한정되어 있고 객관적인 정보를 토대로 제작된 컨텐츠는 내용 역시 대동소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두고 도용이라고 주장한다면 주장하는 쪽의 자의식, 혹은 피해의식이 과도하게 비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 포스팅에 있는 문장을 그대로 타이핑해서 마치 본인이 쓴 글인 양 제품 홍보에 이용하는 건 경우가 다릅니다. 복사 금지해 놓은 글을 직접 타이핑까지 해서 베껴가셨으니 하단에 적힌 도용 금지 문구와 그 위에 기재해 둔 참고 문헌목록도 보셨을 거라 짐작합니다. 보셨다시피, 저는 하나의 포스팅을 올릴 때 최소 3개 이상의 문헌을 참고합니다. 그중에는 며칠씩 번역해야 하는 원서도 있고, 구매해야만 열람할 수 있는 유료 논문도 있습니다. 해당 내용이 기재된 전공서적을 여러 권에 걸쳐 비교·대조하기도 합니다. 쉽게 쓴 글처럼 보일지 모르나 취합한 내용을 가능한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기 위해 제가 아는 가장 쉬운 단어를 찾...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올 여름에 작업실을 한번 갈아엎었어요^_^ 그러면서 옮긴 식물장에도 식물등을 새로 달아주었는데 만족을 넘어서 식물등효과가 눈에 보인 적은 처음이라 뒤늦게 후기를 남겨봅니다ㅋㅋㅋㅋ 쿠자이너 UFO식물등 후기 식물등추천 <식물등 위치> 이쪽 식물장에는 총 세 개의 식물등이 있어요. 왼쪽 천장에 달린게 쿠자이너 UFO식물등 , 장스탠드에 꽂혀있는게 일루미 식물등, 오른쪽 미니 온실에는 퓨쳐그린 바형 식물등이 달려 있습니다 :) 사실상 바형은 미니온실 내부만, 장스탠드는 마이크로스틱텀 전용(?)이라 메인 식물장은 전부 쿠자이너UFO식물등 하나로 커버했어요! 보시다시피 UFO식물등에서 식물장 상판까지의 거리가 꽤 멀어요. 어림잡아 1미터 20센치 정도...🤣 게다가 제가 왜 그랬는지 식물등을 중앙에 안 달고 왼쪽으로 치우치게 달았더라고요... (공간지각능력 이슈) 그래서 상판에 있는 식물에 과연 빛이 닿을까... 걱정했는데 웬걸^_^ 약 3개월 후의 모습... 화살표 해놓은 쟤... 자란 거 보이시나요. (필로덴드론 트리파티텀) 바로 위의 사진과 비교하면 약 두배나 자라버렸읍니다. 상판에 식물들 다글다글 올려놓은 거 보이시죠. 저렇게 거리가 먼데도...! 저렇게 식물이 다글다글 겹쳐있는데도...! 빛부족 증상 1도 없음^_^ 꽃도 잘 펴버림^_^ 구석탱이에 있는 식물도 (캥거루고사리) 잎이 초록초록 합니다. 참...
대나무 홍콩야자 케이윌 뮤비에서 보고 홀라당 반해서 들인 대나무홍콩야자에요 사실 제가 이런 애들을 쫌 좋아하거든요... 잎이 여러갈래로 막 갈라진 애들... 예를들면... 이런 애들이요...^_^... 원래 이 분야 갑은 우산나물이었는데 물말려 죽인 뒤로 다시 못 들이고 있어요... 내 손으로 죽인 식물을 다시 들이는 건 뭔가 자존심이 상한달까요. 애초에 물을 줬으면 될걸 자존심 상할 일도 가지가지네여 두번째 최애 식물은 미니 바이올렛이에요. 저 앙증맞은 꽃좀 보세요... 진짜 너무 이쁨... 나름 저희집 최애식물 자리 차애는 저 위치에서 안 찍어줍니다. 최애만 찍힐 수 있는 자리에요. 미바는 꽃이 안펴도 예쁘고 꽃이 피면 또 그 나름대로 예뻐요. 솔직히 다 거기서 거기같긴 한데 그래서 굳이 여러 종 살 필요 없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또 모으게 되는 것이 식집사의 덕력(?) 사려고 산 게 아니라 팔길래 샀다고요! 세번째 최애는 알로카시아 비스마에요. 왜 최애가 세 개나 되냐고 물으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사실 어떤 판(?)이건 최애는 원앤온리가 진리니까요... 하지만 저는 진리를 따르지 않는 오만방자한 인간이기 때문에 저희집 최애는 셋입니다. 비스마는 알로카시아 치고는 대단히 순둥해요. ...말하다보니 똑같은 얘기를 예전에도 몇 번 했던 것 같네요...? 이럴 줄 알았어...(이마짚) 명색이 글써서 벌어먹는 사람인데 똑같은 표현을 ...
<2024년 3분기 산림청 적극행정 우수사례> 부처간 협업으로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최근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2020년대 들어 산불 피해 면적은 이전에 비해 11배, 대형산불 발생 건수는 4배 증가하며 그 심각성이 더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영농부산물 및 폐기물의 불법 소각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월별 산불 발생 현황 (10년평균) 건수 비율(%) 1월 46건 8% 2월 78건 14% 3월 141건 25% 4월 123건 22% 산불은 주로 대기가 건조한 봄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월별 산불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3월과 4월에 발생한 산불이 전체 비율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시기의 산불은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요 원인인 불법소각을 근절하는 것이 특히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 과태료부과, 캠페인 등 기존 정책으로는 불법 소각을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요. 농촌지역의 고령화, 일손 부족과 더불어 논, 밭두렁 태우기가 해충박멸에 효과적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청에서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관계부처간 이견 조율을 통한 효율적 협업 방안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