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제가 신이 날까요? 저는 모유사랑 소속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의 경사라서 어찌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모유사랑을 안지 벌써 십수년이네요. 처음엔 "우리나라에도 모유수유 클리닉이 있구나!" 하고 감탄하며 저 혼자 모유사랑 사이트랑 찾아가서 마치 엔터테인먼트 연예인 회사 홈페이지 구경하듯, 이런 분이 계시네, 저런 분이 계시네 했었어요. IBCLC Care Award는 둘째치고 먼저 IBCLC가 뭐길래.. 국제인증모유수유상담가 - 국제적으로도 취득이 까칠한 자격 미국에서 큰 애 키우면서 "IBCLC"라는 국제 모유수유전문가 자격 과정이 얼마나 전문가 과정인지 알게 되었어요. 당시만 해도 의사, 간호사, 한의사, 조산사 등 대학 이상의 의료인이 아니면 IBCLC가 될 수가 없었고, 의료인이라 해도 공인 인증된 기관에서 모유수유 관련 교육 90시간 뿐 아니라 일정 시간(500시간인가??) 이상 모유수유 업무를 하면서 슈퍼바이징 받고... 까탈스런 자격 시험에도 합격해야 한다더라고요. 게다가 한번 합격했다고 자격 평생 유지냐? 절대 아님. 몇 년마다 재시험을 봐서 합격해야 되거든요. 그러니, 영유아를 접하는 전문가 중에서도 엄청 까다로운 자격을 요구하는 것이 바로 이 IBCLC. 아이를 소중히 생각하는 만큼 까다로운 자격이지요. 근데, 모유사랑 원장님들이 전~~~~부 IBCLC...
저는 아이 키울 때 정말 무서웠던 말인데.... 엄마, 띰띰해, 띰띰해 (심심해, 심심해) 엄마, 놀아죠. 아빠, 가치 노라(같이 놀아). 내가 애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도 아니고... 하루 종일 "놀아 주고" 있는 거 같은데 또 놀아달래. 띰띰하대. 이런 말, 하루에 몇 번이나 듣고 계신가요? 집안일? 그게 뭐예요? 엄마아빠 셀프케어? 그게 뭐예요? 나만의 시간? 그게 뭐예요? 싱크대 개수대에 설거지 감은 넘쳐나고 집안 바닥에 먼지는 점점 먼지 뭉치가 되어가고...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어요. 바로 '덜' 해주는 것. 네, 맞아요... 몇년 전 World Economic Forum 세계 경제 포럼에서 올린 한 영상이 아주 핫했었지요! 누적 5백4십만 조회. 훌륭한 부모가 되고 싶다고요? 아이를 지루하게 하세요! 아이와 '덜' 놀아주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엄마아빠가 아이의 시간과 놀이에 지나치게 개입하면 오히려 아이의 독립성과 창의성 발달을 막을 수 있지요!!! 이런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육아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볼께요. 1. 놀이에 대한 새로운 관점 아이와 함께 있되,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지지자' 역할을 해보세요. 아이 곁에 조용히 앉아 관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이끌어가...
안녕하세요, 느림보수면교육 느림보줄리입니다! 지난주에 예고한 바와 같이 새롭게 리뉴얼하여 소소 수면기질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소소 프로그램을 안내드립니다. 이번에 리뉴얼 프로그램의 가격과 구성, 알려드릴께요~. 리뉴얼 오픈가라서 가격은 언제 인상될지 몰라요! 한정 가격입니다!! 1. 일회성 수면 상담은 세 종류 1) AI 스케쥴 - 전자책, 권장 시간표, AI 스케쥴러(안내문 포함). 전화나 줌 상담은 없습니다! 2) 족집게 상담 - AI 스케쥴 + 맞춤 수면 상황 분석 + 30분 전화 또는 줌 상담 3) 베이직 상담 - 족집게 상담 + 기질 프로그램 + 추가 15분 전화 또는 줌 상담 2. 정규 수면상담 1) 프리미엄 2주 과정: 베이직 과정 + 맞춤 레포트 + 추가 30분 상담 2회 + 카톡 2주 상담 2) 토탈 3주 과정: 베이직 과정 + 맞춤 레포트 + 추가 30분 상담 3회 + 카톡 3주 상담 각 프로그램은 이렇게 선택하시면 돼요. 각 프로그램의 진행과정을 안내하자면, 상담 방법: 카카오 채널 '소소 수면기질연구소' 검색 또는 http://pf.kakao.com/_AyxkzG 로 문의 주세요. 소소 수면기질연구소 기질맞춤 수면 전략 플래너가 설계한 특별한 수면 컨설팅! 정밀한 분석으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pf.kakao.com 상담 날짜 확정부터 자료 송부, 카카오톡 상담까지 카카오 비즈니스 채널에서 진행됩니다! 상담 스케줄 예...
안녕하세요, 느림보 수면교육 저자 이현주입니다. 오랫동안 혼자서 수면컨설팅을 해왔고 제자님들을 양성해 왔어요. 협업 제안도 여러번 받았지만 큰 장점이 없어 혼자서 개인사업자로 수면컨설팅을 유지해 오다가 파트너 수면코치님과 함께 새로운 수면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소 수면기질 연구소: 새로운 출발 소소. 웃음웃음. 작은작은. SoSo. 그럭저럭. good enough. 이런 소소한 수면기질컨설팅 회사로 새출발합니다. 제 소개 아이 낳기 전에 저는 통신쟁이였어요. 연구원 생활하면서도 좌절하고 힘든 때 있었지만 그 힘듦은 새로운 일을 하면서, 좋은 선배와 든든한 동료와 함께 하면서, 일주일, 이주일, 길면 한달 지나면 다 잊혀졌어요. 아이 잠은 그게 아니더군요. 일주일이 지난다고, 이주일이 지난다고, 이 힘듦이 사라질 거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았어요. 게다가 우리나라에는 잠문제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1도 없는 거 같더라고요.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며 아이 잠에 대해 마음 속 얘기할 동료도 없더라고요. 안 좋은 상사마냥 한톨 도움도 안되는 조언을 하거나 자기 성공담만을 늘어놓더라고요. 자기 성공담대로 하면 마치 내 아이 잠문제가 해소될 듯이. 아니면 그저 '참아라, 기다려라'이거나. 그래서 결심했어요. 내가 잠못 자는 후배 엄마아빠에게 좋은 상사가 되고 좋은 동료가 되어 주자. 내가 아는 거 있으면 아낌없이 나눠주고 이야...
1년 12개월 중 9개월 동안 금요일은 IPHI 수면컨설턴트 수업날이에요. 모유수유 묘기 부리는 엄마와 아기 사진인데,,, 모르는 사람이니까 블러... 글로벌 IPHI 프로그램을 들을 땐, 미리 질문이 없는 날에는 지원수업을 안 했어요(지금도 마찬가지). 한국으로 이 프로그램을 들여오면서 저와 마인드 맞는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질문이 없는 날에도 지원수업을 계속 했더니, 이제는 저의 금요일 루틴이 되어 버렸어요. 한 기수, 한 기수 늘어나다 보니, 열심히 수면컨설턴트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과 대등하게 사례를 나누고 있더라구요. 제가 배울 때도 많고요. 오늘 같은 날은 강사인 제가 이야기를 덜 한 거 같아요. 사례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눠 주셔서 저도 열심히 들었어요. 모유수유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엄마가 안티라는 딸 두신 원장님 ㅋㅎ) 신기하게 오늘 케이스는 상반된 케이스도 있었어요. 낮잠을 많이 자고 밤잠이 짧은 아이, 낮잠을 너무 적게 자고 밤잠이 긴 아이, 사례를 나누다 보면, 진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수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문제가 아닌데 문제로 여겨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밤잠도 12시간 자고 낮잠도 2시간씩 자는 유니콘 토들러도 분명히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제가 버럭! ㅋ. 제 큰 아이가 이제 겨우 통잠 자기 시작하던 때에, 제 지인 아이는 저녁 6시에 잠자러 가서 그 다음날 ...
엄마아빠를 미쳐 돌아가시게 한다는 아기의 밤중깸. 몇개월에는 안 깨고 잔다는 연구결과 소개는 나 아니고도 흔한(?) 수면컨설턴트들이 엄청 하고 있을테니, 나는 이런 연구 결과, 끊임없이 실어나르련다. IPHI 수면컨설턴트 글로벌 프로그램에서 튀르키에 강사가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나라랑 상당히 흡사하다고 느꼈었다. 늦은 취침-잦은 밤중깸. 오늘 튀르키에 0-3세 아동 수면문제 논문이 날라왔다. - 평균 취침시간 저녁 9:30 (우리나라보다 빠를 듯?) - 평균 낮잠시간 2시간 - 평균 밤잠시간 10시간 - 평균 총 수면시간 11.83시간 (0-6개월 12.66시간, 7-12개월 12.41시간, 13-24개월 11.91시간, 25-36개월 11.25시간) - 평균 밤중깸 수 2번 (0-6개월 3번, 7-12개월 4번😳, 13-24개월 2번, 25-36개월 1번) - 안 깨고 자는 시간 평균 5시간 (0-6개월 5시간, 7-12개월 3시간😳, 13-24개월 5.25시간, 25-36개월 8시간) - 규칙적인 취침시간 없음 48.5% 그런데, 이 논문에서 바라본 아이의 수면 문제 정의가 놀랍다. (하지만 이런 정의는 논문에서는 흔하다) 1) 밤에 3번 이상 깬다(!!?) 또는 2) 밤에 1시간 이상 깨어 있다 또는 3) 하루 총 수면량이 9시간 이하 일 때 수면문제다. 이 논문 특이점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잠드는 방법...
감정발작이라... 요새는 금쪽이류 프로그램이 많아서 익숙한 단어일까요? 애 낳고서야 처음 듣는 단어들이 있어요. 수면교육, 수면훈련, 배변훈련.... 그리고 분노발작, 감정발작 그냥 떼쓰기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왠지 '발작'은 의료적 개입이 필요하거나 곧 뒷목 잡고 쓰러질 거 같은 느낌인데... 어쨌든 애의 떼쓰기 시기가 되어 떼쓰기에 몰입하고 나서요, "감정발작"이라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아... 아이 떼쓰기 가 아니라 내 감정발작이구나. 아이 낳기 전에는 제가 좀 부족한 걸 그냥 못 지나가는 사람이었어요. 그렇지만 100% 장담합니다. 애 낳기 전에 감정발작 해 본 적 없어요. (아.. 제가 어릴 때 엄마한테 분노발작은 했겠구나...) 애정 속삭임맘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아이를 낳고 나서 내 가장 밑바닥을 보았어요. 어찌나 그 말이 공감이 되던지... 애가 자라 잠문제가 없어질 때쯤 되니, 아이 떼쓰기가 시작되고 저는 분노발작도 함께 시작되더라고요. 만성분노발작인으로서 여기저기, 특히 속삭임맘님들이 제안해 준 방법들 중 제게도 (가끔은🙄) 도움되었던 방법 써볼께요. 암만 이런 거 잘 안다고 해도 "화"라는 넘은 늘 마음 벽을 타고 올라와 목젖을 넘어오더라고요. 내 분노발작 줄이기 - 화 조절하는 방법 화 났다는 사실 인지하기 이게 제일 처음인데, 제일 어려워요. 왜 우리는 누가 "너 화났냐?"하고 물으면 "아니...
두 가지더라고요. 빨리 해야 한다는 거. 다른 건 아이 속도가 다르니 아기에게 해줄 건 해주며 좀더 기다리자고 하는데, 두 가지. 밤중수유 떼기와 수면교육. 이건 어서 하라고요.ㅠㅠ 아기 마일스톤 중에서는 제일 엄마아빠 마음을 바쁘게 하는 것이 이 두개 같아요. 이 두 개 마일스톤이 엄마아빠를 힘들게 하기도 한데, 마음이 급해지니 더더욱 힘들고요. 물론 안 그런 의사선생님도 많을 거예요... 그래도 빨리 떼라, 빨리 해라, 하는 듣고 고민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희 둘째 소아과의사 선생님도 정말 상냥하고 친절하셔서 설명도 잘 해 주셨었는데, 둘째 두달 영유아검진을 갔더니 밤중수유 떼라고 하셨었어요. '엥? 두달인데요? 게다가 7주 이른둥이라 교정으로 치면 이제 막 1-3주된 아기인데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의사선생님도 이른둥이인 걸 잊으셨겠지,' 하고 그냥 말았어요. 그래놓고 이렇게 두고두고 씁니다.🤣🤣🤣 근데, 이른둥이가 아니라도 만2개월에 밤중수유 떼라는 건 쫌 넘 빠르잖아요? 스스로 떼는 거야 굳이 깨워서 더 먹일 필요, 없겠지만요. 우리 아가들, 밤중수유도 수면교육도 편차가 크답니다. 다른 발달 마일스톤처럼요. 빨리 하라는 거 두 가지더라구요. #밤중수유떼기 그리고 #수면교육 m.blog.naver.com 그럼, 제가 생각하는 📌 "얼만큼, 언제쯤의 밤수유가 적정하냐" 기준 🌟 6개월까지는 밤수유 모유수유시는...
여러분 아기, 낯가림 어떤가요? 제 작은 아이는 낯을 안 가렸어요. 친절한 식당 사장님이 애기 엄마 밥 먹으라고 안고 있어 주겠다고 하는데 처음 보는 사장님 품에 안겨서 잘 놀았고 식당 옆자리에 앉아 있는 계모임 이모님들에게 기어가 툭툭 쳐서 '아기 여기있어요~.'하듯, 눈길을 끌고 배시시 웃던 아이죠. 반면, 큰 아이는... 참 애매한 게... 낯을 가린다고 울지는 않아요. 근데, 아기 있다며 귀엽다고 쳐다본 사람이 무안할 지경으로 웃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뚱~~~하고 빤~~~히 쳐다보곤 했었죠. 그래서 어릴 때는 꽤나 Serious 아기라는 말 많이 들었어요. 낯가림, 하면 기억나는 에피소드 하나가 있어요. 큰 아이가 태어났을 때, 친할머니는 멀리 살고 계셔서 아이 4개월에사 처음으로 만났거든요. 사진으로만 보던 아이 모습을 직접 보니 얼마나 반가우셨는지 아이를 보자마자 바로 안으셨고... 할머니여도 낯설었던지 아이는 바로 울음을 터뜨렸어요. 어머님이 상당히 사려깊으신 분이신데, (말은 직선적이긴 하시지만) 그 때는 섭섭하셨는지... 애도 제 피는 알아보는 건데... 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속뜻이 무엇일까 혼자 괜히 이 생각 저 생각했던 기억이 있어요. 마치, 예민한 지 에미 닮았네... 라는 말처럼 제 귀에 들렸던 거지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던 때에 <베이비위스퍼>의 저자 트레이시 호그가 한 인터뷰에서 낯가림 질문에 했던 답...
최최애 애정이웃님 자미자미쌤이 운영하는 샌드위치 북클럽. 최근에 같이 읽은 책은 <최민준의 아들코칭백과>였어요. 벌써 7권째 함께 읽고 있었군요~~~! 최민준의 아들코칭 백과 저자 최민준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3.08.30. 샌드위치 북클럽 리더 자미자미쌤이 매주마다 단체톡방과 인스타그램 스토리 통해 얼만큼 읽을지 정해줘요. 당시에는 몰랐는데, 오늘 블로그에 글 정리하려다 보니 이미지에도 자미자미쌤의 의도가 담겨 있었나 봐요. 양복입은 남자의 그림자가 액션 히어로군요!! 남자는 히어로 꿈을 감추고 산다, 뭐 그런 의미였을까요? 다음에는 꼭 숙제 내주는 이미지도 잘 살펴봐야지.... 이번 주에 얼만큼 읽어야 할지 분량 정해주면서, 읽으며 생각해볼 꺼리를 미리미리 던져주거든요. 아래처럼요. 책을 자세히 보며 되뇌이는 효과가 있어서 더욱 좋긴 하더라고요. 큰 아이가 딸아이라 그런지, 저는 "아들", "아들"하는 책들이 별로였어요. 그냥 "정도"의 차이지, 그게 꼭 아들이나 딸로 구분될 내용은 아닌 거 같아서요. 북클럽 모임에 늘 함께 하는 이웃님도 딸아이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많아서 오히려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되었다 하셨거든요. (딸아이가 좀 남자아이같다고...) 아들코칭백과지만, 딸아이 엄마아빠가 읽어도 공감하고 배울 내용 많습니다. 그리고 상황별 대처방식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밑줄 내용 공유하기 전에 두 가...
IPHI 수면컨설턴트가 글로벌한 건 알았지만, 이렇게 가깝게 글로벌할 줄이야… IPHI 프로그램은 2009년 미국에서 베이비플래너 프로그램으로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전 세계 61개국 11개 프로그램 3천여명의 코치를 양성할만큼 글로벌하답니다! 강사와 팀원만 해도 이만큼… 팀원보다 높은 이사들까지 하면 더 많아요. 팀원 회의를 하다 보면 여러 언어를 들을 수 있다는… 물론 영어가 99.9999% … 얼마 전에 일본 IPHI 수면컨설턴트 프로그램을 졸업했다는 분이 연락을 해오셨어요. 한국에 와서 살고 있는데 아이 수면문제로 고민을 하다가 일본 IPHI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일본 프로그램 수료 후에 한국 IPHI도 알게 되었다고, 일본 강사 Aya 홈페이지에 소개한 IPHI 우리 IPHI 선생님 중에 일본유학을 하셔서 일본어 잘 하시는 자미자미선생님 통해서 연락을 하셨더라구요. 언제 한번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만나고 싶다는데… 첨엔 온라인이 더 어색하잖아요?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만나자고 제안했고 그게 어제였어요! 게다가 우리 IPHI 선생님 중에는 중국분도 있거든요?! 이왕이면 한-중-일 3국 IPHI 수면컨설턴트가 만나는 것도 의미있을 거 같아 하월쌤도 함께 만났어요. 어쩜… 한 분야를 공부한 공통점 때문일까요? 만나자마자 마음 통! 어색함도 없이 바로 친밀한 느낌. 여기는 원래 거울샷 찍는 곳이래~~~ 나라가 다른데도… IPHI 과제는...
저도 이런 글 쓰기 싫어요. 무슨 제품 조심하라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수면안전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거든요. 수면교육템이라고 유명한 제품들, 출산필수품으로까지 알려져 있지만, 소아청소년학회 의사 뿐 아니라 수면컨설턴트라면 이런 위험을 알려야 합니다. 이런 제품들이 신생아 모로반사를 방지하는 제품으로만 알려져 있는 분위기는 바로 잡아야 하니까요. 신생아 모로반사, 뭘까요? 아기는 태어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처럼 느껴지지만, 아기도 자기 생존을 위해 본능 - 반사반응을 가지고 태어나요. 빨기 욕구처럼 너무 당연해서 반사반응인지도 모르는 반사가 있는가 하면, 이 모로반사처럼 너무 낯설어서 아기가 정상일까 어디 아픈 거 아닐까 고민하게 하는 반사가 있어요. 신생아 모로반사는 신생아가 예기치 않은 일을 겪을 때 - 예를 들어, 갑작스레 큰 소리가 들리거나, 몸의 균형이 갑작스럽게 흐트러질 때 아기가 두 팔을 벌려 허공을 허우적대듯 뭔가를 끌어안으려고 하면서 두 다리는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웅크리는 자세를 하는 반사예요. 순한 아가들은 이 정도에서 끝나지만, 예민하거나 절대 감정을 숨기지 않는 아가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울음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쓰지요. 이 신생아 모로반사는 어찌보면 움찔움찔 놀라는 게, 마치 경련 같기도 해서 보는 사람을 놀래케 하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신생아 반응이고 3-5개월 즈음에는 사라지는 반사예요. ...
잠 안 자는 아이, 나중엔 잘 잘지 고민 되시죠? 그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제가 20년 산 증인이니까요. 저의 20년 육아동지 속삭임맘들을 만났어요. 당시엔 희귀하던(?) 진짜 잠 안 자던 아이들을 키우던 분들이죠. 오늘날 제가 수면컨설턴트가 되고 수면컨설턴트를 양성하게 한 든든한 조력자이신 분들. 큰 아이를 키우며 제 사이트 속삭임에서 알게 되었어요. 잠 안 자는 아기 정보는 너무나도 희귀하여 이런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했었다지요. 당시에는 카톡은 없고 채팅이 있긴 했지만 주로 게시판 글 달고 댓글 달던 때인데도 어찌나 그 게시판에 달려 주구장창 살았는지 그 집에 숟가락, 젓가락이 몇 개인지 알 정도라고 농담을 하곤 했었지요. 그 시절에 우리 애 왜 잠을 안 자는지 이유를 찾아 보겠다고 속삭임 찾아오신 분들. 아이들이 이젠 제법 컸어요. 엄마랑 아빠랑은 이젠 안 놀아주고... 잠은... ㅎㅎㅎ 이제 알아서 다 잘 자기야 하지만, 지금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으니... 지금도 그렇게 예민한 면이 있다니까. 애가 못 자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니야. 엄마도 어찌나 세심하고 예민한지... 아이가 어릴 때는 누가 보여줘도 전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누군가 얘기해줘도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던 말을, 한 해 지나고 보니 조금 보이고 또 한 해 지나고 보니 조금 더 보이고... 하며 보이고 보이는 게 쌓이고 쌓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