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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공간 중 하나인 전주 한옥마을 숙소에 투숙하고 왔어요. 인생샷 찍으러 전주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이곳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우아하면서 따스한 느낌이 있는 햇살가득은 2인실과 가족실 위주의 한옥 숙소였어요. 평소 한옥 펜션을 엄청 선호했던 편은 아닌데 여기 다녀오니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확실히 아기자기한 글씨체의 명패부터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외부, 내부, 마당, 처마 가릴 것 없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참 많았네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차량 기준 3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였어요. 중앙초, 목련, 수선화 등 아름다운 꽃 이름이 객실 이름이라 더욱 근사하게 느껴진 것 같아요. 같은 건물에 속해 있지만 어느 정도의 독립성이 유지되는 편이었답니다. 전주 한옥마을 숙소는 우리나라 고유의 건축 양식을 사용했지만 또 어떤 부분은 최신식이라 1박 2일 머무르는 동안 불편한 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하면서도 고고한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은은한 조명은 낮보다 밤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답니다. 공용주방도 차근차근 살펴볼만한 매력이 있었던 공간이었어요. 거실에서는 취향대로 각종 차를 즐길 수 있었는데 향긋한 들꽃차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사장님이 참 금손이시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깨진 장독대에도 생명력을 불어넣어 근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