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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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셋째 주(12.16 ~ 12.20)를 마무리하며ㆍㆍㆍ

    한 주를 보내며 끄적끄적 1. 2025 팬톤 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 PANTONE 17-1230 Mocha Mousse는 즐거움과 달콤함을 불러일으키는 소프트 브라운입니다. 따뜻하고 풍부한 브라운 톤인 PANTONE 17-1230 Mocha Mousse는 향과 색감이 풍부한 카카오, 초콜릿, 커피를 떠올리게 하며 편안함에 대한 우리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컬러입니다. PANTONE 17-1230 Mocha Mousse 일상적인 즐거움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바탕으로 하며, 사려 깊은 탐닉을 표현합니다. 세련되고, 화려한 동시에 클래식하며 소박한 매력을 지닌 색으로, 브라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겸손하고 베이직한 컬러'에서 '열망적이고 고급스러운 컬러'로 확장시킵니다. 은은한 우아함과 토양의(earthy한) 차분함이 가미되어 세련된 매력을 선사합니다. 풍미 가득한 브라운 색조의 PANTONE 17-1230 Mocha Mousse는 감각적인 따뜻함으로 우리를 포근히 감싸줍니다. 💭 2025년 팬톤PANTONE 컬러는 모카 무스네요. 편안함의 니즈, 타인과 소박한 나눔과 공유의 추구. 급 모카 아이스 라테가 마시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총.총.총.👣👣👣 목차 금주 포스팅 1권의 책, 1편의 영화, 1개의 명화 12.16 월月 Book - 딕테 12.17 화火 Movie - 서브스턴스 12.18 수水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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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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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

    삶의 무게와 고통에서 우리를 해방시키는 것은 단 하나다. 바로 사랑이다. _소포클레스 * (작가, 미술 기법, 역사적 배경 등 일체의 객관적 사실을 배제한 하루키의 감각과 추상표현으로 쓴 감상입니다.) + 하루키 감상 1891년, 베렌시올은 파리에서 머문 지 삼 년째. 세 번째 겨울을 맞이했다. 프랑스 파리 18구 솔르 거리Rue des Saules를 지나 '르 샤 누아르(검정 고양이)' 카바레를 향했다. 낯이 짧고 밤이 긴 파리의 겨울은 으슬으슬한 모습에 창백했다. 문득 처음 파리에 도착했을 때가 생각났다. " 파리 중앙역에 내렸을 때 (태어나 처음 본)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형형색색의 열기구가 떠있어 놀라움과 감탄을 연발했다. 아마 프랑스 과학자는 곧 많은 사람을 싣고 날 수 있는 마차를 만들 거야. 하늘을 나는 마차. 마차는 호수, 강, 산맥, 바다 위로, 하늘의 길을 따라 날아다니겠지. 순간 전율을 느꼈다. (마중 나온 친구) 르노는 나를 발견하고 큰 소리로 불렀다. "베렌시올~" 르노를 따라 몽마르트에 있는 그의 집으로 이동했다. 친구의 집에 도착. 짐을 풀고 저녁을 먹었다. 어느새 밖은 어둑어둑해졌다. 르노는 술을 한 잔 사겠다는 말과 함께 나를 밤의 몽마르트 거리로 데려갔다. 눈앞에 펼쳐진 모든 광경은 완전한 새로움. 노르웨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휘황찬 가로등. 카바레. 술 취한 주정뱅이. 거리의 접대부. 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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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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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스턴스

    2024년 한국 개봉작 《서브스턴스》 코랄리 파르자 감독. ㅡ 프랑스의 여자 영화감독, 두 번째 장편작 ㅡ 감독이 생소해 좀 알아봤다. 현재 주목받는 여자 감독이자, 유럽 영화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릴러 영화계의 신성으로 꼽히는 감독. 상당히 강렬한 색감과 극단적이고 조이는 느낌의 기법, 가차없는 전개와 굉장한 수위의 고어와 폭력성, 철저히 극한으로 몰고 가는 심리 묘사가 특징인 감독. 이는 쥘리아 뒤쿠르노 같은 경우가 아니면 여자 감독 중에는 보기 드문 스타일.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은 물론, 여러 명의 편집자가 있긴 해도 편집에도 직접 참여하며, 3가지 모두 극찬을 받는 감독 _나무위키. 코랄리 파르자 감독은 현 유럽 영화씬에서 여 감독 고어물로는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과 투 탑인 셈이다.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74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티탄』*의 감독. 당시 이례적인 호러 영화 수상으로 영화계에서는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 지난 하루키 영화 리뷰 티탄 2021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 ㅡ 74번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 역대 2번째 ... blog.naver.com 극장에서 고어물을 본 적이 없지만 ... 묘한 기대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ㅡ 하루키에게 고어물은 할리우드 B급 영화와 동일어. B급 서부 물, 좀비 시리즈, KKK단과 악마, 오컬트 등을 한때 즐겨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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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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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딕테

    🥀들어가면서 '딕테'는 1997년과 2004년에 국내에 출간됐으나 곧 절판돼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었다. 개정판 펀딩이 시작되기 전 딕테의 국내 중고도서 가격은 30만원을 호가했다. _연합뉴스 24.10.29 온라인 서점 알라딘이 회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책을 출간하는 북펀딩에서 올해 가장 화제가 되었던 책은 재미 아티스트 차학경(하기 사진)이 사망 직전 낸 ‘딕테’(문학사상)입니다. 지난 10월 28일 시작한 펀딩 목표 금액은 1000만원. 하루 만에 1077명이 참여해 1700만원 넘게 모금됐고, 모두 4152만600원이 모였습니다. _조선일보 24.10.07 Photographer by Haruki 2024년 2월 28일 박지음@parkjieum80 작가님 북콘서트에 갔습니다. 당시 작가님의 『관계의 온도』 북콘서트였지만, 3.1절 전날로 유관순에 대한 새로운 이해, 차학경 『딕테』를 알게 된 날이기도 했습니다. 박지음 작가 - 유관순 - 차학경. 작가 차학경의 유작. (중략) 아시아계 미국문학 연구자들과 페미니즘 연구자들이 주목하면서 현재 관련 연구자 및 학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불후의 ‘모던 클래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략) 통상 소설 또는 서사시로 간주되지만, 하나의 장르에 갇히지 않는 열린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자서전, 소설, 역사, 시 등 다양한 장르가 상호텍스트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프 컷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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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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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둘째 주(12.09 ~ 12.13)를 마무리하며ㆍㆍㆍ

    한 주를 보내며 끄적끄적 Tracking AI Tracking AI is a cutting-edge application that unveils the political biases embedded in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s. Explore and analyze the political leanings of AIs with our intuitive platform, designed to foster transparency in the world of artificial intelligence. Stay informed and uncover t... www.trackingai.org AI 모델 IQ 테스트 순위 💭 재밌는 테스트 결과예요. AI 모델들에게 멘사 시험을 풀게 한 뒤 점수화하는 시스템으로 평균 IQ 100입니다. OpenAI의 o1, o1 Preview 그리고 o1 Pro를 제외하면 모든 모델이 평균을 넘지 못합니다. 오픈 AI의 모델들이 ... 아이큐가 120 이상이라니 ... 놀랍습니다. 가장 의외인 것은 구글의 Gemini Advanced가. 3위(IQ99)였다는 것! 오호~ 🤔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총.총.총.👣👣👣 목차 금주 포스팅 1권의 책, 1편의 영화, 1개의 명화 12.09 월月 Book - 죽음에 이르는 병 12.10 화火 Movie - 녹터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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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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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다사다난 했던 2024년도 끝나갑니다. 블로그를 생각 이상으로 열심히 했네요.^^;; 항상 방문해 주시고 소통해 주신 블로그 이웃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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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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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연주

    사랑하는 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동의 주제나 취미가 있나요? 공감과 공유하는 연인들의 마음을 새로 연결해 준답니다. _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中 * (작가, 미술 기법, 역사적 배경 등 일체의 객관적 사실을 배제한 하루키의 감각과 추상표현으로 쓴 감상입니다.) + 하루키 감상 1884년 서른 살이 된 에델펠트. 몇 차례 파리 전시회를 열었고 유명세를 얻기 시작합니다. 파리의 부르주아들은 에델펠트의 스타일에 반해 초상화 의뢰를 하였고, 주문이 쇠도 하였습니다. 에델펠트는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1년의 반은 파리. 반은 핀란드 포르보 근처 하이코 해안 별장에 머물렀습니다. 에델펠트가 생각하기에 하이코 해안은 특별한 핀란드의 빛이 있는, 플레네plein air(야외에서 그리는 풍경화)를 그리기에는 핀란드 최적의 장소라 생각했습니다. 1884년 여름. 에델펠트보다 열 한살이나 어린 시벨리우스*가 찾아옵니다. * 시벨리우스(1865-1957)는 핀란드의 대표적 국민음악 작곡가. 러시아 제국의 지배하에 있던 19세기 말 자유를 얻기 위한 투쟁에서 민족주의 색채를 강하게 띠게 되었다. 초기에는 베토벤과 고전주의 경향을 띠고, 세련된 형식미와 주제 아이디어의 유기적인 발전을 보이지만, 점차 내성적인 표현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것은 독일 후기낭만파 음악의 영향으로, 북구의 어두운 하모니에 조국의 민속적 리듬을 가미하여 핀란드의 향토성을 강하게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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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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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터널 애니멀스

    2017년 한국 개봉작 《녹터널 애니멀스》 톰 포드 감독. ㅡ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 ㅡ 포스터가 매력적이다. 에이미 애덤스의 눈. 그녀의 에메랄드 눈동자는 불안과 의심, 고혹적이다. 이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아던, * 구찌와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이며 본인의 이름을 딴 디자이너 브랜드 톰 포드를 설립해 2005년부터 운영했다. 2023년, 톰 포드는 패션계에서 잠정 은퇴를 선언한 상태이며 향후 전업 영화 감독으로 활동 것을 발표했다._나무위키 영화를 시작한다 "딸깍, 딸깍" * 2016년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텍사스 출신 수잔(에이미 애덤스)은 보수적인 부모 밑에서 자랐다. 오빠는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 한다. 부모의 관심은 수잔에게 집중된다. 한편,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작가 지망생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할)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졸업생 때 다시 만난다. 둘은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한다. 2년. 수잔은 어머니의 예언처럼 에드워드와 헤어진다. 이혼을 한다. 시간이 흘렀다. 지난 20년간 수잔은 잘생긴 사업가 (재혼한) 남편과 딸을 둔 아내이자 엄마로 살았고, 사회적으로는 아트 갤러리 대표였다. 하지만 수잔의 화려함 이면의 그림자는 짙어져 같다. 남편의 외도와 사업 위기. 자신의 아트 갤러리 경영 위기 등. 어느 날 전 남편 에드워드가 보낸 소포를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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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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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에 이르는 병

    🥀들어가면서 『죽음에 이르는 병』은 키르케고르의 철학적 작업에 있어서 최종적인 결실과도 같은 것이다. (중략) 그의 철학적 작업의 최종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 과정 속에서 그는 인간적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심미적 실존, 윤리적 실존 그리고 종교적 실존이라는 지평에서 매우 섬세하게 분석하고 해명해 주었다. _책소개 11월은 잔인한 달 같습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 11월 마지막 날까지 피- 한 날의 연속입니다.^^;; 문득 연초에 일독을 끝낸 『죽음에 이르는 병』이 생각났습니다. 쉬이 리뷰가 써지지 않아 포기한 리뷰. 갑자기 재도전하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욕구. 덴마크 코펜하겐대 신학과에서 논문을 준비하던 쇠렌 키르케고르는 어느 날 아홉 살 연하인 연인 레기네에게 이별을 고한다. 이별의 이유는 "그대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 (중략) 키르케고르에게 이 말은 '실존'과 동일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다. 레기네는 울부짖으며 매달렸지만 키르케고르는 "한 여인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는 사내를 용서하십시오"라는 편지를 마지막으로 그녀를 만나지 않았다. 그는 그녀와 헤어진 이후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은 채 독신으로 생을 마감했다. _하루키 메모 재독 하겠습니다.📖 ✍내용 쇠렌 키르케고르(1813 ~ 1855) 현대철학의 선구자, 실존주의의 창시자라고 알려져 있는 덴마크 철학자. 30세 때부터 자신의 저술들을 가명으로 출간, 많은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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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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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첫째 주(12.02 ~ 12.06)를 마무리하며ㆍㆍㆍ

    한 주를 보내며 끄적끄적 1. 87억원 주고 산 ‘벽에 붙은 바나나’ 꿀꺽?…알고 보니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인 모습의 작품을 약 87억 원에 구매한 가상화폐 사업가가 바나나를 떼어 먹어서 화제다.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 www.donga.com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인 모습의 작품을 약 87억 원에 낙찰받은 가상화폐 사업가가 바나나를 떼어 먹어서 화제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은 이날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어 먹는 퍼포먼스를 한 뒤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맛있다”며 웃었다. _기사 내용 中 💭 87억원 바나나를 먹었다고? 이어서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 작품은 ‘바나나를 벽에 붙였다’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개념미술(conceptual art)이기에 작품 소유자는 바나나를 먹거나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 아 ... 바나나를 낙찰받아 먹은 것이 아닌. '코미디언'이라고 부르는 개념미술 진위인증서를 받아 (다른 바나나로 교체할 수 있어) 괜찮다고 합니다. 하.하.하. ^^;;; 2. 💭 2024년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뇌 썩음Brain rot! 1854년 헨리 데이비드 소로 책 <월든>에서 나오는 단어로. 정신적 퇴보를 비판한 용어라 합니다. 2024년 SNS, 숏폼 등 짧고 중독성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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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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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비로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 _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中 * (작가, 미술 기법, 역사적 배경 등 일체의 객관적 사실을 배제한 하루키의 감각과 추상표현으로 쓴 감상입니다.) + 하루키 감상 1896년 33세의 에드바르 뭉크는 파리와 베를린을 오가며 작품 활동과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노르웨이보다 노르웨이 바깥 특히 독일에서 그의 (상징주의적이면서 표현주의) 스타일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무명의 가난한 화가는 서서히 명성이 높아지고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합니다. 그즈음 한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툴라 라센Tulla Larsen. 12살 연하인 툴라 라센은 노르웨이 오슬로의 부유한 와인 상인의 딸입니다. 툴라 라센은 첫눈에 뭉크의 예술에 반했고, 뭉크는 툴라 라센의 신비한 분위기와 아름다움에 반합니다. 베를린에서 열린 자신의 전시회에서 첫 만남을 가진 뭉크와 툴라 라센. 둘은 만남보다 주로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감정은 깊어져 갑니다. 툴라 라센은 오슬로에서. 뭉크는 파리와 베를린을 오가며, 12월 11일 뭉크의 생일 전날 밤. 툴라 라센에게 보낼 편지를 완성하고, 와인을 한잔 마시고 잠이 듭니다.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 뭉크는 자신과 몸이 분리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몸은 서서히 허공으로 떠올랐고, 좌우 앞뒤를 살펴보다 갑자기 나타난 풍경에 눈을 고정합니다. 노르웨이의 여명을 닮은, 어둠을 뚫고 나온 황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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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이미지 수7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시놉시스 끄적끄적 1. 부정父情 2. 가출팸 3. 악의 꽃 한 줄 감상 마지막으로 1. 하루키 지수 2. 영상 소개 📌 시놉시스 ㅡ “진실의 가장 큰 적은 거짓이 아닌 믿음이다.” _프리드리히 니체 우리는 종종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는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누구보다 너를 잘 안다는 오만… 손쉽게 판단하고 평가해버리는 편견과 잘못된 믿음이 관계를 망치도록 내버려 둔다. 설령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일지라도 그 아이의 모든 것을 알 수 없는데, 그토록 사랑하는 이를 생각보다 주의 깊게 바라보지 않는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모든 걸 다 안다는 착각. 오래된 나무가 계속해서 싹을 틔우고 조금씩 자라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듯 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 대해 우리는 오늘도 얼마나 많은 걸 놓치고 있을까. 이것은 사랑하는 자식에 대한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진실로 나아가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한 인간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동시에 또 얼마나 가치로운 일인지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 #범죄 #스릴러 #드라마 #형사 #추리 #서스펜스 #미스터리 #가족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오리지날 #총10화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전반에 흘렀던 OST는 마치 막스 리히터 버전 비발디 '사계'를 듣는 것 같았다. '사계' 중 '봄'을 들으면 드라마 전반의 분위기가 그려지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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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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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테로와 나

    🥀들어가면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후안 라몬 히메네스의 산문시집 『플라테로와 나』 20세기 스페인 문학의 산문시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자전적 서정시’라고도 불린다. _책소개 11월은 밀리의 서재에서 한 권도 안 읽은 것 같습니다. ㅡ 한 달에 한 권은 읽어야 하는데.🙃 ㅡ 고전을 훑어보다 후안 라몬 히메네스 『플라테로와 나』를 발견합니다. 무슨 내용일까. 제목에서 '플라테로'는 이름? 초현실적일 것 같은. 제목도 저자도 끌립니다. :) 끌렸던 세 개의 키워드 -. 히메네스는 문학적으로 안달루시아를 발견한 최초의 작가라 할 수 있다 -. '스페인 문제'를 산문시로 승화 -. 작가 스스로도 자신의 전기 작품 중 백미로 꼽는다 궁금합니다.🤔 읽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용 후안 라몬 히메네스(1881 ~ 1958)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모게르에서 태어난 시인. 그는 1956년 "스페인어 시문학에 끼친 순수한 정신적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문학상을 수상합니다. 마드리드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당대 모데르니스모 문학* 운동에 깊이 참여했고, 1951년부터 푸에르토리코에 영구 정착해 1958년 사망합니다. * 모데르니스모(modernismo)는 프랑스의 낭만주의, 상징주의 영향을 받아 예술지상주의적인 시 세계를 구축한 운동이다. 주의할 점은 용어의 혼란. 모데르니스모라는 말을 영어로 번역하면 ‘modernism’이 되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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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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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다섯 째 주(11.25 ~ 11.29)를 마무리하며ㆍㆍㆍ

    한 주를 보내며 끄적끄적 1. 캠퍼스 등장한 '피에타 눈 조각상'에 감탄...해외 언론도 주목 | 한국일보 이틀 연속 전국 각지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국내 한 대학 벤치에 만들어진 눈 조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한 사회관 www.hankookilbo.com 국내 대학 눈 조각상 사진 화제 미켈란젤로 '피에타' 조각 연상 국민대생이 만들어… 비예대생 추정 베트남 언론 "감탄하게 만들어" _기사 내용 中 💭 정말 재밌네요. 이번 폭설로 스키 타는 사람도 있고, 동네마다 눈사람에 각종 눈으로 만든 조각들도 보이고. 👏 한국인은 모두 예술가 같아요! 2. 벽에 붙인 500원짜리 바나나, 뉴욕 경매서 87억원에 낙찰 | 한국일보 벽에 회색 테이프로 바나나 한 개를 붙여놓은 설치미술 작품이 미국 뉴욕 경매에서 약 87억 원(620만 달러)에 낙찰됐다. 경매에 등장한 이 www.hankookilbo.com 2019년 첫 전시된 설치미술 소더비 경매서 620만 달러에 팔려 "입찰 6분여 만에 예상가 6배 넘겨" "세계 최고가 과일 됐다" _기사 내용 中 💭 지난 4월 한국에서도 해프닝이 있었던 마리우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 (경매 전 뉴욕 시내 한 과일 가판대에서 35센트(약 오백 원)에 산 '돌(Dole)'이란 브랜드의 바나나) 대단합니다. 620만 달러(약 87억 원) 🙃😂 2019년 미국 마이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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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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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당한 천사

    천사도 부상을 당합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고요. 우리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_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中 * (작가, 미술 기법, 역사적 배경 등 일체의 객관적 사실을 배제한 하루키의 감각과 추상표현으로 쓴 감상입니다.) + 하루키 감상 심베르그는 1896년 런던, 1897년 파리와 이탈리아 여행을 끝내고 핀란드 미술 협회 회원이 됩니다. 협회로부터 제안을 받아 비푸리 프렌즈 오브 아트Viipuri Friends of Art에서 드로잉을 가르치게 됩니다. 심베르그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큰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1903년 가을. 탐페레에 있는 성 요한 교회로부터 연락을 받아. 교회를 찾아가 교회를 구경하는 한편 내부 장식에 대한 미팅을 했습니다.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교외여서 마차로 편도 2시간 걸리는 거리였지만 심베르그 자신의 첫 교회 장식 예술이라 설레고 기대가 컸습니다. 미팅이 끝나자 오후 4시. 아직 밖은 밝았고 세상은 가을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바람이 맑아 걷기 시작했습니다. 가로수 나뭇잎 색깔은 호박색, 단풍색. 바람은 심베르그의 머리카락을 건들고 흔들고, 때때로 이마 위로 올려줍니다. 걷다가 문득문득 영감을 받으면 멈춰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짧으면 1분. 길면 10분 20분. 차곡차곡 스케치가 가을 낙엽처럼 쌓입니다. 길 끝에서 낯익은 사람이 걸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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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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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오리진스

    2014년 미국 개봉작 《아이 오리진스》 마이크 카힐 감독. ㅡ 79년생 감독으로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다.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감독 같다. 그의 전작은 《어나더 어스》(2011) ㅡ 한국 미개봉 작품이다. 몇 년 전인가 대런 애러노프스키 《레퀴엠》을 봤는데 ㅡ 소설 레퀴엠 포 어 드림을 원작으로 3명의 마약 중독자와 1명의 약물 중독자를 다룬 영화 ㅡ 카메라는 홍채를 비춘다. 홍채는 강렬한 색을 띠고, 동공은 확장과 축소를 반복 한다. 화면 가득 확대된 홍채와 동공이 펼치는 우주. 강렬한 영적 에너지. 우주와 인간이 눈으로 연결된 느낌이 들었다. * 홍채는 눈의 색깔을 결정하는 부분이고, 동공은 홍채 가운데에 있는 검고 둥근 공간입니다. 동공 은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 내의 구멍입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지고, 밝은 빛에서는 눈 보호를 위하여 작아집니다. 갈증을 느꼈다. 결코 문학이나 사진, 미술에서 표현되기 어려운 (서사. 우주와 인간.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 과학과 비과학의) 동적 표현. 홍채. 알음알음 알게 된 (하루키가 상상한 것들이 담긴) 영화 《아이 오리진스》 궁금해 보려고 했지만, 한국의 모든 OTT, 네이버 시리즈 등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았다.* * 현재 한국에서 스트리밍으로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넷플릭스,왓챠 등과 같은 유명 OTT에선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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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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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멀 피플

    🥀들어가면서 -. 1991년생 맨부커상 후보! -. 2020년 4월 영국 BBC 드라마 방영 '노멀 피플' -. 《뉴욕타임스》, 《타임》 올해의 책 ㆍ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샐리 루니는 27세에 세계적 문학상인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고 ‘프레카리아트(불안정을 뜻하는 ‘Precario’와 ‘프롤레타리아트’를 합성한 신조어)의 제인 오스틴’, ‘더블린의 프랑수아즈 사강’이라고 극찬받는 아일랜드의 신예 소설가 _책소개 『노멀 피플』을 원작으로 한 영드 '노멀 피플'은 대중성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인정받아 BBC 선정 100대 21세기 TV시리즈 84위.😮 ㅡ 사족으로, 드라마 '노멀 피플' 남주로 데뷔한 폴 메스칼은 영화 '애프터 썬' 주연, 현재 개봉중인 '글래디에이더 II' 주인공으로 초고속 성장 중👍 ㅡ 20대에 작가로서 작품성과 대중성 양쪽으로 주목받다니! 그녀와의 첫.만.남. 궁금합니다.🤔 읽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용 샐리 루니(1991 ~ ) 아일랜드 메이요에서 태어나 트리니티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 2017년 『친구들과의 대화』로 데뷔해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옵서버》 ‘올해의 떠오르는 스타’, 《선데이타임스》 ‘올해의 젊은 작가’에 선정됩니다. 현재까지 총 4편의 소설 출간. 📝 코넬과 메리앤의 2011년 1월(중등학교) ~ 2015년 2월(트리니티 대학) 이야기 🌿 슬라이고 -> 더블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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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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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넷째 주(11.18 ~ 11.22)를 마무리하며ㆍㆍㆍ

    한 주를 보내며 끄적끄적 AI가 지은 시에 패한 셰익스피어의 시 사람들은 유명 시인이 작성한 시와 인공지능(AI)이 유명 시인의 시를 모방한 시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사람들은 유명한 시인의 시와 인공지능(AI)이 이들의 시를 모방해 지은 시를 확실히 구분... m.dongascience.com 사람들은 유명한 시인의 시와 인공지능(AI)이 이들의 시를 모방해 지은 시를 확실히 구분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선호도 평가에서 AI가 지은 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포터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 연구팀은 문학 전문가가 아닌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유명 시인 10명이 지은 시와 생성형 AI인 챗GPT3.5가 이들의 시를 모방해 지은 시를 평가하게 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_기사 내용 中 💭 올해 초 'AI와 시詩'에 대해 친구와 생각의 차이로 언쟁을 했던 기억이 떠올라요! 🤔 피할 수 없는 미래,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그러면서 "시를 쓰는 것은 생성형 AI가 인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텍스트 작성 영역 중 하나로 여겨졌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AI의 능력이 시에서도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섰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_기사 내용 中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총.총.총.👣👣👣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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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의 앵프라맹스
    이미지 수10
    북유럽의 여름 저녁

    이 그림에 눈길이 가는 당신, 사랑이 시작되고 있나요? 아니면 이별이 다가오고 있나요? _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中 * (작가, 미술 기법, 역사적 배경 등 일체의 객관적 사실을 배제한 하루키의 감각과 추상표현으로 쓴 감상입니다.) + 하루키 감상 1886년 베르그는 헬레나 마리아 클레밍(1863–1889)과 결혼합니다. 헬레나의 건강이 좋지 못해 1889년 사망합니다. 베르그는 폐렴에 걸려 생사를 헤맸고, 이 시기 게르다 윙크란스를 만납니다. 그녀는 정성을 다해 베르그를 간호합니다. 베르그는 윙크란스의 도움으로 점차 건강해졌고, 1890년 윙크란스와 재혼을 합니다. 1893년 건강해진 베르그는 다시 왕성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1899년 게르다 윙크란스와의 결혼기념일. 한 장의 그림을 보여줍니다. 《북유럽의 여름 저녁》. 윙크란스는 너무 놀랐습니다. "이 그림. 저에게 주는 건가요?" 베르그는 고개를 끄떡입니다. 그리고 낡은 일기장을 건넵니다. "1889년 당신에게 청혼하기 위해 별장에 놀러 가기 전날 쓴 일기야. 그날의 일기와 기억으로 《북유럽의 여름 저녁》을 완성했지. 나중에 읽어봐." 1889년 xx월 xx일 맑음. ... "윙크란스 감사해요. 당신 덕분에 나의 폐렴이 많이 호전되었어요." "베르그. 당신의 병이 빠르게 좋아져서 정말 다행이에요. 다시 당신의 그림 그리는 모습이 보고 싶어요." "오늘은 당신에게 특별한 제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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