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영속성은 두 가지 형태를 가지는 데 하나는 불변의 영속성인 쿠타스타니트야이며, 다른 하나는 변하는 영속성인 파리나마니트야 이다. 불변의 영속성은 참나인 푸루샤에 속해 있으며 변하는 영속성은 에너지이며 구나들이다. 그 영원성은 변하더라도 본질은 소멸하지 않는다. 영원함은 불변의 영속성과 변하는 영속성 안에 사라지지 않는 진리이다. 이어짐은 변화의 끝남이 명확하게 인식된 순간의 연속적인 상태이다. 그러할 때 영원이라 정해진 대상들이 끝나게 된다. 영원히 변하지 않고 빛나는 참나는 계속되는 이어짐의 자각에 의해 존재한다. 만일 그러지 않고서 존재한다는 것은 단어의 배열에 의한 상상일 것이다. "지금 이 우주의 활동과 휴식의 연속성이 멈추어지겠는 가 또는 아니겠는가?"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대답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매우 한정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태어나서 죽을 것이며 죽으면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모든 생물체가 죽으면 모두 다시 태어날 것인가 이것은 영속적으로 변하는구나에 의해 대답을 얻을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맘때면 매일 시무룩한 상태다. 오늘도 어제처럼 기운 없겠지.. 생각하고 수련을 시작했는데 웬걸? 힘이 짱짱하게 붙는 다! 그럼 수련이 재밌거든! 몸을 드는 데 신경 쓰다가 연결에 힘 분배 못해서 털썩 주저앉는 경우나, 호흡과 붙이지 못해서 끊어질 때도 있는 데 유독 괜찮아서 칙칙폭폭 쭉쭉 이어갈 수 있었다. 그래도 호르몬 영향권에선 벗어나지 못해서 수련이 참 길게 느껴졌다. 길다 길어.. 조금만 더 힘내자. 달래고 달래며 마무리까지 잘 해냈다. 대자연이 하루속히 시작되어 푹 쉬고 싶다. 매일 앓는 소린 빠지지않는 수련일기지만 평생할 수 있는 수련체계를 일찍찾아 해내고 있다는 게 몹시 좋다. 51회 <파르스바 다누라사나> 47회 <드롭백> 34회 <쉬르샤사나> 숨을 쉬고 있고요 더할 나위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네가 네게 반할 수 있는 삶을 살아. ⓒ 2021. KAMINKIM All rights reserved
살인죄로 복역하다가 가석방된 톰 조드는 오랜 지인인 목사 케이시를 만나 함께 가족이 사는 농가로 향한다. 가뭄과 모래바람으로 농사를 망쳐 은행 빚 독촉에 시달리고 트랙터에 밀려난 가족들은 캘리포니아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려 하고, 톰도 동행한다. 넘치는 인파 속에서 조부모가 세상을 뜨고 톰의 형과 임신한 여동생의 남편이 사라져 버리는 등 우여곡적을 겪으면서도 가족들은 막연한 기대를 품고 캘리포니아에 도착한다. 그러나 일하려는 사람은 많고 기업화된 농장들은 담합해 임금이 턱없이 낮아져 있다. 굶주린 아이들은 병들어 가고, 가족은 뿔뿔이 흩어진다. 결국 노동력 착취에 반발해 노동자들은 조합에 합류하 시작하고 파업을 이끌던 케이시가 삽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톰 역시 이 사건에 연루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어 가족을 떠나게 된다. 햇빛에 말라가는 옥수수를 흔들어 바삭바삭 소리를 내게 하는 훈풍이었다. 분노의 포도 저자 박상란 출판 훈민출판사 발매 2020.12.01.
요가 경전은 참 깔끔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내놓는 자신의 이야기나, 자신들이 괴롭고 고통스럽고 치열하고 뜨겁게 고민하고 연구해서 얻은 귀한 에센스를 신나게 우리에게 전달해 주려고 심혈을 기울여 단어 선택을 하고 비유할 표현을 고르고 골라서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내용들의 조각들이 신기하게 한데 모여 그림을 만드는 기분이고 요가에서 말하는 단순함과 맞닿아 있는 것을 느낄 때마다 쾌감이 든다. 그럴 때면 '나 정말 요가하려고 시도를 시작하길 참 잘했구나.' 하고 내적으로 쓰다듬 쓰다듬 해주게 된다. 아주 많이 나이 들어서도 서서 덜 비틀거리며 양말 신을 수도 있잖아. 오예! 숨을 쉬고 있고요 더할 나위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네가 네게 반할 수 있는 삶을 살아. ⓒ 2021. KAMINKIM All rights reserved
"그것은 순간의 연속적인 흐름이 명확하게 인식됨으로 변화가 끝이 나고 소멸된다는 것이다." 순간의 연속성은 변화의 끝을 말한다. 연속적인 순간의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옷이 낡아지는 것을 인지하게 되며 그러한 변화를 끊임없이 인식함으로써 변화는 끝나는 것이다. 그 연속적인 이어짐은 영속성을 발견한다. 이러한 영속성은 두 가지 형태를 가지는 데 하나는 불변의 영속성인 쿠타스타니트야이며, 다른 하나는 변하는 영속성인 파리나마니트야 이다. 불변의 영속성은 참나인 푸루샤에 속해 있으며 변하는 영속성은 에너지이며 구나들이다. 그 영원성은 변하더라도 본질은 소멸하지 않는다. 영원함은 불변의 영속성과 변하는 영속성 안에 사라지지 않는 진리이다. 이어짐은 변화의 끝남이 명확하게 인식된 순간의 연속적인 상태이다. 그러할 때 영원이라 정해진 대상들이 끝나게 된다. 영원히 변하지 않고 빛나는 참나는 계속되는 이어짐의 자각에 의해 존재한다. 만일 그러지 않고서 존재한다는 것은 단어의 배열에 의한 상상일 것이다.
아쉬탕가요가는 움직이는 명상이다. 를 알고 있는 사람이 이제 제법 많을까? 가끔 자주 궁금해진다. 그나저나 대자연 시작 예정일 3일 앞두고 있는 요즘, 어항에서 점프를 너무 과하게 한 나머지 밖으로 탈출된 금붕어 같은 상태다. 몸 상태는 괜찮은 데(?) 안 괜찮은 아이러니한 상태로 이어나갔다. 어제는 포기하면 되지 뭐.. 하고 약간 체념 상태로 완주했다면 오늘은 어제 써먹는 방법을 다시 쓰는 건 좀 그런데.. 하면서 동작을 이어나갔다. 정말 근육도 쫀쫀하게 잘 쓰고 있고 호흡도 괜찮은데 앉아있는 동작에서도 머리에서 혈액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약간 멍하다. 이 와중에도 동작하며 느껴지는 특유의 시원함이 좋아서 아쉬웠다. 체력이 조금 받쳐주면 마음이 붕붕 떠서 놀고 싶어 근질근질해서 수련을 견디기 어렵고 기운 없어 놀 생각도 안 드는 상태라 저절로 수련에만 집중된 상태면 체력을 갈구하고.. 거참 공평한 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차근차근 상금 상금 이렇게 해냈다. 꽤 오랫동안 호르몬 주기에는 무섭도록 초콜릿이 당겼었는데 요즘엔 맵고 짠 게 당긴다. 단건 토기운이고 매운 건 금기운이라 했었지.. 참 묘하다. 이렇게 고단했으면서 수련일기 적을 땐 내일 수련이 기다려진다. 50회 <파르스바 다누라사나> 46회 <드롭백> 33회 <쉬르샤사나 5분> 숨을 쉬고 있고요 더할 나위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네가 네게 반할 수 있는 삶을 살...
무엇인가 매달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이 세상에 있을까? 그런 것은 아주 적어 달리는 기관차 앞에 있는 헤드라이트와 비슷한 것이 의식입니다. 글로 적지 않고 한순간에 그 모든 것을 망각해 버리는 것은 잃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이다. 진한 신경과 상상력을 진한 블랙커피나 담배로 자극하는 도시의 은둔자는 참된 필요나 단단한 건강으로 조제된 가장 효험 있는 진정제를 알지 못한다. 봄의 첫 번째 징후는 해빙이다. 일력이 익살을 부리고 있는 것 같은 사육제 때처럼 대기에서는 핫케이크와 보드까냄새가 난다. 소나무는 바늘잎을 졸린 눈처럼 껌벅이고 고통의 남모르는 흐름은 존재의 냉담을 덥히기 위한 것이다 닥터 지바고 저자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출판 훈민출판사 발매 2020.12.01.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것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의 세상이 커지는 거라는 말 너무 아름답지 않나? 뇌에서는 사랑하는 대상들을 모두 자기 자신이라고 인식해서 그렇다고 한다. 과학과 감성이 만났을 때 폭발하는 시너지 그 매력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10년 전과 지금의 정신건강에 관련한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인식도 10년 뒤엔 많이 달라지겠지 하고 기대하며 기다려본다. 나도 소소하게 일조할 수 있겠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게 이기적인 것이 아니고, 배려심을 갖춘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는 한 끗 차이 말이다. 전에는 좀 답답했었는데, 많은 사건사고나 현상이 벌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이해하는 것과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떠먹여주려고 하는 건 좀 바보 같은 일, 비 오지 않는 데 우산을 건네주는 것. 겨울에 에어컨을 트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숨을 쉬고 있고요 더할 나위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네가 네게 반할 수 있는 삶을 살아. ⓒ 2021. KAMINKIM All rights reserved
길고 긴 움직임의 여행이 거대한 바다에서 그 움직임을 멈추고 무한하게 되는 것이다. 크샤나프라티요기 파리나마 파란타니르그라 흐야흐 크라마흐 이어짐은 변화의 끝남이 명확하게 인식된 순간의 연속적인 상태이다. 무엇이 이러한 계속적인 이어짐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순간의 연속적인 흐름이 명확하게 인식됨으로 변화가 끝이 나고 소멸된다는 것이다." 순간의 연속성은 변화의 끝을 말한다. 연속적인 순간의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옷이 낡아지는 것을 인지하게 되며 그러한 변화를 끊임없이 인식함으로써 변화는 끝나는 것이다. 그 연속적인 이어짐은 영속성을 발견한다. 이러한 영속성은 두 가지 형태를 가지는 데 하나는 불변의 영속성인 쿠타스타니트야이며, 다른 하나는 변하는 영속성인 파리나마니트야 이다. 불변의 영속성은 참나인 푸루샤에 속해 있으며 변하는 영속성은 에너지이며 구나들이다.
아.. 일기를 쓰려고 하는 데 손에 땀부터 나네. 그렇다. 호르몬 주기가 찾아왔고 실비 김치를 주문했다. 며칠 전에 그냥 수련전에 서있기만 해도 몸 상태가 느껴져서 '아 오늘은 어떤 동작 좀 어렵겠는 데?' 하고 예상이 됐다고 적었는데 오늘은 그 예상이 깨졌다. 안될 것 같았던 <숩타쿠르마사나>가 됐다. 안될 것 같았다는 게 포인트다.. 수련과정을 떠올리니 계속 손에 땀이 나서 키보드 투명 덮개가 미끈거릴 정도다. 전의를 잃어버린 전사처럼 매트 위에서 눈동자의 빛도 잃은지 오래이고, 그걸 눈치챈 만옥이는 놀자고 매트 위에 올라오기까지 했다. 아파 보여서 그런 것 같진 않고 수련 에너지가 아니어서 다가온 것 같더라. 최근 수련에서 힘들면 너무 저항하지 말고 쉬자.라고 마음먹어서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서서 하는 동작에서 멈추거나, 앉아서 하는 동작 몇 개 하고 멈추는 건데, 이번 작전은 좀 달랐다. 그냥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심정으로 해봤다. 힘 끌어내려고 하지 않고 그냥 그냥.. 그냥..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 그런 것처럼.. 그렇게 진도까지 할 수 있었다. 49회 <파르스바 다누라사나> 45회 <드롭백> 숨을 쉬고 있고요 더할 나위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네가 네게 반할 수 있는 삶을 살아. ⓒ 2021. KAMINKIM All rights reserved
지식은 가장 고귀한 선이었고 진리는 가장 숭고한 가치를 지녔으며 헉슬리가 창조해낸 미래의 반(反) 유토피아는, 국가 권력이 시민들의 정신을 너무나 완벽하고 효율적으로 장악하는 바람에 착취와 성취의 경계가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모호해지는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세계 국가들의 이상인 사회적 안정은 소비의 증가와 온갖 세련된 기술의 발달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여기에는 피임을 의무화하고 자유로운 성관계를 미덕으로 만든 국가의 인간 독점 생산도 포함된다. 다섯 계급으로 나뉜 사회적 카스트는 자아 만족을 촉진하기 위해 유아기는 물론 태내에서부터 복잡한 조절 단계를 거친다. 지배계층이 그 권력을 유지함으로써, 하층계급이 품을 수 있는 계급 간의 유동성에 대한 욕망은 애초에 제거된다. 세계 국가들의 이상을 모두 잡종 교배한 이러한 철학은 플라톤이 『국가론』에서 주장한 계급사회와 공리주의적 “행복”의 개념에 모태를 두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성이 개인의 궁극적 표현으로 팔리는 강도를 감안하면 국가 차원의 무조건적인 쾌락 장려는 반직관적이라고 보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금기와 번식에서 풀려난 성은 그 감정적 중요성을 뒤흔들고, 국가 권력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적인 유대를 제거하는 데 도구가 되어 줄 뿐이다. 결말에서 우리가 “성인 취미”라고 부르는 성과 약물의 무분별한 배양은 이러한 것들을 완전히 무해한 것으로 보이게 한다. 『멋진 신세계...
어제도 언급했던 내용인데, 타고나길 부지런하지 않고 이건 10년 넘도록 노력해도 성향이 계획형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계획을 지켰을 때의 뿌듯함 또한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도 눈치채서 기뻤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무슨 보물 찾기처럼 강제적인 기상과 지각에 대한 두려움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숱한 시간들이 아닌, 자연스럽고 상쾌하고 기대심에 부풀며 컨디션을 스캔하듯 확인하는 시작이 처음엔 놀이공원으로 소풍 가는 계획이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처럼 기쁘고 꿈같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확연하게 차이 나는 것을 보면,.. 지독한 게으름쟁이 인가보다. 보통 사람들에겐 당연한 일상이 내겐 이토록 도파민 뿜뿜이니까 말이다. 대신 타고난 계획형의 사람들이 계획을 지키며 시간이 일정한 건 당연한 걸 텐데 무질서의 상태에서 규칙적으로 지내는 것도 꽤 난도가 높다. 엣헴!! 조금 늘어졌네? 싶으면 다시 탄력적으로 시간 당기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쫀쫀하게 만들어두면 다시 모차렐라치즈처럼 늘어나고 그럼 다시 야금야금 쪼이고 이러다 보니 달력이 한 장 남았다. 이렇게 사는 거 좋다. 다 같이 좋았으면 좋겠다. 숨을 쉬고 있고요 더할 나위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네가 네게 반할 수 있는 삶을 살아. ⓒ 2021. KAMINKIM All rights reserved
다르마 메가 삼매가 도달될 때 자연의 특성은 쉬게 되며 그들의 목적은 성취되고 모든 흥망성쇠의 변화가 끝이 난다. 히말라야 설산의 빙하 물이 녹아내려 아주 작은 개울을 이루다가 갠지스강과 야무나 강이 되고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거대한 벵골만의 바다에서 그 움직임을 끝내는 것이다. 길고 긴 움직임의 여행이 거대한 바다에서 그 움직임을 멈추고 무한하게 되는 것이다. 크샤나프라티요기 파리나마 파란타니르그라 흐야흐 크라마흐 이어짐은 변화의 끝남이 명확하게 인식된 순간의 연속적인 상태이다. 무엇이 이러한 계속적인 이어짐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순간의 연속적인 흐름이 명확하게 인식됨으로 변화가 끝이 나고 소멸된다는 것이다." 순간의 연속성은 변화의 끝을 말한다. 연속적인 순간의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옷이 낡아지는 것을 인지하게 되며 그러한 변화를 끊임없이 인식함으로써 변화는 끝나는 것이다.
에잇! 때려치워. 마음이 무겁다. 수련을 시작하기 전 산책하는 의식을 치르는 데 아름다운 날씨와 자연을 보는 데 마음은 시무룩했다. 어차피(?) 프라이머리 시리즈만 하는 날이니까, 아니다 싶으면 조금만 하고 쉬자.. 하고 생각하며 마음을 달랬고 매트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데 어라 몸 상태 괜찮네.. 차투랑가 단다사나할 때 팔꿈치 구부리며 내려가는 게 힘겨울 때가 있는 데 짱짱하게 잘 내려가고 등 어깨도 시원하고 마음 상태도 목까지 차오르는 울컥함이 없었다. (너무 힘들 땐 그랬음) 어라 어쩌지? 조금만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러다 결국 시리즈 완주를 할 수 있었다. 조금 더 많이 비워야겠다.더 담백해질 수 있도록!! 육체는 거친 물질이라 거칠게 다루랬는 데.. 숨을 쉬고 있고요 더할 나위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네가 네게 반할 수 있는 삶을 살아. ⓒ 2021. KAMINKIM All rights reserved
”풍향이 정서인데“ 무신론자 탠슬리가 앙상한 손가락들을 펼쳐서 바람이 그 사이로 지나가게 하면서 말했다. 또한 햇빛은 벽에 꽂아놓은 길고 가장자리 장식이 붙은 띠 모양의 해초에서 소금과 잡초냄새를 끌어내었다. 윤기라고는 전혀 없는 그의 표현 파도 소리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녀의 생각에 박자를 맞추고 위로를 안겨주는 소리이고, 애들을 데리고 앉아있을 때는 자연이 속삭여주는 “내가 너를 보호해 주고 있다. 나는 너의 보호자다”라는 그 옛날 어린 시절에 듣던 자장가 단어들을 다정하게 되풀이해서 들려주는 것 같았다. 간헐적으로 분출되는 파도를 주시해야 했고, 하얀 포말의 분수가 찾아왔을 때에는 기뻐했다. 폴 래일리로 하여금 온통 전율하면서도 넋이 나간듯하고 골몰하면서 침묵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확신이라고 생각했다. 밤에 유리창 가까이에서 자란 잡초들은 유리창을 규칙적으로 두드렸다. 그들이 확인한 통찰력이 무엇이냐고 물은 사람들은 신의 자비의 늘 있는 표적 가운데서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 되었나니 바다의 낙조 파리한 여명 떠오르는 달 달을 향한 어선 그리고 진흙 파이를 만들거나 풀을 한 움큼씩 손에 들고 제비가 거실에 둥지를 트는 것도 상관 말고 엉겅퀴가 타일을 밀어붙여도 내버려두고 나비가 안락의자의 빛바랜 커버 위에서 햇빛을 쪼이게 내 벼려두자. 이제 여명이 떨고 밤이 멈칫거릴 때 저울에 깃털 하나가 내려앉아도 저울이 한쪽으로 기울어질 그 ...
문득 생각날 때면 웃기는 게 있다. 루틴을 지키며 계획적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고 심지어 그것을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하고 있지만 본성은 절대 계획형이 아니라는 것.. 블로그에서 제법 오래 알고 지내던 이웃님이 그래서 내 엠비티아이를 보고 J가 아니고 P가 나온 것에 놀라서 댓글로 재차 확인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네 맞네 내가 타고난 계획형이 아니지? 하고 그때 눈치챘고 생각날 때마다 웃긴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하는 생활이 고통스러웠구나. 하고도 생각했다. 월 화 수 목 금 토 그룹수업을 하던 때는 와... 보통 요가 수업은 월 수 금 화 목 토 수업 시간과 지역이 다르니 헷갈리는 건 당연하고 마음이 늘 심한 긴장상태였다. 아침에 일어날 때 상쾌한 게 아니고 '혹시 늦은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과 공포에 휩싸여 벌떡 일어나던 그 특유의 느낌이 여전히 생생하다. 흑흑... 다들 이렇게 지내겠지라는 생각에 고민할 겨를이 없었는데, 내가 계획형이 아니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대신, 타고나질 않은 것을 해내는 것에 대한 짜릿함 또한 익숙해지지 않아서 계속 적립된다는 장점은 있다. 모든 현상과 기질은 정확히 반비례하는 데 그걸 요긴하게 사용하면 인생은 꿀인가 보다. 숨을 쉬고 있고요 더할 나위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네가 네게 반할 수 있는 삶을 살아. ⓒ 2021. KAMINKIM All righ...
타타흐 크리타르 타남 파리나마크 라마사 마프 티르구나남, 그 이후에 속성들인 구나들의 목적이 성취된다. 그리고 변화의 과정이 끝난 후에 속성들이 물러난다. 다르마메가 삼매후에 구나들의 변화는 끝이 난다. 그들은 대상을 성취하였으며 해방이 되었다. 여기에서 속성들의 변화는 끝이 난다. 그것은 더 이상 비록 한순간이라도 머물지 않는 것이다. 다르마 메가 삼매가 도달될 때 자연의 특성은 쉬게 되며 그들의 목적은 성취되고 모든 흥망성쇠의 변화가 끝이 난다. 히말라야 설산의 빙하물이 녹아내려 아주 작은 개울을 이루다가 갠지스강과 야무나 강이 되고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거대한 벵골만의 바다에서 그 움직임을 끝내는 것이다. 길고 긴 움직임의 여행이 거대한 바다에서 그 움직임을 멈추고 무한하게 되는 것이다. 크샤나프라티요기 파리나마 파란타니르그라 흐야흐 크라마흐
빈야사에는 세 가지 기본적인 이로움이 있다. - 몸에 열을 내므로 정화 효과가 있다. - 호흡에 힘이 생기므로 집중에 도움이 된다. - 흐름의 ‘모습’을 만들어 내어, 마음이 몰입하게 할 수 있다. 빈야사는 호흡과 동작을 동시에 하는 행위를 말한다. 호흡과 동작은 몸, 신경계, 호흡계의 자연스러운 패턴이며, 빈야사는 그 패턴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우리 몸은 패턴을 따르는 생리 과정들의 집합이며, 이와 마찬가지로 몸과 호흡은 서로 끊임없는 패턴을 이룬다. (p.75) 요가의 힘 저자 에디 스턴 출판 침묵의향기 발매 2021.09.29.
1956년 초연(初演). 자서전적 작품이라고 한다. 작품의 내용은 늙은 무대배우인 아버지 제임스 티론, 마약중독자 어머니 메리, 알코올 중독의 형 제미, 병약하고 시인 기질을 가진 동생 에드먼드(청년시절의 작가) 가족 4명이 애정과 증오의 교착 속에서 서로 공격하고 마음을 상하게 하면서도 이해하고 용서하는 어느 하룻동안의 허무한 심리적 갈등을 묘사한 것이다. 작자는 육친의 비참한 과거를 폭로한 이 작품을 ‘피와 눈물로 점철된 오랜 슬픔의 연극’이라고 불러 생존시에는 공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단 이 연극이 상연되자 무시무시한 긴박감은 관중의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1956년 예일대학에서 간행되어 사후에 4번째 퓰리처상을 받았다. 작가 오닐은 이미 1936년에 노벨 문학상도 받았다. 밤으로의 긴 여로 저자 유진 오닐 출판 민음사 발매 2002.11.01.
아름답고 멋있게, 그리고 그 느낌이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담백하고 유쾌함도 놓칠 수 없다. 10년 뒤에 나포함 우리 모습은 어떨까.. 어제와 오늘의 차이는 와닿게 느껴지지 않는 데 그 하루 이틀이 10년이 되고 20년이 되면 확연히 느껴진다. 무엇을 보고 지냈는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인터뷰하지 않아도 분위기에서 흘러나온다. 속일 의도 생각 의식 없겠지만 아무도 속일 수 없다. 사소하게 걷는 하루하루의 걸음이 바라는 느낌대로 무르익어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발걸음이길 소망한다. 희망한다. 갈망한다. 숨을 쉬고 있고요 더할 나위 없어요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네가 네게 반할 수 있는 삶을 살아. ⓒ 2021. KAMINKI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