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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니 더워서 못 간다는 핑계를 더이상 할 수 없어 가까운 곳에 등산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평택 등상할 만한 곳이 많지 않은 평지가 많은데 위치상으로는 안성에 속해있지만 평택 시내와 가까이 있어서 시민들이 더 많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위치는 안성 원곡면에서 양성면으로 넘어가는 만세고개에 중간에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약 1.4km를 걷는 길입니다. 정상까지는 빠르면 30분 천천히 가면 4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으로 산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랍니다. 중간에 경사가 급한 구간이 3개 정도 만나게 되는데 그리 길지 않고 계단으로 잘 정비를 해 두어서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이랍니다. 평택 등산하면 주로 부락산이나 덕암산을 이야기 하는데 그 산도 좋지만 산에 오르면 멋진 전망이 보여야 하는데 두 산은 조금은 아쉬운 산이고 시내와 너무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산이라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진 않아요. 여기는 정상이 아니고 정상을 앞두고 앞에 있는 선달고개라는 곳입니다. 탁트인 전망으로 정말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곳이지요. 어느새 초록의 벌판들이 황금색으로 조금씩 옷을 갈아입고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래로 오솔길로 흙으로 되어 그 곳으로 가도 좋지만 능선을 따라 울퉁불퉁 바위를 헤치면서 가는 재미도 좋아 저는 항상 이 길을 따라 정상으로 간답니다. 안성 등산에 좋은 산은 이곳 고성산과 서운산 서운산은 코스가 길고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