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늘은 이 달 넷플릭스에 공개된 따끈한 신작들 가운데 제가 고른 유럽 드라마 3편을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원래 이 달에 공개된 유럽 드라마 신작이 제법 있지만 다른 드라마는 글쎄요..보다가 만 것도 있고 당장 끌리지 않아 방치하고 있는데 일단 제 기준 가장 볼만했던 세 편만 먼저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혹시 이 달에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중 괜찮았던 신작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먼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페인 드라마 <은행포위의 날>부터. 종종 큰 자본이 투입되어 제작되는 굵직한 드라마들을 보게 되는데 넷플릭스에서는 대게 미국 드라마라고 생각하기 쉽고 실제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비싼 드라마는 <기묘한 이야기> 그 다음으로는 <삼체>, <원피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 넷플릭스에서는 비영어권 콘텐츠들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 하나가 모두가 기대하는 연말에 열리는 빅 이벤트 <오징어게임> 시즌2가 있구요, 또 하나는 바로 지난 8일 공개된 스페인 드라마 <은행 포위의 날>이었습니다. <은행 포위의 날>은 1981년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센트럴은행 강도 사건을 바탕으로 정치적, 경제적 동기를 가진 강도들이 수감된 동료들의 자유를 요구하면서 수백 명을 인질로 잡았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창작된 허구의 인물이라는 점 참고바랍니...
자,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주인공이 삶을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의미에서 비슷한 테마를 가진 신작으로, 19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인테리어 차이나타운>,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스파이가 된 남자>입니다. 먼저, <인테리어 차이나타운>부터. <인테리어 차이나타운>은 찰스 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지미 O. 양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극중 지미 O. 양은 차이나타운에서 평범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윌리스'역을 맡았는데, '윌리스'는 우연히 차이나타운에서 벌어진 범죄를 목격한 이후 삶의 변화를 맞게 되는 인물. 아마 드라마를 먼저 보신 분들은 <인테리어 차이나타운>을 보시면서 이게 뭐야 하실 수 있겠는데요...쉽게 말하자면 영화 <트루먼쇼>나 <프리가이>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차이나타운> 속 세계는 '블랙 앤 화이트'라는 경찰 수사물 드라마고, 여기서 '윌리스'는 차이나타운의 흔한 식당 종업원1, 즉 엑스트라입니다. 그런데 그가 차이나타운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목격하고 핵심증인으로 거듭나면서 드라마의 주요 인물이 된 것...!!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된 '윌리스'는 이제 그의 바람대로 더이상 엑스트라가 아닌 주인공이 될 수 있을런지...나아가 자신이 사는 이상한 세계와 가족의 비밀을 풀 수 있을런지...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인테리어 차이나타운>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Previous image Next image 자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최근 공개되었던 유럽 드라마 세 편으로 평소 미스터리/스릴러 장르나 범죄 장르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취향껏 무난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들입니다. 저 또한 아직 보고 있는 단계긴 한데 시작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끔 생각나면 천천히 봐도 될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오늘 소개하는 세 편 모두 호불호가 나뉠법해서 크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을것 같다는 기대치가 있는 상태로 감상했는데 솔직히 만족치가 그다지 높지가 않았던터라... 소개를 안할까 하다가 기록을 남기자는 차원에서 간단하게만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The Last Night at Tremore Beach 트레모르에서의 마지막 밤, 스페인 먼저 소개하는 드라마는, 지난달 25일 공개된 스페인 드라마 <트레모르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이 신작은 미켈 산티아고가 쓴 소설을 바탕으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바, 오리올 파울로 감독은 스페인 영화 <The Invisible Guest(2016)>로 국내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진 분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알렉스'가 한적한 해변가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듯 했으나 불운한 사고 이후 겪는 섬뜩한 경험을 다루고 있는 내용. 1화에서는 가족들과 떨어져 트레모르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는 '알렉스'로부터 시작되는데요...
보통 미드에서는 히트작이 하나 나오면 마치 경쟁하듯, 아니면 인기에 편승하듯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들이 우후죽순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파라마운트플러스의 <옐로우스톤>이 성공했을때 이제 서부 드라마의 붐이 일겠구나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옐로우스톤>에 버금가는 신작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옐로우스톤>의 흥행에도 불구 서부 드라마는 여전히 '마이너'한 장르라 평가 받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마침내 (호주 배경이긴 하지만) '메이저'한 서부 드라마가 하나 나오네요. 반응도 괜찮고 벌써 시즌2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옐로우스톤>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테리토리>도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괜찮을겁니다. 자 그러면 지난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된 <테리토리>는 어떤 이야기인가...가문 대대로 소유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소 사육장 메리앤 목장을 운영해온 로슨 가문이 부동산 소유권을 놓고 때아닌 갈등에 휘말리면서 원주민 커뮤니티, 광산 사업가등 외부인들이 로슨 가문을 노리게 되고 위기에 내몰린 로슨 가문 일원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일찍이 호주판 <옐로우스톤>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여기에 가족 구성원들의 갈등을 드러내며 이를테면 <옐로우스톤>에 <석세션>을 섞었다고도 합니다. 1화에서는 목장을 둘러싼 치열한 투쟁을 암시하는 가운데 많은 일들이 물 밑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소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을 즐겨 보진 않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찾아서 보곤 하는데, 아주 드물게 기대 이상의 수확을 하곤 하지만...오늘 소개하는 신작은 글쎄요, 아직 보는 단계라서 예상 밖의 숨은 기대작이었는지 아니면 역시나 시간 때우기에 그쳤는지 말하기 이르지만 현재까지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자, 26일부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오늘 소개하는 신작 <우린 반대야>는 크리스틴 벨, 애덤 브로디를 비롯 <석세션> 저스틴 루프, <Veep>의 티모시 시몬스가 출연합니다. 로코에서 가장 중요한건 주연 배우들의 케미라고 생각하는데...사실 크리스틴 벨과 애덤 브로디의 '케미'는 사전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게 사람들은 두 사람이 과연 어울리나 의문을 품었죠. 하지만 로맨스라는건 (현실도 마찬가지일테지만) 원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기도 하고, 나중에 결국 잘되기도 하잖아요? <우린 반대야>역시 그렇게 출발합니다. 처음엔 안어울리는 것 같다가도 보면 볼수록 설득되고 응원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제작자인 에린 포스터의 경험담에서 영감을 받은 이 이야기는 불가지론자인 여성과 통상적이지 않은 랍비 남성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친구의 파티에서 만난 순간부터 서로 다른 삶에 대한 관점,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는 사랑의 장애물등 다채로우면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들이 ...
자 오늘은 명절증후군을 달래줄 흥미진진한 넷플릭스 신작 두 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이달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신작 <The Perfect Couple(완전무결한 커플)>부터. 2018년 출간된 에일린 힐더브랜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완전무결한 커플>은 니콜 키드먼, 리브 슈라이버, 다코다 패닝등 걸출한 배우들이 한 작품에 출연하여 믿고 보는 앙상블로 호평을 받은바, 호화로운 결혼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중독성있는 미스터리/스릴러를 완성하였습니다. 이야기는 낸터킷에서 가장 부유한 윈버리 가족의 일원과 결혼할 예정이었던 '어밀리아'로부터 시작되는데요...자신의 결혼식에서 벌어진 난데없는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결혼식은 무산되고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들 중 누가 살인 용의자일지 모르는 인생 최악의 결혼식을 경험하게 됩니다. 1화에서는 세 아들을 둔 부유한 작가이자 완벽해 보이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그리어 윈버리'의 모습과 더불어 결혼식을 앞두고도 '그리어'는 아들 '벤지'와 '어밀리아'의 결혼을 탐탁지 않아 하는 모습이 종종 그려집니다. 그러던 중 '어밀리아'가 해변에서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충격에 빠지는데...어쩌면 모두가 살인 동기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살인범은 누구일까?! 참고로, 원작 속 신부의 이름을 '어밀리아'로 바꾸는 자잘한 변화도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소설의 결말과 드라마의 결말은...
Previous image Next image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 갱스 오브 갈리시아, 낫 원 모어 우먼, 가쁜 숨으로 결코 짧지 않은 기간 신작 미드를 소개해오면서 이렇게 신작 미드 보기 드물어진 때는 처음인 것 같네요. 그래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데도 차질을 빚고 있네요. 블로그를 키우고자 생각하면 한국 드라마나 중국 드라마로 카테고리를 넓혀야 하는게 맞는데 그렇게 까지 한다면 현생이 힘들 것 같아 애초 블로그를 시작했던 목적대로 취미, 여가 생활로 여유를 가지고 유지해볼까합니다. 다만 이참에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주기를 가져볼까 생각중입니다. 일단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매주 금요일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포스팅할 게 생기면 매주 금요일이 아니더라도 주에 두 번은 포스팅할수도 있고요.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이번 달은 그렇게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자,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소개된 스페인 드라마 세 편으로, 볼 게 없을때 넷플릭스의 스페인 드라마만한 게 없죠. 적당히 긴장감있고 계속 '다음화'를 누르게 되는 마성의 스페인 드라마들로 가볍게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공개된지 좀 되었는데 지난 6월 공개된 <갱스 오브 갈리시아> 부터. <30 Coins>, <스카이 하이>등을 제작해온 Jorge Guerricaechevarría 제작했고...
어제부로 넷플릭스에 새로 공개된 신작 영드 <카오스>입니다. 영화 <쥬라기 공원>등으로 친숙한 배우 제프 골드블룸이 주연을 맡았으며 <빌어먹을 세상따위>의 찰리 코벨이 제작합니다. 현대를 배경으로 새롭게 창조된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던 바 <카우스>에서 전지전능한 신들의 왕 '제우스'는 자신의 전능함이 끝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편집증에 사로잡히는데...한편, 그 사이 세명의 인간은 서로의 관계와 그리스 신들과 관련된 거대한 음모를 발견하는데...!! 부패하고 오만한 고전 신화의 신들을 다루면서 고대 예언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는 내용. 그리스 신들의 타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넷플릭스 시리즈 <카오스>에서 제작자 찰리 코벨은 그리스 신들의 기본적인 욕망, 불안, 집착을 다루는 한편 자신의 욕망에 굴복하고마는 불멸의 인물들의 초상을 그립니다. <카오스> 속 세계는 비록 현대이긴하나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상의 세계와 도시로, 이 곳에서 인간들은 신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내며 인신공양 또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신들의 지배를 거부하며 '제우스'의 분노를 사는 인간 무리도 있습니다. 1화에서는 '제우스'에 의해 바위에 묶여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찔리는 것을 견뎌야 했던 '프로메테우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데요...<카오스>에서 신들은 이기적이고, 사악하며, 오로지 자신의 욕망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Daughter from Another Mother (원제: Madre solo hay dos) 엄마는 둘 밖에 없지 2021 멕시코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 두 편은 각각 애플티비플러스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빈과 시간 도둑들>, <엄마는 둘 밖에 없지>입니다. 둘다 무더운 여름에 가족들과 둘러 앉아 보기 알맞은 적당히 가볍고 유쾌한 드라마니까요, 취향껏 보기 괜찮을겁니다. 자 그럼 먼저, 소개하는 드라마는, 2021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멕시코 드라마로, 공개되자마자 시청수 2300만을 찍으며 일찍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되겠습니다. 이야기는 출산하자마자 병원에서 아이가 뒤바뀐 사실을 알게된 엄마들이 뜻을 모아 아이를 같이 양육하게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공개되자마자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고 그 결과 2021년에 시즌2, 2022년 시즌3로 막을 내린바 있습니다. 이야기는 출산을 앞두고 각자의 사정에 의해 각기 다른 이유로 결국 같은 지역 병원에 입원하게된 아나와 마리아나는 같은 병실을 쓰게 되면서 시작되는데, 두 사람은 서로를 싫어하고, 서로의 양육 방식을 모욕하는 일을 한 번 이상 겪습니다. 출산 이후 아이가 뒤바뀐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각각의 아기가 4개월이 될 때까지 양육해온 엄마들은 이윽고 아기가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바뀐 아기와도 정이 든 상태였고, '아나'와 '마리아나'의 고민은 더욱 커집니다....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지난 1일부로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던 신작 영드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입니다. 영국에서는 7월에 일찍이 먼저 방영이 된 드라마였고,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가 되었는데요...홀리 잭슨이 쓴 동명 소설 트릴로지를 바탕으로 하고 6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는 원작의 첫번째 시리즈를 원작으로 합니다. 간만에 보는 신작인데다 <웬즈데이>의 엠마 마이어스 주연의 틴 미스터리 장르물이라 기대치가 조금 있었습니다. 아마 이웃님들도 <웬즈데이>를 통해 알게된 어린 신예 배우에 대한 반가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아마 틴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고,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 <Cruel Summer>같은 드라마 혹은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베로니카 마스>를 추억하시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겁니다. 당돌하면서도 당찬 인물들의 매력이 느껴졌던 넷플릭스의 새 드라마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 관심있는 분들은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는 10대 소녀 '핍'이 학교 프로젝트로 5년전에 벌어진 미제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로 마음먹으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조사를 시작하면서 '핍'의 의도와는 달리 어떤 이들에게는 이 사건의 진실이 달갑지는 않을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1화에서는 '핍'은 방학동안 5년 전 있었던 '앤디'의 실종과 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기로 결...
오늘 소개하는 신작은 어제부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에릭>과 지난달 공개된 화제의 영국 드라마 <베이비 레인디어>입니다. <베이비 레인디어>같은 경우에는 일찍이 확인해보신 분들이 있을텐데, 저도 나오자마자 보긴했는데 제가 깜빡했는지...블로그에 소개를 안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채는 바람에; 그래서 이번에 <에릭>이 공개된 시점에 같이 한번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베이비 레인디어>를 벌써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무섭더라구요. 귀신이 나오지도,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무서울 수 있는 드라마라는게 간만에 드라마를 보고 '무섭다'고 느꼈습니다. 먼저, 어제부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에릭>부터. <에릭>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은 신작 영드로 소개해볼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의 각본을 썼다는 애비 모건에 좀 더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아마 영드를 오래 보신 분들이라면 이 분이 쓴 드라마 하나는 보셨거나 들어보신 분들이 더러 있을텐데 대표적으로 2011년 <디 아워>, 2012년 에디 레드메인 주연의 <버드송> 그리고 2018년 나온 <더 스플릿> 등이 있습니다. 몇 편 안되긴 해도 제가 인상깊게 본 영국 드라마들이 이 분 손에서 탄생했던터라 이번에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애비 모건의 시너지가 꽤 기대가 되었달까. 자, 그럼 6부작 새 영국 드라마 <에릭>을 간단하게 소개해보자면... 어느 날 아침...
오늘 소개하는 유럽 드라마 세 편은 이 달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신작 드라마들로, 각기 다른 소재, 매력을 가진 범죄드라마되겠습니다. 범죄 드라마긴 해도 결이 너무 달라서 취향껏 즐길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나. 휴일에 가볍게 볼만한 드라마를 찾는다면 <나쁜 놈들>이 괜찮고요, 조금 무겁긴 해도 생각거리를 던지는 깊이 있는 작품을 찾는다면 <나를 구해줘>나 <아순타 케이스>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나쁜 놈들 Crooks 독일 웬만한 범죄 드라마는 거의 섭렵해온 입장에서 1화만 보더라도 대충 어떤 이야기이겠거니 느낌이 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슷한 이야기더라도 나오는 캐릭터가 다르면 드라마는 신선하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아마 이 독일 드라마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 4일부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새 독일 드라마 <나쁜 놈들>은 과거 금고털이범이었으나 현재는 베를린에서 그의 가족들과 단란한 삶을 살던 주인공 '찰리' 앞에 나타나 금고를 털도록 협박하는 옛 동료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한편, 오스트리아 출신의 운전사인 '요제프'는 진귀한 동전을 오스트리아로 가져가고자 베를린을 찾지만, 잘 짜여진 그들의 계획은 실패하고 당초 의도와는 달리 '찰리'와 '요제프'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자, 진귀한 동전을 두고 범죄 조직들간 벌어지는 다툼 속 '찰리'와 '요제프'의 선택은...그 이야기...
개인적으로 맷 데이먼 주연 영화 <리플리>를 재밌게 봐서 이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은근 기대가 되었습니다. 출연자 정보를 제외한 다른 정보는 드라마가 공개되고 나서야 알아봤는데 이게, 흑백이었네요? 😅 최근 흑백 영화는 잘 없지만서도 흑백의 영상미를 썩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앤드류 스캇, 조니 플린, 다코다 패닝등 출연하는 배우들이 제법 눈에 익은 배우들이라 믿고 한번 확인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드라마를 만든 스티븐 자일리언은 영화 <갱스 오브 뉴욕>, <머니볼>등을 만들고 비교적 최근에는 드라마 <더 나이트 오브(The Night Of)>를 제작한 분으로 할리우드에서 꽤 유명한 감독이고 각본가이자 제작자입니다. 자 그럼,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리플리>는 1955년 출간된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범죄 소설 <The Talented Mr. Ripley>가 원작입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말도 이 소설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한번 언급했지만 같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1999년에 나온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 등이 출연한 <리플리>라는 영화가 매우 유명합니다. 이번에 8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2024년 버전의 <리플리>는 영화에서 맷 데이먼이 맡았던 '톰 리플리'역에는 앤드류 스콧이, 조니 플린과 ...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이 달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유럽 드라마 두 편으로, 개인적으로 이 달 넷플릭스에서 나온 (영미권 드라마 제외) 해외 시리즈 가운데 재밌게 본 드라마들이 뭐가 있을까 추린 끝에 <퓨리>와 <철의 손>을 한번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액션/범죄 드라마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재밌게 본 드라마 두 편이고,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 부분이어서 혹시 3월에 공개된 드라마들 중 재밌게 보신 다른 드라마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 먼저 <퓨리>부터.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프랑스 드라마입니다. 장르는 액션/범죄. 자, 이야기는 '퓨리'라는 존재를 설명하는데서 시작됩니다. 파리의 범죄자들 사이에서 세력을 유지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이른바 지하 세계의 보안관이자 동시에 두려운 존재인 '퓨리'. 그를 본 사람들은 모두 죽었죠. 단 한 사람, '리나'를 제외하고 말이죠. 지하 세계에서 검은 돈을 세탁하는 회계사인 아버지를 둔 '리나'는 비록 부모님이 떳떳하진 않았을지라도 그들을 사랑하고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행복했던 '리나'의 삶은 그녀의 생일날 '퓨리'가 아버지를 살해하며 큰 변화를 맞게 됩니다. 아버지가 생일날 '리나'에게 송금한 큰 돈으로 인해 결국 감옥에 가게된 '리나'는 '퓨리'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5개월 후 출소하자마자 ...
(좌) 영화 <젠틀맨>, (우) 드라마 <젠틀맨: 더 시리즈> 모두 넷플릭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7일부로 공개되고, 테오 제임스, 카야 스코델라리오등이 출연한 넷플릭스 새 영국 드라마 <젠틀맨: 더 시리즈>입니다. 가이 리치 감독이 2019년 제작한 동명 영화의 스핀오프/시퀄격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안보신 분들도 있을테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드라마를 시작하기에 앞서 꼭 봐야하는 건 아니니, 드라마부터 편하게 한번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경우 매튜 맥커너히, 휴 그랜트, 찰리 허냄, 미셸 도커리, 콜린 페럴, 헨리 골딩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굵직굵직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나쁘지 않을겁니다. 아마 평소 영화 즐겨 보시는 분들은 가이 리치 감독의 작품 하나쯤은 보셨을수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셜록홈즈>나 <알라딘>, <캐시트럭>등이 있습니다. 가이 리치 감독은 요즘 보기 드물게(?) 열일하는 감독님들 중 한명으로 매년 적어도 한 작품은 꾸준하게 내놓고 있습니다. 감독 특유의 스타일을 뚜렷한 편으로 평가받는데, 빠른 속도의 전개나 휙휙 바뀌는 장면 등 현란한 편집, 영국스러운 특유의 유머 색깔 등으로 적잖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만들어진다 했을 때, 영화 팬이라면 설마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기대하셨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새 오리지널 시리즈로, <모던패밀리>로 익숙한 소피아 베르가라가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은 <그리셀다>입니다. <그리셀다>는 실존인물이기도 한 콜럼비아의 악명 높은 마약상 그리셀라 블랑코의 삶을 다룬 전기 드라마로, 공개되자마자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특히 그동안 코믹한 이미지로 친숙했던 소피아 베르가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후한 점수를 주었는데요...자 과연 코카인의 대모로 악명 높은 마약상으로 분한 소피아 베르가라는 어떤 모습일지...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6부작 미니시리즈) 1화에서는 늦은 밤 세 아들을 데리고 서둘러 콜롬비아 메데인을 떠나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는 '그리셀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친구의 집에 신세를 지게된 그녀는 콜롬비아에서부터 은닉해온 마약을 가지고 마이애미에서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할 기회를 엿보게 됩니다. 하지만 여성의 몸으로 홀로 사업을 꾸려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더구나 마약 거래의 사업은 더더욱 그렇죠...처음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마약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사업이 성공하고 또 규모가 점점 커질수록 그녀의 탐욕 역시 커지는데요 하지만 갱단 내 배신과 편집증적인 의심으로 인해 '그리셀다'의 삶은 서서히 몰락에 가까워집니다. 한마디로 <그리셀다>는 한 여성이 위험한 세계로 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
넷플릭스에서 찾은 이 달의 신작 : 비밀의 비밀, 우주를 삼킨 소년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이 달 넷플릭스에 공개된 신작 드라마 두 편으로 각각 영국, 호주 드라마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편 모두 베스트셀링 소설을 원작으로 해 일찍이 원작팬들의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먼저, <비밀의 비밀>은 2024년 새해 넷플릭스에 첫 공개된 새 영국 드라마로, 아마 벌써 확인해 보신 분들도 적지 않을겁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꽤 재밌어서 지금이라도 한번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보자면,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 할런 코벤의 '비밀의 비밀(원제: Fool Me Once)'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기존 할런 코벤 원작의 드라마들을 재밌게 보신 분들 있을텐데 이번 신작도 놓치지 말고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비밀의 비밀>은 두 건의 살인 사건에 얽힌 한 가족의 비극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어느날 '마이아'는 자신의 집을 침입한 죽은 남편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한편, '마이아'의 조카들은 자신들의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놀라운 진실에 한발짝 다가가게 되는 내용을 할런 코벤 특유의 수수께기와 반전있는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총 8부작) 어떻게 보면 작년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된...죽은 아버지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할런 코벤의 피난처...
오늘 소개하는 신작은, 어제부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2024년 첫번째 신작 미드 <선 브라더스>입니다. 양자경을 비롯, 아시안계 출신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심지어 작가진도 아시안계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라이언 머피와 함께 <글리>,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등 다수의 인기 시리즈들을 만들어온 브래드 펄척이 제작하는 신작 미드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비밀을 가진 어머니와 각기 다른 환경에 자라 너무나도 다른 그녀의 두 아들이 가족이 직면한 위협에 각자의 방식으로 대처한다는 코미디, 액션/스릴러. 8부작 이야기는 대만 타이베이, 괴한에 의해 아버지가 암살당할뻔하자 오래 전 자신과 아버지와는 떨어져 LA에서 동생과 살고 있는 어머니를 찾아가기로 한 '찰스'로부터 시작됩니다. '찰스'가 대만 최고의 범죄 조직의 수장인 아버지에 의해 인간 병기로 성장했다면, 어머니와 LA에서 자란 동생 '브루스'는 아버지와 형의 직업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도 없이 어머니의 보호 아래 아주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그러나 타이베이에서 LA까지 찾아온 형 '찰스'에 의해 '브루스'의 삶은 360도 완전히 달라지게 되죠. '찰스'와 '브루스'는 자신과 가족들을 위협하는 세력을 찾아내고자 하지만 함께하면 할수록 '찰스'는 머뭇거리는 동생때문에, '브루스'는 사람을 찌르고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토막내어 여행 가방에 채워 넣는 '형'때문에 너무다른 두 형제의 여정...
자, 오늘 소개하는 신작은 지난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새 액션/코미디 <초토화>로, 일찍이 <코브라 카이>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엘리트 특수부대원들이 라스베이가스를 폭탄으로 날려 버리려는 테러 조직의 계획을 무마시키는데 성공, 자축하는 시간을 가지는데요...그런데 자신들이 무력화시킨 폭탄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진짜 폭탄을 찾기 위해 다시 동분서주 움직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다만 곧 터질지 모른다는 폭탄의 존재말고도 그들을 괴롭히는 게 있었으니, 바로 엘리트 특수부대원이라 하더라도 비켜갈 수 없는 숙취. 그래서 이른바 영화 <제임스 본드>와 <행오버>의 조합이라고도 합니다. 저는 일전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던 <FUBAR(푸바)> 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보긴 했는데, 아놀드 슈왈제너거의 노련함이 <푸바>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 큰 공을 세웠다면 <초토화>는 상대적으로 평단의 평이 마냥 좋은 편은 아니긴합니다. 그렇지만 주말에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90년대풍의 할리우드식 액션 코미디 바이브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푸바>나 <초토화>의 차이는 결국 슈퍼스타 유무에 불과하지 않나. 로튼토마토 박한 평점만큼 그렇게 형편없지는 않았고, 평소 비슷한 소재의 장르 재밌게 보시는 분들이라면 적당히 유쾌하고 가볍게 볼만할겁니다. 1화에서는 무기 거래 현장을 급습, 라스베이가스에 터뜨리려는 폭...
놀랍게도 실화 바탕, 브라질 드라마 <크리미널 코드> & '수부라' 후속, 이탈리아 드라마 <수부레테르나> 오늘은 이 달 넷플릭스에 공개된 범죄 드라마 네 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 달에는 제가 좋아하는 소재의 드라마들로 재밌어보이는 신작들이 대거 공개되어 사뭇 기대가 되었는데,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들 중에서는 <피드백> 특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먼저 11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브라질 드라마 <크리미널 코드>부터. 놀랍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드라마로 말할 것 같으면 파라과이와 브라질 양국에서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은행 강도 조직을 해체하기 위해 DNA등 법의학 증거를 바탕으로 그들을 쫓는 연방 경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때는 2017년, 약 50여명의 조직원들이 사설 보안 회사의 본사를 공격...조직원들은 총과 수류탄을 사용하여 금고에서 800만 달러를 훔치는데 성공합니다. 드라마에서 조직원들이 강도를 위해 벌인 조직적인 범죄 행각들은 믿기 어렵게도 실제 있었던 일과 매우 유사하게 그려냈다고.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크리미널 코드>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크리미널 코드 Criminal Code, 브라질 1화에서는 파라과이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으로 파트너를 잃은 형사 '베니시우'는 그들을 잡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브라질과 파라과이 양국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